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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5634

[적어보자] #743 불교(경률이상 7권 1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유리왕이 손수 기타를 찍어 죽였는데, 부처님께서 보시니 기타는 삼십삼천(三十三天)에 가 태어났다. 이 때에 5백 명의 석씨 여인들은 스스로 여래에게 귀의하며 여래의 명호를 불렀다. “여래께서는 같이 태어나신 석씨 종족으로서 출가하여 부처님이 되셨사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모진 고통을 받는데도 어찌 생각하여 주시지 않으십니까?” 부처님께서는 여러 비구들과 함께 가비라(迦毘羅)로 가셨다. 여러 여인들이 멀리서 보고는 다들 부끄러워하였다. 세존께서는 석제환인(釋提桓因)을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여인들이 부끄러워하는구나.” 제석은 이내 하늘의 옷[天衣]으로써 이 여인들의 위를 덮었으며, 부처님께서는 비사문(毘沙門)에게 말씀하셨다. “여인들이.. 2021. 10. 27.
[적어보자] #742 불교(경률이상 7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너희들 이 화살을 보고 있느냐?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이더냐? 그들이 만약 나를 해치려는 마음만 먹는다면 내가 반드시 죽고 말겠구나. 어서 사위국으로 돌아가자.” 고행을 좋아하는 범지가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 석씨들은 계율을 지키는지라 벌레조차도 해치지 않거든, 하물며 사람을 해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이야말로 전진하셔야 할 때입니다.” 왕이 이 말에 따르자 여러 석씨들은 과연 퇴각하여 성안으로 들어가는지라, 유리왕은 말하였다. “너희들은 빨리 성문을 열어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다 죽이리라.” 성안에 나이 겨우 열다섯 살인 사마(奢摩)라는 동자가 있었다. 동자가 성에 올라가 혼자서 싸웠는데도 .. 2021. 10. 27.
[적어보자] #741 불교(경률이상 7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 여인을 목욕시키고 옷을 입혀 깃 달린 보배 수레에 태워 몸소 데리고 가서 바사닉왕에게 주며 말하였다. “이 아이가 나의 딸이오. 성혼을 하십시다.” 이에 왕이 기뻐하면서 이내 이 여인을 첫째 부인으로 삼았다. 이 여인이 얼마 있지 않아 임신을 하여 한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빼어나게 단정한 모습이 세상에 다시없을 정도였다. 왕이 관상쟁이들을 모아서 아들의 이름을 짓게 하자, 관상쟁이는 말하였다. “왕께서 이 부인께 구혼하실 때에 여러 석씨들이 함께 의논하며 준다 못 준다 이리저리 말들이 유리(琉璃)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태자의 이름을 유리라 하십시오.” 유리가 나이 여덟 살이 되자 왕은 아들에게 말했다. “가비라위(迦毘羅衛)에 .. 2021. 10. 27.
[적어보자] #740 불교(경률이상 7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0) 아나율(阿那律)이 출가하다 곡반왕(斛飯王)정반왕의 셋째 아우이다.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첫째 아들은 마하남(摩訶男)이었고, 둘째 아들은 아나율(阿那律)이었다. 아나율은 어머니가 사랑스럽게 여기던 바라 마하남이 말하였다. “여러 석씨들 가운데는 도를 닦는 이가 많은데, 우리 문중만이 유독 그렇지 못합니다.” 하나는 세간의 사업을 경영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출가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나율은 집안 일을 영 번잡하게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아나율은 어머니에게 출가할 것을 아뢰었는데, 어머니는 말하였다. “발제(跋提)가 떠난다면 너도 허락하리라.” 빌고 청하기를 그치지 않아 결국 두 사람이 다 같이 허락을 받았다. 발제가 7년 동안만.. 2021. 10. 26.
