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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7714

[적어보자] #4816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2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2권 불본행집경 제12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2.유희관촉품(遊戱觀矚品) “태자가 왕궁에서 자라던 어린아이 때는 놀기만 하고 배우지 않다가 여덟 살이 되어서야 문을 나와 스승에게 가서 학당(學堂)에 들어갔다. 비사바밀다라와 인천(忍天:찬제제바) 두 높은 스승 곁에서 모든 서적과 일체 논(論)과 병법과 온갖 잡술을 배워 읽은 지 4년이 지나 열두 살이 되자 갖가지 기능을 두루 다 섭렵하여 이미 통달했으며, 세간에 따라서 눈으로 즐기고 마음에 맞추어 뜻대로 노닐고 노래와 색(色)을 따라다녔다. 한번은 근구 동산에 있으면서 마음대로 놀며 활 쏘는 장난을 했으며 다른 석가족 동자 5백 명도 각각 자기들 동산 안에서 유유히 놀았다. 그때 마침 기러기 떼가 허공을 날아가는.. 2024. 9. 16.
[적어보자] #4815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1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1권 불본행집경 제11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0.이모양육품(姨母養育品) “태자가 탄생한 지 꼭 7일이 되었을 때였다. 태자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모든 하늘들의 위신력을 다시는 얻지 못하고, 또 태자가 태중에 있을 때 받던 쾌락을 얻지 못하여 기운이 쇠잔하고 몸이 야위어 드디어 목숨을 마치고 말았다.[이에 대해 어떤 논사는 이렇게 풀이하였다. ‘마야부인의 수명이 오직 7일 뿐이었므로 목숨을 마쳤다. 그런데 옛적부터 항상 보살이 탄생하여 7일이 찬 뒤에는 그 보살의 어머니는 으레 목숨을 마쳤다. 왜냐 하면 모든 보살은 어려서 출가하게 마련인데 그 어머니가 이런 일을 알고는 마음이 괴로워 찢어질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거두는 것이었다.’살바다 논사는 이렇게 풀이하였다... 2024. 9. 15.
[적어보자] #4814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0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0권 불본행집경 제10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8.상사점간품 ② “대왕이여, 이 동자의 말소리는 애잔하고 아름다워 맑게 퍼지고 멀리 울리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네 개 어금니는 넓고 크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어금니는 다 날카로우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어금니는 빠지지도 않고 깨지지도 않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코는 단정하여 둥글고 곧아 앵무새 같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눈썹은 가지런하고 평평하고 빽빽하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귀는 구멍이 깊고 바퀴가 둥글고 귓밥이 길게 내려왔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귀는 어긋나거나 일그러짐이 없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귀는 거칠거나 껄끄럽지 않으며, 대왕이여, 이 동자의 눈에는 결함이 없으며, 대왕이여, 이 .. 2024. 9. 15.
[적어보자] #4813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9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9권 불본행집경 제9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7.종원환성품 ② “그때 가비라성에 석가종 5백 대신이 있었는데 모두 보살의 권속들이었다. 그들은 5백의 정사(精舍)를 세워 보살이 앉을 데를 준비하였다. 보살이 처음 성에 들어올 때 각각 자기 집 앞에 서서 기쁜 마음으로 합장 공경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 중의 하늘이여, 부디 나의 정사(精舍)에 드시옵소서. 큰 뱃사공[船師]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금색 몸을 가진 청정한 중생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모두에게 기쁜 마음을 베푸는 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명성이 자자하고 헐뜯음을 당하지 않는 이여, 부디 나의 정사에 드시옵소서. 덕이 가장 높아 견줄 이 없는 이여, 부디 나의 정사.. 2024. 9. 15.
[적어보자] #4812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8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8권 불본행집경 제8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6.수하탄생품 ② “보살이 탄생하자마자 부축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사방으로 걸었다. 각 방면으로 일곱 걸음을 걸었고, 걸음마다 발을 들면 큰 연꽃이 솟아났다. 일곱 걸음씩 걷고 나서 사방을 둘러보고 눈을 깜짝이지도 않으며 입에서 절로 말이 나왔다. 먼저 동쪽을 바라보며 갓난아기의 말답지 않게 스스로 글귀에 맞게 바른 말로 게송을 읊었다. 이 세간 가운데 내가 가장 높구나. 나는 오늘부터 목숨 받는 일이 끝났네. 이것은 보살의 희귀한 일이요 미증유한 법이며, 다른 방위를 향해서도 다 그렇게 하였다. 처음 탄생했을 때 사람의 부축 없이 사방으로 각각 일곱 걸음을 걸었는데, 이는 여래께서 성도하신 뒤에 도를 돕는 일곱 가지 .. 2024. 9. 15.
