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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5195

[적어보자] #640 불교(결정장론 하권 4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하권 4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여섯 가지 사유[思]가 뛰어난 힘[勝力]을 모아 과를 이끌면 이를 행의 진경계[塵]라 한다. 태어남, 늙음, 머무름 등 불상응행이 화합하여 적취(積聚)하는 것을 개별적인 머무름의 행이라 한다. 왜냐하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머무르는 행이라 한 것이다. 삼독(三毒) 등의 행을 이름하여 깨끗하지 못함이라 한다. 신(信) 등 선근을 이름하여 깨끗한 행이라 한다. 앞서와 같은 다섯 가지 경우를 같이 진경계와 함께 아는 것을 현상[事]이라 한다. 식음(識陰)이란 무엇인가? 분별해 보면 이 또한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입처(入處)이고, 둘째는 깨끗하지 못함[不淨]이며, 셋째는 의지하는 까닭이고, 넷째는 머무는 까닭이며, 다섯째는 많은 종류.. 2021. 10. 6.
[적어보자] #639 불교(결정장론 하권 3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하권 3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사유 분별이란 무엇인가? 모든 부처님에게는 여덟 가지로 분별하셨다. “수(受)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수의 쌓임[集]이란 무엇인가? 수의 멸이란 무엇인가? 수집(受集)의 행도(行道)란 무엇인가? 수멸(受滅)의 행도란 무엇인가? 수미(受味)란 무엇인가? 수의 허물이란 무엇인가? 수가 멸하는 처소는 어디인가? 생기는 모습을 분별하면 세 가지 수가 있다. “촉(觸)의 쌓임이 있기 때문에 수(受)의 쌓임이 있으며……”라고 경에서 자세히 설한 바와 같다. 이와 같이 여덟 가지 양상으로 수음을 분별하면 첫째는 자상분별(自相分別)이고, 둘째는 현인(現因)분별이며, 셋째는 인멸(因滅)분별이고, 넷째는 현재와 미래의 분별이며 다섯째는 수멸도(受滅道)분별이고.. 2021. 10. 6.
[적어보자] #638 불교(결정장론 하권 2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하권 2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색이란 과거, 미래, 현재 내지 가깝거나 먼 일체의 색인데, 종합하여 음의 뜻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색(色)에서부터 식(識)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이 종합적으로 포함하여 모든 화합한 것을 다 음의 뜻이라고 한다. 무엇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화합이 음의 뜻이라고 하셨을까? 이 모든 음은 오로지 화합한 것일 뿐 실체적인 아(我)가 없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화합을 음의 뜻이라고 하신 것이다. 색음(色陰)이란 무엇인가? 분별해 보면 여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종류에 따름[隨類]이고, 둘째는 양상에 따름[隨相]이며, 셋째는 식(識)이 의지함과 의지하지 않음이고, 넷째는 식을 떠나거나 식을 떠나지 않음이며, 다섯째는 진경계에 대한 생각[想塵]이고,.. 2021. 10. 6.
[적어보자] #636 불교(결정장론 중권 13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13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비수멸(非數滅)8)이란 무엇인가? 인연이 스스로 현전하기 때문에 모든 법을 낳지만 이 생하는 인연을 떠나면 다른 법은 생하지 않아 마침내 적멸한 경우를 비수멸이라 한다. 이 때 모든 법은 생겨나지 않는다. 이 생할 때를 지나쳤다면 다시는 생기지 않을 것이고 미래의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법을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만약에 미래법의 인연이 생겨 그것들이 화합하여 미래법을 생한다면 누가 그것을 막아 생겨나지 못하도록 하겠는가? 그것을 이름하여 상(常)이라 한다. 그러므로 어떤 별도의 한 가지 법도 없는 것을 비수멸이라 한다. 유학인(有學人)들은 진실로 난생ㆍ습생ㆍ울단월생(鬱單越生)ㆍ무상천생(無想天生)이나 여인ㆍ황문ㆍ불능남이나 무근(無根)이거.. 2021. 10. 6.