[적어보자] #739 불교(경률이상 7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무릇 사람이 도를 배우면서도 마음이 탐욕에 집착되어 후세에 몸이 불타는 재화를 돌보지 아니한다. 나는 이제 너를 데리고 하늘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리니, 오롯한 마음으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부처님을 따라 하늘에 올라가 한 궁전을 보았더니 7보로 장엄되고 옥녀(玉女)들이 오락가락 헤아릴 수조차 없는데 유독 남편 되는 사람이 없었다. 난타는 부처님께 물었다. “이곳이 어떤 하늘 궁전이기에 유독 남편이 없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 자신이 직접 물어보아라.” 난타가 물으니 천녀들은 대답하였다. “부처님 아우 난타가 만약 계율을 지킨다면 장차 여기에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돌아와 자세히 부처님께 아뢰었더니 부처님께서 .. 2021. 10. 26.
[적어보자] #738 불교(경률이상 7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없사옵니다. 왜냐 하면 그 까닭은 이미 대야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에 애초에 깨끗하지 못하게 났기 때문이옵니다.” 부처님께서는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너도 그와 같으니라. 네가 지금은 비록 사문이 되었다 하지만, 입에는 진실과 신의가 없고 심성은 억세며, 정진에 힘쓰지 않는다고 일찍부터 나쁜 이름이 났으니, 그것이야말로 또한 대야에 음식을 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라.” 부처님께서 발가락으로 대야를 밀어뜨리자, 대야는 데굴데굴 구르면서 절로 뛰었다 절로 떨어졌다 하기를 몇 번 하다가 멈추었다. 부처님께서는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설마 이 대야가 아까워서 부서질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았느냐?” 라후라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발.. 2021. 10. 26.
[적어보자] #737 불교(경률이상 7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리하여 모두 50명이 라후라를 시중들며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 조아려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을 시켜 라후라의 머리와 50명의 공자(公子)들의 머리를 깎게 하여 모두 출가하게 하셨다. 사리불이 화상(和尙)이 되고 대목련이 아사리(阿闍梨)가 되어 그들에게 10계(戒)를 주도록 명하셨다. 부처님께서는 50명의 사미(沙彌)들을 위하여 선제라(扇提羅) 등의 전생의 죄와 과보를 말씀하셨다.글은 많으나 싣지 아니한다. 모두가 크게 근심하면서 다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화상께서는 크신 지혜와 덕망이 있으시기에 최상의 공양을 받으십니다. 하지만 저희 같은 어린아이들이 어리석고 덕도 없으면서 남의 훌륭한 보시를 받아 먹다가는 후세에 선제라와 .. 2021. 10. 26.
[적어보자] #736 불교(경률이상 7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라후라가 도를 얻으면 당연히 돌아와 어머니를 제도할 것이니, 그렇게 하여 영원히 생사의 윤회를 끊게 한다면 지금의 나와 같이 될 것이다.” 목련은 나라에 이르러서 부처님의 뜻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야수다라는 부처님께서 보낸 심부름꾼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라후라를 데리고 높은 누각에 올라갔다. 감시관에게는 대문과 쪽문을 모두 꼭 닫고 모두들 단단히 지키도록 명하였다. 목련이 날아서 올라가자 야수다라는 어쩔 수 없이 예를 하고 물었다. “세존께서는 안녕하십니까? 상인(上人)을 보내시다니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목련은 말하였다. “태자 라후라의 나이 벌써 아홉 살이 되었습니다. 출가하여 성인의 도를 닦고 배우게 하셔야 합니다.”.. 2021. 10. 26.
[적어보자] #735 불교(경률이상 7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5) 라후라(羅睺羅)가 6년 동안 태 안에 있었다 실달(悉達) 태자에게는 두 부인이 있었는데, 첫째 부인의 이름이 구비야(劬毘耶)였고, 둘째 부인은 야수다라(耶輸陀羅)였다. 구비야는 왕녀[寶女]이기 때문에 임신한 일이 없었고, 야수다라는 보살이 출가하는 날 밤에야 비로소 자신이 임신하였음을 깨달았다. 보살은 6년 동안 고행을 하였고, 야수다라는 그 6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낳지 않았다. 그러자 여러 석씨들이 야수다라를 힐난하였다. “보살은 벌써 출가하였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야수다라는 말하였다. “저에게는 다른 죄는 없습니다. 제 몸 안의 이 아이는 정말로 태자가 남기고 간 아이입니다.” 여러 석씨는 말하였다... 2021. 10. 25.