[적어보자] #4811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7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7권 불본행집경 제7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5.부강왕궁품(俯降王宮品) “겨울이 지나고 가장 좋은 첫봄이 오자 모든 수목에는 꽃이 가득 피고 날씨는 따뜻함과 서늘함이 조화되고 온갖 풀이 새로 돋아 미끄럽고 보드랍고 무성하고 곱게 빛나 온 땅에 두루 차고 귀수성(鬼宿星)이 합하는 때였다. 호명보살은 모든 하늘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고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스스로 억제하지 못할 만큼 기쁨에 겨워 뛰게 하였다. 호명보살은 모든 하늘들을 경계하고 권하여 이 법을 행하게 하고,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유위법(有爲法)을 싫어하고 떠나 위없는 법을 구하게 하였다.그때 호명보살 대사는, 사자왕처럼 저 하늘 대중을 관하여 하생하려 할 때 그 마음이 조용하여 놀라지도 않고 겁내지.. 2024. 9. 15.
[적어보자] #4810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6권 불본행집경 제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상탁도솔품 ② “그때 도솔천 대중 가운데 금단(金團)이라는 천자가 있었는데, 오랜 옛날부터 여러 번 염부제 땅에 내려왔었음을 호명보살이 알고 있었으므로 금단에게 물었다. ‘금단 천자여, 그대는 여러 번 염부제 땅에 갔으므로 저 성읍과 마을의 모든 왕의 종족을 알 것이니, 일생보처보살이 어느 집에 났으면 좋겠는가?’ 금단 천자는 대답했다. ‘존자여, 내가 잘 알고 있으므로 이야기하겠으니 잘 들으소서.’ 존자가 좋다고 하자 그는 말했다. ‘이 삼천대천세계에 보리도량(菩提道場)이 한 군데 있으니 바로 염부제 마가다국 안이며, 거기는 옛날 모든 왕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 곳입니다. 존자 호명이여, 그 가운데 항하(恒河).. 2024. 9. 14.
[적어보자] #4809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권 불본행집경 제5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현겁왕종품 ② “모든 비구들이여, 저 대조요왕(大照曜王)의 아들은 이름을 의희(意憙)라 했으며 다음 왕위를 이었음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그 의희왕의 아들은 선희(善喜)라 했고 왕위를 이었음은 위에 말한 것과 같다.그 선희왕의 아들은 만족(滿足)이라 했고 왕위를 계승하였음은 위에 말한 것과 같다.그 만족왕의 아들은 대만족(大滿足)이라 했고, 왕위를 계승하였음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그 대만족왕의 아들은 양육(養育)이었으니 왕위를 계승하였음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그 양육왕의 아들은 또 이름을 복거(福車)라 했으며 왕위를 계승하였음은 위에 말한 것과 같다.그 복거왕의 아들은 인수령(人首領)이며 다음에 왕위를 이었음은 .. 2024. 9. 14.
[적어보자] #4808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4권 불본행집경 제4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수결정기품 ② “그때 연등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는 내 마음을 아시고 큰 비구 백천 명과 저 하늘과 용 천만억 무리들에게 좌우로 에워싸여 내 곁으로 오셔서 발로 내 몸과 소라 같은 머리털 위를 밟고 큰 용왕같이 조용히 걸으시며 좌우를 돌아보고 여러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들 비구는 나와 함께 이 길로 가지 못한다. 이 마나바의 몸과 소라 같은 머리털은 한 사람도 감히 밟을 만한 이가 없다. 이 사람의 몸과 머리털은 오직 여래만이 밟을 수 있을 뿐이다. 왜냐 하면 이는 보살의 몸이며 머리털이기 때문이다.’ 그때 연등불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너 마나바여, 광대한 마음을 내어 바다 같.. 2024. 9. 14.
