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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5204

[적어보자] #775 불교(경률이상 9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것은 귀신 들린 병이 아닙니다. 깊은 경전의 심오한 이치를 설명하는 것일 뿐입니다. 아마도 부인께서 잉태한 아이가 바로 부처님 제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자는 곧 마음이 풀려 비구를 머무르게 하고 음식을 주었다. 날이 꽉 차서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는 몸에서 나오는 더러운 진액[惡露]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합장을 하며 길게 무릎을 꿇고 반야바라밀을 설명하였다. 부인은 해산하고 나자 바로 본래의 모습을 도로 회복하였으니, 마치 잠에서 깨어난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는 것과 같았다. 장자는 스님들을 모아 놓고 아이를 보였다. 아이가 경을 설명하는데 전혀 걸리는 데가 없었다. 이때 모든 스님들이.. 2021. 11. 2.
[적어보자] #774 불교(경률이상 9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 세존께서는 문수사리 등의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옛날부터 사바세계에 살던 보살과 모든 성문이며 인비인(人非人) 등의 일체 대중들 앞에서 넓고 긴 혀를 내어 보이셨는데, 혀가 위로는 범천 세상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모든 털구멍에서 한량없는 광명의 빛을 놓으시어 시방세계를 모두 다 두루 비추시었고, 여러 보배 나무[寶樹] 아래의 사자자리[師子座]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렇게 하셨다.『법화경(法華經)』 제6권에 나온다. (13) 소를 치는 아이가 반야(般若)의 뜻을 잘 설명하여 대승을 널리 알렸다 옛날 어느 비구가 정진하여 계율을 지켰는데, 아예 계율을 범하는 일이 없었다. 정사(精舍)에 살고 있으면서 이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2021. 11. 2.
[적어보자] #773 불교(경률이상 9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도사는 보배를 얻어서 나라 안으로 가지고 돌아와 7보(寶)를 비처럼 내리게 하여 천하에 공양하였으므로 안온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느니라. 이 때의 도사가 바로 지금의 내 몸이니라.”『출생경(出生經)』 제1권에 나온다. (11) 바다에 앉아서 상인[估客]을 구제하다 “옛날 보살이 5백 명의 상인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보배를 캐었느니라. 바다에 들어간 지 두어 달 만에 보배를 얻어서 배에 무겁게 싣고 본토로 돌아오다가 도중에 회오리바람을 만나게 되었느니라. 천둥과 번개가 땅을 흔들고 물귀신[水神]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사방 둘레를 성처럼 둘러쌌느니라. 눈에서 불을 뿜고 파도는 솟구쳐 산에다 퍼부었으니, 여러 사람들은 울면서 부르짖었느니라. .. 2021. 11. 2.
[적어보자] #772 불교(경률이상 9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8) 대살타바(大薩陀婆)가 바다를 건너다 배가 부서지므로, 자기 몸을 죽여 서 대중들을 구제하다 석가모니불이 보살이었을 적에 이름이 대살타바였다. 큰 바다를 건너다 모진 바람으로 배가 부서지자 여러 상인들에게 말하였다. “나의 머리카락과 손발을 붙드시오. 그대들을 건너게 해 주겠소.” 사람들이 다 붙잡자 칼로써 자신을 죽였다. 큰 바닷물의 법에서는 죽은 시체를 머무르게 하지 않는지라, 이내 빠른 바람이 불어 언덕 가에 닿게 되었다.『대지론(大智論)』 제4권에 나온다. (9) 보살이 산중에 단정히 앉아 있었더니 새가 정수리 위에다 알을 품었는 데, 새끼가 아직 날지 못하였으므로 버리고 떠나지 못하다 보살이 산에 살 때에 인자한 마음으로.. 2021. 11. 2.
