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불경5242 [적어보자] #835 불교(경률이상 14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2만의 부인 또한 몸을 땅에 던져 우러러 왕에게 아뢰었다. ‘저희를 잊어버리거나 버리지 마옵시고 부디 덮어 가려 주옵소서. 만약 머리를 보시하신다면 저희들은 이제 누구를 믿사오리까?’ 5백 명의 태자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왕 앞에서 아뢰었다. ‘저희 어린아이들은 이제 어디에 의지하고 살라는 말씀이십니까? 원하옵나니 저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제발 머리를 보시하지 마옵소서. 저희들을 키우고 길러 주시어 인륜(人倫)에 미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이제 대왕은 여러 신민과 부인이며 태자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나온 근본을 헤아려 보건대, 이 몸뚱이를 받은 이래로 나고 죽음을 겪으면서 지내온 세월이 길고도 오래다. 만약 3도(塗)에 있을 때.. 2021. 11. 14. [적어보자] #834 불교(경률이상 14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때에 월광국에서도 미리 변괴가 있었다. 8만 4천의 여러 작은 나라 왕들은 모두 꿈에서 왕의 금 당기가 갑자기 부러지고 금 북이 갑자기 찢어지는 것을 보았다. 대월(大月) 대신의 꿈에는 귀신이 왕의 금관을 빼앗아 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하여 모두들 저마다 근심 걱정을 하느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였다. 그 때에 성문(城門)을 지키는 신도 어떤 바라문이 와서 왕의 머리를 잘라 가려고 하는 것을 알았다. 성문 신은 문을 꽉 막고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바라문은 성 밖을 여러 번 돌면서도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수타회천(首陀會天)도 월광왕이 이번에 머리를 보시하면 보시가 가득 찰 것을 알았기에, 곧 꿈속에 나타나 왕을.. 2021. 11. 14. [적어보자] #833 불교(경률이상 14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도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에 몇 날 먼저 앞서 죽었다는 그 일이 대체 어떤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의 오랜 옛날 생각도 할 수 없는[不思議] 겁 동안에 이 염부제에 한 국왕이 있었는데, 이름은 전다바라비(旃陀婆羅脾)양(梁)나라 말로 월광(月光)이다.였다. 왕에게는 2만 명의 부인과 채녀(婇女)가 있었다. 그 가운데 첫째 부인의 이름은 수마단(須摩檀)양나라 말로는 화시(華施)이다.이었으며, 1만 대신 중의 첫째 분의 이름은 마전타(摩旃陀)양나라 말로는 대월(大月)이다.였다. 왕에게는 또 5백 명의 태자가 있었는데, 가장 큰 태자의 이름은 시라발타(尸羅跋陀)양나라 말로는 계막(戒莫)이다.였느니라. 왕.. 2021. 11. 14. [적어보자] #832 불교(경률이상 14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파순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떠나갔다. 아난이 자다가 꿈을 꾸었다.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넓게 허공을 덮고 있어서 온갖 싹들이 다 그 나무를 의지하며 은혜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더니 그 나무에 불어와 거세게 때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무는 역사(力士)가 살고 있는 땅에서 사라져 버렸으니, 모든 중생들이 슬퍼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아난은 깜짝 놀라서 깨어났다. 두려워서 도무지 마음을 안정할 수가 없었기에 꿈꾼 것을 생각해 보았다. “장차 세존께서 열반하려 하시는 것은 아닐까?”