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부처님5202 [적어보자] #4580 보계경사법우파제사(寶髻經四法憂波提舍) 통합대장경 보계경사법우파제사(寶髻經四法憂波提舍) 보계경사법우바제사번역기 [寶髻經四法憂波提舍飜譯之記] 보계경은 『대방등대집경[大集]』 가운데의 한 품[集]이다. 그 종지인 4법이 아득하고 깊고 오묘하며 비밀스럽기에 천친보살이 그 이해의 문을 정리해 열었다. 그 때문에 우바제사(優波提舍)라고 한 것이데, 성스럽고 자재한 힘으로 이를 실행한 그 옛날의 사람과 처소와 모임에 대한 기록이 여기에 나온다. 때는 흥화 3년 세차(歲次) 신유년 9월 초하룻날 아침 경오(庚午) 일에 오장국(烏萇國) 사람이며 찰리왕(剎利王) 종족인 삼장법사 비목지선(毘目智仙), 중천축국 바라문 구담류지(瞿曇流支), 호법대사(護法大士) 위(魏) 표기대장군(驃騎大將軍)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어사중위(御史中尉) 발해(勃海) 고중밀(高仲密.. 2024. 7. 30. [적어보자] #4579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6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6권 별역잡아함경 제16권 역자 미상 330 그때 세존께서 비사리(毘舍離) 미후(獼猴)의 못 언덕 큰 강당에 계셨다. 당시 40명의 파리사가(波利蛇迦) 비구가 있었는데, 모두 아련야행(阿練若行)을 닦으면서 누더기 옷을 입고 걸식을 하였으나, 누구나 배우는 처지라서 애욕에 대한 법을 떠나지 못했다. 그들이 모두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이러한 생각을 하셨다. ‘이 비구들은 모두 아련야 행을 닦으면서 누더기를 입고 걸식을 하고 있으나 누구나 배우는 처지라서 애욕의 결박을 끊지 못했으니, 나는 마땅히 이들을 위하여 알맞게 설법함으로써 여러 비구들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마음의 이해와 깨달음을 얻어서 온갖 번뇌를 끊어 없.. 2024. 7. 30. [적어보자] #4578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5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5권 별역잡아함경 제15권 역자 미상 29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당시 어떤 천자가 있었는데 그 이름은 인다라(因陀羅)였다. 그는 평상시보다 광명을 갑절이나 더 내면서 그날 밤 부처님 처소에 와서는 빛나는 몸의 광명으로 기수숲을 두루 비추어 아주 환하게 하고는,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어떤 것이 수명을 알지 못하는 것이며 어떤 것이 수명을 깨닫는 것입니까? 어떤 것이 수명을 탐내서 집착하는 것이며 수명에 애착해서 얽매이는 것입니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색(色)은 수명을 알지 못하고 행(行)도 수명을 깨닫지 못하며 자기 몸의 수명을 탐내고 집착하면 수명을 애착.. 2024. 7. 30. [적어보자] #4577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4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4권 별역잡아함경 제14권 역자 미상 269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니산(耆尼山)에 계셨다. 당시 구가니사(求迦尼娑)라는 하늘 여인이 있었는데, 본시 파순제(波純提)의 딸이었다. 그녀는 광명을 평상시보다 갑절이나 더 내면서 그날 밤 부처님 처소에 왔는데, 거룩한 광명으로 산을 두루 비추어 모두 다 환하게 하고는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서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입과 뜻으로 착한 일을 행하면서 마땅히 온갖 나쁜 짓을 하지 않아야 하며 몸으로는 조그마한 악이라도 세상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합니다. 애욕은 공하여 진실하지 않다고 관찰하고 생각함과 깨닫는 뜻을 닦으면서 스스로 고통을 즐기지 아니하려면 손해되는 업을 짓지 말아야.. 2024. 7. 