[적어보자] #771 불교(경률이상 9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내가 정광불(錠光佛) 앞에서 ≺도력(道力)으로 여러 바다를 뒤엎고 손가락으로 수미산을 뽑으며 천지를 진동시키고 모든 세계를 옮길 수 있게 하소서≻라고 원하였더니, 부처님께서 나의 뜻대로 해 주셨는지라 지금 나는 그 힘을 얻었노라. 이제 너 귀신 따위가 그 터럭같이 약한 힘으로 어찌 나의 바르고 참된 세력을 막을 수 있겠느냐?’ 그러고는 이내 두 발을 나란히 하여 바닷물을 툭 쳐서 철위산(鐵圍山) 바깥으로 던져 버렸다. 변정천(遍淨天)이 말하였다. ‘나는 옛날 정광불 앞에서 그 소원을 들었는데, 틀림없이 세존이 되시어 우리들 중생을 제도해 주실 분이다.’ 이내 내려와 보시를 도와서 그 발로 찼던 물의 10분의 8을 없애 버렸다. 해신이.. 2021. 11. 2.
[적어보자] #770 불교(경률이상 9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곧 바다를 건너고 언덕을 올라 산 속으로 들어가서 사람 없는 곳에 이르니, 멀리 은으로 된 성[銀城]이 보였다. 그 궁전에는 독사가 있어서 성을 일곱 바퀴를 감고 있었으니 뱀의 몸의 크기가 백 아름쯤 되었다. 독사가 머리를 들고 보고 있으므로 보시는 생각하였다. ‘이 놈은 나를 해칠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자비심을 일으켜야겠다.’ 그러자 뱀의 독기는 이내 사라져 버리고 머리를 드리워서 잠을 자는지라, 그 머리를 타고 성으로 들어갔더니 성안의 천신(天神)이 그를 보고 기뻐하여 말하였다. ‘오랫동안 성인의 덕망을 생각하였는데, 드디어 여기에 오셨군요. 진실한 저의 소원이오니 3순(旬) 동안만 머물러 주시옵소서.’ 보시는 일을 가까운 신.. 2021. 11. 1.
[적어보자] #769 불교(경률이상 9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 보살은 왕자의 마음이 이미 저절로 조복되었음을 알고 이내 게송을 말하여 부처님께 나아가게 하였느니라. 왕자는 곧 왕위를 버리고 불법 안에서 출가하여 법을 듣고 법대로 살다가 무생인(無生忍)을 얻었다. 그 때의 정정진은 바로 지금의 나의 몸이 되었고, 재공덕은 바로 미륵이니라.『대집경(大集經)』 제26권에 나오며, 또 『조복왕자도심경(調伏王子道心經)』과 『보살행경(菩薩行經)』에서도 나오는데 대개가 같다. (5) 수제(樹提) 마납(摩納)의 손에서 큰 코끼리[龍象]가 나오다 수제 마납은 보장불(寶藏佛) 앞에서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길게 끓어 앉아 합장하고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위없는 보리의 마음[無上菩提心].. 2021. 11. 1.
[적어보자] #768 불교(경률이상 9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아이의 부모가 즉시 허락하였느라.”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혜왕 비구는 바로 지금의 문수사리요, 그 때의 아이는 지금의 나의 몸이니라. 나와 같은 몸들은 헤아릴 수 없거니와 아승기 세계 국토의 모든 부처님 모두가 문수사리 때문에 발심하기 시작하였나니, 우리들은 모두 문수사리의 은혜를 입었느니라.” 그 2백 천자들은 즉시 생각하였다. ‘석가문부처님께서도 문수사리 때문에 발심하게 되어 스스로 부처님이 되셨는데, 우리들이 무엇 때문에 게을리 하겠느냐?’ 이 생각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견고하여졌다.『아사세왕경(阿闍世王經)』 상권에 나온다. (3) 보현(菩賢)보살이 다섯 가지 법사(法師)를 보호할 것을 서원하다 보현보살은 자유 자재한 신통.. 2021. 11. 1.
