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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5185

[적어보자] #19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1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1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이때 가정(迦丁)비구가 법회에 모인 대중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조용히 잘 들으십시오. 제가 지금 말하는 것은 처음이나 중간이나 끝이나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와 같아 어긋나거나 착오됨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當來世]은 악하게 변하여 지극히 무섭고 두려울 것입니다. 그대들이 알려고 한다면 제가 지금 닥쳐올 커다란 공포에 관해 말해 줄 것이니, 열심히 정진하며 선업(善業)을 닦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는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지금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그대들도 출가하여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만 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백세를 넘어서는 이가 적고, 그 보다 적게 사는 이는 많을 .. 2021. 6. 4.
[적어보자] #18 불교(가야산정경 7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7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일체 중생들을 속이지 않기 때문이며, 열째는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것이 고요한 것이니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기 때문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고요한 자리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여실히 수행하여 보리를 얻으므로 여실히 수행하여 보리를 얻지 않는 것이 없나니, 선남자여, 어떤 것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여실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선남자여, 여실히 수행함이란 말한 바 그대로를 수행하기 때문이고, 여실히 수행하지 않음이란 다만 말만 있을 뿐 여실히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또 두 가지 여실히 수행하는 것이.. 2021. 6. 4.
[적어보자] #17 불교(가야산정경 6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6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분별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바깥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중생들에게 평등한 행을 하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지혜로 내는 것이니 부처님의 지혜 청정함을 구족하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청정한 불토로 내는 것이니 일체 모든 부처님 국토의 공덕 장엄을 보이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중생들을 교화함으로써 내는 것이니 일체 번뇌 병에 대한 약을 알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진실로써 내는 것이니 정정취[正定聚]를 성취하기 때문이며, 열째는 함이 없는 지혜와 만족한 마음으로써 내는 것이니 일체 삼계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내는 것이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 2021. 6. 4.
[적어보자] #16 불교(가야산정경 5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5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 두 가지 도로써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습니다.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돕는 도이고, 둘째는 끊는 도이니, 돕는 도란 5바라밀이요, 끊는 도란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거리낌이 있는 도이고, 둘째는 거리낌이 없는 도이니, 거리낌이 있는 도란 5바라밀이고, 거리낌이 없는 도란 반야바라밀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번뇌가 있는 도이고, 둘째는 번뇌가 없는 도이니, 번뇌가 있는 도란 5바라밀이고, 번뇌가 없는 도란 반야바라밀이다. .. 2021. 6. 4.
[적어보자] #15 불교(가야산정경 4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4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열나흘날 달과 같고, 여래의 지혜는 보름날의 달과 같은 것입니다. 다시 천자여, 처음으로 발심함이란 능히 성문(聲聞)의 지위를 뛰어넘음이고, 둘째 행하는 발심이란 능히 벽지불(辟支佛)의 지위를 뛰어넘음이고, 셋째 물러나지 않는 발심이란 능히 안정되지 않은 지위를 뛰어넘음이고, 넷째 일생보처의 발심이란 이미 안정된 지위에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다시 천자여, 처음으로 발심함이란 첫 장[初章]을 배우는 지혜와 같고, 둘째 행하는 발심이란 모든 장(章)을 분별하는 지혜와 같고, 셋째 물러나지 않는 발심이란 셈하는[算數] 지혜와 같고, 넷째 일생보처의 발심이란 모든 논(論)을 통달하는 지혜와 같은 것입니다. 다시 천자.. 2021. 6. 3.
[적어보자] #14 불교(가야산정경 3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3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으로써 근본을 삼습니다.” 천자는 또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은 무엇으로써 근본을 삼습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은 육바라밀(六波羅蜜)로써 근본을 삼습니다.” 천자는 또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6바라밀은 무엇으로써 근본을 삼는 것입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천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6바라밀은 방편과 지혜로써 근본을 삼습니다.” 천자는 또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방편과 지혜는 무엇으로써 근본을 삼는 것입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천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방편과 지혜는 방일(放逸)하지.. 2021. 6. 3.
