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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751 불교(경률이상 8권 3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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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83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 때의 희견은 바로 지금의 약왕이니라. 만약 마음을 내어[發心] 위없는 보리의 도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손가락이나 아니면 발가락 하나라도 태워서 부처님 탑에 공양할 것이라. 이렇게 하는 것이 나라와 성곽과 처자 및 3()의 국토, 산과 숲, 강과 못이며 그 외 여러 가지 값진 보물로써 부처님이나 보살, 벽지불, 아라한 등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더욱 앞선 공덕이 될 것이다.”법화경(法華經)6권에 나온다.

 

(3) 정장(淨藏)과 정안(淨眼)이 그의 부모를 교화하다

지나간 과거에 부처님께서 계셨는데, 명호는 운뢰음숙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부처님이셨다.

그 때의 왕은 이름이 묘장엄(妙莊嚴)이었고, 그 왕의 부인의 이름은 정덕(淨德)이었다. 아들이 둘 있었는데, 첫째의 이름이 정장(淨藏)이었고, 둘째의 이름은 정안(淨眼)이었다. 이 두 아들은

 

큰 신통력이 있었고, 복덕과 지혜로 보살의 도를 닦았었다. 부처님께서는 묘장엄왕을 인도하려 하셨고, 또 중생을 가엾이 여기시어 이 법화경(法華經)을 말씀하셨다.

이때 정장과 정안은 어머니에게 아뢰었다.

원컨대 어머님은 운뢰음숙왕화지불에게 나아가소서. 저희들도 모시고 따라가서 공양하고 예배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하였다.

너의 아버님은 외도를 믿어 바라문의 법에 깊이 집착하고 있다. 너희들이 아버님께 가서 아뢰어 다 함께 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어머니는 또 말하였다.

너희들은 아버님을 생각하여 신통 변화를 보이도록 하여라.”

이에 두 아들은 7다라수(多羅樹) 높이의 허공으로 솟구쳐 올라 열여덟 가지 변화[十八變]를 나타냈다. 아버지가 그 신통력을 보고 마음에 크게 기뻐하면서 합장하고 아들을 향해 말하였다.

너희들의 스승이 누구시냐?”

두 아들이 말하였다.

운뢰음숙왕화지불이십니다. 지금 7()의 보리수(菩提樹) 아래 법좌(法座)에 앉아 법화경을 설하고 계십니다. 이 분이 바로 저희들의 스승이십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 뵙고 싶구나.”

두 아들은 공중에서 내려와 어머니에게 아뢰었다.

부왕께서 이제 이미 믿고 이해하여 보리의 마음을 내셨습니다. 저희들은 부왕을 위하여 이미 불사(佛事)를 지었으니, 원컨대 어머님은 허락하여 주소서. 저희는 저 부처님에게로 출가하여 도를 닦겠습니다.”

어머니는 말하였다.

너희들에게 허락하노라. 부처님은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니라.”

이에 두 아들은 부모에게 말하였다.

원하건대 즉시 부처님께 나아가 친히 뵙고 공양하소서.”

이에 묘장엄왕은 여러 신하며 권속들과 함께하고, 정덕 부인은 후궁이며 채녀(婇女)들을 데리고, 그 두 아들과 같이 42천 사람이 일시에 부처님께 나아갔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며 가르쳐 주시어 이롭고 기쁘게 하셨으므로 왕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때 왕과 부인은 즉시 목에 걸었던 진주와 옥구슬을 끌러서 부처님 위에 흩뿌렸다. 허공 안에 네 기둥의 보배 자리[四柱寶臺]가 변화로 만들어지고 그 중앙에는 큰 보배 평상이 놓였다. 백천만의 하늘 옷이 깔리면서

 

그 위에 부처님께서 가부하고 앉으시어 큰 광명을 놓으셨다.

운뢰음숙왕화지불은 4부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 묘장엄왕이 내 앞에서 합장하고 서 있는 것을 보고 있느냐? 이 왕은 나의 법 안에서 비구가 되어 부지런히 닦아 익혀 부처님의 도법을 돕다가 장차는 부처님이 될 것이다. 명호는 사라수왕불(娑羅樹王佛)이며, 나라 이름은 대광(大光)이 될 것이요, 겁 이름은 대고왕(大高王)이라 할 것이다.”

그 왕은 즉시 나라를 아우에게 맡겼고, 왕과 부인과 두 아들이며 아울러 여러 권속들까지 불법 안에 출가하여 도를 닦았다.

왕은 출가한 다음에 84천 년 동안을 언제나 부지런히 힘써 묘법연화경을 수행하였다. 이렇게 지낸 이후에는 일체정공덕장엄삼매(一切淨功德莊嚴三昧)를 얻고서 이내 7다라수 높이의 허공으로 올라갔다.

묘장엄왕은 바로 지금의 화덕(華德)보살이요, 정덕 부인은 바로 지금의 광조장엄상(光照莊嚴相)보살이며, 그 두 아들은 바로 지금의 약왕(藥王)보살과 약상(藥上)보살이다.법화경7권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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