[적어보자] #767 불교(경률이상 9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부처님께서는 이 사람들이 보살이 될 수 있는데도 뒤로 물러나려는 뜻을 가진 것을 아시고, 문득 변화로 한 가라월(迦羅越)을 만들었다. 가라월은 맛있는 밥을 가져다 발우에 채우고서 부처님 앞에 이르러 예배하고 발우를 부처님께 올렸다. 부처님께서 이 발우를 받으시므로 문수사리는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은혜를 갚으셔야 하옵니다.” 사리불이 의심이 나서 곧 부처님께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곧 발우를 땅에 버리셨다. 그 발우는 아래로 빠지더니 여러 세계를 지나면서 곧장 72항하 모래만큼 많은 국토를 통과하였는데, 이름은 구가사(漚呵沙)이고, 그 부처님 명호는 광명왕(光明王)부처님이시며, 지금 현재도 세상에 계신다. 그 발우가 그 부처님 세계의 공.. 2021. 11. 1.
[적어보자] #766 불교(경률이상 9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9권 1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5. 보살들 ② 2) 바깥으로 교화하는 보살[外化菩薩部] (1) 문수(文殊)가 변화로 금광수(金光首) 여인을 보기 흉하게 망가뜨리다 상금광수(上金光首)와 장자의 아들 외문(畏聞)이 함께 유관원(遊觀園)에서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면서 잘 차려 놓고 풍악을 잡히며 놀고 있었다. 이때 그 여인은 장자의 아들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하였다. 문수사리옛 경전에서는 유수(濡首)라 하였다.가 이 여인을 그 자리에서 바로 죽게 하였는데, 얼굴색이 보기 싫게 변하면서 눈과 귀, 코와 입에서 고름과 피가 흘러나오며, 몸뚱이는 붓고 문드러져서 다시 쳐다볼 수도 없게 하였다. 쉬파리가 날아와 빙 둘러 함께 뜯어먹게 하였다. 이때 장자의 아들은 여인의 몸이 .. 2021. 11. 1.
[적어보자] #765 불교(경률이상 8권 1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가운데 아이가 바로 지금이 나요, 오른편의 아이는 바로 사리불이며, 왼편의 아이가 바로 목련이니라. 사리불아, 너희들은 본래 생사를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보살 마음을 내지 않고 빨리 열반을 하려 하였나니, 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낸 한 아이를 자세히 살필지니라.”『아사세왕경(阿闍世王經)』 상권에 나온다. (20) 어린 나이에 귀신의 욕심에 홀리다 옛날 보살이 범인(凡人)이었을 적이다. 나이 비로소 열여섯이 되어 배움에 뜻을 두었고 여러 경전을 깊이 통달하였으니, 이렇게 감탄을 하였다. “오직 부처님의 경전만이 가장 참되고 또 묘하도다. 나는 그 참된 생각만을 품어서 스스로 편안한 그곳에 처하리라.” 그 부모가 아들을 장가를 들이려 하.. 2021. 10. 31.
[적어보자] #764 불교(경률이상 8권 1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선남자야, 보살이 이런 계율을 수행할 적에 이내 첫 부동지(不動地)에 머물게 되는 것은 마치 수미산을 세찬 바람[隨藍]11)이 움직일 수 없는 것과 같다. 보살이 이 땅[地] 안에 머무르게 되면 빛깔[色]ㆍ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에 동요되지 아니하며, 지옥ㆍ축생ㆍ아귀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성문(聲聞)과 벽지불의 자리로 물러나지 아니하며, 외도 소견의 삿된 바람에게 흩어지지 않는다.”『대열반경(大涅槃經)』 제11권에 나온다. (18) 초발심(初發心)이 2승(乘)보다도 훌륭하다 발심한 보살에게는 두 종류가 있다. 한 종류의 보살은 모든 바라밀을 행하지만, 다른 한 종류는 헛되이 발심만 하고 만다. 보살의 도를 행하는 사람이라면 비록.. 2021. 10. 31.