[적어보자] #734 불교(경률이상 7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제부터 다시는 최정각(最正覺)을 뵙지 못하겠나이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정사로 돌아가서 5백 명의 비구니와 함께 열여덟 가지의 변화[十八變]를 일으켰다. 그리고 위로 제천을 비추면서 동시에 열반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성에 들어가 야유(耶游) 이가(理家)계율을 받고 집에 있는 이를 이가라 하니, 곧 우바새(優波塞)를 말한다.에게 가서 부처님의 어머님과 5백 명의 비구니가 멸도(滅度)하였다고 말하라.” 아난은 동이 트자 성에 들어가 이가의 문에 가서 그 일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듣는 이들이 슬픔에 못 이겨 땅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제부터 다시는 신통을 우러러보지 못하게 되었으니 세상.. 2021. 10. 25.
[적어보자] #733 불교(경률이상 7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4) 대애도(大愛道)가 출가하다 부처님께서 가유라위국(迦維羅衛國)에 돌아오시자, 성씨가 구담미(瞿曇彌)인 마하파사파제(摩訶波闍波提)양나라 말로 대애(大愛)라 한다.가 부처님에게 출가하겠다고 애절하게 세 번이나 청하였다. 부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므로, 문밖으로 물러나 때묻고 찢어진 옷을 입은 채 맨발로 서서 흐느끼며 슬피 울고 있었다. 아난이 이를 보고 물었다. “무엇 때문에 우십니까?” 대애가 대답하였다. “여인은 출가할 수 없다고 하시므로 슬퍼하고 있습니다.” 아난은 울음을 그치게 하고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부처님께 듣기로는, 여인도 정진하면 4과(果)를 얻을 수 있다 하셨사옵니다. 지금 대애도가 지극한 마음으로 원하고 있.. 2021. 10. 25.
[적어보자] #732 불교(경률이상 7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미래에 불효한 중생들이 부모가 길러 주신 은혜를 보답하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몸소 당신이 메려 하셨다. 대천(大千)이 진동하여 산들이 마치 물결 위의 배처럼 흔들렸다. 욕계(欲界)의 6천(天)의 수없는 권속들이 다 함께 장사에 참여하였고, 사천왕(四天王)과 장수 귀신[將鬼神]의 억백천 대중이 다 같이 애통해 하였다. 모든 왕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는 부처님의 제자요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들어서 수다원(須陀洹)을 이루었으므로, 저희들이 메어야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사천왕에게 메도록 허락하시자 사천왕은 즉시 모두 몸을 변하여 사람과 같은 형상이 되어 손으로 관을 들어 어깨 위에 메었다. 부처님의 위엄 있는 광채가.. 2021. 10. 25.
[적어보자] #731 불교(경률이상 7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2) 정반왕(淨飯王)께서 돌아가시다 정반왕이 병이 들어서 뼈 마디마디가 끊어지려 하고 숨도 급류 흐르는 것처럼 가빠졌다. 어떤 치료도 소용이 없었기에 두 아우와 여러 왕들, 여러 신하들이 말하였다. “대왕께서는 평소에 악을 짓지 않으셨고 덕 심기를 게을리 않으셨기에 모두를 잘 기르고 잘 부려서 편안하게 해 주셨습니다. 근심하고 괴로워하실 까닭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실달(悉達)과 난타(難陀), 아난타(阿難陀)며, 라후라(羅睺羅) 등을 보고 나의 이 바라는 마음을 씻으면 좋으련만, 보지 못하니 한이 되는구나.” 왕은 눈물을 비오듯 흘렸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그곳에서 50유순(由旬) 떨어진 왕사성(王舍城)에 계셨다. 왕은.. 2021. 10. 25.