30. [적어보자] #4576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3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3권 별역잡아함경 제13권 역자 미상 250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당시 어떤 장자가 부처님과 스님네들을 초청하여 큰 모임을 베풀었는데, 세존께서는 여러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그 장자의 집에 가셨다. 그때 존자 바기사(婆耆奢)가 차례가 돌아와서 스님네의 방을 지키고 있었다. 때마침 많은 여인들이 그 절에 왔는데, 그 여인들 중에서 얼굴이 단정하여 아름다운 이가 하나 있었다. 바기사는 그 여인을 보자 여색에 마음이 어지러워져서 욕정이 일어났으나, 다시 스스로 생각하였다. ‘나는 지금 허망한 생각으로 큰 이익을 잃고 이익되지 않은 것을 기대했다. 사람의 몸은 얻기가 어려우며 목숨도 마침내 또한 그러하니, 만약 그러.. 2024. 7. 30. [적어보자] #4575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2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2권 별역잡아함경 제12권 역자 미상 21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당시 광야(曠野)라는 비구니가 이른 아침에 옷을 입고 발우를 들고서 성 안에 들어가 걸식했으며, 먹기를 마치고는 발우를 씻고서 장차 저 득안(得眼)숲에 들어가려고 하였다. 그때 마왕(魔王) 파순(波旬)이 이러한 생각을 하였다. ‘사문 구담은 지금 사위국 득안숲 속에 계시는데, 그의 제자인 광야 비구니가 성에 들어가 걸식하여 먹기를 마치고는 발우를 씻고서 방석을 거두어 장차 저 숲 속에 가려고 하니, 내가 마땅히 그를 어지럽혀야겠다.’ 그리하여 파순은 마납(摩納)으로 변화하여 길가에서 광야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려고 합니까?” 비구니가 대답하.. 2024. 7. 29. [적어보자] #4574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1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1권 별역잡아함경 제11권 역자 미상 199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셨다. 당시 우척(優陟)이라고 하는 범지(梵志)가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께 문안하고 한쪽에 앉아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구담이시여! 온 세계는 끝이 있는 것입니까, 끝이 없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우척에게 말씀하셨다. “그와 같은 물음에 대해서는 나는 처음부터 대답하지 않는다.” 우척이 말하였다. “구담이시여! 내가 ‘세계는 끝이 있는 것입니까, 끝이 없는 것입니까?’라고 여쭈면 모두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당신께서 항상 법을 설해서 의문을 풀어 줄 때는 어떻게 대답해 주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척이여! 나는 온갖 법을 모두 잘 알고 있기 .. 2024. 7. 29. [적어보자] #4573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0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0권 별역잡아함경 제10권 역자 미상 190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타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 당시 독자(犢子) 범지(梵志)가 부처님 처소에 와서 여래를 위문한 후 한쪽에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의심이 약간 있어서 묻고 싶습니다. 당신께서는 아시는 것이 많사오니, 원컨대 듣고 살펴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독자에게 말씀하셨다. “의심이 있다면 그대가 묻고 싶은 대로 물어라.” 독자가 물었다. “몸과 나는 하나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 일에 대해서는 나는 대답하지 않노라.” 그가 또 물었다. “몸과 나가 다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 일도 나는 대답하지 않노라.” 독자가 다시 말하였.. 2024. 7. 