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부처님5195 [적어보자] #4867 불설가섭금계경(佛說迦葉禁戒經) 통합대장경 불설가섭금계경(佛說迦葉禁戒經) 불설가섭금계경(佛說迦葉禁戒經) 송(宋)나라 저거경성(沮渠京聲) 한역 윤옥선 번역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는데 때마침 대비구 1,250인과 보살 만 2천 인이 함께 있었다. 이때에 부처님께서 대가섭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비구에게 두 가지 일이 있으면 몸이 지옥 가운데 떨어진다. 첫째는 이것은 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요, 둘째는 사람에게 구하여 공양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비구에게 다시 두 가지 일이 있으니, 첫째는 외도(外道)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요, 둘째는 의복과 이불, 가사와 발우를 많이 쌓아 두고자 하는 것이다. 비구에게 다시 두 가지 일이 있으니, 첫째는 재가인과 깊이 친한 것이요, 둘째는 계를 지키기를 좋아하는 .. 2024. 9. 26. [적어보자] #4866 불삼신찬(佛三身讚) 통합대장경 불삼신찬(佛三身讚) 불삼신찬(佛三身讚) 서토현성(西土賢聖) 지음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법신(法身) 제가 지금 법신불께 머리 숙입니다. 비유할 수 없고 생각하기 어려운 보변지(普遍智)이시니 법계에 충만하시나 걸림 없으시고 담연(湛然)히 고요하시고 무등등(無等等)하시네.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되 본성이 진실하시고 또한 많지도 적지도 않아 수량을 여의시며 평등하여 상(相)이 없으심이 허공과 같으시니 자신과 타인에게 복리(福利) 주시는 것도 이와 같네. 보신(報身) 제가 지금 보신불게 머리 숙입니다. 고요히 안주하신 대모니(大牟尼)시여, 보살(菩薩)들 가엾이 여기시어 교화제도 하시니 모임에 함께 하시어 태양처럼 두루 비추시네. 삼기(三祇) 동안 쌓으신 모든 공덕으로 비로소 적정도(.. 2024. 9. 26. [적어보자] #4865 불사비구가전연설법몰진게백이십장(佛使比丘迦旃延說法沒盡偈百二十章) 통합대장경 불사비구가전연설법몰진게백이십장(佛使比丘迦旃延說法沒盡偈百二十章) 불사비구가전연설법몰진게백이십장(佛使比丘迦旃延說法沒盡偈百二十章) 실역인명(失譯人名) 존자 가전자(迦旃子)는 도를 체득하고 계율을 닦아 지키며 모든 흉악한 무리들을 보면 게송으로써 법의 길을 열어 주네. 마음에 항상 비장한 생각을 품고 비감(悲感) 어린 일을 생각하여 항상 부지런히 힘써 정진함으로써 나중에 올 커다란 두려움을 돌아보시네. 바른 법이 멸하려 할 때에 인간의 수명은 겨우 백 세이며 바른 법의 광명은 세상에서 오래지 않아 사라질 것이네. 바른 법이 멸하여 없어지면 비구 무리들이 미혹되어 마땅히 여러 경법과 성현이 강의하신 바를 버리게 되네. 오히려 잡스런 문장을 받아들이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버리며 온갖 천박한 경전을 .. 2024. 9. 25. [적어보자] #4864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60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60권 불본행집경 제60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9. 마니루타품 ② 그때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비구들아, 그때 벽지불의 탑 앞에서 등불을 더욱 밝힌 그 도둑이 누구인지 달리 생각하지 말아라. 마니루타 비구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 마니루타는 지나간 옛 세상에 대재(大財)라는 이름의 거사의 아들이었다. 또 나중에는 다시 도둑이 되어 벽지불 사리탑 등잔에 기름을 붓고 깨끗한 마음으로 ‘부디 나는 내세에 악도에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서원을 빌었던 업보 인연 때문에 세세생생에 악도 가운데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과 인간을 오가면서 즐거움을 누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때 또다시 ‘나는 내세에 항상 이런 세존이나 혹은 더 나은 분을 만나며, 그 분께.. 2024. 9. 25. [적어보자] #4863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9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9권 불본행집경 제59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8. 발제리가등인연품 ③ 이때 장로 제바달다는 아난이 부처님 계신 곳을 향하여 떠나는 것을 보고 물었다. “장로 아난이여, 어디로 가려 하는가?” “나는 지금 부처님을 뵈러 가려 하오.” 그러자 장로 제바달다는 아난에게 말하였다. “아난이여, 그대가 지금 그렇다면 잠깐만 기다려라. 나도 발야슬타 승가에게 아뢰고, 그대와 함께 부처님 처소로 가겠다.” 제바달다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곧 발야슬타 승가의 처소로 가서 그 발에 머리를 대고 절을 한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아 여쭈었다. “저는 지금 부처님을 뵈러 가고 싶습니다. 제발 존자께서는 가엾게 여기셔서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자 장로 발야슬타 승가는 제바달다에게 대답하.. 2024. 9. 25. [적어보자] #4862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8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8권 불본행집경 제58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8. 