[적어보자] #730 불교(경률이상 7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7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4. 여러 석씨들[諸釋部] 1) 석씨(釋氏)가 생긴 유래 과거에 울마(鬱摩)또는 의마(懿摩)라고 한다. 『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는 고마(鼓摩)라고 하였는데, 아마 방언(方言)이기 때문에 오류가 생긴 것이리라.라는 왕이 있었다. 왕에게는 네 명의 서자(庶子)가 있었는데, 첫째는 이름이 조목(照目)이요, 둘째의 이름은 총목(聰目)이며, 셋째의 이름이 조복상(調伏像)이고, 넷째 아들의 이름은 니루(尼樓)였다.『장아함경』에서는 이름이 다르다. 첫째의 이름이 면광(面光)이요, 둘째가 상식(象食)이며, 셋째는 노순(路楯)이고, 넷째가 장엄(莊嚴)이라 하였다. 넷 모두가 총명하고 뛰어난 무용이 있었으며, 큰 위덕(威德)을 지녔었다. 첫 번째 부인.. 2021. 10. 24.
[적어보자] #729 불교(경률이상 6권 1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9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모든 악마 비구가 죽은 뒤에는 정신은 틀림없이 무택지옥(無擇地獄)에 떨어지고, 5역죄(逆罪) 안의 아귀와 축생을 빠짐없이 겪게 된다.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겁(劫)을 지나 죄를 모두 마치면 비로소 변방에 있는 3보(寶)가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게 된다. 법이 멸망하려 할 적에 여인들은 부지런히 힘써 항상 공덕을 짓지만, 남자들은 태만하여 법어(法語)를 쓰지 않는다. 눈으로 사문을 보면 더러운 썩은 흙을 보듯 하니 신심이 없다. 법바퀴[法輪]가 아주 없어져 버리므로 제천은 눈물을 흘리며, 홍수와 가뭄이 고르지 않고 오곡(五穀)이 여물지 아니하며, 재앙과 전염병이 유행하여 사망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백성들이 애쓰고 고생하여도 벼슬아치.. 2021. 10. 24.
[적어보자] #728 불교(경률이상 6권 1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8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바라제목차만을 말씀하십시오. 부처님 계실 적의 사리불과 목건련 등의 대비구들처럼 여러 가지 배워야 할 바의 법은 제가 이미 다 배웠습니다. 또 비록 여래께서 돌아가신 지 천 년이 되었으나 그 때에 제정하신 율의(律儀)도 제가 다 이미 갖추었습니다.’ 상좌 제자는 수라타 비구가 스스로 ‘여래께서 제정하신 계율을 다 갖추어 지녔다’고 하는 말을 듣고 차마 할 수 없는 마음이 일어난다. 안가타(安伽陀)라고 하는 한 제자가 몹시 분을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 성인을 꾸짖는다. ‘너는 겨우 하좌(下座)의 비구로 어리석고 지혜도 없는 주제에 나의 스승을 모욕하는구나.’ 이내 날카로운 칼을 가지고 그 성인을 죽여 버릴 것이다. 이때 대제목법.. 2021. 10. 24.
[적어보자] #727 불교(경률이상 6권 1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7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그리고 이 파련불 읍에는 수타나(須陀那)라고 하는 큰 장사꾼 우두머리가 있을 것이다. 장차 그 아내가 임신하면 질박하고 정직하며 온화하여 모든 감관이 고요하여질 것이다. 그 장사꾼 우두머리는 관상쟁이에게 묻고 관상쟁이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태 안의 아이는 극히 어질고 착하겠습니다.’ 달이 차서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수라타(脩羅陀)라고 하리니, 나이 들고 점점 자라서는 나의 법 안에 출가하여 도를 배우게 된다. 부지런히 행하고 힘써 정진하여 아라한의 과위를 증득하게 된다. 그는 얻어들은 것이 적어도 욕심을 적게 하여 만족할 줄을 알았고, 아는 것이 적은 대로 예전대로 살아갈 것이다. 그는 건타마라산(揵陀摩羅山)에 살면서 항상 .. 2021. 10. 24.