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아까 이러이러한 꿈을 꾸었습니다. 장차 세존께서 열반하려 하심은 아니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 2021. 11. 14. [적어보자] #831 불교(경률이상 14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왜냐 하면 비구들아, 들어 보아라. 이 현겁(賢劫) 동안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는 구루손(拘樓孫)부처님이시니라. 그 부처님께는 두 큰 성문이 있었으니, 첫째 이름은 등수(等壽)였고, 둘째 이름은 대지(大智)였느니라. 등수는 신족이 제일이었고 대지는 지혜가 제일이었던 것이, 마치 나의 오늘의 사리불이 지혜가 제일이고 목건련은 신족이 제일인 것과 같았느니라. 그 때에 등수와 대지 두 비구는 다 함께 금강삼매를 얻었었다. 어느 날 등수가 조용한 곳에서 고요히 정(定)에 들어 있었는데, 마침 소와 양을 치는 사람과 나무꾼들이 등수를 보고 저마다 말하였다. ‘이 사문이 지금 죽어 있구나.’ 곧 함께 풀과 나무를 모아다가 그 몸 위에 쌓고.. 2021. 11. 14. [적어보자] #830 불교(경률이상 14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맨 마지막 벽지불이 될 적에 몸이 자마(紫磨) 황금처럼 될 터인데, 그렇게 길 옆의 나무 아래 앉아서 정(定)에 들어 있게 될 것이다. 이 때에 7만여 명의 큰 군사들이 지나다 우연히 벽지불을 보고서, 금으로 된 사람[金人]이라 하면서 이내 베고 찍고 하여 저마다 나누어 가진다. 그런데 손바닥 위에 놓기만 하면 바로 그것이 살코기로 보이는지라 모두가 도로 그 더미에 놓아두고서 떠나갈 것이다. 이로 인하여 열반하게 될 것이다. 금세의 죄는 그렇게 간단하게 받아서 다 마치게 될 것이다.” 부처님께서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선지식(善知識)을 만나면 산처럼 쌓인 죄도 소멸될 수가 있고, 도(道)도 얻을 수 있느니라.”『비유경(譬喩經.. 2021. 11. 13. [적어보자] #829 불교(경률이상 14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5) 사리불이 사람 모양을 한 이무기[人蟒]를 교화하여 천상에 나게 하다 옛날 사위국(舍衛國)에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피의 비가 내렸는데, 세로와 가로 폭이 40리가 되었다. 왕과 신하들은 모두가 크게 놀라고 괴이히 여기어, 곧 모든 도술 있는 이와 점치는 사람을 불러서 길흉(吉凶)을 알아보게 하였다. 점쟁이가 대답하였다. “옛날 기록에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피 비를 내리는 재난이 있으면 사람 모습을 한 이무기가 태어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무기는 큰 해독이 있는 물건입니다. 국내에 알아보아서 그 재앙을 가려내야 하오리다.” 왕은 말하였다. “어떻게 알고 가려낸단 말인가?” 점쟁이가 말하였다. “이 사람 모양을 한 이무기는 구.. 2021. 11. 13. [적어보자] #828 불교(경률이상 14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3) 사리불이 부처님께 계(戒) 제정하실 것을 청하다 부처님께서 사위성(舍衛城)에 머무실 제, 사리불이 부처님께 계율을 제정해 주실 것을 청하였다. 그러자 여러 비구들은 말하였다. “어째서 아직 무슨 허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계율 제정하기를 구할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불이 아직 허물이 없는데도 계율 제정하기를 청한 것이 지금뿐만이 아니니라. 옛날 어떤 한 마을의 백성들과 거사들이 아직 허물이 없었는데도 역시 일찍이 나에게 모든 계율과 형벌을 제정해 줄 것을 청하였느니라. 그 때에 나라 이름은 가시(迦尸)였고, 성의 이름은 바라내(波羅捺)였으며, 국왕의 이름은 정칭(淨稱)이었느니라. 정칭은 법으로써 다스리고 교화하였으니.. 2021. 11. 