바제리가등인연품 ② 이때 장로 우파리파다는 생각하였다. ‘세존께서 이미 그 사람의 출가를 허락하지 않았거늘 내가 만약 출가시킨다면 이것은 옳은 일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곧 제바달다에게 말하였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그대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제바달다는 이런 차례로 대덕 상좌 등 모든 비구들 처소를 다 찾아갔지만 그 모든 대덕 상좌 비구들은 제바달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세존께서 이미 그렇게 말씀하였으니, 그대는 반드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바달다는 가는 곳마다 어디서도 허락을 받지 못하자 도로 흰 코끼리를 타고 가비라성 자기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때 석가족 청년.. 2024. 9. 25. [적어보자] #4861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7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7권 불본행집경 제57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7. 난타출가인연품 ② 부처님께서는 장로 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그렇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악지식(惡知識)들과 벗이 되어 서로 사귀고 있으면, 설령 잠깐 동안 만났다 하더라도 뒤에 서로 악업이 물들고 익혀지게 되니 그 나쁜 명성이 멀리 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그 일을 인연하여 게송을 읊으셨다. 마치 생선 가게에 고기를 얹어놓았던 짚을 한줌 쥐었다 놓으면 그 사람의 손에 비린내나듯이 나쁜 벗과 사귀는 것도 그러하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께서는 또 장로 난타를 데리고 향을 파는 가게로 가셨다. 그 가게에는 여러 가지 향을 싼 꾸러미가 가득 쌓여 있었는데 이것을 보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난타야.. 2024. 9. 25. [적어보자] #4860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6권 불본행집경 제5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6. 라후라인연품 ② 그때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내가 생각하건대 과거 구원겁(久遠劫) 때에 가시국(迦尸國) 어느 촌락 가까운 곳에 울증가(鬱蒸伽)라는 이름의 산이 하나 있었다. 그 산 남쪽에 동산 숲이 하나 있었는데, 그 동산에는 10만 그루 이상의 온갖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으며, 꽃과 열매가 무성하고 가지와 잎이 아름답게 드리워져 있어서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푸른 구름덩이와 같았다. 또 그 동산 안에는 곳곳마다 연꽃이 피어난 못과 늪이 많이 있어 동산 숲을 수놓았다. 그 숲은 높고 커서 고요하고 한가로웠다. 혹 어떤 논사는 울증가산은 바라나성에서 가깝다고 말하였다. 그때 그 산에는 코끼.. 2024. 9. 24. [적어보자] #4859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5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5권 불본행집경 제55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5. 우바리인연품 ③ “너희 비구들아, 혹시 그때 어린 이발사가 누구였는지 마음에 의심이 일어난다면 다른 생각을 내지 말아라. 그가 바로 지금의 우바리 비구이다. 그런데 우바리는 과거세에 존자 벽지불의 머리를 이발해 주고 나서 ‘세세생생에 만약 사람의 몸을 얻으면 항상 이발사의 집에서 태어나기를 원합니다’라고 서원하였고, 또 그때 ‘악도 가운데 나지 않기를 원합니다’라고 발원한 과보의 힘으로 그는 악도에 나지 않고 그 때부터 천상과 인간을 흘러다니면서 많은 쾌락을 받고 이익을 얻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나는 미래세에 항상 이런 스승이나 혹은 이보다 나은 분을 만나서 만일 그 스승의 설법을 들으면 빨리 증득하고 깨닫.. 2024. 9. 24. [적어보자] #4858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4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4권 불본행집경 제54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5. 우바리인연품 ② “이때 그 두 친구는 벽지불이 허공으로 날아올라 걸림 없이 노니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커다란 기쁨이 일어났다. 그들은 기쁨이 온몸에 가득 차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다가 합장하고서 존자 벽지불의 발에 정례하여 이런 원력을 세웠다. ‘원하건대 미래세에 항상 이런 스승이나 더 나은 분을 만나서 그 분이 말씀하시는 법을 듣고 얼른 이해하며 악한 길에 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빌고 나자 다른 한 사람은 다시 이렇게 빌었다. ‘원하건대 이 공덕의 힘을 의지하여 미래세에 항상 큰 가문인 바라문 집에 나서, 네 가지 베다와 60가지 온갖 기술을 모두 익혀서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4. 9. 24. [적어보자] #4857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3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3권 불본행집경 제53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4. 우타이인연품 ② 이때 수두단왕(輸頭檀王)은 자기 궁 안의 모든 권속들을 거느리고 그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서, 또 실달 태자 궁 안의 모든 권속들과 궁 밖의 권속들, 그리고 석가족 동자들과 대신들과, 또한 네 가지 병사들과 백관대신들과 장수들, 거사들과 성읍 취락의 장자들과 연로한 이들을 거느리고 또한 그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서 대왕의 위엄과 세력을 드러내고 대왕의 신덕(神德)의 자재로움을 떨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모든 종친의 무리와 군사들이 전후 좌우에서 왕을 호위하였는데, 이때 석가족의 무리들은 전부 9만9천 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가비라성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함께 여래를 보기 위해 성을 나섰.. 2024. 