728x90 반응형 불경5207 [적어보자] #842 불교(경률이상 14권 1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어리석어 너무 혼미한 나머지 존귀하신 어른[尊神]을 몰라 뵙고 감히 운무(雲霧)를 촉범하였사옵니다.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애걸하옵니다.” 두 마리의 용은 참회하고 나아가 5계(戒)를 받고 머리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떠나갔다.『항룡경(降龍經)』에 나온다. (18) 목련이 무열지(無熱池)를 옮기고 금시조(金翅鳥)로 변현(變現)하다 그 때에 아뇩달(阿耨達)이 그 권속들과 함께 석 달 동안 부처님을 청하였기에 무열(無熱)의 큰 연못에 들어가 공양하였다. 아울러 여러 신통과 과위가 이룩된 보살과 그리고 제자들까지도 반 달 동안을 허락하였다. 용은 기뻐서 구름을 일으키고 번개를 치며 비를 천하에 두루 내렸다. 그리고는 잠깐 .. 2021. 11. 16. [적어보자] #841 불교(경률이상 14권 1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6) 목련이 여러 귀신을 교화하였는데 귀신 스스로가 전생의 악행을 설명 하다 옛날 목련이 설산(雪山)에 가서 여러 귀신과 용ㆍ야차[閱叉]ㆍ아수라[阿須倫]ㆍ건달바[揵陀羅] 등을 교화하였다. 그 때에 한 건달바신이 있었는데 7보로 만든 궁전에서 살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과는 사뭇 다르게 아주 뛰어났다. 몸의 형상도 단정하며 총명하고 특수하였지만, 사람의 몸에 개의 머리를 하고 있었다. 목련은 괴이하게 여겨 물었다. “어째서 그 모양이 되었소?” 대답하였다. “나는 유위불(維衛佛) 때에 큰 부자로 장자였습니다. 비구와 범지에게 밥 드리기를 좋아했고, 가난한 이에게 물건을 대주었습니다. 다만 사람됨이 성급하고 모질어서 추악한 말과 욕.. 2021. 11. 16. [적어보자] #840 불교(경률이상 14권 1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광명왕불은 대목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비록 멀리서 와서 이 불국토에 이르렀다손 치더라도…….”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심히 머나이다. 천중천(天中天)이시여, 몸이 고달파서 다시는 본토로 돌아갈 수 없나이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이 어떻게 너의 신력으로써 이 세계에 온 것이겠느냐. 이것은 세존 석가문부처님의 위덕으로 짐짓 세우신 바이니라. 마땅히 멀리서 석가문불에게 귀의하면서 머리 조아려 예배한다면, 저절로 닿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네 몸의 자기 신족으로써 본국에 돌아가고자 하면 1겁을 지나더라도 이르지 못하리라.” 목련이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동방의 석가문부처님 계시는 곳을 향하여 합장하고 귀의하자, .. 2021. 11. 15. [적어보자] #839 불교(경률이상 14권 1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목련은 신족의 힘으로써 그 아우를 붙잡고 제6천(天)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7보(寶)를 합해 만들어 놓은 궁전이 있었다. 성의 앞뒤로는 목욕하는 못이 있었는데, 향기로운 바람이 멀리까지 퍼지고 있었다. 창고는 가득 차서 헤아릴 수조차 없을 지경이었고, 수천만 대중의 옥녀(玉女)들이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순전히 여인뿐이요 남자는 없었고 남편 되는 사람도 없었다. 아우는 목련에게 물었다. “이곳은 무슨 궁전이기에 이다지도 대단합니까? 그런데 남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순전히 여인들뿐입니다.” 목련은 아우에게 말하였다. “네가 가서 직접 물어보아라.” 아우가 물었다. “이곳은 대체 어떠한 궁전입니까?” 천녀가 대답하였다. “.. 2021. 11. 15. [적어보자] #838 불교(경률이상 14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1) 목련이 어머니를 위하여 자배기[盆]를 만들다 목련이 처음 도를 얻고서는 부모님을 제도하여 젖을 먹여 키워 주신 은혜를 갚으려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보았더니 아귀(餓鬼)들 속에 태어나서 음식은 구경도 못 하여 살갗과 뼈만 앙상한 모습이 되어 있었다. 