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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5200

[적어보자] #4830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6권 불본행집경 제2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30.향보리수품 ② 이때 보살은 강물에 목욕하고 우유죽[乳糜]을 자시고 나자 몸의 빛과 거동이 본래대로 회복되고 위력이 자재하여 보리수 쪽으로 조용히 걸어 가셨다. 그때 이런 걸음은 옛날 모든 보살들의 걸음걸이와 같았다. 점점 조복되고 유순하여 기쁜 마음으로 걸었으므로 오는 이마다 보시하며, 가는 걸음이 편안히 안정되어 수미산왕처럼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며, 두려움 없이 걸으며 탁하고 어지러움 없이 걸으며, 마음으로 족한 줄 알고 걸었다. 급하게 걷지도 느리게 걷지도 않으며, 자빠지지 않게 걸으며 두 발이 어긋나지 않게 바로 걸으며 두 발이 부딪치지 않게 걸으며 별같이 빠르지 않게 걸으며 몸을 흔들지 않고 걸었다. 편안하.. 2024. 9. 18.
[적어보자] #4829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5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5권 불본행집경 제25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30.정진고행품 ② 그때 정반대왕은 한창 무르녹은 봄철이 이르자 유희하며 구경하였다. 모든 동산 숲에 가지와 잎이 새로 돋고 온갖 풀은 많은 꽃이 피어 청정하게 장엄되어 동산에 가득 찼다. 거위ㆍ기러기ㆍ오리ㆍ따오기와 원앙새가 모든 못에 가득 찼으며 나무 위에는 다시 앵무조와 구욕새와 구시라와 공작이며 가릉빈가ㆍ명명새들이 저희들끼리 놀며 미묘한 소리를 내어 울었다. 그때 정반왕은 이런 소리들을 듣고 길이 탄식하여 눈물을 닦으며 말하였다. “아아, 슬프다. 내 아들 실달태자가 문득 나를 버린 지 어언 6년이 지났구나. 이미 그는 출가하여 나에게 보이지 않는다. 아아, 내가 지금 홀로 이렇게 산들 무엇하겠는가. 실달태자를 .. 2024. 9. 18.
[적어보자] #4828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4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4권 불본행집경 제24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9.권수세리품 ③ 그때 보살은 또 왕에게 일렀다. “왕은 앞서 말하기를 ‘당신 비구여, 몸이 부드러우니 난야나 고요한 숲 풀 자리 위에 누워 자거나 앉지 마십시오’라고 하였는데 대왕이여, 나는 궁중에 있을 때 갖가지 미묘한 모든 보배들로 침상을 만들어 기대 앉던 것도 이미 싫다고 버리고 출가하였습니다. 무엇 때문인가? 대왕은 꼭 아셔야 합니다. 이 몸은 위태롭고 파괴되고 무상하여 견고한 형체가 아니라 부서지고 흩어지는 법이니 곳을 따라 버리고 가는 것이 진흙덩이와 하나도 다를 것 없습니다. 또 대왕이여,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미 내 버린 시체를 도로 주우려 하겠습니까? 다시 주우려 해도 그럴 수 없습니다.또 대왕이여.. 2024. 9. 18.
[적어보자] #4827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3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3권 불본행집경 제23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9.권수세리품 ② 그때 보살은 이 밤을 지내고 다음날 이른 아침에 옷을 바로 입고 반다산에서부터 조용히 걸어 밥을 빌기 위해 왕사성에 이르렀다. 모든 음(陰)이 괴롭고 공하고 무상함을 관하여 남음이 없는 큰 열반[無餘涅槃]을 구하고자 하여, 한길 앞의 땅만 보고 모든 근(根)을 조복하고 염착한 것을 다 끊어 더럽히지 않게 하였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내 이제 밥을 빌고자 하나 발우가 없으니 만약 밥을 얻으면 어디다 받을 것인가?’ 그때 보살은 전후 좌우를 둘러보았으나 그릇을 구할 수 없었는데, 문득 한 곳에 큰 연못을 보고 나서 그 곁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께 비노니 이 못 가운데 연잎을 하나 줄.. 2024. 9. 18.
