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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4157

[적어보자] #4102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90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90권   대지도론 제90권80. 실제품(實際品)을 풀이함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 만일 중생을 마침내 얻을 수 없다면 보살은 누구를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행하는지요?”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보살은 실제(實際)를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행하느니라. 수보리야, 실제와 중생제(衆生際)가 다르다면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행하지 않을 것이니라. 수보리야, 실제와 중생제는 다르지 않나니, 이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행하느니라.또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실제의 법을 파괴하지 않음으로써 중생을 실제 가운데에 세우느니라.”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2024. 4. 26.
[적어보자] #4101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9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9권 대지도론 제89권78. 사섭품을 풀이함 ②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무엇을 80수형호(隨形好)라 하느냐 하면, 하나는 정수리를 볼 수 없고, 둘은 코가 곧고 높고 잘 생겨서 구멍이 드러나지 않으며, 셋은 눈썹이 초승달 같고 남빛을 띤 유리(琉璃)의 빛과 같으며, 넷은 귓볼이 두툼하며, 다섯은 몸이 견실하여 마치 나라연(那羅延)1)과 같으니라.여섯은 뼈마디가 얽힌 것이 쇠사슬과 같고, 일곱은 몸을 한꺼번에 돌려 돌아보는 것이 코끼리 왕과 같으며, 여덟은 걸어 다닐 적에는 발이 땅에서 네 치쯤 뜨면서 도장 무늬가 나타나고, 아홉은 손발톱이 적동색을 띠면서 얇고 윤택하며, 열은 무릎 뼈가 견고하게 붙어 있으며 둥글고 아름다우니라.열 하.. 2024. 4. 26.
[적어보자] #4100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8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8권 대지도론 제88권77. 육유품(六喩品)을 풀이함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 어떻게 모양이 없고[無相]ㆍ분별할 수 없고[不可分別]ㆍ제 모양이 공한[自相空] 모든 법 가운데서 6바라밀 즉 단바라밀과 시라바라밀과 찬제바라밀과 비리야바라밀과 선바라밀과 반야바라밀을 구족하게 닦는지요?세존이시여, 어떻게 차이가 없는 법 가운데서 다른 모양[異相]을 분별하여 말하는지요?어떻게 반야바라밀이 단ㆍ시라ㆍ찬제ㆍ정진ㆍ선을 포섭하며, 어떻게 다른 모양의 법을 행하면서 한 모양[一相]의 도(道)로써 과위를 얻는지요?”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보살마하살은 5음(陰)이란 꿈[夢]과 같고 메아리[響]와 같고 그림자.. 2024. 4. 25.
[적어보자] #4099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7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7권  대지도론 제87권75. 차제학품을 풀이함 ②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수보리가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에 있는 바 성품이 없음을 안다면, 4선(禪)과 5신통(神通)으로 인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습니다.세존이시여, 새로 배우는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모든 법의 있는 바 성품이 없는 가운데서 차례대로 행(行)하고 차례대로 배우고[學] 차례대로 도(道)를 닦으며, 이 차례대로 행하고 차례대로 배우고 차례대로 닦는 도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지요?”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보살마하살은 처음엔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듣기도 하고, 또는 모든 부처님을 많이 공양한 보살로부터 듣기도 하며, 또는 여러 .. 2024. 4. 25.
[적어보자] #4098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6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6권  대지도론 제86권74. 변학품(遍學品)을 풀이함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큰 지혜를 성취하기에 이 깊은 법을 행하면서도 또한 그 과보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큰 지혜를 성취하기에 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도 또한 그 과보를 받지 않느니라. 왜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의 성품[性] 가운데서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니라.”“세존이시여, 모든 법의 어떠한 성품 가운데서 동요하지 않는 것인지요?”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있는 바 없는 성품[無所有性] 가운데서 동요하지 않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물질.. 2024. 4. 25.
[적어보자] #4097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5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5권  대지도론 제85권71. 도수품(道樹品)을 풀이함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은 매우 깊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중생을 얻지 않으면서도 중생을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고 있으니,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건대 마치 사람이 허공 가운데에 나무를 심으려 하면 그것은 매우 어려운 것과 같이,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도 이와 같아서 중생을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고 있으나, 중생은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것이니, 중생들을 위하여 아뇩다라삼.. 2024. 4. 25.
[적어보자] #4096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4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4권  대지도론 제84권70. 삼혜품을 풀이함 ②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經】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법에 하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다면, ‘성문승(聲聞乘)과 벽지불승(辟支佛乘)과 불승(佛乘)의 3승이 있다’고 분별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모든 법에 하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는 가운데서는 분별이 없으며, 하는 것도 있고 짓는 것도 있는 가운데에는 분별이 있느니라.왜냐 하면, 범부나 어리석은 사람은 성인의 가르침을 듣지 않고 물질ㆍ느낌ㆍ생각ㆍ의욕ㆍ인식의 5수중(受衆)에 집착하고 단바라밀에 집착하며,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집착하기 때문이니라. 이런 사람은 ‘이 물질은.. 2024. 4. 25.
