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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5594

[적어보자] #30 불교(갈마 4편 / 羯磨) 통합대장경 갈마(羯磨) 4편 [『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1. 결계법(結界法) 8) 결소계자자법(結小界自恣法) 마을의 아란야(阿蘭若)가 아닌 곳에서 길을 가다가 자자(自恣)를 하고자 하는데 뜻이 같지 않아서 화합(和合)하여 자자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같은 스승 문하의 제자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소계(小界)를 결계(結界)하여 자자를 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비구의 자리가 이미 찼으므로 계상(界相)을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여러 비구들이 앉는 자리가 이미 가득 찼으며, 비구들이 앉는 자리가 이와 같이 잘 정돈되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 2021. 6. 6.
[적어보자] #29 불교(갈마 3편 / 羯磨) 통합대장경 갈마(羯磨) 3편 [『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1. 결계법(結界法) 5) 해부실의계(解不失衣界)갈마문 대계(大界)와 부실의계는 이미 한 장소에서 중복되게 결계(結界)를 하였으므로 전후에 해계하고 결계하는 것이 서로 바뀌어 같지 않다. 만약에 해계를 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먼저 부실의계를 해계하고 나서 대계를 해계해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주처(住處)의 비구들은 함께 머물며 함께 계를 설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부실의계를 해계(解界)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주처의 비구들은 함께 머.. 2021. 6. 6.
[적어보자] #28 불교(갈마 2편 / 羯磨) 통합대장경 갈마(羯磨) 2편 [『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1. 결계법(結界法) 2) 결계장(結戒場)갈마문 원래 계장(戒場)을 일으키는 것은 그 주처(住處)의 대중이 자주 모이기에 곤란함이 있음으로 별도로 이 계(界)를 결계하여 쓰는 것이다. 대중 가운데에서 필요한 일이 있을 경우에는 때에 따라서 작법(作法)을 하기 때문이다. 쓰지 않으면 곧바로 해계(解界)한다. 만약에 주처에 의지하지 않고 잠시 작법을 하는 경우에는 일이 끝나면 곧 해계한다. 쓰지도 아니하고 해계도 하지 않는다면 죄를 얻는다. 왜냐 하면 뒤의 사람들이 결계를 하는 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주처(住處)에 사는 비구 아무개가 .. 2021. 6. 6.
[적어보자] #26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8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8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가정비구가 여러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장래에 악하게 변하는 일이 이와 같습니다. 오늘날에는 부처님의 법이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존재하나니, 마땅히 그것을 열심히 행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바른 법은 초목이 무성한 깊은 늪지[草澤]와 같아서 중생이 그것을 우러르면 모자라는 법이 없습니다. 만약 초목이 자라는 늪지가 고갈되면 중생은 굶주리는 곤경에 처하여 생사의 기로에 떨어지게 되니, 이는 마치 장사꾼이 열심히 일할 마음이 없으면 재산과 보화가 날마다 줄어들어 부모나 처자를 보살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몸과 마음이 타도록 후회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바른 법이 존재하여 .. 2021. 6. 6.
[적어보자] #25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7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7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상좌의 제자 가운데 상두(上頭)라는 뛰어난 제자[上足]가 있는데, 그는 뜻과 행실이 흉악할 것입니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수타류에게 이르기를 ‘그대는 어디에서 배웠기에 경법(經法)과 계율(戒律)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가?’라고 말할 것입니다. 상좌가 말하려 하자 다투어 모두 그것을 말하려 할 것입니다. 그때 상두는 철 방망이로 수타류를 때려죽이게 되고 수타류는 이미 생사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 대중들 가운데는 계를 지키는 비구가 있을 것인데, 그는 잠자코 조용히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떠날 것입니다. 그때 부처님을 믿는 야차가 다시 철 방망이로 상두비구를 쳐서 죽일 것입니다. 그.. 2021. 6. 5.
[적어보자] #24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6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6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이 세 명의 천자가 진(晋)에 출현하면 국토를 파괴하고 인민을 살해할 것이며, 탑과 승원(僧園)을 파괴하고, 사문을 경시하며 다섯 가지 지독한 고통[毒]을 느끼도록 고문할 것입니다. 또한 군대를 거느리고 천축국(天竺國)으로 나아가 토지(土地)를 파괴하고 많은 사람을 잔혹하게 해칩니다. 그때 중국의 천자는 다시 군대를 일으켜 진(晋)의 국토를 파괴하고 그곳의 신하와 백성을 데리고 본토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때 진(晋)나라 땅에 거주하는 사문들은 관청에 의해 곤욕을 당할 것이고, 혹은 죽음을 당하기도 할 것이며, 다시 속인(俗人)으로 되돌아가기도 할 것이고, 사방을 헤매다가 천축으로 향할 것입니.. 2021. 6. 5.