[적어보자] #4826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2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2권 불본행집경 제22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6.문아라라품 ② 그때 존자 아라라 선인은 보살의 마음에 지극한 덕이 있음을 잘 알고 다시 자기들의 논(論)에서 주장하는 정설을 말해 주고 게송을 읊었다. 구담 사문이여 자세히 들으소서. 우리 논에서 주장하는 이론을 말해주리니 지금은 비록 번뇌 가운데 있으나 뒷날 자연히 도로 해탈하리라. 아라라는 이런 게송을 읊고 나서 또 이런 말을 하였다. “중생이란 두 가지 뜻이 있으니 첫째는 본성(本性)이며 둘째는 변화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합한 것을 중생이라 부릅니다. 본성이란 5대(大), 즉 지(地)ㆍ수ㆍ화ㆍ풍ㆍ공을 말합니다. 나[我]와 무상(無相)은 본래의 체성[本體性]이라 이름합니다. 변화란 모든 근의 경계를 말합니다... 2024. 9. 18.
[적어보자] #4825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1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1권 불본행집경 제21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5.왕사왕환품 ② “그때 정반왕께서는 또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내 지혜로운 아들아, 너는 이제 모든 친족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없겠으나 다만 내 뜻을 따라 집으로 돌아와서 내가 이제 너 때문에 근심 걱정하고 고민하여 목숨을 마치게 하지 말라. 착한 아들아, 법행(法行)을 행하는 자는 다 모든 중생에게 자비심을 낸다. 이를 법행이라 하는 것이니 어찌 자기만 깊은 산에 들어가야 비로소 법행이라 하겠느냐. 왜냐 하면 내 지난날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옛적부터 이떤 사람들은 자기 집에 있으면서, 영락과 몸에 단 장신구를 벗지 않고 머리와 수염을 길게 길렀어도 공덕이 구족해서 해탈을 구한 까닭에 해탈의 법을 .. 2024. 9. 17.
[적어보자] #4824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0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0권 불본행집경 제20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3.차닉등환품 ③ 그때 정반왕은 또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지금 마음으로 원하노니 사방의 모든 호세천왕(護世神王)들이여, 이제 내 아들이 이익을 이루도록 항상 도와주소서. 천상의 제석이며, 천안천주(天眼天主)인 사지(舍脂)의 부군[夫] 대력천왕과 모든 하늘 대중들이여, 좌우에 호위하였으니 부디 내 아들이 마음에 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도와주소서. 또 세상의 모든 신(神)인 풍신(風神)ㆍ수신(水神)ㆍ화신(火神)ㆍ지신(地神)이며 사방 4유의 모든 신이여, 다 도와주소서. 너는 가장 뛰어나고 위없는 장부인데 무엇 때문에 이 4천하를 버렸는가? 그런 내 아들이 이제 집을 버리고 출가하여 위없는 극히 묘한 성과(聖果)를 사.. 2024. 9. 17.
[적어보자] #4823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9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9권 불본행집경 제19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3.차닉등환품 ② 그때 마하파사파제와 구다미는 이미 태자의 머리에 꽂는 구슬이며 일산ㆍ차는 칼ㆍ마니보배로 장엄한 총채와 그 밖의 영락과 말 건척과 차닉을 보았다. 이런 것을 보자 크게 놀랍고 두려워 두 손을 각각 들어 몸을 치고 두드리며 근심스럽게 차닉에게 물었다. “내 사랑하는 아들 실달다를 어디 두고 너만 홀로 돌아왔느냐?” 차닉은 아뢰었다. “황후마마여, 실달태자께옵서는 5욕을 버리고 도를 구하고자 출가하여 산에 들어가, 멀리 친족을 여의고 머리를 깎고 물든 옷을 입고 골똘히 깊이 생각하며 고행하시나이다.”그때 마하파사파제는 차닉에게 이런 말을 듣자 마치 암소가 송아지를 잃고 슬픔을 참지 못해 울부짖듯, 두 손.. 2024. 9. 17.