[적어보자] #635 불교(결정장론 중권 12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12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첫째는 계를 버리는 것이고, 둘째는 중죄(重罪)를 범하는 경우이며, 셋째는 근(根)을 잃거나 두 가지 근이 생기는 경우이고, 넷째는 선근이 끊어진 경우이며, 다섯째는 목숨이 다하는 경우이다. 이미 모든 비구계를 잘 받았더라도 이상의 다섯 가지 인연이 있으면 곧 불법을 잃어 불법이 멸하여 없어지게 된다. 아직 받지 못한 계는 닫으려 해도 얻지 못하지만 이미 받은 것은 잃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때에는 말세가 이미 이르러 어떤 사람이라도 마음이 파괴되지 않고 계를 구하여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터인데 하물며 어찌 네 가지의 도과(道果)6)를 증득할 수 있겠는가? 우바새의 계는 후회스런 마음을 낳는 경우에, 선근(善根)이 멸한 경우.. 2021. 10. 5.
[적어보자] #634 불교(결정장론 중권 11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11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불능남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어 차이가 있다. 첫째는 완전히 불능인 경우이고, 둘째는 가능할 때와 가능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경우이며, 셋째는 훼손된 경우이다. 출생할 때부터 본래 남근(男根)이 없는 것을 완전히 불능인 경우라 한다. 또 반개월은 남성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앞의 14일은 불능이나 오로지 제 15일째부터는 가능하다. 또 다른 사람에게 애무하게 하거나 접촉하게 하면 가능하고 접촉하게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거나 또 다른 사람이 성행위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동하면 가능하고 보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할 때와 가능하지 않을 때라고 한다. 또한 칼이나 막대기로 손상을 입었거나 병 때문에 무너져 내렸거나 독약을 만났거나 .. 2021. 10. 5.
[적어보자] #633 불교(결정장론 중권 10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10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그러므로 출가하여 계를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착한 사람이 이런 경우로 태어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황문이나 불능남은 삼귀의와 오계를 받을 수 있는데도 우바새, 우바이라고 하지 않는 것인가? 비구나 비구니를 친근히 하는 사람을 우바새, 우바이라 한다. 이 창【문】등은 모든 감각기관을 잘 통제한다 하더라도 비구와 비구니 등에게는 항상 친근해서는 안 되며 비구나 비구니들도 홀로 거처하는 곳에서나 병풍이 둘러싸인 곳에서는 그들을 친근해서는 안 되고 안마 등도 받아서는 안 된다. 우바새 등처럼 비구를 친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바새라 할 수 없다. 이 황【문】등은 계를 잘 간직하면 얻는 복덕은 우바새 .. 2021. 10. 5.
[적어보자] #637 불교(결정장론 하권 1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하권 1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심지품 ③ 경에는 말하는 바에 따르면 여섯 가지의 뛰어난 지혜가 있으니, 음(陰)ㆍ입(入)ㆍ계(界)ㆍ4제(諦)ㆍ인연(因緣)ㆍ22근(根)이다. 모습[相]ㆍ뜻[義]ㆍ분별과 차제(次第)ㆍ섭수(攝受)ㆍ의지(依止)이다. 이 여섯 가지 법에 의지하면 음(陰), 입(入) 등을 알 수 있네. 색(色)의 모습이란 무엇인가? 열한 가지나 있으니, 안(眼) 등 5근(根)과 촉(觸)까지의 5경(境) 및 법입(法入) 가운데 색이 존재한다. 이 색은 4대(大)에 의지하여 존재하는데 이 4대는 모두 다 애[礙相]이다. 수(受)의 모습은 어떠한가? 여섯 가지가 있으니, 눈[眼] 등 6근(根)의 촉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또 세 가지의 수에는 두 가지의 의지(依止)가 있.. 2021. 10. 5.
[적어보자] #632 불교(결정장론 중권 9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9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또 5분(分)이 있어 8계(八戒)를 섭수하니,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다른 사람을 파괴하는 것을 떠나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파괴하는 것을 떠나는 것이며, 셋째는 범하는 일이 있으면 고쳐 뉘우치는 것이고, 넷째는 계를 잃지 않고 억념(憶念)하여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며, 다섯째는 억념한 바를 흩뜨리지 않는 것이다. 목숨을 빼앗거나 도둑질하는 일을 떠나는 것이 초분(初分)이다. 음욕을 떠나는 것이 제2분이다. 왜냐하면 음욕을 멀리하면 자신과 자신의 처와 첩을 손괴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의 몸을 손괴하지 않으니 음행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망어를 떠나는 것이 제3분이다. 그 다음 이상의 세 곳을 떠나는 것이 제4분이다.. 2021. 10. 5.