13. [적어보자] #827 불교(경률이상 14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 길점사(吉占師)의 아들 구율타(拘律陀)는 성씨가 대목건련(大目健連)이었고, 사리불과는 서로 친한 벗으로 지내고 있었다. 사리불은 재주가 총명하여 귀히 되었고, 목건련은 호방하고 쾌활하면서 지혜로웠다. 두 사람의 재주와 지혜가 서로 비등한지라 무엇을 하든 반드시 함께하였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언약하였다. 뒷날 함께 집을 떠나 도를 배우면서 범지 산사야(刪闍耶)의 제자가 되었는데 스승에게 물었다. “구하는 바의 도를 얻으셨습니까?” 스승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로부터 도를 구한 지가 꽤 세월이 지났거늘 도의 결과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느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라. 또한 얻지도 못했느니라.” 그 뒤 어느 날 그 스승이 .. 2021. 11. 13. [적어보자] #826 불교(경률이상 14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6. 성문들 ② 1) 성문의 무학승 ② (1) 사리불(舍利弗)이 대승에서 물러나 소승의 도에 회향하다 사리불은 60겁 동안 보살의 도를 행하였다. 보시하(布施河)를 건너려 하는데 어느 한 걸인이 와서 그의 눈을 달라고 하였다. 사리불은 말하였다. “눈은 어디 쓸데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달라고 하는가? 만약 나의 몸이나 재물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내가 당연히 그대에게 줄 것이니라.” 대답하였다. “다만 눈을 얻고자 할 뿐입니다.” 사리불이 눈 하나를 빼서 그에게 주었다. 걸인은 눈을 받아들자 침을 뱉으면서 밟아 짓이겨 버렸다. 사리불은 말하였다. “이런 따위의 사람은 정말 제도하기 어렵겠구나. 내 몸 하나나 잘 조절하여 일찍 생사나 조.. 2021. 11. 13. [적어보자] #825 불교(경률이상 13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원컨대 제게 생명을 베푸소서. 돌을 먼저대로 갖다 놓으시면 제가 밥을 드리겠습니다.” 빈두로는 이내 돌을 가져다 도로 본래의 처소에 놓아두고 다시 그 앞에 와 섰다. 장자 누이는 생각하였다. ‘나는 큰 떡을 줄 수는 없다. 다시 작은 것을 만들어서 주어야지.’ 곧 조그마한 알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만들다 보면 갑자기 떡이 커져 버리곤 하였다. 이렇게 세 번이나 되풀이하였으나 떡이 갈수록 앞의 것보다 커지므로 생각하였다. ‘나는 작은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모두가 도리어 크게 되어 버리는구나. 어쩔 수 없이 이 떡 하나를 주어야 하겠다.’ 곧 떡 하나를 그에게 주었더니 모든 떡이 서로가 이어져서 떡 그릇까지 가는 것이었다. 손으로 .. 2021. 11. 12. [적어보자] #824 불교(경률이상 13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 벽지불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밥을 다 받았습니다. 저는 이 보시로 인하여 일곱 번 하늘에서 태어나 하늘의 왕[天王]이 되었으며, 또 일곱 번 인간 세상에서 태어나서 역시 인간의 왕이 되었습니다. 금생에는 석씨 종족으로서 재물로는 한량없는 부자이지만, 이것을 버리고 출가하여 도를 배워서 드디어 증득하게 되었습니다.”『중아함경(中阿含經)』 제12권에 나온다. (15) 아나율 등은 함께 발제(跋提) 장자와 그의 누이를 교화하다 아나율과 대가섭과 목련과 빈두로(賓頭盧)가 함께 의논하였다. “지금 왕사성에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을 믿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우리들이 함께 그들로 하여금 믿고 좋아하게 해야 하겠다.” 멀고 가까운 데.. 2021. 11. 