[적어보자] #4822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8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8권 불본행집경 제18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2.체발염의품 ② 그때 태자는 손으로 그의 천관(天冠)과 상투에서 하늘의 값진 마니보배를 풀어가지고 차닉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차닉아, 내 이제 너에게 이 마니보배를 주노니 너는 이 보배를 가지고 부왕인 정반대왕 앞에 돌아가 한량없이 정례하라. 너는 내 뜻을 알므로 나는 너에게 부촉하노니 너는 나를 믿으라. 나는 이제 너에게 이 보배를 돌리노라. 부왕 앞에 나아가 모든 걱정과 고뇌를 놓으라 전하고, 또 나를 위하여 대왕에게 이 말을 잘 아뢰어라. ‘나는 이제 남에게 속아서 문득 부왕의 슬하를 떠난 것도 아니며 또 진심과 원한 때문도 아니며 재물을 구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봉록이 적어서도 아니며 천상에 나고자 .. 2024. 9. 17.
[적어보자] #4821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7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7권 불본행집경 제17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1.사궁출가품 ② 그때 차닉은 태자에게 이런 말을 듣고서 스스로 생각하였다. ‘성자께서는 이제 꼭 출가하려 하시고, 머물고자 하시지 않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자 짐짓 큰 목소리로 태자에게 물었다. 궁인들이 깨어나 알기를 바란 까닭이었다. “태자 성자여, 항상 모든 시절과 할 바를 아시고 항상 때를 따르시는데 지금이 어느 때라고 말을 찾으십니까? 성자여, 동산 숲에 나가 경치를 구경하시고자 하여도 그 때가 아니오니 말을 무엇에 쓰려 하십니까? 성자여, 오늘은 원수도 없고 어기거나 반역하는 사람도 없어 사방이 편안하고 고요합니다. 또 야료나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없고 국경 어디에도 도망하는 자 하나 없으며 외방이나 이.. 2024. 9. 17.
[적어보자] #4820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6권 불본행집경 제1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0.야수다라몽품 ② 그때 국사(國師)에게 우타이(優陀夷)수나라 말로는 총변(聰辯)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총명하고 지혜로워 모든 의론(論)과 변재에 능하였다. 정반왕은 사람을 보내 우타이를 불러놓고 일렀다. “우타이야, 너는 총명하고 지혜로우니 이제 실달(悉達)태자에게 가서 모시되 방편의 힘을 써서 우리 태자가 마음 편히 궁중을 애락케 하고 애욕에 염증을 느껴 출가하지 않도록 하여라.” 그리고 일체 석가족 권속들을 불러모으고 말하였다. “그대들아, 실달태자가 집에 머물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대들은 이제 나를 도와 어떤 방편을 써서라도 그가 떠나지 않게 하라.” 모든 석가족들은 대왕에게 아뢰었다. “우리들이 다 같이 태자.. 2024. 9. 16.
[적어보자] #4819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5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5권 불본행집경 제15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7.정반왕몽품(淨飯王夢品) “그때 작병 천자는 신통력으로 태자에게 출가할 마음을 내게 하려고 그날 밤에 정반왕에게 일곱 가지 꿈을 꾸게 하였다. 정반왕이 침상 위에 누워 자다가 이런 꿈을 꾸었다. 첫째는 꿈에 제석천의 큰 깃대를 보았는데 그 깃대 주위에 한량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것을 들고 가비라성 동쪽 문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둘째는 꿈에 태자가 열 마리의 큰 코끼리로 멍에한 수레를 타고 가비라성 남쪽 문으로 나가는 것을 본 것이었으며, 셋째는 꿈에 태자가 네 말이 끄는 수레에 단정히 앉아 가비라성 서쪽 문으로 나가는 것을 본 것이었고, 넷째는 꿈에 온갖 보배로 장엄한 큰 수레바퀴가 가비라성 북쪽 문으로 나.. 2024. 9. 16.