목련이 너무나 슬퍼서 이내 발우에 밥을 담아가서는 그 어머니에게 드렸다. 어머니가 발우의 밥을 받았지만 밥이 미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숯불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목련이 달려 돌아와서 자세하게 이 일을 아뢰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어머니의 죄 뿌리[罪根]가 너무도 깊이 맺혀서 너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노라. 뭇 스님의 거.. 2021. 11. 15. [적어보자] #837 불교(경률이상 14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제가 신족을 잃은 것이 아닙니까?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저는 기원에서 먼저 떠났으나 뒤에야 이 못에 이르렀고, 사리불은 뒤에 떠났는데도 먼저 와서 앉아 있기 때문이옵니다. 세존께서는 언제나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제일이라 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뒤에야 닿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러난 것이 아니니라.” 사리불 비구는 큰 지혜가 있었지만, 사위성으로 돌아오니 대중 또한 의심을 내었다.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많은 비구들이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너에 대해 말을 하는구나. 사리불의 신족이 너보다 휼륭하다고 말하니, 이 대중 안에서 그 위력을 나타낼지니라.” 목련이 대답하였다.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목.. 2021. 11. 15. [적어보자] #836 불교(경률이상 14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 수신은 왕의 이 말을 듣고서야 바라문으로 하여금 본래대로 회복되게 하였느니라. 그러자 바라문은 땅에서 일어나 도로 칼을 잡아 들고서 바로 왕의 머리를 베었다. 머리가 손안으로 떨어지자 그 순간에 천지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든 하늘의 궁전들은 불안하게 흔들렸으니, 모두들 두려운 마음에 그 까닭을 괴이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윽고 보살이 일체를 위하여 짐짓 머리를 버려 보시하였다는 것을 알고는, 모두 다 내려와 그 기이하고 특별한 보시에 감동하여 슬피 울었다. 비처럼 눈물을 쏟으면서 다 함께 찬탄하였다. ‘월광 대왕은 머리를 보시하여 단바라밀(檀波羅密)이 이제 이미 찼도다.’ 이 음성이 온 세상에 두루 퍼지니, 저 비마선왕(.. 2021. 11. 15. [적어보자] #835 불교(경률이상 14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2만의 부인 또한 몸을 땅에 던져 우러러 왕에게 아뢰었다. ‘저희를 잊어버리거나 버리지 마옵시고 부디 덮어 가려 주옵소서. 만약 머리를 보시하신다면 저희들은 이제 누구를 믿사오리까?’ 5백 명의 태자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왕 앞에서 아뢰었다. ‘저희 어린아이들은 이제 어디에 의지하고 살라는 말씀이십니까? 원하옵나니 저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제발 머리를 보시하지 마옵소서. 저희들을 키우고 길러 주시어 인륜(人倫)에 미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이제 대왕은 여러 신민과 부인이며 태자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나온 근본을 헤아려 보건대, 이 몸뚱이를 받은 이래로 나고 죽음을 겪으면서 지내온 세월이 길고도 오래다. 만약 3도(塗)에 있을 때.. 2021. 11. 