[적어보자] #13 불교(가야산정경 2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2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보리의 상(相)이 없는 것이로다.’ 그때 문수사리 법왕자가 대중 가운데서 부처님 오른편에 서서 큰 보배 일산을 잡아 부처님 머리 위를 덮고 있었는데, 때에 문수사리가 잠자코 세존께서 이와 같이 생각하심을 알고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보리가 이러한 상(相)이라면 선남자ㆍ선여인이 어떻게 보리에 발심하여 머뭅니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ㆍ선여인은 마땅히 저 보리의 상과 같이 하여 발심하여 머물러야 하리라.” 문수사리는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리의 상을 어떻게 알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보리의 상이란 삼계를 벗어나고 일체 세속의 명자와 언어를.. 2021. 6. 3.
[적어보자] #12 불교(가야산정경 1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1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婆伽婆]께서 가야성(伽耶城)의 가야산 꼭대기에서 처음으로 보리(菩提)를 얻고, 족히 천여 명이 되는 큰 비구 대중들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과거에 모두 나계 선인(螺髻仙人)으로서 해야 할 일을 이미 했고, 하는 일을 이미 끝내어 무거운 짐을 버리고서 자기의 이익을 얻어 모든 번뇌를 다했으며, 바른 지혜의 마음으로 해탈을 얻어 일체 마음이 자재로워서 이미 피안(彼岸)에 도달했으며, 모두 아라한(阿羅漢)들이었다. 모든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들이 다 시방세계로부터 모였는데 큰 위덕(威德)이 있었으며, 다 모든 지혜[忍]와 모든 다라니(陀羅尼)와 모든 깊은 삼매를.. 2021. 6. 3.
[적어보자] #11 불교(가섭선인설의여인경 2편 / 迦葉仙人說醫女人經) 통합대장경 가섭선인설의여인경(迦葉仙人說醫女人經) 2편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다음에 여인이 아기를 배서 넉 달이 되었을 때 태장이 불안해지면, 마땅히 질려초(蒺蔾草)의 뿌리ㆍ줄기ㆍ잎 등과 우발라화의 꽃ㆍ줄기 등을 같은 분량으로 써서 물에 섞어 갈아서 아주 곱게 만든다. 다시 유즙을 넣고 끓여 익힌 다음 차게 해서 먹어야 한다. 이 약은 태장을 안정시켜 쑤시거나 아픈 고통을 멈추게 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복용하면 안락해진다. 다음에 여인이 아기를 배서 다섯 달이 되었을 때 태장이 불안해지면, 마땅히 조롱박 뿌리[瓠子根]ㆍ우발라화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써서 물에 섞어 갈아 아주 곱게 만든다. 다시 포도즙(蒲萄汁)ㆍ유즙(乳汁)ㆍ유당(乳糖)을 넣고 끓인 다음 차게 해서 먹어야 한다. 이 약은 능히 태장을.. 2021. 6. 3.
[적어보자] #10 불교(가섭선인설의여인경 1편 / 迦葉仙人說醫女人經) 통합대장경 가섭선인설의여인경(迦葉仙人說醫女人經) 1편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이때 이박가(𡁠嚩迦) 선인(仙人)이 홀연히 생각하였다. ‘세간의 중생들은 모두 여인에게서 태어난다. 그 여인들은 처음 임신해서 만 10개월이 되거나 혹은 태(胎)에 있는 기간이 연장되어 12개월이 되어야 비로소 출산하게 되는데, 혹 그 중간에 병환(病患)이 나서 그 병환으로 인하여 매우 심한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방편으로 스승께 여쭈어 그들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약의 처방법을 받아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곧 스승이신 가섭 선인에게 가서 스승과 제자의 예를 갖추고 여쭈었다. “지혜로우신 가섭대사(迦葉大師)시여, 제가 지금 여쭐 것이 있으니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섭 선인이 말하였다. “네.. 2021. 6. 2.
[적어보자] #9 불교(가섭부불반열반경 2편 / 赴拂般涅槃經) 통합대장경 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拂般涅槃經) 2편 동진(東晉) 축담무란(竺曇無蘭) 한역 김진철 번역 가섭이 곧 물었다. “그대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며 어느 곳으로 가려고 하며 어떻게 이 하늘꽃을 얻었습니까?” “나는 구이나갈국에서 오는 길이며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이미 7일이 지난지라, 모든 하늘이 다 와서 하늘꽃과 하늘향을 부처님 몸에 공양하였으니 이 꽃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섭이 이 말을 듣고 문득 땅에 엎드려 슬피 울며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이제 열반에 드셨으니 온 세상이 빛을 잃었으므로 장차 누구를 믿고 의지할 것인가?” 곧바로 모든 제자들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그러나 미처 수백 리를 못가서 문득 사천왕과 범천과 제석천 모든 하늘이 다 7보 일산ㆍ이름난 향ㆍ좋은 꽃을 가지고 다 부처님께 .. 2021. 6. 2.
