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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629 불교(결정장론 중권 6편 / 決定藏論)

by Kay/케이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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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중권 6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이로부터 이후로는 종자의 근본이 존재하기 때문에, 익혀서 짓기 때문에 상속하는 가운데 세상에 현행하게 되니, 이를 불부호(不覆護)라 한다. 버리는 인연을 의지하고 나아가 아직 모든 불신(不信)의 지혜를 버리지 않음으로써 이 가운데 악업을 짓고 불신하면 후세에 악한 과보를 받게 되니 이틀 불신(不信)이라 한다. 난타란 이 악법 가운데서 생각을 떠나 머물고 그것을 버려 벗어나지 않는 것을 난타라 한다. 희망이란 존재하는 모든 과실에 대해 지혜 있는 사람이 비평하여도 여실하게 드러내지 않는 것을 희망이라 한다. 반연이란 마음이 번민하고 산란하여 이 마음의 상속이 항상 생하여 머무르지 않는 것을 반연이라 한다. 악지란 뒤바뀐 마음으로 악을 선이라 말하고 선을 악이라 말하는 것을 악지라 한다.

악한 계()를 짓는 것을 증상연으로 삼아 이 불선(不善) 등 모든 불선법이 악한 생각을 반려로 삼아 생겨나서 멈추지 않으면 이를 악한 계라 한다. 앞의 것을 의지하지 않고 여실하게 이치에 맞으면 선법이라 한다. 이와 같이 분별하여 만약 어떤 사람들이 계를 능히 받을 수 있으면 선계(善戒)를 준다. 마치 어떤 사람들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계를 받을 수 있으면 또한 자신 스스로도 계를 얻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스스로 계를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없는 것은 오로지 비구계뿐이다. 왜냐하면 모든 비구계가 모든 사람들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에 비구계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면 계를 능히 받을 수 있는 자나 받을 수 없는 자나 간에 이 모든 경우는 마치 자신이 출가계를 스스로 얻은 것과 같게 되므로 여래께서 제정하신 법은 곧 머무를 수가 없게 되고, 법률과 제정된 계의 바른 가르침을 알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비구계법은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에 모든 계가 비구계를 제외하고는 스스로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 계를 받는다고 하는가? 금계(禁戒)를 수호함에는 두 가지 지분이 있으니, 스스로 부끄러워함[自羞]과 남에게 부끄러워함[羞他]이다. 스스로 계를 범하고자 하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럽다. 따라서 이 금계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는 것과 같다. 스스로 부끄러워함이란 내 스스로 금계를 지켜 훼손하거나 범하지 않는 것이니, 계를 얻는다고 한다. 스스로 부끄러워함이 있으면 남에게 부끄러워함이 존재하지만 남에게 부끄럽다고 해서 반드시 스스로 부끄러워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스스로 부끄러워함이 법력에 있어서 남에게 부끄러워함보다 뛰어나다. 이 스스로 부끄러워함은 만약에 잘 호지(護持)하면 생겨난 공덕이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 만약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으면 이에는 차이가 있다. 마땅히 먼저 발심하여 스승을 친근히 하여 청하고 예경 올리는 일 등의 위의(威儀)를 짓고 법에 맞게 사유하여 말함으로써 알도록 하니 몸과 입과 뜻의 업이 앞의 방편을 지었다고 한다. 만약에 자신이 스스로 받아 얻는다면 이는 오로지 마음이 지은 것일 뿐이다. 이런 생각을 떠나면 부호(覆護)가 아니다. () 5()5)으로 취하여 생각을 멀리 떠나는 것을 증상연으로 삼으면 이를 부호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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