14. [적어보자] #834 불교(경률이상 14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때에 월광국에서도 미리 변괴가 있었다. 8만 4천의 여러 작은 나라 왕들은 모두 꿈에서 왕의 금 당기가 갑자기 부러지고 금 북이 갑자기 찢어지는 것을 보았다. 대월(大月) 대신의 꿈에는 귀신이 왕의 금관을 빼앗아 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하여 모두들 저마다 근심 걱정을 하느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였다. 그 때에 성문(城門)을 지키는 신도 어떤 바라문이 와서 왕의 머리를 잘라 가려고 하는 것을 알았다. 성문 신은 문을 꽉 막고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바라문은 성 밖을 여러 번 돌면서도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수타회천(首陀會天)도 월광왕이 이번에 머리를 보시하면 보시가 가득 찰 것을 알았기에, 곧 꿈속에 나타나 왕을.. 2021. 11. 14. [적어보자] #833 불교(경률이상 14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도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에 몇 날 먼저 앞서 죽었다는 그 일이 대체 어떤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의 오랜 옛날 생각도 할 수 없는[不思議] 겁 동안에 이 염부제에 한 국왕이 있었는데, 이름은 전다바라비(旃陀婆羅脾)양(梁)나라 말로 월광(月光)이다.였다. 왕에게는 2만 명의 부인과 채녀(婇女)가 있었다. 그 가운데 첫째 부인의 이름은 수마단(須摩檀)양나라 말로는 화시(華施)이다.이었으며, 1만 대신 중의 첫째 분의 이름은 마전타(摩旃陀)양나라 말로는 대월(大月)이다.였다. 왕에게는 또 5백 명의 태자가 있었는데, 가장 큰 태자의 이름은 시라발타(尸羅跋陀)양나라 말로는 계막(戒莫)이다.였느니라. 왕.. 2021. 11. 14. [적어보자] #832 불교(경률이상 14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파순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떠나갔다. 아난이 자다가 꿈을 꾸었다.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넓게 허공을 덮고 있어서 온갖 싹들이 다 그 나무를 의지하며 은혜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더니 그 나무에 불어와 거세게 때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무는 역사(力士)가 살고 있는 땅에서 사라져 버렸으니, 모든 중생들이 슬퍼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아난은 깜짝 놀라서 깨어났다. 두려워서 도무지 마음을 안정할 수가 없었기에 꿈꾼 것을 생각해 보았다. “장차 세존께서 열반하려 하시는 것은 아닐까?”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아까 이러이러한 꿈을 꾸었습니다. 장차 세존께서 열반하려 하심은 아니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 2021. 11. 14. [적어보자] #831 불교(경률이상 14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왜냐 하면 비구들아, 들어 보아라. 이 현겁(賢劫) 동안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는 구루손(拘樓孫)부처님이시니라. 그 부처님께는 두 큰 성문이 있었으니, 첫째 이름은 등수(等壽)였고, 둘째 이름은 대지(大智)였느니라. 등수는 신족이 제일이었고 대지는 지혜가 제일이었던 것이, 마치 나의 오늘의 사리불이 지혜가 제일이고 목건련은 신족이 제일인 것과 같았느니라. 그 때에 등수와 대지 두 비구는 다 함께 금강삼매를 얻었었다. 어느 날 등수가 조용한 곳에서 고요히 정(定)에 들어 있었는데, 마침 소와 양을 치는 사람과 나무꾼들이 등수를 보고 저마다 말하였다. ‘이 사문이 지금 죽어 있구나.’ 곧 함께 풀과 나무를 모아다가 그 몸 위에 쌓고.. 2021. 11. 14. [적어보자] #830 불교(경률이상 14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맨 마지막 벽지불이 될 적에 몸이 자마(紫磨) 황금처럼 될 터인데, 그렇게 길 옆의 나무 아래 앉아서 정(定)에 들어 있게 될 것이다. 