[적어보자] #8 불교(가섭부불반열반경 1편 / 赴拂般涅槃經) 통합대장경 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拂般涅槃經) 1편 동진(東晉) 축담무란(竺曇無蘭) 한역 김진철 번역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마하가섭은 모든 비구 가운데 나이가 제일 많았고 재주가 뛰어났으며 지혜가 밝았다. 그 몸도 또한 금빛 상호(相好)를 지녔으며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 항상 그와 마주 대하고 앉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보고 혹 부처님의 스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에 가섭은 부처님을 작별하고 이사리(伊篩梨) 산중의 보능(普能)이라는 산에 들어갔는데, 바깥 둘레가 수천 리이며, 사위국(舍衛國)과의 거리가 2만 6천 리였다. 7보가 많이 나고 단 과일은 셀 수 없었으며, 이름난 향ㆍ좋은 약ㆍ전단 세 가지 중에 그 한 가지는 향기가 좋고, 한 가지는 사람들의 온갖 병을 치료하고, 한 가지는 오색을 물들.. 2021. 6. 2.
[적어보자] #7 불교(가섭결경 7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이 비구 무리는 뛰어나지만 부처님의 공덕을 어기어 멀리하면 다시는 위덕의 광명이 비추지 않게 되니 허공에서 태양빛이 사라지는 것과 같네. 이때 현자 아난이 사자좌(師子座)를 관하고 있자, 모든 비구승들이 빙 둘러 에워쌌다. 이는 사자왕의 처소에 뭇 사자들이 모여 있는 것과 같았다. 아난이 자리에 앉자 현자 대가섭이 아난을 위하여 게송을 설하였다. 큰 지혜를 갖춘 이여, 부디 그것을 설해주십시오. 편안하게 머무르면서 강의해 주십시오. 어떠한 경권(經卷)이 있는지 그리고 세존께서 가장 먼저 설하신 바가 무엇인지를. 가섭이 아난을 위하여 이 게송을 말하고 나자 아난의 마음은 곧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어 경전의 도리를 생각하였다. 그는 두려움이 없었.. 2021. 6. 2.
[적어보자] #6 불교(가섭결경 6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현자 아난은 사방의 좌석을 둘러보며 슬피 울면서 말했다. “아아! 지극히 매정하구나.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저의 몸은 오늘 이미 여래를 여의어 구제받지도 보호받지도 못할 것이며, 눈으로는 밝은 것을 보지 못하여 세간이 어두워질 것입니다. 또한 현자 대가섭이시여, 불ㆍ세존께서 멸도(滅度)에 임하실 때, 저 아난에게 ‘그대는 슬피 울지 마라. 나에게 누(累)가 되나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대가섭께서 지금 우연히 작은 오해를 가지고 용서하지 않고 계십니다. 인자(仁者) 가섭이시여, 즐거운 기분으로 마음을 푸십시오. 이후로는 감히 잘못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존자 가섭이 아난에게 말했다. “그대는 슬피 울지 마시오. 인자(仁者)의 공덕은 근본적으.. 2021. 6. 2.
[적어보자] #5 불교(가섭결경 5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대가섭이시여, 세존의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마하마야구담미(摩訶摩耶瞿曇彌)께서 애써 세존을 양육하고 받들었습니다. 보살이었을 때 젖을 먹여 성장시켰으니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사문이 되도록 청했던 것입니다. 또한 친족이 가엾은 생각이 들어 세간을 벗어나게 하려고 부처님께 그들이 사문이 되도록 청했던 것입니다. 또한 듣자니 과거 모든 부처님ㆍ평등각(平等覺)께 네 무리의 대중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세존의 법의 가르침에 따른 교화는 감소함이 없기 때문에 부처님으로부터 사문이 되게 하는 일을 구했습니다.” 존자 가섭이 말했다. “오직 아난만이 여래법신(如來法身)의 공양의 덕에 효(孝)로써 은혜에 보답하는 일을 충분히 하지 못했고,.. 2021. 6. 1.
