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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734 불교(경률이상 7권 5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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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5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제부터 다시는 최정각(最正覺)을 뵙지 못하겠나이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정사로 돌아가서 5백 명의 비구니와 함께 열여덟 가지의 변화[十八變]를 일으켰다.

 

그리고 위로 제천을 비추면서 동시에 열반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성에 들어가 야유(耶游) 이가(理家)계율을 받고 집에 있는 이를 이가라 하니, 곧 우바새(優波塞)를 말한다.에게 가서 부처님의 어머님과 5백 명의 비구니가 멸도(滅度)하였다고 말하라.”

아난은 동이 트자 성에 들어가 이가의 문에 가서 그 일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듣는 이들이 슬픔에 못 이겨 땅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제부터 다시는 신통을 우러러보지 못하게 되었으니 세상에 이렇게 애통할 데가 있는가?”

아난이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건곤(乾坤)이 설사 오래간다 하여도,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도 있으며, 삼계(三界)는 무상하여 마치 허깨비 꿈과도 같도다. 살면서 죽지 않으려 하거나 만나서 이별하지 않으려 함은 끝내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하셨습니다.”

그러자 이가의 마음이 풀려서 다시 여러 범지(梵誌) 이가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여러분 현인들께 5백의 장사 지낼 도구를 만들어서 5백 명의 비구니에게 베풀라 하셨습니다.”

범지들이 그대로 마련하여 정사에 보냈더니 정사의 중문(中門)이 닫혀 있었다. 들어가 문을 열고 강당으로 나아가려 하였더니, 어떤 여인 사미(沙彌)가 말하였다.

우리 스승은 정()에 들어 계시니, 흔들어 깨우지 않도록 하십시오.”

범지가 대답하였다.

너의 스승은 죽은 것이지, 정에 든 것이 아니니라.”

사미는, 스승이 앉아 있는 몸을 살피더니 한참 만에야 깨달아 알고서 슬피 통곡하며 부르짖었다.

누가 장차 우리들을 교화하실까? 성인의 가르침은 끊어졌구나.”

이가는 사미에게 말하였다.

은혜와 사랑으로 비록 만난다 하더라도 마침내 반드시 이별이 있는 것이니라. 부디 뜻을 세워서 아라한이 되도록 힘써 노력하여야만 한다.”

화장한 뒤에 사리를 가지고 부처님께로 왔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동쪽으로 향하여 합장하고 오른 무릎을 꿇고서 말하기를 곧은 믿음과 곧은 업()이 있고, 3() 6()의 도가 신령하여 이미 만족된 사람들이여, 모두들 오시오. 5백 명의 비구니가 지금 모두 잘 떠나갔으므로 법회(法會)를 열어야 하겠습니다고 하라.”

사방에 대고 다 그렇게 하였더니 사방에서 각각 250인씩의 아라한이 날아 왔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사리를 발우에 담아서 나의 손안에 놓아라.”

아난이 부처님께 드리자 두 손으로 받으시고서 여러 비구와 이가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본래 더러운 몸으로서

 

어리석고 흉하고 급하고 사나우며, 시샘을 하고 음모를 꾸며 도를 부수고 덕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흉하고 어리석음을 능히 뽑아 내버리고 장부의 행을 닦아 진정한 도를 얻고서 영이 본래 없는 곳[靈本無]으로 옮아갔으니, 어쩌면 그리도 꿋꿋한가. 의당 함께 탑을 일으켜 공양을 닦아야 할지니라.”

모두 함께 대답하였다.

, 그렇게 하겠나이다.”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는 난타를 낳으신 어머니라 하였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는 부처님께서 아난과 라후라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애도의 몸을 들어라. 내가 몸소 공양하리라고 하시자, 석제환인과 비사문(毘沙門)이 말하기를 염려 마시옵소서. 저희들이 공양하겠습니다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그만두어라고 하시고, 부처님 스스로 난타와 함께 전단의 숲에 가시어 향나무를 가져다 그 시신 위에 놓으시고 외치시기를 탑을 일으켜 공양해야 할 네 사람이 있다. 첫째는 부처님이요, 둘째는 벽지불(辟支佛)이며, 셋째는 아라한이요, 넷째는 전륜왕이니라. 모두가 열 가지 선행으로써 만물을 교화하였기 때문이니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에 4부 대중과 하늘ㆍ용신ㆍ귀신들은 각기 깃대와 탑을 세우고서 갖가지로 공양하였다.불모니원경(佛母泥洹經)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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