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불경5204 [적어보자] #754 불교(경률이상 8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옛날에 부처님께서 계셨는데, 명호가 경법무예(景法無穢)부처님이셨다. 멸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경법(經法)이 모두 다하였는데, 상비의 꿈에 부처님께서 그를 위하여 설법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다. 중우보살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의 때가 없어지면서 청정한 선정에 들었다. 보살은 바로 처자를 버리고 산의 한적한 데로 들어가 물과 열매로 스스로 공양하면서 가슴을 치며 슬피 부르짖었다. “내가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고 그 가르침과 스님조차도 보지 못하는구나. 큰 도(道)를 이루는 것이 나의 지극한 마음이라.” 슬픈 소리로 말하자 곧 천신이 내려와서 말하였다. “명사(明士)시여, 그토록 슬피 부르짖지 마십시오. 부처님께는 대법명의 명[大法名明]과 도.. 2021. 10. 29. [적어보자] #753 불교(경률이상 8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5) 무언(無言)이 하늘의 경계와 가르침을 받고서 의리에 맞게 생각하여 4 선(禪)을 획득하다 이때 왕사성(王舍城)의 사자 장군(師子將軍)의 집에서 한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태어날 때에 허공의 제천이 말하였다. “동자께서는 언제나 법을 기억하고 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요, 무릇 말을 함에는 세상일을 말하지 말고 언제나 세상 벗어난 법을 차례로 펴야 합니다. 언제나 입을 지켜 말을 삼가서 말을 적게 해야 하고, 세상일에는 어떤 각관(覺觀)7)도 일으키지 말아야 합니다. 뜻에 의지할지언정 문자에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자는 이 말을 듣고 다시는 울지 않았으며, 갓난아이의 모습도 없어졌다. 이레가 되자 동자의 안색과 외모에 기쁜 빛을.. 2021. 10. 29. [적어보자] #752 불교(경률이상 8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4) 찬제화산(羼提和山)이 국왕에게 베임을 당하다 옛날 보살 시절에 범지(梵志)가 되었는데 이름은 찬제화산(羼提和山)이었다. 나무 아래 살면서 열매와 샘물을 먹고 마셨으니, 속에 있던 때가 다 소멸되고 6통(通)에 널리 밝았으며, 모든 것을 다 아는[盡知] 지혜를 얻었다. 이름난 향이 8방과 상하에 자옥하고 성인과 범인이 찬탄하면서 그 나라를 보살폈다. 바람과 비도 때를 맞춰 주는지라 오곡이 풍성하게 잘 익었으며, 재앙과 독은 모두 소멸되었다. 가려(迦黎)라고 하는 왕이 산에 들어가 사냥을 하던 중에 고라니와 사슴의 발자취를 찾아 쫓아가다가 보살의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왕이 보살에게 물었으나 보살은 잠자코 있었으므로, 왕은 말하였다.. 2021. 10. 29. [적어보자] #751 불교(경률이상 8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 때의 희견은 바로 지금의 약왕이니라. 만약 마음을 내어[發心] 위없는 보리의 도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손가락이나 아니면 발가락 하나라도 태워서 부처님 탑에 공양할 것이라. 이렇게 하는 것이 나라와 성곽과 처자 및 3천(千)의 국토, 산과 숲, 강과 못이며 그 외 여러 가지 값진 보물로써 부처님이나 보살, 벽지불, 아라한 등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더욱 앞선 공덕이 될 것이다.”『법화경(法華經)』 제6권에 나온다. (3) 정장(淨藏)과 정안(淨眼)이 그의 부모를 교화하다 지나간 과거에 부처님께서 계셨는데, 명호는 운뢰음숙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부처님이셨다. 그 때의 왕은 이름이 묘장엄(妙莊嚴)이었고, 그 왕의 부인의 이름은 정덕(淨.. 2021. 10. 