29. [적어보자] #4572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9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9권 별역잡아함경 제9권 역자 미상 16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당시 어떤 천자가 평상시보다 광명을 갑절이나 더 내면서 부처님 처소에 왔는데, 그 몸의 광명이 찬란해서 기수숲을 두루 비추어서 아주 환하게 했다. 그가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기쁨의 동산[歡喜園]에 나지 않으면 끝내 즐거움을 얻을 수 없으리니, 이 33천이야말로 그 명칭이 온 세간에 가득 차서 항상 저 천인들이 거주하며 사는 곳이라네.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그대는 어린아이처럼 어리석어서 그대의 지혜로는 미치지 못하겠구나. 이와 같은 미묘한 법이야말로 이 아라한이 말할 바이네. 온갖 행(行)은 무상하니 이는 생멸하는 법이.. 2024. 7. 29. [적어보자] #4571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8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8권 별역잡아함경 제8권 역자 미상 13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당시 어느 천자가 그 광명을 보통 때보다 갑절이나 더 내면서 그날 밤중에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있었는데, 이 천인(天人)의 광명은 매우 치성하여 기수숲을 두루 비추어서 아주 환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 천자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아련야(阿練若)의 처소에 머물면서 고요하게 범행을 닦으시며 날마다 늘 한끼만 자시면서도 얼굴은 아주 곱고 화창하십니다. 세존께서도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근심하면서 과거를 생각하지 않고 또한 미래에 구하지도 않으며 현재의 바른 지혜로 먹으면서 겨우 몸을 보존하려고 할 뿐이.. 2024. 7. 29. [적어보자] #4570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7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7권 별역잡아함경 제7권 역자 미상 2. 이송(二誦) ② 122 어느 때 세존께서 왕사성 가란타 죽림(竹林)정사에 계셨다. 당시 그 성 안에는 재주 부리는 사람의 우두머리가 있었는데, 그 이름이 동발(動髮)이었다. 그는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 처소에 도달한 후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이러한 말을 하였다. “구담이시여! 저는 일찍이 아주 늙은 재주 부리는 사람으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습니다. ‘놀이하는 장소에서 놀이 도구를 시설하고, 백천만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 구경하는 데에서 거문고를 타고 광대 노릇을 하며, 풍류를 울리고 노래 부르며, 갖가지로 희롱하고 웃기는 일을 하다가 그 일을 다하고 목숨을 마친 후에는 광조천(光照天)에 태어났다.’ 그.. 2024. 7. 28. [적어보자] #4569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6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6권 별역잡아함경 제6권 역자 미상 10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당시 두 하늘이 있었는데, 첫째는 이름이 소승선폐범(小勝善閉梵)이며, 둘째는 이름이 소승광범(小勝光梵)이었다. 그들은 부처님을 찾아뵙고자 했는데, 그때 바가범(婆迦梵)이, 이 두 범천을 보고 즉시 물었다. “어딜 가려고 합니까?” 두 범천이 대답하였다. “우리들은 세존의 처소에 나아가서 문안하고 예배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바가범은 즉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네 범자(梵字)는 관작(鸛雀)이며 세 범자는 금(金)이라고 하며 72와 5백에 대해서는 여비(餘毘)라고 이름하나니 당신들은 나의 금색 빛깔이 찬란하게 빛나는 것을 보시오. 