[적어보자] #4807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3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3권 불본행집경 제3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발심공양품 ③ 그때 세존께서는 사위성(舍衛城)에 계셨는데, 아난에게 이르셨다. “아난아, 모든 부처님과 보살은 밤낮으로 항상 모든 법을 말씀하신다. 그 중에 네 가지 거둠[四攝]이 있어 중생들을 거두니, 무엇을 넷이라 하는가? 첫째는 아낌없이 베푸는 것, 둘째는 사랑하는 말, 셋째는 이익을 주는 것, 넷째는 일을 같이하는 것이다.”그때 아난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며 오른쪽 어깨를 벗어 메고 합장하여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지난 옛날에 몇 분의 부처님을 공양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구하였으며, 어떤 부처님 곁에서 모든 선근(善根)을 심고 미래세를.. 2024. 9. 14.
[적어보자] #4806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2권 불본행집경 제2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1.발심공양품 ② “아난아, 저 보현(普賢)여래도 한 보살에게 수기를 하되 ‘다음에 성불하여 월(月)여래라 이름하리라’고 하였다. 아난아, 저 월여래도 한 보살에게 수기를 하되 ‘다음에 성불하여 분타리(分陀利)여래라 하리라’고 하였다. 아난아, 저 분타리여래도 한 보살에게 수기를 하되 ‘다음에 성불하여 무구(無垢)여래라 하리라’고 하였다. 아난아, 저 무구여래도 한 보살에게 수기를 하되 ‘다음에 성불하여 증아(證我)여래라 하리라’고 하였다.아난아, 저 증아여래도 한 보살에게 수기를 하되 ‘다음에 성불하여 대우(大雨)여래라 하리라’고 하였다. 아난아, 저 대우여래도 한 보살에게 수기를 하되 ‘다음에 성불하여 무외(無畏)여래.. 2024. 9. 14.
[적어보자] #4805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권 통합대장경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1권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제1권 수(隋) 천축삼장(天竺三藏) 사나굴다(闍那崛多) 한역 1.발심공양품(發心供養品) ① 큰 지혜의 바다 비로자나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세존께서는 왕사성 가란타(迦蘭陀) 조죽림(鳥竹林)이라는 숲에서 큰 비구승 5백 명과 함께 계셨다. 그때 여래께서는 부처의 행에 머물러 더 이상은 번뇌가 없으셨으므로 기나(耆那)라 불렸다. 일체지(一切智)를 얻고 일체지를 행하고 일체지를 알아서 천행(天行)에 머무르고 범행(梵行)에 머무르고 성행(聖行)에 머무셨다. 마음이 자유로우셨고 모든 세존을 의지하셨으므로 무슨 행이든 하고자 하면 다 할 수 있었다.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의 4중(衆) 가운데 계시면서 큰 공양과 공경과 존.. 2024. 9. 13.
[적어보자] #4804 불본행경(佛本行經) 7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7권 불본행경 제7권송 양주 석보운 한역 홍영의 번역29. 대멸품(大滅品)그때에 부처님께서는 대중들을 거느리고 유행(遊行)하시다가 쌍수(雙樹) 숲에 이르러 범천의 소리로 아난에게 이르셨네. “쌍수에 나아가 침상을 펴라.”부처님께서는 노끈 침상에 올라 오른쪽 옆으로 누우시어 얼굴을 서쪽으로 향하시고 머리를 북쪽에 두고 다리를 포개셨네.그때 어질고 착한 수발다(須跋多)가 어진 행을 닦아 번뇌를 제하였는지라 부처님을 뵈옵고 해탈을 구하려 찾아와 아난에게 일렀네.“우리 부처님 천인사(天人師)께서 열반(涅槃)에 드실 때가 이르렀다니 제가 뵈려 하오.일체 법을 깨달은 이는 만나기 어렵거니 이제 예로 뵈옵고자 함은 어찌하여 괴로움의 근원을 다할까 하고 이제 만약 뵈옵지 못하고 보면 해가.. 2024. 9. 13.
