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불경5201

[적어보자] #709 불교(경률이상 5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변화로 된 사람이 평상에 앉으니 잠깐 사이에 여인이 앞에 가까이 다가와서 말하였다. ‘저의 뜻을 이루어 주소서.’ 변화로 된 사람이 여인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응하였다. 여인은 하루 낮 하룻밤이 지날 동안은 고달프거나 싫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이틀이 되었을 때에는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식어갔고, 마침내 사흘이 되었을 때에는 이렇게 말하였다. ‘장부여, 일어나서 음식이나 드십시오.’ 변화로 된 사람은 이내 일어나긴 하였지만 다시 여인을 얼싸안고 엉겨서 떨어지지 않았다. 여인은 싫증이 나고 후회스러워서 말하였다. ‘장부는 참 별난 사람입니다.’ 변화로 된 사람은 말하였다. ‘우리 선세(先世)의 법에는 한번 여인과 정을 했다 하면 열이.. 2021. 10. 20.
[적어보자] #708 불교(경률이상 5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만약 일찍 출가를 했더라면 이런 괴로움은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하옵건대 이제 저희를 출가하도록 제도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잘 왔다, 비구들아.” 이때 5백 명의 도둑들이 온몸에 걸쳤던 옷이 변하여 세 가지 옷[三衣]으로 되었다. 또 발우와 거동이며 차림새가 저절로 백 살 된 오랜 비구와 같이 되면서 모두가 아라한이 되었다.『승기율(僧祇律)』 제19권에 나온다. (14) 5백 명의 눈먼 도둑들의 눈 안에 향산(香山)의 약을 불어넣자 도로 밝 은 눈을 얻다 “교살라국(憍薩羅國)에는 5백 명의 도둑들이 있었다. 바사닉왕(波斯匿王)이 그들의 횡포를 근심하여 병사를 파견해 체포한 .. 2021. 10. 20.
[적어보자] #707 불교(경률이상 5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마을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열리어 믿음이 견고하여졌다. 모두가 5계(戒)를 받아 청신사(淸信士)가 되었다.『법구경』 제3에 나온다. (13) 5백 명의 도적을 출가시켜 도를 얻게 하시다 그 때에 사위(舍衛)와 비사리(毘舍離)의 두 나라는 원한이 있어서 서로가 노략질하고 치고 하였다. 사위국의 왕이 생각하였다. ‘내가 한 나라의 왕으로서 적을 물리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함이 마땅하다. 어찌 도둑들이 백성과 물자를 노략질하도록 놓아둔단 말인가?’ 곧 장사에게 칙명을 내렸다. “그대는 쫓아가서 잡으라. 반드시 사로잡아야 한다.” 이때 사위국의 비구가 안거(安居)를 마치고 비사리에 가려 하였다. 여러 비구들이 길을 잃어 도둑들의 소굴.. 2021. 10. 20.
[적어보자] #706 불교(경률이상 5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1) 백정[屠兒]과 여러 범지(梵志)를 교화하여 도의 자취를 얻게 하시다 옛날 5백 명의 바라문이 있었다. 늘 부처님의 단점을 찾아 비방하려 하였기에 함께 의논을 하였다. “백정에게 살생을 시키고서 부처님과 모든 스님들을 청하도록 하자. 부처님은 청을 받으면 반드시 백정을 찬탄할 것이니, 우리들은 그 앞에서 함께 그를 놀려 주자.” 부처님께서는 청을 받으시자 백정에게 말씀하셨다.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지고 복이 익으면 스스로 제도된다.” 백정은 돌아가서 올릴 음식을 마련하였고, 부처님께서는 여러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백정의 마을에 이르시었다. 부처님께서 마을 가운데 단월(檀越)의 집에 닿으시자 범지들은 다 함께 기뻐하였다. “오.. 2021. 10. 20.