29. [적어보자] #750 불교(경률이상 8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보살이 장자의 딸이 사는 집에 이르자, 딸의 부모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과 향이며 가자가지 옥구슬과 바르는 향, 사르는 향, 그리고 번기와 일산, 의복과 7보, 악기 따위를 내주며, 딸과 시종들과 함께 경전과 담무갈에 공양하러 가도록 하였다. 담무갈이 반야바라밀과 방편의 힘을 설하시니 살타파륜이 물을 구해 땅에 뿌리고 청소를 하고자 하였으나 물이 없었다. 그러자 살타파륜은 이내 자신의 몸을 찔러 피를 땅에 뿌리어 먼지가 없게 하고서 큰 스승에게 와 의지하였다.『대품경(大品經)』 제30권에 나온다. (2) 약왕(藥王)은 금생(今生)의 몸에서는 팔을 버리고 전 세상에서는 몸을 태웠었다 숙왕화(宿王華)보살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약왕은.. 2021. 10. 28. [적어보자] #749 불교(경률이상 8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5. 보살들[菩薩部] ① 1) 몸소 행하는 보살[自行菩薩部] (1) 살타파륜(薩陀波崙)이 법을 듣기 위하여 심장과 피와 골수를 팔다 살타파륜(薩陀波崙)보살은 대뢰음불(大雷音佛) 처소에 있으면서 보살의 도를 행하였다. 본래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구할 때에는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이름과 이득을 구하지 않아야 한다고, 허공 중에서 경계하여 가르쳐 주는 소리가 있었다. “나는 어디에서 반야바라밀을 구할 수 있을까?” 살타파륜이 근심하고 울면서 7일 동안을 지냈다. 몸은 고달파지고 굶주림과 추위며 더위까지 겹쳤는데, 공중에서 부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있었다. “선남자야,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의 도를 행하면서 반야바라밀을.. 2021. 10. 28. [적어보자] #748 불교(경률이상 7권 1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보살이 서원하였다. ‘저로 하여금 빨리 부처가 되게 하옵소서.’ 원숭이도 또 말하였다. ‘원컨대 저는 부처님의 말이 되게 하소서.’ 사리는 다시 말하였다. ‘원컨대 저는 부처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또 한 사람은 말하였다. ‘저는 원하옵건대 아라한이 되게 하소서.’ 진다라의 처소에 이르자 원숭이는 예배하고 떠나갔다. 보살은 두 사람과 함께 문 밖에 앉아 있었는데, 하인이 물을 뜨러 나왔기에 보살이 그에게 물었다. ‘이 물은 무엇에 쓰려 하는 것이오?’ 하인이 대답하였다. ‘진다라에게 드릴 목욕물입니다.’ 보살은 가락지를 뽑아 물 안에 떨어뜨려 놓았다. 여인이 목욕을 하다가 가락지를 발견하고는 즉시 목욕을 멈추고 들어가 부모에게 아뢰.. 2021. 10. 28. [적어보자] #747 불교(경률이상 7권 1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렇게 하십시다.’ 보살이 그 말을 듣고 물었다. ‘무엇을 하려는 것입니까?’ 바라문은 대답하였다. ‘왕께서 제사를 지내고 하늘에 올라가시려는 것입니다.’ 보살은 다시 말하였다. ‘사람과 축생을 죽이면 으레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어찌 하늘에 오를 수 있겠습니까?’ 바라문은 말하였다. ‘그대가 나이 아직 어리니 그대는 상관할 일이 아니오.’ 보살은 말하였다. ‘나는 그대의 인연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바라문은 말하였다. ‘정말 그대가 알고 있다면 어디 말을 하여 보시오.’ 보살이 그의 행법(行法)을 말하자 바라문은 부끄러워하면서 예배하고 떠나 버렸다. 보살은 이내 왕을 위하여 경전의 말씀을 설하였다. ‘하늘에 오르고자 하는 .. 2021. 10. 28. [적어보자] #746 불교(경률이상 7권 1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왕은 말하였다. ‘산 몸으로 날아서 하늘에 오르렵니다.’ 바라문이 다시 말하였다. ‘그렇다면 대왕께서는 제사를 지내십시오.’ 왕은 기뻐하며 창고에 있는 값진 보배를 내어 바라문에게 주었다. 나라 안에서 단정한 남녀 각각 백 사람씩과 코끼리며 말 등의 동물도 각각 백 마리씩을 구하여 두었다. 먼저 네 명의 바라문에게 공양하고, 그 뒤에는 그 사람들과 동물을 죽여 그것으로써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그 희생의 피를 모아 섬돌을 만들어서 네 바라문에게 올렸다. 