[적어보자] #4803 불본행경(佛本行經) 6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6권 불본행경 제6권송 양주 석보운 한역 홍영의 번역27. 조달입지옥품(調達入地獄品)부처님 천인사(天人師)는 세간이 믿는 이 몸과 마음이 함께 청정하였네. 중생을 어여삐 여겨 강에 나아가 세탁한 새 옷을 입고 서셨네.이때 불ㆍ세존께서는 비로소 맑은 강물에 드시자 마치 하늘의 일천자(日天子)가 하늘의 꽃 목욕 못에 있음과 같았네.금강으로 만든 기둥에 묘한 보배를 장식해 제사 지내듯 하늘의 조각사(彫刻師)가 온갖 형상을 다 밝게 갖추듯이 불ㆍ세존님 몸의 형체도 묘하고 좋음이 또한 이러하여 모두 지난 옛날 착한 행으로 공예사(工藝師)가 예술품을 만들 듯했네.백 가지 복의 덕상을 갖추었고 숙세(宿世)의 선행이 밝게 새겨졌네. 혹은 묘한 손가락을 불태워 햇빛처럼 밝게 빛나서 본래 착.. 2024. 9. 13.
[적어보자] #4802 불본행경(佛本行經) 5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5권 불본행경 제5권송 양주 석보운 한역 홍영의 번역21. 승도리궁위모설법품(昇忉利宮爲母說法品)바른 법의 감로수(甘露水)로써 세간 사람을 배부르게 하여 해탈의 씨앗을 심은 사람은 다 그 과보를 받도록 하였네.부처님의 공덕은 해와 같고 바른 법은 광명과 같아서 계행(戒行)의 물이 맑고 시원해 하늘의 우물이 솟아났네.어머니의 묘한 보배 연꽃과 하늘의 나무 숲 꽃이 활짝 피려고 할 바로 그때 부처님은 도리천궁에 올라가시네.햇빛은 낮에 허공을 비추고 달빛은 밤에 빛나듯이 부처님께서는 천상 세간을 비춰 갖가지로 장엄하여 꾸미셨네.일천자(日天子)는 생각하기를 “일왕(日王)이 여기 오심인가?” 세상에서 해를 공경하듯이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절했네.월천자(月天子)도 의심을 품고 나보.. 2024. 9. 13.
[적어보자] #4801 불본행경(佛本行經) 4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4권 불본행경 제4권송 양주 석보운 한역 홍영의 번역17. 도오비구품(度五比丘品)“부처에게 귀의케 하는 뜻은 차별이 없으니 내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허물을 떠나게 하리라. 부처는 세계에 널리 착한 법을 베풀되 평등한 자비로써 어린애 보듯 하노라.”그러나 그들은 거만한 마음으로 스승을 모셨으나 허물 짓기를 즐기는 부친을 어기듯 했었네.그 다섯 사람은 같은 소리로 말하되 “매우 애써 부지런히 닦았으나 이룸이 없고 뒤로 물러나 그 뜻을 멋대로 했으니 어떻게 해야 도에 이르는지 그 뜻을 보이기 바랍니다.”“마치 어떤 사람이 사태에 눌리어 한갓 애만 쓰되 살아나지 못함 같구나.소젖을 짜되 젖을 버리고 뿔을 짜니 그 그릇된 행으로 젖을 얻지 못함과 같이 등 광명이라야 어둠을 없앨 것이.. 2024. 9. 13.
[적어보자] #4800 불본행경(佛本行經) 3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3권 불본행경 제3권송 양주 석보운 한역 홍영의 번역14. 위병사왕설법품(爲甁沙王說法品)뜻은 무겁고 경사스런 구름이 때맞춘 감로의 비를 내리려는 듯 깊고 그윽이 흐르는 목소리는 청정한 범천의 음성인 듯또 여덟 가지 부드러우면서 고르게 퍼지는 메아리인 듯 미묘한 말씀과 교묘한 변재로 병사왕(甁沙王)에게 내려 젖게 하였네.“모두 비춰보고 알았나니 왕의 뜻은 정직하고도 청정하며 자애롭고도 공경하는 뜻이 속마음에 가득하오.지금 왕은 비록 쇠잔하고 끝나가는 혼탁한 세상을 일으켰지만 잘 스스로 거느려 다스림으로 옛 세상의 왕보다 뛰어나오.왕의 여러 깨끗한 뜻들을 보니 속마음이 청정하게 사무쳐서 마치 대낮 어두운 안개 속에서 꽃이 피니 해가 나왔음을 아는 것 같으오.비록 어리석은 사람에.. 2024. 9. 12.