[적어보자] #705 불교(경률이상 5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다섯 사문은 크게 기뻐하면서도 전에 없던 일이라고 괴이히 여기며, 마음과 뜻을 편히 갖고 다시는 근심스런 걸음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이 도인이 밥을 보냈으므로, 밥을 먹고 나자 마음과 뜻이 편안해지며 탐나는 생각이 없어졌다. 변화한 도인이 그들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한 뒤에 부처님의 몸매와 광명을 나타내었다. 다섯 사문들은 정신이 두려워 떨면서 다 함께 계율을 생각하며 이내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법구비유경』 제3권에 나온다. (10) 사문이 되어 나타나서 인색하고 욕심 많은 부부를 교화하시다 사위국에 한 가난한 집이 있었는데, 부부가 인색하고 욕심이 많아서 도덕을 믿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그 어리석음을 가엾이 여기어 사문이 되어 나타.. 2021. 10. 19.
[적어보자] #704 불교(경률이상 5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8) 노지(盧至) 장자를 교화하시고, 무기를 갖가지 꽃으로 바꾸시다 남천축(南天竺)에 수파라(首波羅)라고 하는 큰 성이 있었다. 성안에는 노지(盧至)라는 장자가 있어서 대중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과거의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모든 선(善)의 근본을 심었던 사람이었다. 그 큰 성안의 모든 백성들은 옳지 않은 도를 믿고 복종하며 니건(尼揵)을 받들어 섬겼다. 내가 그 때에 그 장자를 제도하려고 왕사성으로부터 그 성읍으로 갔다. 니건은 내가 그 성에 가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는 생각하였다. ‘만약 사문 구담이 여기에 온다면, 이 모든 백성들은 바로 나를 버리고 떠나 다시는 공양하지 않으리라.’ 니건이 그 성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2021. 10. 19.
[적어보자] #703 불교(경률이상 5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때 네 사람은 스스로가 저마다 도를 증득했음을 알아차리고, 돌이켜 간절히 자신을 책망하였다. 여래에게로 가서 땅에 엎드려 발 아래 예배하고, 한 쪽에 물러나 서서 세존께 아뢰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저희를 도의 차서에 있게 허락하시어 사문이 되게 하소서.”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잘 왔다, 비구야. 어서 범행(梵行)을 닦도록 하여라.” 그 때 네 사람의 머리와 수염이 저절로 떨어졌다. 몸에 입었던 옷은 가사로 변했으니, 이윽고 부처님 앞에서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무상경(無常經)』에 나온다. (7) 범지(梵志)로 몸을 바꾸어 다미상왕(多味象王)을 제도하시다 옛날 다미상(多味象)이라는 바라문 나라가 있었다. 그 왕은 외도를 받들어 .. 2021. 10. 19.
[적어보자] #702 불교(경률이상 5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4) 5백 명의 스님들과 함께 말 먹이는 보리를 잡수신 인연 아주 오랜 과거 세상에 비바섭(比婆葉)부처님께서 반두마발성(槃頭摩跋城)에 계실 때였다. 왕의 이름은 반두(槃頭)였으며, 그곳엔 인제기리(因提耆利)라는 바라문이 있었는데, 4위(韋)와 모든 산술, 그리고 바라문의 계율에까지 널리 통달하여 5백 명의 동자를 가르치고 있었다. 왕이 모임을 베풀고서 부처님을 청하여 맛있는 음식을 공양하였다. 그 무리 가운데에 미륵(彌勒)이라고 하는 한 비구가 있었는데, 병이 들어 직접 가서 먹을 수가 없었다. 병든 사람을 위하여 밥을 주기를 청하였더니, 범지(梵誌)가 주지도 않으면서 꾸짖었다. “까까머리 중은 말이 먹는 보리나 먹어야 한다. 이렇게.. 2021. 10. 19.
[적어보자] #701 불교(경률이상 5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아난이 부처님 몫과 자기 몫을 받아 마을로 가지고 들어가 한 여인 앞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말하였다. “내가 인연이 좀 있어서 여기에서 안거하고 있사오니, 그대가 밥을 좀 지어주겠소?” 여인은 말하였다. “우리 집은 일이 많아서 지어 드릴 수 없습니다.” 그 곁에서 어느 한 여인이 듣고서 아난에게 말하였다. “보리를 가져오십시오. 제가 밥을 지어 드리겠습니다.” 또 어느 착하고 지혜 있는 계율 지닌 비구도 말하였다. “저도 지어 드리겠습니다.” 여인은 바로 밥을 지어서 아난에게 주었다. 아난은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깊은지라 이런 생각을 하였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왕족이시라 언제나 좋은 음식만 잡수셨었다. 이 밥은 너무 거칠.. 2021. 10. 19.