바로 이 거룩한 광명이 찬란.. 2024. 7. 28. [적어보자] #4568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5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5권 별역잡아함경 제5권 역자 미상 1. 초송(初誦) ⑤ 84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한 바라문이 부처님 처소에 와서 문안을 드린 뒤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어떻게 하면 계행이 구족하고 위의가 모자람이 없으며 어떠한 업을 닦아 익히고 어떠한 법을 성취해야만 3명(明)의 바라문이 되었다고 능히 말할 수 있나이까?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여 대답하셨다. 능히 전생의 일을 알고 하늘[天]과 나쁜 갈래[惡趣]를 보며 나고 죽는 일 다하는 것이 3통(通)과 3명(明)이라네. 마음이 훌륭히 해탈해서 애욕과 일체를 끊어 내어 위에서 말한 3명을 성취하면 나는 3명 바라문이라고 하리라. 바라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 2024. 7. 28. [적어보자] #4567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4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4권 별역잡아함경 제4권 역자 미상 1. 초송(初誦) ④ 6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마갈제국의 아사세왕이 4부 병정을 거느리고 와서 바사닉왕과 교전하면서 크게 싸웠다. 그 결과 위제희(韋提希)의 아들 아사세왕이 바사닉왕이 거느린 군사를 쳐부수자, 바사닉왕은 필마 단기로 혼자 성에 들어갔다. 그때 여러 비구들은 성에 들어가서 걸식하다가 이 일을 보고서 걸식을 마치자 발을 씻고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아침에 성 안에 들어가서 걸식하다가 아사세왕과 바사닉왕이 각각 4부 병정을 동원하여 크게 싸우는 모습을 보았는데, 바사닉왕의 군사가 저 아사세.. 2024. 7. 28. [적어보자] #4566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3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3권 별역잡아함경 제3권 역자 미상 1. 초송(初誦) ③ 4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아수라(阿修羅)가 코끼리, 말, 수레, 보병 등 4부(部)의 병력을 모아서 전투 준비를 다 갖춘 뒤에 도리천궁으로 가서 천인들과 싸우고자 하였다. 이때 제석은 아수라가 4부 병력을 출동시켰다는 말을 듣고, 즉시 수비라(須毘羅) 천자(天子)에게 말하였다. ‘나는 아수라가 4부 병력을 출동시켰다고 들었으니, 너 또한 4부 병력을 동원해서 가서 그들과 싸워라.’ 수비라가 아뢰었다. ‘이 일이 가장 좋습니다.’ 이러한 말을 하고는 방탕과 향락에 빠져서 아수라와 싸우는 일을 기억하지 못하였다.. 2024. 7. 28. [적어보자] #4565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2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2권 별역잡아함경 제2권 역자 미상 1. 초송(初誦) ② 2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한림(寒林) 속에 계실 때였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생의 목숨이란 짧은 것이며, 마침내는 반드시 죽게 되나니, 마땅히 부지런히 도를 행하며 범행(梵行)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게으르지 말고 반드시 착한 행을 닦으며, 법의(法義)와 참된 행[眞行]을 닦아야 한다.” 그때 마왕(魔王)이 이 말씀을 듣자 즉시 이러한 생각을 했다. ‘사문 구담(瞿曇)이 왕사성의 한림 속에서 성문들을 위하여 법의 요체를 연설하니, 나는 반드시 그곳에 가서 혼란을 일으켜야겠다.’ 마왕은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마납(摩納:소년)으로 .. 2024. 7. 27. [적어보자] #4564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권 통합대장경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권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제1권 역자 미상 1. 