[적어보자] #631 불교(결정장론 중권 8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8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이러한 가운데 악도를 낳는 근본인 모두 다 끊어져 없어지며, 이는 또 계가 존재하면 모두 다 청정해지므로 성인(聖人)이 즐기는 바이니, 이것이 제2의 청정금계(淸淨禁戒)이며 무루지계부호(無漏持戒覆護)라 한다. 이 무루계(無漏戒)는 아라한을 얻을 때 정(淨)과 다른 것[異]을 대치하여 번뇌의 과를 멸한다. 이 여덟 가지 계는 합해져서 하나가 되고 다시 나뉘어 세 가지가 되니, 첫째는 수행부호(受行覆護)이고, 둘째는 총지부호(摠持覆護)이며, 셋째는 청정부호(淸淨覆護)이다. 앞의 세 가지 계는 수행부호이고, 다음에 있는 두 가지는 총지부호이다. 하계(下界)ㆍ중계(中界)ㆍ상계(上界)는 방편행인데 이 선정계(禪定戒)와 무루계를 청정부호라 한다. 이 .. 2021. 10. 5.
[적어보자] #630 불교(결정장론 중권 7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7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또한 계를 받아 지니는 것에는 백 가지 상(相)이 있다. 열 가지 불선도법(不善道法)을 의지함으로써 계를 받는 것을 멀리하고 불살생계 가운데 오로지 일부분만을 받아 지니고 나아가 사견에 대한 계에 있어서도 또한 극히 일부만을 받아 지니니 이를 10종(種)이라 한다. 불살생계 가운데 받아 지니는 것이 많고 나아가 사견에 대한 계에 있어서도 그러한 것을 별도의 10종이라 한다. 다시 별도의 10종이 있으니 불살생계는 완전히 갖추어 받아 지니고 사견에 대한 계에 있어서도 그러한 것을 다시 10종이라 한다. 만약에 적은 시간을 의지하여 하루 낮과 밤이거나 또는 만약에 반 개월 내지 1년 동안을 살생을 떠나는 계와 나아가 사견에 대한 계를 받아 지니.. 2021. 10. 4.
[적어보자] #629 불교(결정장론 중권 6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6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이로부터 이후로는 종자의 근본이 존재하기 때문에, 익혀서 짓기 때문에 상속하는 가운데 세상에 현행하게 되니, 이를 불부호(不覆護)라 한다. 버리는 인연을 의지하고 나아가 아직 모든 불신(不信)의 지혜를 버리지 않음으로써 이 가운데 악업을 짓고 불신하면 후세에 악한 과보를 받게 되니 이틀 불신(不信)이라 한다. 난타란 이 악법 가운데서 생각을 떠나 머물고 그것을 버려 벗어나지 않는 것을 난타라 한다. 희망이란 존재하는 모든 과실에 대해 지혜 있는 사람이 비평하여도 여실하게 드러내지 않는 것을 희망이라 한다. 반연이란 마음이 번민하고 산란하여 이 마음의 상속이 항상 생하여 머무르지 않는 것을 반연이라 한다. 악지란 뒤바뀐 마음으로 악을 선이라 .. 2021. 10. 4.
[적어보자] #628 불교(결정장론 중권 5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5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모든 출세간의 법은 무엇이 근본이 되어 생기게 하는 것인가? 모든 악법의 종자는 그 인(因)이 될 수 없다. 이 출세간의 법은 진여경계를 연(緣)으로 삼아 생기는 것이다. 만일 습기를 취하는 것을 연으로 삼아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열반의 성품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설하는가? 또한 어떤 사람에게는 열반의 성품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뜻이 있으니, 일체의 중생은 진여경계를 연으로 삼아 장애와 무장애를 낳으므로 해탈이 각기 다르다. 중생들이 영원히 종자의 근본을 장애하면 진여경계를 통달할 수 없으므로 이 중생에게는 열반의 성품이 없다고 말한다. 어떤 중생들이 이러한 뜻에 의지하지 않으면 열반의 성품이 있다고 말한다... 2021. 10. 4.