12. [적어보자] #823 불교(경률이상 13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3) 아나율은 전신이 강도였는데 화살로써 부처님의 등불을 돋우고 얻게 된 과보가 한량없었다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나율의 천안(天眼)으로 보는 것이 부처님과는 어떻게 다르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여래의 보는 바는 아라한과 벽지불로서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니라. 그런데 하물며 너 같은 생사에 있는 비구가 어떻게 나 여래가 이 동쪽 끝으로부터 저 항하의 모래[恒沙]만큼 많은 세계까지를 다 꿰뚫어 보는 것을 알 수 있겠느냐? 항하[恒]라 함은 강과 하천과 욕지(耨池)에서부터 큰 바다에 이르기까지이니, 너비는 40리(里)가 된다. 그 안의 모래[沙]는 벽(壁)ㆍ모[方] 아래에서 밑바닥까지인데 120휘[斛]이다... 2021. 11. 12. [적어보자] #822 불교(경률이상 13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그릇이 없습니다.” 수보리가 그릇을 내어 보이는데, 온갖 향기롭고 맛있는 음식이 저절로 그릇에 가득 차서 모두가 함께 먹고는 다 안온함을 얻게 되었다. 여러 숙부들과 형제들은 비로소 수보리가 비범한 사람인 줄을 알았다. 부처님과 보살 대중을 청하여 공양을 베풀었으며, 공양을 마치자 아이는 부모에게 사문이 되겠다고 청하였다. 아버지가 허락하자 부처님을 따라 기원(祇洹)에 가서 바로 사문이 되었으며, 바로 그 자리에서 아유안(阿惟顔)을 얻었다. 그의 제자들 가운데에는 아라한이 된 이도 있었다.『십권비유경(十卷譬喩經) 제1권에 나온다. (11) 아나율(阿那律)이 단정하고 잘생긴지라 미녀로 착각하여 음탕한 뜻을 가지고 다가가자 저절로.. 2021. 11. 12. [적어보자] #821 불교(경률이상 13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내 그들에게 구족계(具足戒)를 주셨다. 가섭의 중제(中弟) 이름은 나제(那提)인데 니련선의 물 하류에 살면서 3백 명의 제자가 데리고 살았다. 가섭의 소제(小弟)는 이름이 가야(伽耶)였는데, 상두산(象頭山)에 살면서 2백 명의 제자가 있었다. 두 아우는 형이 승복한 도를 보고 함께 가서 물었다. “이 큰 사문으로부터 닦고 배우는 범행이 그토록 훌륭하십니까?” 가섭은 대답하였다. “극히 훌륭하고 미묘하도다.” 저마다 권속들과 함께 세존에게로 나아가니,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었다. 모두 그 자리에서 도를 깨치고 법눈의 깨끗함을 얻고서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도 부처님의 법 안에서 범행을 닦고 익히려 하옵니다.” .. 2021. 11. 12. [적어보자] #820 불교(경률이상 13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의 설두라건녕왕은 바로 지금의 내 몸이다. 그 때에 벌목을 하던 다섯 사람은 바로 교진여(憍陳如) 등이며, 그 여러 백성으로서 뒤에 살코기를 먹었던 사람들은 바로 지금의 8만의 여러 천인들과 여러 제자들로서 제도를 받은 이들이니라.”그 둘째는 『현우경(賢愚經)』 제4권에 나온다. (8) 울비라(鬱鞞羅), 나제(那提), 가야(伽耶)의 세 가섭(迦葉)이 부처님의 교 화를 받고 도를 깨치다 울비라바(鬱鞞羅婆) 지경에 비라가섭(鞞羅迦葉)이라는 범지(梵志)가 있었다. 5백의 나계(螺髻) 범지들을 거느리고 있었고, 이미 존자(尊者)가 되었는지라, 앙가마갈국(鴦伽摩竭國)에서는 모두가 아라한이라 일컬었다. 부처님께서는 가섭에게로 가서 말씀하셨.. 2021. 11. 11. [적어보자] #819 불교(경률이상 13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여러 사람이 함께 투자하여 돈 3천 냥을 얻게 되었다. 살박은 돈 천 냥으로 배를 마련하였고, 천 냥으로는 양식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천 냥으로는 배 위에서 필요한 것을 준비하였고, 그 나머지를 처자에게 주었다. 해변에서 커다란 배를 만들어서 배가 완성되자 그대로 내달아 떠났다. 그런데 도중에서 갑자기 거센 바람을 만나 배가 산산이 부셔졌으므로 뭇 사람들은 의지할 데가 없어졌다. 그 중에 다섯 사람이 함께 살박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그대를 의지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물에 빠져 죽게 되는 위험에 부딪쳤습니다. 