9. 24. [적어보자] #4856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2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2권 불본행집경 제52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4. 우타이인연품(優陀夷因緣品) ① 이때 부처님께서는 다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리불아, 내가 지금 여러 국토들을 유행(遊行)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태어난 미묘한 땅으로 가는 일 또한 이와 같으리라.” 사리불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정돈하고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언제쯤 여러 국토와 촌락을 유행하시며 둘러보시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 사리불아, 나는 이 달 보름이 지나고 포살회(布薩會)가 끝난 뒤에 여러 국토를 유행하리라.” 이렇게 하여 부처님께서는 보름의 포살회를 끝내신 뒤에 모든 비구들을 거느리고 여러 나라를 유행하셨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 2024. 9. 24. [적어보자] #4855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1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1권 불본행집경 제51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3. 시기불본생지품 ② 그때 사슴왕은 멀리서 사냥꾼이 칼을 들고 오는 것을 보고 곧 게송으로 암사슴에게 일렀다. 저기 사냥꾼이 이리 오는데 몸에는 검은 사슴의 옷을 입었네. 이제 반드시 내 껍질을 벗기고 살과 사지를 베어 갈 것이네. 그러자 암사슴은 사냥꾼을 맞으러 앞으로 나아가면서 이렇게 게송을 읊었다. 착하신 그대 사냥꾼이여 지금 풀자리를 깔고 먼저 내 가죽을 벗긴 뒤에 곧 사슴왕을 죽여주시오. 그러자 사냥꾼이 그 암사슴에게 물었다. ‘저 사슴왕과 너는 어떤 사이냐?’ 암사슴이 사냥꾼에게 대답하였다. “그는 내 남편인데 우리는 서로 지극히 사랑하고 공경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제발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지 말.. 2024. 9. 23. [적어보자] #4854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0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0권 불본행집경 제50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2. 설법의식품 ② 이때 모든 비구들은 이런 생각을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이미 우리들에게 5일마다[五日五日] 법회를 열도록 허락하셨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나아가 6신통의 모든 공덕을 설하는 것을 찬탄하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모든 비구들은 5일마다 모여서 다 같은 소리로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고 나아가 6신통 등의 공덕을 찬탄하였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각기 모여와 법문을 듣고 곧 서로 입을 모아 비구들을 비난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모든 스님들은 어째서 꼭 같은 한가지 소리로 설법하는 것일까? 마치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동자들이 합창하여 읽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구나.” 비구들은 사람들이 비난하는 .. 2024. 9. 23. [적어보자] #4853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9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9권 불본행집경 제49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0. 오백비구인연품(五百比丘因緣品)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사리불은 한결같이 그릇된 견해의 거친 들판 험한 길에 떨어져 뒤바뀐 행을 하고 있던 5백 명의 파리바사가(波離婆闍迦) 산사야(刪闍耶) 제자들을 모두 교화시켜 부처님 계신 곳에 데리고 왔습니까? 또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는 그릇된 견해의 거칠고 험난한 들판을 버리게 하여 모든 괴로움 가운데서 해탈을 얻도록 하신 것은 무슨 일입니까?” 부처님께서는 곧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비구들이여, 산사야 제자인 5백 명의 파리바사가들이 엄청난 그릇된 견해라는 험난한 들판에 떨어져 허망한 행을 하고 있.. 2024. 9. 23. [적어보자] #4852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8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8권 불본행집경 제48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9. 사리목련인연품 ② 이때 왕사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기리거하(祇離渠呵)라는 산이 하나 있었다. 이 산에서는 항상 어느 때에 대회(大會)를 베풀었기에, 그 모임의 이름도 기리거하라 하였다. 또 리사기리(離師祇離)라는 산이 있었는데 이 산에서도 리사기리라는 이름의 대회를 항상 베풀었고, 또 배가라(倍呵羅)라는 산이 있었고, 반도산(般塗山), 비부라산(毘富羅山)이 있었는데, 이들 산에서도 각각 대회가 베풀어 졌으며 그 모임의 이름도 산의 이름과 똑같았다. 