[적어보자] #23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5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5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장래의 세간에는 많은 비구들이 공양을 탐내 미혹되어 법이 훼손되고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만약 어떤 비구가 계를 받들고 율(律)을 지키면 법이 마땅히 오래 보존될 것이니, 마치 사자왕(師子王)이 비록 죽어서 땅바닥에 드러누워 있어도 새나 짐승들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다가 열흘 정도의 시간이 지나 몸에 벌레가 생기면 다시 다가와 그 살점을 뜯어먹어 그 신체의 형상을 훼손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비록 니원(泥洹:열반)에 드셨어도 바른 법[正法]은 계속 유지되어 범마(梵魔)4) 무리의 일체 사도(邪道)가 부처님의 법을 훼손할 수 없습니다. 장래에는 마땅히 행실이 바르지 못한 이들이 불교에.. 2021. 6. 5.
[적어보자] #22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4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4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앞으로 다가올 세상[當來]의 비구로서 법을 어지럽히려고 하는 이는 다투어 절[佛寺]을 세워 곳곳에서 법회를 열고 보름날에 계를 설하지만, 비록 함께 법회에 모이더라도 단지 서로 다투고 논쟁하며 또한 계를 설하지도 않고 법을 강의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여러 천상인(天上人)과 백성들이 승려들이 모임을 갖는 것을 보고 법을 들으려고 가지만 단지 다투고 논쟁하는 것만을 듣고 서로 ‘나는 법을 듣기 위해 왔는데 오히려 다투고 논쟁하는 것만을 듣게 되었으니 이곳에서 무엇을 구하겠는가’라고 말하면서 마음속이 즐겁지 못하여 근심스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각자 ‘오래지 않아 부처님의 .. 2021. 6. 5.
[적어보자] #21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3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3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제자와 사미와 노비를 많이 두고도 사방으로 찾아 모으며 그래도 만족하지 못하여 ‘내가 계를 간직해 온 햇수는 아직 충분하지 못해도 행(行)은 그것에 맞게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계법(戒法)이 갈수록 느슨해져 죄ㆍ복을 불신하고 흉악한 말을 하며 술꾼과 함께 하기를 좋아하고 음탕한 여인의 집에서 그녀와 더불어 일을 벌입니다. 기관장의 집무실에 들락거리는 것을 영예로 여겨 만족하기도 하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들락거리기도 하며, 온갖 잡스런 생활에 힘쓰기를 좋아하고 왕의 일이나 정치의 좋고 나쁨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하며, 군마(軍馬)의 싸움과 승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도적에 관해 이야기하기.. 2021. 6. 5.
[적어보자] #20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2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2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단월(檀越:信徒)의 집안에서는 삼존(三尊)1)을 존중하기 때문에 아내나 자식의 몫은 줄이고 덜더라도 감히 옷이나 음식을 풍족하게 입거나 먹지 않고 탑이나 절을 세우고 승방에 의복과 침구 등을 모두 풍족하게 보시합니다. 또한 부족할까 염려하여 출가 중에는 이름 있고 훌륭한 보배를 탑 안에 갖다 놓습니다. 절에 거주하는 사문은 관가의 우두머리[官長]를 쫓아다니며 공경히 섬기기를 원하여 단월의 탑 안에 있는 것을 관가의 우두머리에게 가져다줍니다. 관가의 우두머리는 재물이 탐나 그 본말을 문제삼지 않고 이익을 얻는 것을 최선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탐욕과 질투 때문에 죽어서는 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입.. 2021. 6. 4.
[적어보자] #19 불교(가정비구설당래변경 1편 / 迦丁比丘說當來變經) 통합대장경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1편 실역인명(失譯人名) 송록(宋錄)에 부록되어 있다 김철수 번역 이때 가정(迦丁)비구가 법회에 모인 대중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조용히 잘 들으십시오. 제가 지금 말하는 것은 처음이나 중간이나 끝이나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와 같아 어긋나거나 착오됨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當來世]은 악하게 변하여 지극히 무섭고 두려울 것입니다. 그대들이 알려고 한다면 제가 지금 닥쳐올 커다란 공포에 관해 말해 줄 것이니, 열심히 정진하며 선업(善業)을 닦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는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지금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그대들도 출가하여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만 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백세를 넘어서는 이가 적고, 그 보다 적게 사는 이는 많을 .. 2021. 6. 4.