[적어보자] #700 불교(경률이상 5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3) 아기달(阿耆達)의 청을 받았다가 석 달 동안 말 먹이는 보리를 잡수시다 수라연국(隨羅然國)혹은 비라연(毘羅然)이라고도 한다.에 바라문 왕이 있었는데, 이름은 아기달이며 총명하고 지혜가 많았다. 아난빈지(阿難邠坻)에게 나아가 함께 상세히 논의한 뒤에 수달다(須達多)에게 물었다. “이 땅에 거룩한 사람으로서 존숭할 만한 분이 계십니까?” “계십니다. 실달 태자께서 출가하시어 부처님이 되셨는데 상호(相好)가 특수하며 천인과 사람이 모두 존숭하는 바입니다.” 아기달은 곧 수레를 명하여 기원(祇洹)에 나아갔다. 부처님의 위엄 있는 모습을 뵙고는 마음속으로 공경하며 일어나 부처님께 아뢰었다. “원컨대 부처님과 스님들께서 저의 석 달 동안의.. 2021. 10. 18.
[적어보자] #699 불교(경률이상 5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3. 부처님 ② 2) 응신으로 만물을 이롭게 하시는 부처님[應身益物佛部] (1) 가슴의 만자(萬字)에서 광명을 놓으며 음성을 내시다 여래께서 묘락(竗樂)세계에 노니실 때였다. 지혜로써 널리 저 언덕에 이름[度無極]을 나타내시려고 제자와 보살, 범왕, 제석, 제천(諸天), 용신(龍神)과 함께 정사에 모이셨다. 만자(萬字)에서 광명과 음성을 놓으시니 청정하게 멀리 사무쳤다. 다섯 가지 법[五法]1)의 큰 음성이었는데, 첫째 대승으로 사람을 제도하는 음성이고, 둘째 피차(彼此)가 없도록 사람을 제도하는 음성이며, 셋째 연각(緣覺)이 없도록 사람을 제도하는 음성이요, 넷째 맑은 생각[淸想]을 끊지 않도록 사람을 제도하는 좋은 권도의 음성이고,.. 2021. 10. 18.
[적어보자] #698 불교(경률이상 4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나찰(羅刹)이 달아나면서 사람의 눈을 후비어 팠다. 셋째 천인은 보배관[寶冠]을 잃고 몸의 광명이 없어졌으며, 넷째 보배 구슬 당기가 넘어지고 여의주(如意珠)를 잃었으며, 다섯째 사자가 몸을 물어 칼로 저민 것처럼 아팠다. 이런 꿈을 꾸고서는 이내 놀라 깨어났다. “이것은 길한 상서가 아니로구나. 내가 옛날 백정왕(白淨王)의 궁전에서 낮잠을 자다가 희한한 꿈을 꾸었을 때는, 황금빛 몸의 어떤 천자(天子)가 흰 코끼리를 탄 것을 보았다. 여러 천인들이 미묘한 풍악을 울리는 가운데 해의 정기를 꿰뚫고 나의 오른 겨드랑이로 들어왔다.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지더니 이내 잉태하였고, 실달(悉達) 태자는 세상을 비추는 광명이 되었다. 이번의 다섯.. 2021. 10. 18.
[적어보자] #697 불교(경률이상 4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러하니라. 모든 일을 이제 다 마쳤느니라. 7일이 지나면 말라 동자는 관곽의 네 귀통이를 높이 받들어 들고, 너는 번기와 일산을 잡도록 하여라.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면서 뭇 풍악을 잡히고, 앞뒤를 인도하고 따르게 하면서 조용히 행진하여라. 성 동쪽 문으로 들어서는 모든 거리를 두루 돌고 성 북쪽 문으로 나와 희련선하(熙連禪河)를 건너 천관사(天冠寺)에 도달하라. 말라 사신(使臣)이 향나무를 쌓은 뒤에 불을 붙여도 타지는 않으리라.” 아나율이 말하였다. “제천들이 불을 끄려 할 것입니다.” 가섭(迦葉)이 5백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파파국(波波國)으로부터 돌아와 부처님 뵙기를 원하였다. 가섭이 만난 한 니건(尼乾)13)이 손에 만다.. 2021. 10. 18.