[적어보자] #4799 불본행경(佛本行經) 2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2권 불본행경 제2권송 양주 석보운 한역 홍영의 번역8. 채녀유거품(婇女遊居品)갖가지로 장엄하니 천궁과 같은데 춘하추동 네 때가 각각 다르며 계절에 따라 수리하고 동산에 유관(遊觀)하니 또한 제석천왕의 시안수림(施安樹林) 같네.태자가 동산 못에 유관할 때 채녀들이 에워싸 별 가운데 달 같은데 그 모든 채녀들은 밤낮으로 음악을 연주하며 시시덕거리고 희롱하기 몇 해가 지났네.오락하되 다시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혹은 자기 몸을 드러내고 때로 글을 외우며 사당의 그림을 그리고 또 조각도 하며 진흙으로 모양을 만들며꽃을 꿰어 장엄도 하고 얼굴을 단장하여 향도 바르며 거울로 비춰보고 또 머리에 빗질도 하며 눈썹을 그리고, 또 입술을 붉게 하고어떤 채녀는 꽃을 서로 던지며 장난하며 웃기.. 2024. 9. 12.
[적어보자] #4798 불본행경(佛本行經) 1권 통합대장경 불본행경(佛本行經) 1권 불본행경(佛本行經) 제1권 [일명 불본행찬전(佛本行讚傳)]송(宋) 양주(涼州) 석보운(釋寶雲) 한역 홍영의 번역1. 인연품(因緣品)이제 법(法)을 대략 널리 알리노니 오로지 자심(慈心)으로 듣고 받아라. 부처님 경전들의 요긴한 뜻이요, 거룩하신 스승의 말씀이니라.부처님의 경전을 전함은 세상에 가장 이익 되나니 받는 사람은 큰 경사 얻고 그 이익[潤]은 일체 중생에게 미치네.모든 부처님께서는 과거의 성인[仙聖]이요 명왕의 지혜[明王智]라 자심(慈心)으로 그 명호를 부르는 사람은 헤아릴 수 없는 복을 얻으리라.이제 그러므로 길상을 연설하노니 근심과 괴로움은 영원히 소멸되고 가는 곳마다 안온함을 얻지 못함이 없으리라.감정을 단속하고 마음을 오롯이 지켜 저마다 고요한 생각으로.. 2024. 9. 12.
[적어보자] #4797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하권 통합대장경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하권 불반니원경 하권 서진 하내사문 백법조 한역 최민자 번역 부처님께서 순(淳)의 집을 떠나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곳을 떠나 구이나갈국(鳩夷那竭國)으로 가자.” 아난이 말하였다. “예.”부처님께서 곧 모든 비구와 함께 화씨(華氏) 나라를 떠나 구이나갈국에 이르셨다. 부처님께서 길에서 병이 나시어 말씀하셨다. “길을 멈추고 쉬었다 가자.” 아난이 대답하였다. “예.”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가까운 곳에 구대(鳩對)라는 시냇물이 있으니 발우를 가지고 가서 발우에 물을 가득 떠오너라. 나는 물을 마시고 얼굴을 씻고 싶다.”아난이 곧 시냇가에 이르렀다. 그 때 5백 대의 수레가 상류로 지나갔기 때문에 물이 몹시 흐려져 있었다. 아난이 곧 흐린 물을 떠가지고 와서 부.. 2024. 9. 12.
[적어보자] #4796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상권 통합대장경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상권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상권 서진(西晉) 하내(河內) 백법조(白法祖) 한역 최민자 번역 이와 같이 들었다.한때 부처님께서 왕사국(王舍國) 요산(󰜇山:靈鷲山)에 1천2백50명의 비구와 함께 계셨다. 그 때 이름이 아사세(阿闍世)인 마갈국(摩竭國)의 왕은 월지국(越祇國)과 사이가 좋지 않자 월지국을 정벌하려고 생각하고 여러 신하들과 함께 의논하였다. “월지국은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이 많으며 진귀한 보배가 많이 생산되는데, 나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으니, 차라리 군사를 일으켜 그 나라를 정벌해야 하겠소.” 그 나라에 현명한 재상이 있었는데, 재상의 이름이 우사(雨舍)였다. 우사공(雨舍公)은 서심종(逝心種:婆羅門)이었다. 우사가 말하였다. “예, 명령에 따르겠습니다.”왕이 ..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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