[적어보자] #4818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4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4권 불본행집경 제14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4.상식납비품 ② 그때 세존께서 처음 성도하신 뒤에 우타이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 전에 구다미 석가족 딸이 어떤 인연이 있었길래 다른 동자들을 버리고 꼭 여래를 남편으로 삼아 마음으로 즐겼습니까? 어찌하여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그때 부처님께서는 우타이에게 이르셨다. “너 우타이야, 지극한 마음으로 자세히 듣거라. 그 구다미 석종의 딸이 모든 석가족 동자를 싫어하고 나를 좋아한 것은, 금세뿐만 아니라 저 과거세에도 또한 그러했다. 그들 석가족 모든 동자들을 취하지 않고 나를 맞아 남편을 삼았다.”우타이는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까,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여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해 주소서. .. 2024. 9. 16.
[적어보자] #4817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3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3권 불본행집경 제13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3.각술쟁혼품 ② “그때 태자는 알수나 산수 스승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은 자세히 들으시오. 얼만큼의 미진(微塵)이 1유순이 되는가? 점점 쌓여서 1아추파(阿蒭婆)가 되고, 이렇게 다시 1나유타(那由他)가 되며, 다시 또 20억 나유타에 백천을, 다시 60억에 백천을, 다시 32억에 또 5백의 천을, 다시 백 천을 곱해 이런 수로서 미진이 얼마인가를 총계하면 1유순이 되는 것이다. 이런 차례로 계속 셈하여 유순의 크기[大小]를 세는데, 이를테면 이 염부제는 가로세로가 똑같이 7천 유순이요, 서구야니(西瞿耶尼)는 8천 유순이며, 동불바제(東弗婆提)는 9천 유순이며, 북울단월(北鬱單越)은 1만 유순이다. 이 한 삼천대.. 2024. 9. 16.
[적어보자] #4816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2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2권 불본행집경 제12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2.유희관촉품(遊戱觀矚品) “태자가 왕궁에서 자라던 어린아이 때는 놀기만 하고 배우지 않다가 여덟 살이 되어서야 문을 나와 스승에게 가서 학당(學堂)에 들어갔다. 비사바밀다라와 인천(忍天:찬제제바) 두 높은 스승 곁에서 모든 서적과 일체 논(論)과 병법과 온갖 잡술을 배워 읽은 지 4년이 지나 열두 살이 되자 갖가지 기능을 두루 다 섭렵하여 이미 통달했으며, 세간에 따라서 눈으로 즐기고 마음에 맞추어 뜻대로 노닐고 노래와 색(色)을 따라다녔다. 한번은 근구 동산에 있으면서 마음대로 놀며 활 쏘는 장난을 했으며 다른 석가족 동자 5백 명도 각각 자기들 동산 안에서 유유히 놀았다. 그때 마침 기러기 떼가 허공을 날아가는.. 2024. 9. 16.
[적어보자] #4815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1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1권 불본행집경 제11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0.이모양육품(姨母養育品) “태자가 탄생한 지 꼭 7일이 되었을 때였다. 태자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모든 하늘들의 위신력을 다시는 얻지 못하고, 또 태자가 태중에 있을 때 받던 쾌락을 얻지 못하여 기운이 쇠잔하고 몸이 야위어 드디어 목숨을 마치고 말았다.[이에 대해 어떤 논사는 이렇게 풀이하였다. ‘마야부인의 수명이 오직 7일 뿐이었므로 목숨을 마쳤다. 그런데 옛적부터 항상 보살이 탄생하여 7일이 찬 뒤에는 그 보살의 어머니는 으레 목숨을 마쳤다. 왜냐 하면 모든 보살은 어려서 출가하게 마련인데 그 어머니가 이런 일을 알고는 마음이 괴로워 찢어질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거두는 것이었다.’살바다 논사는 이렇게 풀이하였다... 2024. 9. 15.
[적어보자] #4814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0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0권 불본행집경 제10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8.상사점간품 ② “대왕이여, 이 동자의 말소리는 애잔하고 아름다워 맑게 퍼지고 멀리 울리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네 개 어금니는 넓고 크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어금니는 다 날카로우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어금니는 빠지지도 않고 깨지지도 않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코는 단정하여 둥글고 곧아 앵무새 같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눈썹은 가지런하고 평평하고 빽빽하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귀는 구멍이 깊고 바퀴가 둥글고 귓밥이 길게 내려왔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귀는 어긋나거나 일그러짐이 없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귀는 거칠거나 껄끄럽지 않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눈에는 결함이 없으며, 대왕이여, 이 .. 2024. 9. 15.