[적어보자] #696 불교(경률이상 4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아수라 등에게 공양을 크게 마련하도록 하셨다’고 하리라.” 또 여러 사람들을 시켜 천 단(端)의 무명천으로 그 몸을 싸 감고 7보로 관을 만들었다.『보살종도솔천하경(菩薩從兜率天下經)』에서는 “여래가 몸소 세 가지 옷을 접어서 각각 세 가닥씩으로 금관(金棺) 속에 깔아 몸을 눕히고, 두 다리는 서로 포개고 손으로는 발우와 석장(錫杖)을 아난에게 주셨다”고 한다. 향기름을 가득 붓고 여러 향나무를 쌓고서는 불을 사르었더니, 탈 수 없는 두 끝만이 남았다. 첫째 몸 가장 안에 있는 것[極襯身]과 둘째 가장 바깥에 있는 것[最在外]이 그것이었다.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사리(舍利)를 나누어 여덟 등분을 하고서, 모든 성문 제자들은 함께 말하였.. 2021. 10. 18.
[적어보자] #695 불교(경률이상 4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여러 큰 제자와 가전연(迦栴延)9) 등과 같이 부처님의 광명을 만난 이들은 몸을 떨며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소리 높여 크게 부르짖으며 갖가지로 괴로워하였다. 또 80백천의 모든 비구와 60억의 모든 비구니는 모두가 아라한이로되,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온몸에 피가 나타나서 마치 바라사꽃[波羅沙華]10)과 같았다. 또 첫째 계위(階位)가 10주(住)11)인 억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보살, 둘째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우바새, 셋째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우바이, 넷째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리차(離車)12), 다섯째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장자, 여섯째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모든 왕, 일곱째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왕부인, 여덟째 항하의 모래만큼 .. 2021. 10. 17.
[적어보자] #694 불교(경률이상 4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4) 아난(阿難)이 장사 지내는 법을 묻다 아난이 장사 지내는 법을 묻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장사 지내는 법은 전륜성왕과 같다. 먼저 향을 넣은 물[香湯]로 몸을 씻기고 겁패(劫貝)7)로 몸을 싼다. 그 다음에 5백 장의 흰 무명천[白疊]으로 말아서 금으로 만든 관(棺) 안에 넣는다. 참기름을 붓고서 다시 금관을 철로 만든 곽(槨) 안에 넣어둔 전단향(栴檀香) 곽에 놓는다. 다음에는 그 밖을 에워싸야 하는데, 많은 향나무 장작을 그 위에 두껍게 쌓고서 불을 놓는다. 나무가 다 타고 불이 꺼지면 사리(舍利)를 거두어서 네거리에 탑묘를 세우고 찰간(刹竿)과 번기(幡旗)를 달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사모하게 하면 이익되는 바가 .. 2021. 10. 17.
[적어보자] #693 불교(경률이상 4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러자 그 세 옥녀(玉女)들은 늙은 할미로 변하였는데 스스로가 회복할 수 없었는지라 이내 악마의 처소로 돌아갔다.『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에서는 “세 옥녀의 이름은 근이(勤異)인데, 도리어 환난을 당하였다”고 한다. 악마는 더욱더 독이 올라서 18억의 무리를 불러서 특수한 형상으로 변화시켰다. 사자와 곰, 벌레 머리에 사람의 몸과 살무사의 몸을 한 놈들이 산을 메고 불을 뿜으며, 우레와 번개와 벽력을 치면서 창을 들고 나섰다. 보살은 즐거운 마음으로 터럭 하나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마귀의 병사들이 가까이하지 못하였다. 보살이 그 때에 서서히 눈썹 사이의 백호(白毫)를 들어 아비지옥(阿鼻地獄)을 겨냥하여 죄인들로 하여금 지옥을 볼 수 있게.. 2021. 10. 17.