[적어보자] #18 불교(가야산정경 7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7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일체 중생들을 속이지 않기 때문이며, 열째는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것이 고요한 것이니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기 때문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고요한 자리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여실히 수행하여 보리를 얻으므로 여실히 수행하여 보리를 얻지 않는 것이 없나니, 선남자여, 어떤 것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여실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선남자여, 여실히 수행함이란 말한 바 그대로를 수행하기 때문이고, 여실히 수행하지 않음이란 다만 말만 있을 뿐 여실히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또 두 가지 여실히 수행하는 것이.. 2021. 6. 4.
[적어보자] #17 불교(가야산정경 6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6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분별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바깥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중생들에게 평등한 행을 하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지혜로 내는 것이니 부처님의 지혜 청정함을 구족하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청정한 불토로 내는 것이니 일체 모든 부처님 국토의 공덕 장엄을 보이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중생들을 교화함으로써 내는 것이니 일체 번뇌 병에 대한 약을 알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진실로써 내는 것이니 정정취[正定聚]를 성취하기 때문이며, 열째는 함이 없는 지혜와 만족한 마음으로써 내는 것이니 일체 삼계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내는 것이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 2021. 6. 4.
[적어보자] #16 불교(가야산정경 5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5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 두 가지 도로써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습니다.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돕는 도이고, 둘째는 끊는 도이니, 돕는 도란 5바라밀이요, 끊는 도란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거리낌이 있는 도이고, 둘째는 거리낌이 없는 도이니, 거리낌이 있는 도란 5바라밀이고, 거리낌이 없는 도란 반야바라밀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번뇌가 있는 도이고, 둘째는 번뇌가 없는 도이니, 번뇌가 있는 도란 5바라밀이고, 번뇌가 없는 도란 반야바라밀이다. .. 2021. 6. 4.
[적어보자] #15 불교(가야산정경 4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4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열나흘날 달과 같고, 여래의 지혜는 보름날의 달과 같은 것입니다. 다시 천자여, 처음으로 발심함이란 능히 성문(聲聞)의 지위를 뛰어넘음이고, 둘째 행하는 발심이란 능히 벽지불(辟支佛)의 지위를 뛰어넘음이고, 셋째 물러나지 않는 발심이란 능히 안정되지 않은 지위를 뛰어넘음이고, 넷째 일생보처의 발심이란 이미 안정된 지위에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다시 천자여, 처음으로 발심함이란 첫 장[初章]을 배우는 지혜와 같고, 둘째 행하는 발심이란 모든 장(章)을 분별하는 지혜와 같고, 셋째 물러나지 않는 발심이란 셈하는[算數] 지혜와 같고, 넷째 일생보처의 발심이란 모든 논(論)을 통달하는 지혜와 같은 것입니다. 다시 천자.. 2021. 6. 3.
[적어보자] #14 불교(가야산정경 3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3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으로써 근본을 삼습니다.” 천자는 또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은 무엇으로써 근본을 삼습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은 육바라밀(六波羅蜜)로써 근본을 삼습니다.” 천자는 또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6바라밀은 무엇으로써 근본을 삼는 것입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천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6바라밀은 방편과 지혜로써 근본을 삼습니다.” 천자는 또 문수사리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방편과 지혜는 무엇으로써 근본을 삼는 것입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천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방편과 지혜는 방일(放逸)하지.. 2021. 6. 3.
[적어보자] #13 불교(가야산정경 2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2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보리의 상(相)이 없는 것이로다.’ 그때 문수사리 법왕자가 대중 가운데서 부처님 오른편에 서서 큰 보배 일산을 잡아 부처님 머리 위를 덮고 있었는데, 때에 문수사리가 잠자코 세존께서 이와 같이 생각하심을 알고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에 보리가 이러한 상(相)이라면 선남자ㆍ선여인이 어떻게 보리에 발심하여 머뭅니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ㆍ선여인은 마땅히 저 보리의 상과 같이 하여 발심하여 머물러야 하리라.” 문수사리는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리의 상을 어떻게 알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보리의 상이란 삼계를 벗어나고 일체 세속의 명자와 언어를.. 2021. 6. 3.