이 때에 7만여 명의 큰 군사들이 지나다 우연히 벽지불을 보고서, 금으로 된 사람[金人]이라 하면서 이내 베고 찍고 하여 저마다 나누어 가진다. 그런데 손바닥 위에 놓기만 하면 바로 그것이 살코기로 보이는지라 모두가 도로 그 더미에 놓아두고서 떠나갈 것이다. 이로 인하여 열반하게 될 것이다. 금세의 죄는 그렇게 간단하게 받아서 다 마치게 될 것이다.” 부처님께서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선지식(善知識)을 만나면 산처럼 쌓인 죄도 소멸될 수가 있고, 도(道)도 얻을 수 있느니라.”『비유경(譬喩經.. 2021. 11. 13. [적어보자] #829 불교(경률이상 14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5) 사리불이 사람 모양을 한 이무기[人蟒]를 교화하여 천상에 나게 하다 옛날 사위국(舍衛國)에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피의 비가 내렸는데, 세로와 가로 폭이 40리가 되었다. 왕과 신하들은 모두가 크게 놀라고 괴이히 여기어, 곧 모든 도술 있는 이와 점치는 사람을 불러서 길흉(吉凶)을 알아보게 하였다. 점쟁이가 대답하였다. “옛날 기록에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피 비를 내리는 재난이 있으면 사람 모습을 한 이무기가 태어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무기는 큰 해독이 있는 물건입니다. 국내에 알아보아서 그 재앙을 가려내야 하오리다.” 왕은 말하였다. “어떻게 알고 가려낸단 말인가?” 점쟁이가 말하였다. “이 사람 모양을 한 이무기는 구.. 2021. 11. 13. [적어보자] #828 불교(경률이상 14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3) 사리불이 부처님께 계(戒) 제정하실 것을 청하다 부처님께서 사위성(舍衛城)에 머무실 제, 사리불이 부처님께 계율을 제정해 주실 것을 청하였다. 그러자 여러 비구들은 말하였다. “어째서 아직 무슨 허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계율 제정하기를 구할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불이 아직 허물이 없는데도 계율 제정하기를 청한 것이 지금뿐만이 아니니라. 옛날 어떤 한 마을의 백성들과 거사들이 아직 허물이 없었는데도 역시 일찍이 나에게 모든 계율과 형벌을 제정해 줄 것을 청하였느니라. 그 때에 나라 이름은 가시(迦尸)였고, 성의 이름은 바라내(波羅捺)였으며, 국왕의 이름은 정칭(淨稱)이었느니라. 정칭은 법으로써 다스리고 교화하였으니.. 2021. 11. 13. [적어보자] #827 불교(경률이상 14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 길점사(吉占師)의 아들 구율타(拘律陀)는 성씨가 대목건련(大目健連)이었고, 사리불과는 서로 친한 벗으로 지내고 있었다. 사리불은 재주가 총명하여 귀히 되었고, 목건련은 호방하고 쾌활하면서 지혜로웠다. 두 사람의 재주와 지혜가 서로 비등한지라 무엇을 하든 반드시 함께하였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언약하였다. 뒷날 함께 집을 떠나 도를 배우면서 범지 산사야(刪闍耶)의 제자가 되었는데 스승에게 물었다. “구하는 바의 도를 얻으셨습니까?” 스승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로부터 도를 구한 지가 꽤 세월이 지났거늘 도의 결과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느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라. 또한 얻지도 못했느니라.” 그 뒤 어느 날 그 스승이 .. 2021. 11. 13. [적어보자] #826 불교(경률이상 14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6. 성문들 ② 1) 성문의 무학승 ② (1) 사리불(舍利弗)이 대승에서 물러나 소승의 도에 회향하다 사리불은 60겁 동안 보살의 도를 행하였다. 보시하(布施河)를 건너려 하는데 어느 한 걸인이 와서 그의 눈을 달라고 하였다. 사리불은 말하였다. “눈은 어디 쓸데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달라고 하는가? 만약 나의 몸이나 재물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내가 당연히 그대에게 줄 것이니라.” 