[적어보자] #627 불교(결정장론 중권 4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4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대중 가운데서는 그 위계의 높고 낮음에 따라 공경의 예와 문안을 드리고 순서에 따르지 않으며 여법하게 행동하고 잘 헤아려 침구를 받는다. 생차제(生次第)가 있으니 젊은이로부터 늙으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여덟 때가 존재한다. 또 견제차제(見諦次第)가 있으니 먼저 고제(苦諦)를 관조한 다음 차례대로 집제와 멸제와 도제를 관조한다. 또 9정차제(定次第)가 있다. 또 학차제(學次第)가 있으니 계학(戒學)을 의지하여 심학(心學)을 낳고 차례로 혜학(慧學)을 낳는다. 시간의 명칭은 어떠한가? 해가 뜨고 지는 것에 의지하여 시간이 나뉘어져 제정되었거나 모든 행법을 의지하여 생멸이 있기 때문에 삼세(三世)의 명칭이 성립하므로 시(時)라 이름한다. 예를 들면.. 2021. 10. 4.
[적어보자] #626 불교(결정장론 중권 3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3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기생(起生)이란 무엇인가? 모든 행의 인과가 상속하여 아직 끊어지지 않은 것을 기생이라 한다. 또한 기생에는 종자생(種子生)이 있으니 마치 모든 법에는 종자가 있어 일어나 나타나는 것과 같다. 또한 기생에는 종자과생(種子果生)이 있으니, 예컨대 종자가 아직 멸하지 않았으면 종자의 근본이 현전해서 일으켜 생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보살지(菩薩地)에는 명류생(名流生)이 있으니 네 가지 비색음(非色陰)이고, 색류생(色流生)이 있으니 내외(內外)의 십입(十入)이 법입(法入) 가운데서는 색(色)을 지어내지 않으며, 축류생(逐流生)이 있으니 예컨대 차제법인 십이인연이 있고 역차제(逆次第)인 십이인연법이 있다. 이것들이 일으켜 생하면 상속하니 별도의.. 2021. 10. 4.
[적어보자] #625 불교(결정장론 중권 2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2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이를 중생 종류의 유사한 부분이라 한다. 중생들이 이 계분(界分)에 의지하면 각기 유사한 부분이 있게 된다. 하나의 세계[界] 안에서 중생이 몸을 받는데 다섯 가지 도(道)에 의지하면 각기 유사한 부분이 있으니, 낱낱의 도에 갖가지 중생들이 존재한다. 중생들은 생분(生分)에 의지하여 태어나고, 낱낱의 태어나는 생명들은 유분(類分)을 의지하여 태어나며 낱낱의 성(姓)으로 태어난다. 중생들에게는 용색(容色)과 음성이 뛰어나거나 광대한 일 등의 업에 유사한 부분이 있다. 중생들에게는 선과 악에 유사한 부분이 있어 각기 비슷한 부분이 있게 되니, 예컨대 살생을 하는 사람은 살생을 하는 사람들과 공통부분이 있고 나아가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은 삿된 .. 2021. 10. 3.
[적어보자] #624 불교(결정장론 중권 1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1편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심지품 ② 생(生)의 인연(因緣)에 속하는 일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보자. 스스로의 인(因)이 완전히 갖추어지는 것을 이름[至]이라 한다. 이름이란 무엇인가? 유사한 인이 간단히 요약되기 때문에 인연이 원만하게 갖추어지게 되고 이리하여 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름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선택하면 가명(假名)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름이 만일 실유하는 것이라면 두 가지가 있으니, 생인유와 불리인유(不離因有)이다. 만약에 생인유라면 아직 얻지 못한 법은 종전 이래로 아직 이르지 않음[無至]을 인으로 삼으니, 어찌 이름의 뜻이 성립할 수 있겠는가? 만일 이와 같다면 영원히 생을 얻을 수 없다. 불리법인유(不離法因有)라면 .. 2021. 10. 3.