[적어보자] #4 불교(가섭결경 4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첫 번째 흐르는 물이 말했다. 지혜가 생사에 머무르면 뜬구름과 같아 믿을 수 없고 무상(無常)함이 금강(金剛)을 파괴하니 부처님이라는 산왕(山王)도 붕괴되네. 두 번째 흐르는 물이 말했다. 소유한 것은 항상 동요하여 두렵고 힘든 고통과 해로움을 받게 되며 자재하지 못하여 자신을 버리니 부처님께서는 멸도의 안락함을 찬탄하시네. 세 번째 흐르는 물이 말했다. 이와 같이 방일함이 없이 짓는 바가 그 몸을 이루어 무수한 번뇌가 해를 끼치고 괴롭히니 타오르는 등불이 신속히 멸하는 것과 같네. 네 번째 흐르는 물이 말했다. 대중들 가운데 가장 수승한 분께 반드시 머리 숙여 예를 올려야 하니 존자 교환발은 반니원에 이르네. 즐거움은 부처님의 십력(十力).. 2021. 6. 1.
[적어보자] #3 불교(가섭결경 3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이때 현자 교환발은 불나의 말을 듣고 한동안 생각에 잠긴 뒤 불나에게 말했다. “인자(仁者) 불나여, 어떤 비구승이 다툼이나 소송이 없는 일을 얻고 십력(十力)에 의해 법륜(法輪)을 굴리는 가르침을 얻었다면, 온갖 사악한 외도들이 그를 산란하게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외도와 축생은 마치 놀란 사슴 무리와 같아서 불법(佛法)을 파괴하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을 것이오. 사악한 도당들은 반딧불의 밝기로 태양의 광명을 가리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지 않겠소? 또한 적지(寂志:沙門)가 아닌데 사문의 모습처럼 보일 수 없지 않겠소? 그리고 범지(梵志)의 행을 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청정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오. 또한 불나 인자(仁者)는 반드시 이렇게 말.. 2021. 6. 1.
[적어보자] #2 불교(가섭결경 2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이에 모든 비구승들은 이 말을 마칠 무렵, 존자 가섭과 오백 나한이 모여 올바른 법률의 내용을 결집하려고 곧 나열기(羅閱祇)로 나아가 세랍(歲臘)이 인정되는 회합을 가졌다. 그때 현자 아난(阿難)도 세랍을 갖추고 있었다. 그곳에 있던 나이든 이[耆年]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여기 아난은 세존의 아우이고 또한 항상 가까이서 모시고 말씀을 들었으니, 큰 지혜를 갖추어 일체의 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성중(聖衆)들이 찬탄하며 말했다. 여기 화순(和順)한 대중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손바닥처럼 받들었으니 십력(十力)1)에게 칭탄받을 만하며 말하는 것은 청정하고 지혜를 간직하고 있네. 칠월 십오일에 새해가 끝날 무렵 경권과 법률.. 2021. 6. 1.
[적어보자] #1 불교(가섭결경 1편 / 迦葉結經) 통합대장경 가섭결경(迦葉結經) 안세고(安世高) 한역 최윤옥 번역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멸도(滅度)하신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나한(羅漢)들이 모두 함께 논의하고 있었다. 그때는 경장(經藏)ㆍ법률(法律)ㆍ여러 의론(議論)이 아직 결집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각기 마음속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우리들은 이미 해야 할 일을 다했고 진로(塵勞)의 산을 넘었으며 갈애(渴愛)의 강을 마르게 했다. 일체지(一切智)이신 태양과 같은 부처님ㆍ천중천(天中天)께서 갑자기 눈에 보이지 않으시니 우리들을 이 몸을 움직이고 보양(保養)하는 일이 싫어져서 지금 반니원(般泥洹:반열반)에 들고 싶구나.’ 곧 게송을 설하였다. 어리석은 사람의 연못과 건너기 어려운 은애(恩愛)의 바다를 넘어서 속세의 병들고 ..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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