바라문은 다시 또 향산(香山) 안의 진다라(眞陀羅)라는 신녀(神女)를 데려다 그 피를 내어 합쳐서 섬돌을 만들라고 하였다. 왕은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왜 일찍 .. 2021. 10. 28. [적어보자] #745 불교(경률이상 7권 1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러나 도둑은 말했다. ‘그깟 아이 때문에 나를 위태롭게 만든단 말이냐? 자식이 있으면 뭐에 쓸려고 그러는 거냐?’ 그리고 나서 칼을 뽑아 나의 손발을 잘라 버렸다. 그러고는 내게 그것을 먹으라고 했는데, 나는 두려움 때문에 먹을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남편은 계속 도둑질을 하다가 끝내 벼슬아치에게 잡히게 되었다. 그는 허리를 잘려 숨이 끊어졌는데, 나까지 함께 산 채로 매장되었다. 어떤 사람이 나의 몸에 지닌 아름다운 옥구슬을 탐내어 무덤을 파고 꺼내 가면서 나까지 한꺼번에 데리고 갔다. 다시 얼마간 시간이 흐른 다음 나는 다시 벼슬아치에게 붙잡히게 되었는데, 도둑의 아내도 목숨을 끊어야 한다고 다시 함께 매장을 하였다... 2021. 10. 27. [적어보자] #744 불교(경률이상 7권 1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때 5백 명의 여인들은 다 함께 소리를 모아 지극한 마음으로 나무석가모니를 염불하였다. “저희들이 괴롭고 쓰라리고 애통하옵니다.” 이때 공중에서 여래의 인자한 선근(善根)의 힘으로 대비의 구름이 일어났다. 대자비[大悲]의 비가 내리더니 모든 여인들의 손발이 도로 생겨났다. 모든 여인들은 생각하였다.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인자한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곧 옷과 발우를 가지고 왕원정사(王園精舍)로 나아가 출가할 방법을 찾았다. 이 때에 육군비구니(六群比丘尼)들이 여러 석씨 여인들의 나이가 아직 어리고 미색도 단정한 것을 보고는, 이들에게 마땅히 세간의 다섯 가지 욕심과 즐거움[五欲快樂]을 말해 줘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나이가 꽉 .. 2021. 10. 27. [적어보자] #743 불교(경률이상 7권 1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유리왕이 손수 기타를 찍어 죽였는데, 부처님께서 보시니 기타는 삼십삼천(三十三天)에 가 태어났다. 이 때에 5백 명의 석씨 여인들은 스스로 여래에게 귀의하며 여래의 명호를 불렀다. “여래께서는 같이 태어나신 석씨 종족으로서 출가하여 부처님이 되셨사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모진 고통을 받는데도 어찌 생각하여 주시지 않으십니까?” 부처님께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가비라(迦毘羅)로 가셨다. 여러 여인들이 멀리서 보고는 다들 부끄러워하였다. 세존께서는 석제환인(釋提桓因)을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여인들이 부끄러워하는구나.” 제석은 이내 하늘의 옷[天衣]으로써 이 여인들의 위를 덮었으며, 부처님께서는 비사문(毘沙門)에게 말씀하셨다. “여인들이.. 2021. 10. 27. [적어보자] #742 불교(경률이상 7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너희들 이 화살을 보고 있느냐?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이더냐? 그들이 만약 나를 해치려는 마음만 먹는다면 내가 반드시 죽고 말겠구나. 어서 사위국으로 돌아가자.” 고행을 좋아하는 범지가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 석씨들은 계율을 지키는지라 벌레조차도 해치지 않거든, 하물며 사람을 해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이야말로 전진하셔야 할 때입니다.” 왕이 이 말에 따르자 여러 석씨들은 과연 퇴각하여 성안으로 들어가는지라, 유리왕은 말하였다. “너희들은 빨리 성문을 열어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다 죽이리라.” 성안에 나이 겨우 열다섯 살인 사마(奢摩)라는 동자가 있었다. 