대답하였다. “다만 눈을 얻고자 할 뿐입니다.” 사리불이 눈 하나를 빼서 그에게 주었다. 걸인은 눈을 받아들자 침을 뱉으면서 밟아 짓이겨 버렸다. 사리불은 말하였다. “이런 따위의 사람은 정말 제도하기 어렵겠구나. 내 몸 하나나 잘 조절하여 일찍 생사나 조.. 2021. 11. 13. [적어보자] #825 불교(경률이상 13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원컨대 제게 생명을 베푸소서. 돌을 먼저대로 갖다 놓으시면 제가 밥을 드리겠습니다.” 빈두로는 이내 돌을 가져다 도로 본래의 처소에 놓아두고 다시 그 앞에 와 섰다. 장자 누이는 생각하였다. ‘나는 큰 떡을 줄 수는 없다. 다시 작은 것을 만들어서 주어야지.’ 곧 조그마한 알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만들다 보면 갑자기 떡이 커져 버리곤 하였다. 이렇게 세 번이나 되풀이하였으나 떡이 갈수록 앞의 것보다 커지므로 생각하였다. ‘나는 작은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모두가 도리어 크게 되어 버리는구나. 어쩔 수 없이 이 떡 하나를 주어야 하겠다.’ 곧 떡 하나를 그에게 주었더니 모든 떡이 서로가 이어져서 떡 그릇까지 가는 것이었다. 손으로 .. 2021. 11. 12. [적어보자] #824 불교(경률이상 13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 벽지불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밥을 다 받았습니다. 저는 이 보시로 인하여 일곱 번 하늘에서 태어나 하늘의 왕[天王]이 되었으며, 또 일곱 번 인간 세상에서 태어나서 역시 인간의 왕이 되었습니다. 금생에는 석씨 종족으로서 재물로는 한량없는 부자이지만, 이것을 버리고 출가하여 도를 배워서 드디어 증득하게 되었습니다.”『중아함경(中阿含經)』 제12권에 나온다. (15) 아나율 등은 함께 발제(跋提) 장자와 그의 누이를 교화하다 아나율과 대가섭과 목련과 빈두로(賓頭盧)가 함께 의논하였다. “지금 왕사성에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을 믿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우리들이 함께 그들로 하여금 믿고 좋아하게 해야 하겠다.” 멀고 가까운 데.. 2021. 11. 12. [적어보자] #823 불교(경률이상 13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3) 아나율은 전신이 강도였는데 화살로써 부처님의 등불을 돋우고 얻게 된 과보가 한량없었다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나율의 천안(天眼)으로 보는 것이 부처님과는 어떻게 다르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여래의 보는 바는 아라한과 벽지불로서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니라. 그런데 하물며 너 같은 생사에 있는 비구가 어떻게 나 여래가 이 동쪽 끝으로부터 저 항하의 모래[恒沙]만큼 많은 세계까지를 다 꿰뚫어 보는 것을 알 수 있겠느냐? 항하[恒]라 함은 강과 하천과 욕지(耨池)에서부터 큰 바다에 이르기까지이니, 너비는 40리(里)가 된다. 그 안의 모래[沙]는 벽(壁)ㆍ모[方] 아래에서 밑바닥까지인데 120휘[斛]이다... 2021. 11. 12. [적어보자] #822 불교(경률이상 13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그릇이 없습니다.” 수보리가 그릇을 내어 보이는데, 온갖 향기롭고 맛있는 음식이 저절로 그릇에 가득 차서 모두가 함께 먹고는 다 안온함을 얻게 되었다. 여러 숙부들과 형제들은 비로소 수보리가 비범한 사람인 줄을 알았다. 부처님과 보살 대중을 청하여 공양을 베풀었으며, 공양을 마치자 아이는 부모에게 사문이 되겠다고 청하였다. 아버지가 허락하자 부처님을 따라 기원(祇洹)에 가서 바로 사문이 되었으며, 바로 그 자리에서 아유안(阿惟顔)을 얻었다. 그의 제자들 가운데에는 아라한이 된 이도 있었다.『십권비유경(十卷譬喩經) 제1권에 나온다. (11) 아나율(阿那律)이 단정하고 잘생긴지라 미녀로 착각하여 음탕한 뜻을 가지고 다가가자 저절로.. 2021. 11. 12. 이전 1 ···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2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