[적어보자] #763 불교(경률이상 8권 1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때 왕은 크게 성을 내고 있었다. 제 시간에 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여러 꽃들이 흩어져 있는 것까지 보고는, 병사들을 보내어 죄인을 잡아오게 하였다. 왕의 교명을 받아 두 손을 뒤로 묶어서 궁중으로 끌고 왔다. 죄로 친다면 목을 베어서 저잣거리에 내버릴[棄市] 만큼 중한 것이었지만, 그 여러 사람들은 두려워하지도 않고 얼굴빛도 변하지 않았다. 왕은 괴이하게 여겨 물었다. “너희들의 죄과는 생명조차 예측할 수 없이 크다. 이제 묶여서 잡혀 왔으니 곧 죽게 될 터인데, 어째서 두려워하지도 않고 얼굴빛조차 변하지 않느냐?” 사람들이 왕에게 아뢰었다. “사람이 나면 죽음이 있고 물건이 만들어지면 부서지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수없는 .. 2021. 10. 31.
[적어보자] #762 불교(경률이상 8권 1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5) 『법화경』을 듣기 위하여 대지(大地)가 진동하며 갈라질 때 공중에 솟 아올라 서 있다 그 때 여래께서 『법화경』을 말씀하셨으니, 다른 여러 보살들이 보호하여 지니려고 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곧 “그만두라”고 말리셨다. 하방(下方)의 나라에 보살이 셀 수 없이 많았는데, 땅이 진동하며 갈라짐으로 인하여 동시에 솟아올라 허공에 서 있었다. 칠보탑(七寶塔)의 다보여래(多寶如來)와 석가문불(釋迦文佛)에게 나아가 두 세존을 향하여 머리 조아려 예배하였다.『법화경』 제5권에 나온다. (16) 왕을 위하여 꽃을 따다가 부처님을 만나자 공양하다 옛날 세존께서 나열기(羅閱祇)를 다니실 때의 일이다. 그 나라의 왕은 수십 명의 사람들을 시켜서.. 2021. 10. 31.
[적어보자] #761 불교(경률이상 8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보살은 깊이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닦았으므로 몸이 바뀌었어도 반야바라밀의 과보를 얻는다. 마음이 공(空)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공임을 알아서 몸을 베고 끊을 적에도 마음 또한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바깥 물건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 또한 그러한 것과 같다. 반야의 과보 때문에 모든 법의 안에서 분별하는 바가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또 말합니다. ‘이 보살은 생사 하는 몸이 아니고 이는 삼계(三界)를 벗어난 법성으로 난 몸[法性生身]이요, 샘이 없는[無漏] 성스런 마음의 과보 안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몸은 마치 목석과 같아서 베고 끊는 것을 인자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보살이 능히 이러한 마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안.. 2021. 10. 31.
[적어보자] #760 불교(경률이상 8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대사여, 만약 나를 위하여 이 게송을 마저 말해 준다면 나는 이 몸이 다 하도록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당신께서 말씀하신 것은 글도 끝나지 않았고 뜻도 마무리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무슨 까닭으로 말씀하지 않으려 하십니까? 대저 재물 보시[財施]는 다하여 끝나는 때가 있거니와 법보시[法施]의 인연은 다할 수 없는 것입니다. 법보시는 끝이 없어서 많은 이익이 있는 것입니다.’ 나찰은 대답하였다. ‘그대의 지혜는 너무 지나칩니다. 그저 자기 자신만을 근심할 뿐 도무지 내가 굶주림에 시달려서 실로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것은 생각도 해 주지 않는구려.’ 나는 곧 물었다. ‘당신이 잡수시는 것은 어떤 것들입니까?’ 나찰이 대답하였다.. 2021. 10. 30.
[적어보자] #759 불교(경률이상 8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만약 도로 가져가 주시지 않으실 것이면, 원컨대 저의 뉘우침을 받아 주셔서 뒷날 부처님이 되셨을 적에 구제하여 주셔야 하옵니다.” 낙법 왕자는 바로 지금의 사리불이요, 그 때 게송을 말한 이는 바로 예가리(禮伽利)이다.『유수무상청정분위경(濡首無上淸淨分衛經)』 상분(上分)에 나오는데, 거듭 조사하여도 서로 맞지 않는다. (12) 게송 반 구절을 듣기 위하여 몸을 버리다 “선남자야, 옛날 지나간 세상에 부처의 해[佛日]가 아직 나오지 않았을 적에 나는 그 때 바라문으로서 보살행을 닦고 있었다. 외도의 경론을 모두 잘 통달하고 적멸(寂滅)한 행을 닦아 위엄스런 자태를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그 마음은 청정하여 바깥 욕심에 의해 파괴되지 않.. 2021. 10. 30.