[적어보자] #12 불교(가야산정경 1편 / 伽耶山頂經) 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1편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婆伽婆]께서 가야성(伽耶城)의 가야산 꼭대기에서 처음으로 보리(菩提)를 얻고, 족히 천여 명이 되는 큰 비구 대중들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과거에 모두 나계 선인(螺髻仙人)으로서 해야 할 일을 이미 했고, 하는 일을 이미 끝내어 무거운 짐을 버리고서 자기의 이익을 얻어 모든 번뇌를 다했으며, 바른 지혜의 마음으로 해탈을 얻어 일체 마음이 자재로워서 이미 피안(彼岸)에 도달했으며, 모두 아라한(阿羅漢)들이었다. 모든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들이 다 시방세계로부터 모였는데 큰 위덕(威德)이 있었으며, 다 모든 지혜[忍]와 모든 다라니(陀羅尼)와 모든 깊은 삼매를.. 2021. 6. 3.
[적어보자] #11 불교(가섭선인설의여인경 2편 / 迦葉仙人說醫女人經) 통합대장경 가섭선인설의여인경(迦葉仙人說醫女人經) 2편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다음에 여인이 아기를 배서 넉 달이 되었을 때 태장이 불안해지면, 마땅히 질려초(蒺蔾草)의 뿌리ㆍ줄기ㆍ잎 등과 우발라화의 꽃ㆍ줄기 등을 같은 분량으로 써서 물에 섞어 갈아서 아주 곱게 만든다. 다시 유즙을 넣고 끓여 익힌 다음 차게 해서 먹어야 한다. 이 약은 태장을 안정시켜 쑤시거나 아픈 고통을 멈추게 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복용하면 안락해진다. 다음에 여인이 아기를 배서 다섯 달이 되었을 때 태장이 불안해지면, 마땅히 조롱박 뿌리[瓠子根]ㆍ우발라화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써서 물에 섞어 갈아 아주 곱게 만든다. 다시 포도즙(蒲萄汁)ㆍ유즙(乳汁)ㆍ유당(乳糖)을 넣고 끓인 다음 차게 해서 먹어야 한다. 이 약은 능히 태장을.. 2021. 6. 3.
[적어보자] #10 불교(가섭선인설의여인경 1편 / 迦葉仙人說醫女人經) 통합대장경 가섭선인설의여인경(迦葉仙人說醫女人經) 1편 법현(法賢) 한역 최윤옥 번역 이때 이박가(𡁠嚩迦) 선인(仙人)이 홀연히 생각하였다. ‘세간의 중생들은 모두 여인에게서 태어난다. 그 여인들은 처음 임신해서 만 10개월이 되거나 혹은 태(胎)에 있는 기간이 연장되어 12개월이 되어야 비로소 출산하게 되는데, 혹 그 중간에 병환(病患)이 나서 그 병환으로 인하여 매우 심한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방편으로 스승께 여쭈어 그들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약의 처방법을 받아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곧 스승이신 가섭 선인에게 가서 스승과 제자의 예를 갖추고 여쭈었다. “지혜로우신 가섭대사(迦葉大師)시여, 제가 지금 여쭐 것이 있으니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섭 선인이 말하였다. “네.. 2021. 6. 2.
[적어보자] #9 불교(가섭부불반열반경 2편 / 赴拂般涅槃經) 통합대장경 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拂般涅槃經) 2편 동진(東晉) 축담무란(竺曇無蘭) 한역 김진철 번역 가섭이 곧 물었다. “그대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며 어느 곳으로 가려고 하며 어떻게 이 하늘꽃을 얻었습니까?” “나는 구이나갈국에서 오는 길이며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이미 7일이 지난지라, 모든 하늘이 다 와서 하늘꽃과 하늘향을 부처님 몸에 공양하였으니 이 꽃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섭이 이 말을 듣고 문득 땅에 엎드려 슬피 울며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이제 열반에 드셨으니 온 세상이 빛을 잃었으므로 장차 누구를 믿고 의지할 것인가?” 곧바로 모든 제자들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그러나 미처 수백 리를 못가서 문득 사천왕과 범천과 제석천 모든 하늘이 다 7보 일산ㆍ이름난 향ㆍ좋은 꽃을 가지고 다 부처님께 ..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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