[적어보자] #726 불교(경률이상 6권 1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6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부처님께서는 왕의 7일 동안의 청을 받아들이고, 신족을 거두어 석굴에서 나오시어 모든 비구들과 함께 여러 곳을 노니셨다. 용이 부처님을 따르다가 뒤에 부처님께서 나라로 돌아가시자 슬피 울며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저를 버리지 마옵소서.” 세존께서는 위로하면서 말씀하셨다. “너의 굴 안에 앉아서 1천5백 년을 지나리라.” 이때 여러 용왕들이 합장하며 부처님께 굴에 들어가시기를 청하였다. 부처님께서 굴 속에 앉아서 열여덟 가지로 변화[十八變]를 하시고, 몸을 솟구쳐 돌 속으로 들어가시니, 마치 밝은 거울과 같았다. 돌 안에 계시는데도 그 그림자는 밖으로 드러나 보였다. 멀리서 바라보면 보이다가 가까이에서 보면 없.. 2021. 10. 24.
[적어보자] #725 불교(경률이상 6권 1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5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기녀(妓女)들을 내려 주도록 칙명을 내려 함께 재미있게 놀게 하고서는, 왕은 몸소 아우에게 말하였다. “네가 어째서 방자하게 이 형의 기첩(妓妾)을 마음대로 가지고 즐기느냐?” 바로 그를 죽이려 하자 대신이 간하였다. “왕에게는 아우라곤 오직 하나가 있을 뿐이며, 또 자손도 적습니다. 원컨대 7일 동안 왕명을 받들어 의지하기를 허락하소서.” 왕은 비로소 잠자코 있다가 여러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아우가 나의 의관을 쓰고 나의 궁전 속에 들어가 풍악을 잡히며 마음껏 재미있게 즐기기를 허락하노라.” 7일 만에 왕은 사신을 보내어 물었다. “마음이 자유롭고 유쾌하며 즐겁더냐?” 선용이 말하였다.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았거늘, 무엇.. 2021. 10. 23.
[적어보자] #724 불교(경률이상 6권 1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4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② 우전왕이 금상(金像)을 조성하다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올라가시자 우전왕은 그리움을 못 이겨서 금으로 형상을 주조하였다. 부처님께서 내려오신다는 말을 듣고 코끼리에다 불상을 싣고는 세존을 우러러 기다리는데, 불상이 마치 살아 계신 부처님과 같았다. 드디어 부처님께서 허공을 걸으시며 쌍으로 핀 연꽃을 밟으시고, 큰 광명을 놓으시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부처님께서는 형상을 향해 말씀하셨다. “너는 오는 세상에서 크게 불사(佛事)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내가 멸도한 후에는 나의 여러 제자들을 너에게 부촉하노라.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의 형상을 조립하여 갖가지로 공양하면, 이 사람은 내세에 반드시 부처님을 생각하는 청정한 삼매[念佛淸淨三.. 2021. 10. 23.
[적어보자] #723 불교(경률이상 6권 1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권 13편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그리하여 이내 불을 질러 사탑을 태워 버렸다. 그 뒤로 지옥과 축생에 각각 90겁씩 번갈아 들다가, 나중에는 커다란 물고기[大魚]가 되어서 바다 속에 살았다. 몸길이가 40만 리이고, 눈은 해와 달 같았으며, 어금니 길이는 2만 리로 설산(雪山)처럼 하얀색이었다. 또 혀는 너비가 4만 리였는데 붉기가 마치 화산(火山)과 같았으며, 입은 너비가 5만 리가 되었다. 이때 5백 명의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가 보배를 캐게 되었다. 그들은 바로 그 전생에 5백 명의 사문에게 옷을 준 사람들이었기에 물고기와는 전생의 원수의 인연이었다. 물고기가 입을 벌려 물을 들이키니, 그 때 지나던 배가 물결 흐름을 따라 매우 거세게 흔들렸다. 사람들이 모..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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