초송(初誦) ①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미치라국(彌絺羅國) 암바라원(菴婆羅園)에 계셨다. 그때 선생(善生) 존자(尊者)가 비로소 출가하여 수염과 머리털을 깎고 부처님 처소에 와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족성자(族姓子)인 선생은 두 가지 단정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추었다. 첫째는 용모가 뛰어나고 타고난 자태가 특수한 것이며, 둘째는 능히 수염과 머리털을 깎고 법의를 걸친 것이다. 그리하여 세속 가문의 법은 마침내 무상으로 돌아간다는 걸 깊이 믿고서 집을 나와 도를 배웠으며, 그 결과 모든 번뇌를 없애고 무루법(無漏法)을 구족하여 .. 2024. 7. 27. [적어보자] #4563 변중변론송(辯中邊論頌) 통합대장경 변중변론송(辯中邊論頌) 변중변론송론(辯中邊論頌) 미륵보살(彌勒菩薩) 지음 현장(玄奘) 한역 송성수 번역 1. 변상품(辯相品) 다만 모양[相]과 장애[障]와 진실함[眞實]과 모든 다스림을 닦음[修對治]이다 곧 이 닦음의 나누어진 위치[修分位]와 과위를 얻음[得果]과 무상승(無上乘)만이 있다 허망한 분별은 있고 이것에 두 가지는 도무지 없으며 이 안에는 ≺공≻이 있을 뿐이요 그것에도 역시 이것만이 있다 그러므로 온갖 법은 ≺공≻이 아니고 ≺공≻ 아님도 아니라고 말하나니 있음[有]과 없음[無]과 및 있음[有] 때문에 이는 곧 중도(中道)에 꼭 들어맞는다 의식[識]이 나서 변하여 뜻[義]ㆍ유정(有情)ㆍ≺나≻[我]와 알음[了]과 비슷하되 이 대경[境]은 실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경이 없는지라 의식도 .. 2024. 7. 27. [적어보자] #4562 변중변론(辯中邊論) 하권 통합대장경 변중변론(辯中邊論) 하권 변중변론(辯中邊論) 하권 세친보살 지음 현장 한역 한길로 번역 6. 변득과품(辯得果品) 이미 닦음의 위치[修位]를 설명하였는지라, 과의 얻음[得果]은 어떤 것인가를 게송으로 말하리라. 그릇[器]을 말하여 이숙(異熟)이라고 함과 힘(力)은 바로 그것의 더함[增上]과 좋아 즐김[愛樂], 더욱 자람[增長], 깨끗함[淨]이니 차례대로 이는 다섯 가지 결과[五果]이다 ≪논≫ 그릇이라 함은, 착한 법에 따르는 이숙이며, 힘이라 함은, 저 그릇의 더 위가는 힘으로 말미암아 모든 착한 법으로 하여금 상등 품류 성품[上品性]을 이루게 한다. 좋아 즐김이라 함은, 전생에 자주 자주 닦았던 착한 힘 때문에 지금 세상에서 착한 법에 대하여 깊이 좋아 즐기는 마음을 냄이며, 더욱 자람이라 함.. 2024. 7. 27. [적어보자] #4561 변중변론(辯中邊論) 중권 통합대장경 변중변론(辯中邊論) 중권 변중변론(辯中邊論) 중권 세친보살 지음 현장 한역 한길로 번역 3. 변진실품(辯眞實品) 이미 그 장애[障]를 말하였는지라, 진실함[眞實]을 설명하여야겠다. 게송으로 말한다. 진실함[眞實]은 열 가지가 있을 뿐이니 근본(根本)과 모양[相]과 뒤바뀜이 없음[無顚倒]과 인과(因果)와 굵고 가늘음[麤細]의 진실함이며 지극하게 이뤄짐[極成]과 깨끗하게 행하는 바[淨所行]과 받아들임[攝受]과 차별(差別)과 열 가지 교묘함[十善巧]의 진실함이니 다 ≺나≻라는 소견[我見]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논≫ 진실함은 열 가지만이 있는 줄 알아야 하리니, 첫째는 근본의 진실함[根本眞實]이요, 둘째는 모양의 진실함[相眞實]이요, 셋째는 뒤바뀜이 없음의 진실함[無顚倒眞實]이요, 넷째는 인과의 진실.. 2024. 7. 27. [적어보자] #4560 변중변론(辯中邊論) 상권 통합대장경 변중변론(辯中邊論) 상권 변중변론(辯中邊論) 상권 세친보살(世親菩薩) 지음 현장(玄奘) 한역 한길로 번역 1. 변상품(辯相品) 이 논(論)을 지으신 선서(善逝)의 체소생(體所生:子)과 우리들을 가르치신 스승께 머리 조아리면서 부지런히 이 뜻[義]을 밝혀야 하겠다(釋論者의 歸敬頌) 이 가운데서는 맨 처음에 논의 체[論體]를 벌려 세우면서 게송으로 말한다. 다만 모양[相]과 장애[障]와 진실함[眞實]과 모든 다스림을 닦음[修對治]이며 곧 이 닦음의 나누어진 위치[修分位]와 과위를 얻음[得果]과 무상승(無上乘)만이다(總序) ≪논≫ 이 논(論)은 이와 같은 일곱 가지 뜻[七義]만을 설명한다. 첫째는 모양이요, 둘째는 장애요, 셋째는 진실함이요, 넷째는 모든 다스림을 닦음이요, 다섯째는 곧 이 닦음의 .. 2024. 7. 2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2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