제발 구제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살박은 대답하였다. ‘나는 듣건대 큰 바다는 죽은 시체를 묵게 하지 않는다 합.. 2021. 11. 11. [적어보자] #818 불교(경률이상 13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모두 머리를 흔들며 떠나갔다. 빈두로는 성씨가 파라타(頗羅墮)였는데, 그가 수제에게 나아가자 수제는 말하였다. “잘 오셨습니다, 파라타시여. 사다리나 작대기를 쓰지 않고 발우를 가져갈 수 있다면 드리겠습니다.” 빈두로는 정(定)에 들어가서 손을 펴 발우를 가져왔다. 거사가 밥을 가득히 담아 그에게 주므로 밥을 다 먹고는 가지고 떠나갔다.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아는 어느 한 비구가 물었다. “이것을 어디에서 얻었느냐?” 빈두로가 앞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하니 욕심 적은 비구는 꾸짖으며 말하였다. “발가숭이 외도의 물건을 받다니 어떻게 비구라 하겠소? 아직 큰 계율도 받지 못한 사람 앞에서 남보다 뛰어난 성인의 법을 나타내었구려.”.. 2021. 11. 11. [적어보자] #817 불교(경률이상 13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여러 아라한들이 다시 물었다. “누가 명료하게 비니의 법장을 모을 수 있습니까?” 모두가 말하였다. “장로 우바리(優波離)이십니다. 5백의 아라한 가운데서 계율 지니기로 제일 가는 분입니다. 우리들은 이제 청합니다.” 우바리는 교명을 받고 사자좌에 앉아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모처(某處)에 계실 때에 비니를 말씀하시어 계율을 맺으셨었습니다. 그 때 수제타가란타(須提陀迦蘭陀) 장자의 아들이 맨 처음 음욕의 법을 범하였으므로 비로소 큰 죄를 맺으셨습니다.” 여러 아라한들은 생각하였다. “누가 명료하게 아비담장(阿毘曇藏)을 잘 배웠을까? 기억하건대 장로 아난이 5백의 아라한 중에서 수다라(修多羅) 이치를 아는 것으로는 제일이다. 우리가 이.. 2021. 11. 11. [적어보자] #816 불교(경률이상 13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부처님께서 열반하시자 모든 법을 아는 제자들도 모두 따라 멸도하였습니다. 부처님 법이 이렇게 소멸하려 하니 미래의 중생들이 너무도 불쌍합니다. 지혜의 눈을 잃었으니 이제 어리석음으로 눈이 멀 것입니다. 우리들은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법장의 결집이 끝나기를 기다려 그 다음에 뜻하는 대로 멸도하도록 하십시오.” 가섭이 천 사람을 선정하였는데, 아난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아라한이었다.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이 도를 얻고는 언제나 궁중에 칙명을 내려 늘 천 사람씩 공양하게 하였었는데, 아사세왕(阿闍世王)도 이 법을 끊지 않고 있었다. 가섭은 생각하였다. ‘만약 늘 걸식을 해야 된다면 외도들이 와서 억지를 부리며 .. 2021. 11. 11. [적어보자] #815 불교(경률이상 13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2) 가섭이 가난한 할머니로부터 밥을 빌어 먹다 가섭(迦葉)이 부호한 집을 버려 두고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걸식을 할 때의 일이다. 왕사성(王舍城)에 들어가 한 외로운 할머니를 보게 되었다. 그 노파는 가난이 너무도 극심하여 거리의 큰 똥 무더기 위에서 옆으로 똥더미를 파서 암굴(巖窟)을 만들어 살고 있었다. 쇠약한 데다 병까지 들어 언제나 굴 안에만 누워 있었으므로 옷이나 밥도 없었으며, 조그마한 울타리 하나를 쳐서 겨우 몸[五形]만 가리고 있었다. 할머니의 수명이 이제 막 끝나가려는 때에 마침 장자의 하인이 길을 가다가 쌀뜨물을 버렸다. 그 악취가 말할 수조차 없었지만 할머니는 따라다니며 그것을 얻어 와서는 깨진 동이 여기저기에 .. 2021. 11. 10. 이전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25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