동자가 성에 올라가 혼자서 싸웠는데도 .. 2021. 10. 27. [적어보자] #741 불교(경률이상 7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여인을 목욕시키고 옷을 입혀 깃 달린 보배 수레에 태워 몸소 데리고 가서 바사닉왕에게 주며 말하였다. “이 아이가 나의 딸이오. 성혼을 하십시다.” 이에 왕이 기뻐하면서 이내 이 여인을 첫째 부인으로 삼았다. 이 여인이 얼마 있지 않아 임신을 하여 한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빼어나게 단정한 모습이 세상에 다시없을 정도였다. 왕이 관상쟁이들을 모아서 아들의 이름을 짓게 하자, 관상쟁이는 말하였다. “왕께서 이 부인께 구혼하실 때에 여러 석씨들이 함께 의논하며 준다 못 준다 이리저리 말들이 유리(琉璃)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태자의 이름을 유리라 하십시오.” 유리가 나이 여덟 살이 되자 왕은 아들에게 말했다. “가비라위(迦毘羅衛)에 .. 2021. 10. 27. [적어보자] #740 불교(경률이상 7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0) 아나율(阿那律)이 출가하다 곡반왕(斛飯王)정반왕의 셋째 아우이다.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첫째 아들은 마하남(摩訶男)이었고, 둘째 아들은 아나율(阿那律)이었다. 아나율은 어머니가 사랑스럽게 여기던 바라 마하남이 말하였다. “여러 석씨들 가운데는 도를 닦는 이가 많은데, 우리 문중만이 유독 그렇지 못합니다.” 하나는 세간의 사업을 경영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출가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나율은 집안 일을 영 번잡하게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아나율은 어머니에게 출가할 것을 아뢰었는데, 어머니는 말하였다. “발제(跋提)가 떠난다면 너도 허락하리라.” 빌고 청하기를 그치지 않아 결국 두 사람이 다 같이 허락을 받았다. 발제가 7년 동안만.. 2021. 10. 26. [적어보자] #739 불교(경률이상 7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무릇 사람이 도를 배우면서도 마음이 탐욕에 집착되어 후세에 몸이 불타는 재화를 돌보지 아니한다. 나는 이제 너를 데리고 하늘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리니, 오롯한 마음으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부처님을 따라 하늘에 올라가 한 궁전을 보았더니 7보로 장엄되고 옥녀(玉女)들이 오락가락 헤아릴 수조차 없는데 유독 남편 되는 사람이 없었다. 난타는 부처님께 물었다. “이곳이 어떤 하늘 궁전이기에 유독 남편이 없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 자신이 직접 물어보아라.” 난타가 물으니 천녀들은 대답하였다. “부처님 아우 난타가 만약 계율을 지킨다면 장차 여기에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돌아와 자세히 부처님께 아뢰었더니 부처님께서 .. 2021. 10. 26. [적어보자] #738 불교(경률이상 7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없사옵니다. 왜냐 하면 그 까닭은 이미 대야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에 애초에 깨끗하지 못하게 났기 때문이옵니다.” 부처님께서는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너도 그와 같으니라. 네가 지금은 비록 사문이 되었다 하지만, 입에는 진실과 신의가 없고 심성은 억세며, 정진에 힘쓰지 않는다고 일찍부터 나쁜 이름이 났으니, 그것이야말로 또한 대야에 음식을 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라.” 부처님께서 발가락으로 대야를 밀어뜨리자, 대야는 데굴데굴 구르면서 절로 뛰었다 절로 떨어졌다 하기를 몇 번 하다가 멈추었다. 부처님께서는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설마 이 대야가 아까워서 부서질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았느냐?” 