[적어보자] #4095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3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3권 대지도론 제83권 69. 대방편품을 풀이함 ②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 【經】“세존이시여, 이 문에는 근기가 영리한 보살마하살이 들어갈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근기가 둔한 보살도 이 문을 들어갈 수 있으며, 중간 근기의 보살과 산란한 마음의 보살도 이 문에 들어갈 수 있나니, 이 문은 막힘이 없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로서 일심으로 배우는 이면 모두 이 문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거나 정진이 모자라거나 허망한 기억을 하거나 마음이 산란한 이는 들어갈 수 없으니, 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고 바르게 기억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이는 들어갈 수 있느니라. 아비발치(阿鞞跋致)의 지위에 머무르고자 하고 일체종지를 .. 2024. 4. 24.
[적어보자] #4094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2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2권 대지도론 제82권 69. 대방편품(大方便品)을 풀이함 ①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 【經】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방편의 힘[方便力]을 성취하는 것은 발심해서부터 얼마의 기간이 걸리게 되는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이 능히 방편의 힘을 성취함에는 뜻을 일으켜서부터 무량억(無量億) 아승기겁(阿僧祇劫)이 걸리느니라.” 수보리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방편의 힘을 성취함에는 얼마나 되는 부처님께 공양해야 하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보살이 방편의 힘을 성취함에는 항하의 모래수처럼 많은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느니라.” .. 2024. 4. 24.
[적어보자] #4093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1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1권 대지도론 제81권 68. 육도품(六度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김형준 개역 【經】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찬제(羼提)바라밀에 머무르면서 단(檀)바라밀을 취하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이 처음 발심해서부터 도량(道場)에 앉기까지 그 사이에 온갖 중생들이 와서 성을 내고 욕하고 꾸짖거나 또는 온몸을 찢는다 해도, 보살은 인욕(忍辱)에 머무르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온갖 중생에게 보시해야 하며 베풀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중생이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며, 살림에 필요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그에게 베풀어야 한다’라고 하니, 이 공덕을 지니어 .. 2024. 4. 24.
[적어보자] #4092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80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80권 대지도론 제80권 67. 무진방편품(無盡方便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그때 수보리가 생각하기를 ‘이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매우 깊으므로 나는 부처님께 물어야겠다’고 하고, 이렇게 생각한 뒤에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은 다할 수 없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허공은 다할 수 없기[不可盡] 때문에 반야바라밀도 다할 수 없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반야바라밀을 내어야 하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질[色]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을 내어야 하고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분별[識]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을 내어야 하며, 단바라밀(檀波羅蜜)은 다할 .. 2024. 4. 24.
[적어보자] #4091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9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9권 대지도론 제79권 65. 칭양품을 풀이함②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두 가지의 법을 성취하면 악마가 파괴하지 못하느니라. 어떤 것이 두 가지냐 하면, 온갖 법은 공한 것인 줄 관찰하는 것이요 온갖 중생을 버리지 않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보살이 이 두 가지의 법을 성취하면 악마가 파괴하지 못하느니라.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두 가지 법을 성취하면 악마가 파괴하지 못하느니라. 무엇이 두 가지냐 하면, 짓는 바와 말하는 바가 같은 것이요 모든 부처님께서 생각해 주시는 일이니라. 보살이 이 두 가지 법을 성취하면 악마가 파괴하지 못하느니라. 다시 수보리야, 보살이 이와 같이 행하면 이 하늘들은 모두가 보살에게로 .. 2024. 4. 24.
[적어보자] #4090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8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8권 대지도론 제78권 64. 원요품(願樂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그때 석제환인(釋提桓因)이 생각하기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과 선바라밀(禪波羅蜜)과 비리야바라밀(毘梨耶波羅蜜)과 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과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과 단바라밀(檀波羅蜜) 내지는 18불공법(不共法)을 행할 때에도 온갖 중생들 위에 우뚝 서거늘 하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이랴. 이 살바야를 듣고 믿는 모든 중생은 인간 가운데서 좋은 이익과 수명(壽命) 가운데 으뜸을 얻거늘 하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는 것이랴. 이 중생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뜻을 내면 그 밖의 다른 중생들은 마땅히 원하고 바라면서 좋아해야 한다’고 했다. 그.. 2024. 4. 23.
[적어보자] #4089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7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7권 대지도론 제77권 61. 몽중부증품을 풀이함②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반야바라밀의 모양[相]인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마치 허공과 같은 모양이 바로 반야바라밀의 모양이니, 수보리야, 반야바라밀은 아무것도 없는 모양[無所有相]이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혹시 인연이 있다면 반야바라밀의 모양과 같이 모든 법의 모양도 또한 같은 것인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이 반야바라밀의 모양과 같아서 모든 법의 모양도 그와 같나니, 왜냐하면 수보리야, 온갖 법은 여읜 모양[離相]이요 공한 모양[空相]이기 때문이니.. 2024. 4. 23.