이렇게 저 기리거하산에서는 계절을 따라 대회가 마련되는데 그 대회 장소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모여들었다. 때로는 한량없는 수천 수만 명 내지 수억 명의 사람들이 몰려드.. 2024. 9. 23. [적어보자] #4851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7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7권 불본행집경 제47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7. 대가섭인연품 ③ “이때 제석천왕은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나는 이제 염부제에 내려가 저 인간의 몸을 받아 그들을 교화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리라.’ 그리고 나서 사천왕을 불러 말하였다. ‘착하다, 그대들이여, 너희들은 이제 나에게 와서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나는 지금 너희들과 함께 인간세계에 태어나서 인간을 교화시킬 것이다. 나는 사자왕의 몸이 될 것이니 너희들은 사자가 되어 그 사자왕을 수호하고 많은 권속들로 하여금 사자왕을 에워싸고 다니게 하라. 이렇게 사자의 몸으로 마을과 성읍을 돌아다닐 때 사람들이 만약 묻기를 <그대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가?>라고 하면 너희들은 그 사람들에게 대답하기를 <우리들에게 .. 2024. 9. 23. [적어보자] #4850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6권 불본행집경 제4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7. 대가섭인연품 ② 어느 날 발타라가 곤히 잠이 들어 있었고, 남편은 일어서서 거닐고 있을 때였다. 마침 그곳으로 검은 뱀 한 마리가 기어가려 하고 있었다. 그때 발타라는 깊이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한쪽 손이 침상 아래로 내려뜨려져 있었다. 필발라야나는 아내의 손이 드리워진 곳으로 검은 뱀이 지나가려는 것을 보고 뱀이 아내의 손을 물까 두려웠다. 그리하여 옷으로 자기 손을 감싸서 발타라의 팔을 들어서 침상 위에 올려놓았다.발타라는 팔이 들리우는 바람에 잠결에서 깨어나 마음에 공포를 느끼고 걱정 근심에 불안하고 괴이한 생각이 들어 필발라야나에게 물었다. “어질고 착한 성자(聖子)여, 당신은 예전에 나와 함께 다섯 가.. 2024. 9. 22. [적어보자] #4849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5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5권 불본행집경 제45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6. 보시죽원품 ② 그 당시 왕사성에는 가란타(迦蘭陀)라는 장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그 나라에서 소문난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고 살림살이가 넉넉하였으며 부리는 이들도 많았으니, 마치 그 집은 북방의 비사문천(毘沙門天)의 궁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저 가란타의 죽림(竹林)은 이 장자의 소유였다. 성에서 멀지 않았으며 착한 사람이 거처하기에 알맞았다. 그 동산에는 도를 구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 오가며 지내고 있었는데, 그 중에 아기비가(阿耆毘伽)수나라 말로는 사명(邪命)이라 함라는 이름의 도인이 있었다.가섭유사(迦葉遺師)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때 4진(鎭)의 사대천왕들은 파란빛 몸의 야차들에게 일렀다. “너.. 2024. 9. 22. [적어보자] #4848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4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4권 불본행집경 제44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6. 보시죽원품(布施竹園品) ① 그때 세존께서는 얼마 동안 상두산(象頭山)에서 지내시다가 차츰 왕사성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셨다. 우루빈라 마을에서 왕사성은 거리가 그리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가는 도중에 옛 선인(仙人)이 살고 있던 한 숲이 있었으니, 그 숲의 이름은 법우(法雨)였다. 법우 숲 안에는 옛 선인의 초가 암자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언제나 5백 명의 고행 선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5신통을 성취한 사람들로 이미 나이가 들었으며 오래도록 범행을 닦아 왔다. 그들은 백발인 데다 머리카락은 빠졌으며 이가 빠지고 등이 굽었고, 피부에는 검은 반점이 많이 나 있으며, 목의 심줄이 축 쳐진 것이 마치 소의.. 2024. 9. 22. [적어보자] #4847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3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3권 불본행집경 제43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5. 우바사나품 ② “이때 상인의 우두머리와 상인들은 바닷가에 도착하여 온갖 진귀한 보배들을 만났다. 그들은 이 보배들을 거두어 배에 가득 싣고 해안가에 도착하였으며, 그곳에서 다시 보화(寶貨)를 거두어서 본국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도중에 우연히 탑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그 탑은 바로 가섭 세존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의 사리탑이었다. 그 탑은 파괴되어 기초 돌과 층계가 떨어져 나갔으며 여러 곳이 무너져 있었다. 이것을 본 가장 큰 상인의 우두머리는 두 명의 우두머리와 모든 상인들에게 일렀다. ‘모두들 들으시오. 우리들은 재물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이제 그곳에서 이익을 얻고 돌.. 2024. 9. 2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