라후라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발.. 2021. 10. 26. [적어보자] #737 불교(경률이상 7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리하여 모두 50명이 라후라를 시중들며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 조아려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을 시켜 라후라의 머리와 50명의 공자(公子)들의 머리를 깎게 하여 모두 출가하게 하셨다. 사리불이 화상(和尙)이 되고 대목련이 아사리(阿闍梨)가 되어 그들에게 10계(戒)를 주도록 명하셨다. 부처님께서는 50명의 사미(沙彌)들을 위하여 선제라(扇提羅) 등의 전생의 죄와 과보를 말씀하셨다.글은 많으나 싣지 아니한다. 모두가 크게 근심하면서 다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화상께서는 크신 지혜와 덕망이 있으시기에 최상의 공양을 받으십니다. 하지만 저희 같은 어린아이들이 어리석고 덕도 없으면서 남의 훌륭한 보시를 받아 먹다가는 후세에 선제라와 .. 2021. 10. 26. [적어보자] #736 불교(경률이상 7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라후라가 도를 얻으면 당연히 돌아와 어머니를 제도할 것이니, 그렇게 하여 영원히 생사의 윤회를 끊게 한다면 지금의 나와 같이 될 것이다.” 목련은 나라에 이르러서 부처님의 뜻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야수다라는 부처님께서 보낸 심부름꾼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라후라를 데리고 높은 누각에 올라갔다. 감시관에게는 대문과 쪽문을 모두 꼭 닫고 모두들 단단히 지키도록 명하였다. 목련이 날아서 올라가자 야수다라는 어쩔 수 없이 예를 하고 물었다. “세존께서는 안녕하십니까? 상인(上人)을 보내시다니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목련은 말하였다. “태자 라후라의 나이 벌써 아홉 살이 되었습니다. 출가하여 성인의 도를 닦고 배우게 하셔야 합니다.”.. 2021. 10. 26. [적어보자] #735 불교(경률이상 7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5) 라후라(羅睺羅)가 6년 동안 태 안에 있었다 실달(悉達) 태자에게는 두 부인이 있었는데, 첫째 부인의 이름이 구비야(劬毘耶)였고, 둘째 부인은 야수다라(耶輸陀羅)였다. 구비야는 왕녀[寶女]이기 때문에 임신한 일이 없었고, 야수다라는 보살이 출가하는 날 밤에야 비로소 자신이 임신하였음을 깨달았다. 보살은 6년 동안 고행을 하였고, 야수다라는 그 6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낳지 않았다. 그러자 여러 석씨들이 야수다라를 힐난하였다. “보살은 벌써 출가하였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야수다라는 말하였다. “저에게는 다른 죄는 없습니다. 제 몸 안의 이 아이는 정말로 태자가 남기고 간 아이입니다.” 여러 석씨는 말하였다... 2021. 10. 25. [적어보자] #734 불교(경률이상 7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제부터 다시는 최정각(最正覺)을 뵙지 못하겠나이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정사로 돌아가서 5백 명의 비구니와 함께 열여덟 가지의 변화[十八變]를 일으켰다. 그리고 위로 제천을 비추면서 동시에 열반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성에 들어가 야유(耶游) 이가(理家)계율을 받고 집에 있는 이를 이가라 하니, 곧 우바새(優波塞)를 말한다.에게 가서 부처님의 어머님과 5백 명의 비구니가 멸도(滅度)하였다고 말하라.” 아난은 동이 트자 성에 들어가 이가의 문에 가서 그 일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듣는 이들이 슬픔에 못 이겨 땅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제부터 다시는 신통을 우러러보지 못하게 되었으니 세상.. 2021. 10. 25. 이전 1 ··· 210 211 212 213 214 215 216 ··· 2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