[적어보자] #4813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9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9권 불본행집경 제9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7.종원환성품 ② “그때 가비라성에 석가종 5백 대신이 있었는데 모두 보살의 권속들이었다. 그들은 5백의 정사(精舍)를 세워 보살이 앉을 데를 준비하였다. 보살이 처음 성에 들어올 때 각각 자기 집 앞에 서서 기쁜 마음으로 합장 공경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 중의 하늘이여, 부디 나의 정사(精舍)에 드시옵소서. 큰 뱃사공[船師]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금색 몸을 가진 청정한 중생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모두에게 기쁜 마음을 베푸는 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명성이 자자하고 헐뜯음을 당하지 않는 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덕이 가장 높아 견줄 이 없는 이여, 부디 나의 정사.. 2024. 9. 15.
[적어보자] #4812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8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8권 불본행집경 제8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6.수하탄생품 ② “보살이 탄생하자마자 부축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사방으로 걸었다. 각 방면으로 일곱 걸음을 걸었고, 걸음마다 발을 들면 큰 연꽃이 솟아났다. 일곱 걸음씩 걷고 나서 사방을 둘러보고 눈을 깜짝이지도 않으며 입에서 절로 말이 나왔다. 먼저 동쪽을 바라보며 갓난아기의 말답지 않게 스스로 글귀에 맞게 바른 말로 게송을 읊었다. 이 세간 가운데 내가 가장 높구나. 나는 오늘부터 목숨 받는 일이 끝났네. 이것은 보살의 희귀한 일이요 미증유한 법이며, 다른 방위를 향해서도 다 그렇게 하였다. 처음 탄생했을 때 사람의 부축 없이 사방으로 각각 일곱 걸음을 걸었는데, 이는 여래께서 성도하신 뒤에 도를 돕는 일곱 가지 .. 2024. 9. 15.
[적어보자] #4811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7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7권 불본행집경 제7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부강왕궁품(俯降王宮品) “겨울이 지나고 가장 좋은 첫봄이 오자 모든 수목에는 꽃이 가득 피고 날씨는 따뜻함과 서늘함이 조화되고 온갖 풀이 새로 돋아 미끄럽고 보드랍고 무성하고 곱게 빛나 온 땅에 두루 차고 귀수성(鬼宿星)이 합하는 때였다. 호명보살은 모든 하늘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고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스스로 억제하지 못할 만큼 기쁨에 겨워 뛰게 하였다. 호명보살은 모든 하늘들을 경계하고 권하여 이 법을 행하게 하고,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유위법(有爲法)을 싫어하고 떠나 위없는 법을 구하게 하였다.그때 호명보살 대사는, 사자왕처럼 저 하늘 대중을 관하여 하생하려 할 때 그 마음이 조용하여 놀라지도 않고 겁내지.. 2024. 9. 15.
[적어보자] #4810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6권 불본행집경 제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상탁도솔품 ② “그때 도솔천 대중 가운데 금단(金團)이라는 천자가 있었는데, 오랜 옛날부터 여러 번 염부제 땅에 내려왔었음을 호명보살이 알고 있었으므로 금단에게 물었다. ‘금단 천자여, 그대는 여러 번 염부제 땅에 갔으므로 저 성읍과 마을의 모든 왕의 종족을 알 것이니, 일생보처보살이 어느 집에 났으면 좋겠는가?’ 금단 천자는 대답했다. ‘존자여, 내가 잘 알고 있으므로 이야기하겠으니 잘 들으소서.’ 존자가 좋다고 하자 그는 말했다. ‘이 삼천대천세계에 보리도량(菩提道場)이 한 군데 있으니 바로 염부제 마가다국 안이며, 거기는 옛날 모든 왕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 곳입니다. 존자 호명이여, 그 가운데 항하(恒河)..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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