[적어보자] #4088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6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6권 대지도론 제76권 60. 학공부증품(學空不證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고자 하면 어떻게 공삼매(空三昧)를 배우고 어떻게 공삼매에 들며, 어떻게 무상삼매(無相三昧)ㆍ무작삼매(無作三昧)를 배우고 어떻게 무상삼매ㆍ무작삼매에 들며, 어떻게 4념처(念處)를 배우고 어떻게 4념처를 닦으며, 나아가 어떻게 8성도분(聖道分)을 배우고 어떻게 8성도분을 닦는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마땅히 물질의 공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의 공과 12입(入)ㆍ18계(界)의 공을 관찰해야 하며, 나아가 욕계(欲界)ㆍ색계(色界)ㆍ.. 2024. 4. 23.
[적어보자] #4087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5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5권 대지도론 제75권 57. 등주품을 풀이함②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처음의 마음[初心]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인지요, 아니면 나중의 마음[後心]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인지요? 세존이시여, 이 처음의 마음은 나중의 마음에 이르지도 않으며, 나중의 마음은 처음의 마음에 있지도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처음과 나중의 마음과 마음에 속한 법[心心數法]은 함께하지 않거늘 어떻게 선근이 더욱 늘어나며 만일 선근이 더욱 늘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는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그대를 위하여 비유로 말하리니, 지혜로운 이는 .. 2024. 4. 23.
[적어보자] #4086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4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4권 대지도론 제74권 56. 전부전품을 풀이함②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다시 수보리야, 이제 다시 아비발치(阿鞞跋致) 보살마하살의 행과 종류와 모습을 설해 주리니, 일심으로 자세히 들어라.” 부처님께서 이어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항상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여의지 않기 때문에 5중(衆)의 일을 말하지 않고 12입(入)의 일을 말하지 않으며 18계(界)의 일을 말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항상 5중의 공한 모양과 12입과 18계의 공한 모양을 염하면서 관찰하기 때문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관청에 관한 일[官事]들을 말하기 좋아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이 보살은 모든 법의 공한 모양 가운데에 머무르면서 귀.. 2024. 4. 23.
[적어보자] #4085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3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3권 대지도론 제73권 55. 아비발치품(阿毘跋致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행(行)과 어떠한 종류[類]와 어떠한 모습[相貌]으로써 그가 바로 아비발치 보살마하살인 줄 알 수 있는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범부의 지위[凡夫地]와 성문의 지위[聲聞地]와 벽지불의 지위[辟支佛地]와 부처님의 지위[佛地]를 잘 아는 것이니라. 이 모든 지위의 여한 모양[如相] 가운데서 둘이 없고 구별도 없으며 또한 생각하지도 않고 또한 분별하지도 않으며, 이 여(如) 가운데에 들어가 이 일을 들으면 곧장 뛰어나면서 의심함이 없나니, 왜냐하면 이 여 가운데에는 하나의 모양도 없.. 2024. 4. 22.
[적어보자] #4084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2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2권 대지도론 제72권 54. 대여품(大如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그때 욕계(欲界)의 모든 천자(天子)들과 색계(色界)의 모든 천자들이 하늘의 전단향 가루와 하늘의 청련화ㆍ적련화ㆍ홍련화ㆍ백련화를 가지고 멀리서 부처님 위에 뿌리고는 부처님께로 와서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 편에 서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매우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생각으로는 미루어 알 수 없습니다. 미묘한 적멸(寂滅)을 깨달은 지혜 있는 이만이 알 수 있을 뿐이며, 온갖 세간으로서는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깊은 반야바라밀 가운데서는 ‘물질이 곧 살바야요 살바야가 곧 .. 2024. 4. 22.
[적어보자] #4083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1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1권 대지도론 제71권 50. 대사기품(大事起品)을 풀이함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깊은 반야바라밀은 큰일[大事]을 위하여 일어나고 불가사의한 일[不可思議事]을 위하여 일어나며, 명칭할 수 없는 일[不可稱事]을 위하여 일어나고 한량이 없는 일[無有量事]을 위하여 일어납니다. 세존이시여, 이 깊은 반야바라밀은 무등등한 일[無等等事]을 위하여 일어납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깊은 반야바라밀은 큰일을 위하여 일어나며, 나아가 무등등한 일을 위하여 일어나느니라. 왜냐하면 반야바라밀 가운데에는 다섯 가지 바라밀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야바라밀 가운데에는 내공으로.. 2024. 4. 22.
[적어보자] #4082 불교 (대지도론/大智度論) 70권 통합대장경 대지도론(大智度論) 70권 대지도론 제70권 48. 불모품을 풀이함② 용수 지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송성수 번역 【經】“다시 수보리야, 부처님께서는 깊은 반야바라밀로 인하여 나오고[出] 빠지고[沒] 굽히고[屈] 펴는[伸] 중생의 심수(心數)1)를 여실히 아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부처님께서는 반야바라밀로 인하여 나오고 빠지고 굽히고 펴는 중생의 심수를 여실히 아시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오고 빠지고 굽히고 펴는 등 온갖 중생의 심수는 모두가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에 의하여 생기느니라. 수보리야, 부처님께서는 이런 가운데서 나오고 빠지고 굽히고 펴는 중생의 심수를 아느니라. 이른바 정신[神]2)과 그리고 세간은 항상하다는[常] 견해로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그 밖의 ..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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