[적어보자] #758 불교(경률이상 8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나라가 풍요하고 백성이 편안하였던 것이 모두 두 어른의 덕이시온데, 지금 두 분께서 화목하지 않으시니 온 천하가 어찌 할 바를 잃고 있사옵니다. 그 허물은 저에게 있사오며 백성이야 허물이 없사오니, 가엾이 여기시어 부디 용서하여 주소서.” 나뢰제가 말하였다. “왕께서 전하여 그의 뜻을 달래 보십시오. 그의 마음이 풀린다면 나도 해를 놓아 뜨게 하겠습니다.” 왕이 제기라에게 가서 나뢰제의 뜻을 말할 적에 그 날의 일을 생각하여 진흙으로 머리를 만들어 놓고 해를 놓아 뜨게 하였다. 제기라는 진흙의 머리를 이내 깨뜨려 일곱 토막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뢰제는 아무 탈이 없었고 왕과 신하, 백성들은 모두 기뻐하였다. 두 도사는 왕을 위하여 .. 2021. 10. 30.
[적어보자] #757 불교(경률이상 8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9) 염광(★光)이 아름답고 훌륭한 바람을 따라 행하다가 여인을 만나 퇴속 하고 집안 일을 익히다 과거 무수겁(無數劫)일 때에 염광이라고 하는 한 학지(學志)가 있었다. 수풀에서 살면서 아름답고 훌륭한 원을 행하고 있었는데, 이미 420만 년 동안이나 수행하였지만 장애가 없었다. 사갈국(沙竭國)에 들어갔더니 옹기장이 집 딸이 이 학지의 용모가 아름다움을 보고 음욕심이 커져서 이내 자신을 던졌으므로 학지는 말하였다. “나는 음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인은 대답하였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장차 자살해 버리겠습니다.” 염광은 생각하였다. “내가 이제껏 계율을 지켜 왔는데, 지금 와서 만약 그것을 깨뜨린다면 좋은 일이 아니로다. .. 2021. 10. 30.
[적어보자] #756 불교(경률이상 8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속으로 부끄러움과 송구스런 생각이 들어 옷을 놓고 멀리 피하기는 하였으나, 스승의 아내는 음욕이 왕성하였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하였다. “갑자기 거절을 당하다니 내 마음대로 되지를 않는구나. 네가 꼭 내 뜻을 따르지 않겠다면 너의 목숨을 끊어 버릴 것이다.” 곧 손톱으로 자신의 몸을 할퀴고서 여성스럽게 보이는 온갖 것으로 제 몸을 꾸미고는, 새끼줄로 손수 매어 놓고 발을 땅에 꼼짝 못하게 붙이고 있었다. 남편이 돌아와 아내를 보자마자 칼로 새끼를 끊어 놓고 크게 고함을 지르며 어찌 된 일인지를 물었다. 아내가 대답하였다. “세간현이란 놈이 나를 강제로 능욕을 하며 이 꼴을 만들었습니다.” 그 남편은 생각하였다. “세간현이 처음 이 세.. 2021. 10. 30.
[적어보자] #755 불교(경률이상 8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7) 선신(善信)이 반 게송을 구하기 위하여 동쪽으로 가니 진흙을 밟아도 빠 지지 아니하다 선신(善信)보살이 법 없는 세상에서 바른 법을 찾아 구하였더니 공중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곳으로부터 동쪽으로 1만 유순 되는 곳에 한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의 왕의 이름은 선주(善住)입니다. 옛날 여래께서 세상에 나타나시어 오랜 시간이 지나 멸도하셨으니, 이제 상법(像法)8)조차 쇠미하였습니다. 어떤 한 여인이 있는데 비천한 집안에 태어난 데다 생긴 것도 못나고 누추하기가 세상에 다시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게송 반 구절[半句]을 비슷하게나마 알고 있으니 전해 보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서 한 번 물어봐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에 ..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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