[적어보자] #623 불교(결정장론 상권 14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상권 14편 진제(眞諦) 한역 김철수 번역 음(陰)이 달라져 늙음[變異老]이란 인간이나 천상의 세계에 태어나 음이 점차적으로 증장하여 이곳으로부터 사라져 악도의 하천한 곳에 태어나니 이를 음이 달라지는 늙음이라 한다. 또 별도의 한 가지 늙음의 반연[緣]이 있으니, 이 한 가지 늙음은 전에 말한 바 있는 늙음이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냐 하면 모든 행이 찰나찰나 생겨나면서 달라지는 것을 별도의 한 가지 늙음이라 한다. 머묾[住]의 뜻을 분별해 보면 또한 많은 종류가 있으니, 찰나주(刹那住)ㆍ상속주(相續住)ㆍ의연주(依緣住)ㆍ일심주(一心住)ㆍ여제법주(如制法住) 등이다. 찰나주란 오직 생길 때만 머무르는 것이고, 상속주란 처소를 따라 이미 생긴 모든 음이나 의복ㆍ음식과 .. 2021. 10. 3.
[적어보자] #622 불교(결정장론 상권 13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상권 13편 진제(眞諦) 한역 김철수 번역 그러므로 생과 주이 이 두 가지 양상을 합하여 하나로 말씀하신 것이다. 일어남이 끝에 이르는 경우에는 일어남의 양상을 관찰하여 머문다고 말하고 그 밖의 한 양상은 제2분에서 한 끝자리에 안치하는 경우에는 이를 멸상을 관찰하여 머문다고 말한다. 또한 별도의 뜻이 있으니 이 멸상을 의지하기 때문에 무염(無染)을 증득할 수 있으며 유루(有漏)의 괴로움을 싫어하기 때문에 해탈을 증득할 수 있다. 오직 두 가지 양상(즉 기상과 멸상)만을 관찰하여 이를 사유하여 모든 행법이 무상(無常)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유루의 괴로움을 싫어하게 된다. 이른바 무상이란 무엇인가? 아직 생기지 않은 것이 생기는 것을 생(生)이라 하고, 생겼다가 무너져 없어지.. 2021. 10. 3.
[적어보자] #621 불교(결정장론 상권 12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상권 12편 진제(眞諦) 한역 김철수 번역 첫째, 과거행이나 미래행이 진실하다고 여기는 집착을 제거하기 위함이 만약에 과거행이나 미래행의 모습[相]이 실유(實有)하는 것이라면 과거나 미래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무엇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無見人]은 과거나 미래가 없다고 말하고 또한 현재도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견해들을 끊기 위함이다. 부처님께서는 “과거나 미래의 세계도 있고 현재의 세계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뜻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가? 종자가 상속하여 이미 과를 생한 경우에는 이 뜻을 과거라고 하며, 생기려고 하는 것의 종자가 상속하는 것을 미래라고 한다. 현재의 온갖 종자의 과(果)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이를 현재계(現在界)라 한다. 따라서 이.. 2021. 10. 3.
[적어보자] #620 불교(결정장론 상권 11편 / 決定藏論) 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상권 11편 진제(眞諦) 한역 김철수 번역 【답】삼세의 경계이기 때문이다. 다시 자세히 말하자면 다섯 가지의 뜻이 있으니, 이로써 심식이 없는 것[無]을 경계로 취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내입(內入)과 외입(外入)을 떠나서 나[我]라는 뜻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我)가 없다는 것은 유위법도 아니고 무위법도 아니다. 이렇듯 모든 식은 무아(無我)를 취하여 경계로 삼는다.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총상법(摠相法)을 알면 믿지 아니함이 없으니 이것이 첫 번째 뜻이다. 색(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이라는 네 가지 진(塵)을 떠나면 전당(殿堂)ㆍ수레ㆍ음식ㆍ의복 및 나머지 여러 기구들을 헤아려 알 수가 없다. 이 전당 등의 법은 그것이 존재하지..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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