[적어보자] #692 불교(경률이상 4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나서 죽기까지에 모진 고통이 네 가지가 있으니,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生老病死] 일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몸이 고통의 그릇이 되어 근심과 두려움이 끝이 없습니다. 만약 대우 받는 높은 자리에 있으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좋은 것만 탐내게 되니, 천하에 괴로움과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나는 이것이 싫어서 산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6년 동안 고생하며 하루에 한 톨의 깨와 한 알의 쌀을 먹으면서 가부좌를 하고 앉아 비스듬히 기대는 일도 없었다. 바람과 비, 우레며 번개가 치는 4계절 동안을 고쳐 앉지도 않고 손을 들어 가리는 일조차도 없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겨 풀과 나무를 가져다 귓구멍과 콧구멍을 쑤셨지만 자리를 버리고 떠나지 .. 2021. 10. 17.
[적어보자] #691 불교(경률이상 4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여러 천인들은 혹 가지 못 하게 만류하는 일이 있을까 걱정하여, 즉시 잠들게 하는 신을 보내어 궁중에 들어가 모두를 잠들게 하였다. 성중의 남녀는 모두 다 깊은 잠에 빠졌으며, 공작이며 뭇 새들까지도 곤히 잠들지 않은 것이 없었다. 차닉은 슬피 울고 문의 자물쇠도 열리지 않는지라, 4신(神)이 말의 발굽을 받쳐 올려 궁성을 넘어 나왔다. 제석이 앞을 인도하며 큰 광명을 놓아 불수(佛樹) 아래로 나아갔다.『보요경(普曜經)』 제3권에 나오며, 또 제4권에도 나온다. (3) 자취를 나타내며 도를 이루다 다음날 아침에 물었으나 있는 데를 모르므로, 왕은 이내 뒤를 쫓아 왕전(王田)에 이르렀다. 멀리 태자가 보이는데, 나무가 가지를 굽혀 그 위.. 2021. 10. 17.
[적어보자] #690 불교(경률이상 4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는 어떠한 사람이냐?” 마부가 말하였다. “이는 노인이라 하옵니다.” 태자는 말하였다. “인명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서 두 번 얻기 어렵도다. 유독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천하가 다 그러하니라.” 수레를 돌려 궁중에 돌아가서는 안타깝고 언짢아하였다. 그 후에 성의 남쪽 문으로 나오다가 병든 사람을 만났다. 배가 부풀어 오르고 바짝 마른 사람이 길가에 누워 있으므로 마부에게 묻자, 대답하였다. “병든 사람이옵니다.” 태자는 말하였다. “만물은 무상하여 몸이 있으면 괴로움이 있구나. 나도 으레 그러하리라.” 이내 도로 궁전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 성의 서쪽 문으로 나오다가 죽은 사람을 보았는데, 집안 사람들이 슬피 울부짖고 있었다.. 2021. 10. 16.
[적어보자] #689 불교(경률이상 4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4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더욱더 공경하고 보호하여라.”『보요경(普曜經)』 제2권에 나오며, 또 『석가보(釋迦譜)』 제1권에도 나온다. 태자가 일곱 살이 되자 양이 끄는 수레를 타고 여러 석씨가 인도하고 따르면서 글 하는 스승을 찾아갔다. 스승의 이름은 선우(選友)였는데, 태자는 물었다. “스승께서는 어떠한 글로 가르침을 주시겠습니까?” 스승이 대답하였다. “범서[梵]와 가류법(佉留法)이 가르칠 만합니다.” 태자가 말하였다. “다른 책도 64가지나 있는데 어찌하여 두 가지만 하십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원컨대 그 이름을 들려주십시오.” 태자는 대답하였다. “범서와 가류서, 호중서(護衆書), 질견서(疾堅書), 용귀서(龍鬼書), 건달바서(乾達婆書), 아수륜록륜.. 2021. 10. 1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