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불경5228 [적어보자] #948 불교(경률이상 22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2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3) 균제(均提) 사미의 출가와 전생 몸의 인연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계실 때였다. 그 때 존자 사리불(舍利弗)이 밤낮 삼시 세 때에 천안(天眼)으로 세상을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 “누구 제도할 만한 이가 있나? 내가 얼른 가서 제도하리라.” 그 때 마침 한 무리의 장사꾼들이 다른 나라로 떠나가는데『보은경(報恩經)』에서는 “마제(摩提)의 두 나라 중간에 5백 명의 장사꾼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 장사꾼들은 개 한 마리를 함께『보은경』에서는 흰 개白狗라고 하였다. 데리고 갔다. 길을 가던 중간에서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개가 그만 고기를 훔쳐서 먹어 버렸다. 사람들은 다 같이 개를 때리다가 그의 다리가 부러지자 빈 들판에 버려 놓고 떠.. 2021. 12. 7. [적어보자] #947 불교(경률이상 22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2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부처님께서는 이내 허락하시고 손으로 그의 머리를 만지셨다. 머리카락은 저절로 떨어지고 가사가 몸에 입혀졌으며, 이름은 수타(須陀)라고 지었다. 계율을 지키고 정진하여 게으른 마음을 품지 않았더니, 7일이 지나서 아라한의 도를 얻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수타에게 말씀하셨다. “전다월 왕을 제도하여야 하느니라.” 수타가 그 국왕에게로 갔더니, 그는 말하였다. “나는 마음에 큰 근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도인은 말하였다. “근심이란 무엇입니까?” 왕은 말하였다. “내 나이 이미 늙었고 벌써 때가 지났는데도 후사가 없습니다. 저는 그것 때문에 근심하고 있습니다.” 도인이 왕의 말을 듣고 아예 대답도 하지 않고 혼자 웃고 말자,.. 2021. 12. 7. [적어보자] #946 불교(경률이상 22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2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 두 어린아이는 도깨비[鬼魅]가 아니고 복과 덕의 아들이니라. 전세의 가섭불(迦葉佛) 때에 사문이었느니라. 어릴 적부터 함께 벗이었다가 뜻을 같이하여 출가하여서는 각자가 정진하여 도를 다 얻기에 이르렀었다. 그런데 홀연히 사악한 생각을 일으켜 같이 정진을 그만두고 세간의 영화를 즐겼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복을 믿어서 장차 자신이 하늘에 날 것이며 땅에 내려오더라도 후왕(侯王)이나, 나라 주인이나 장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갑자기 일으켰다. 이 때문에 저절로 물러나 열반을 얻지 못하였으며, 다시 이 생사의 오랜 세월을 지내는 내내 언제나 서로가 구속하며 잡아당기고 있었다. 지금 나의 세상 때를 만나 이제 비로소 쌍둥이로 태어나게 되.. 2021. 12. 7. [적어보자] #945 불교(경률이상 22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2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6. 성문들 ⑩ 5) 성문 무학의 사미승[聲聞無學沙彌僧部] (1) 쌍덕(雙德)과 쌍복(雙福)의 두 사미가 부처님을 만나 도를 이루다 사위국(舍衛國)에 산(山)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50, 60채의 인가가 있었는데, 나라에서는 5백 리 길이 떨어져 있었다. 그 마을 안에 한 가난한 집이 있었다. 그 집 부인이 임신한 지 열 달 만에 쌍둥이 두 아들을 낳았는데 견줄 데가 없을 만큼 단정하였다. 부모는 두 아들을 몹시 사랑하며 아이들의 이름을 첫째는 쌍덕(雙悳)이라 지었고, 둘째는 쌍복(雙福)이라고 지었다. 아이들이 태어난 지 50, 60일쯤 되어 그 아버지는 소를 치다가 돌아와 평상 위에 누워 쉬고 있었고, 그 어머니는 나무하러 가서 아.. 2021. 12. 6. [적어보자] #943 불교(경률이상 21권 1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1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고득은 첫날부터 엿새가 되는 날까지 식사를 끊었다. 이레가 다 찬 뒤에야 흑밀(黑蜜)을 먹고 다시 찬물을 마셨는데, 그만 복통이 나서 죽고 말았다. 그의 동학들이 시체를 실어다 한림 속에 버려두었더니, 그는 이내 먹으면 토하는 아귀(餓鬼)의 형상이 되어 그 시체 곁에 있었다. 선성이 한림 속에 이르러서 고득의 몸을 보고 말하였다. ‘대덕께서는 지금 죽으신 것입니까?’ 고득이 대답하였다. ‘나는 이미 죽었소.’ ‘어떻게 해서 죽으셨습니까?’ ‘복통으로 인하여 죽었습니다.’ ‘그럼 누가 그대의 시체를 옮겨 오셨습니까?’ ‘동학들이었습니다.’ ‘어디에 버려두셨습니까?’ 고득이 드디어 대답하였다. ‘이 어리석은 사람아, 그대는 지금 이 한.. 2021. 12. 6. [적어보자] #942 불교(경률이상 21권 1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1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2) 선성(善星) 비구가 여래를 어기면서 인과가 없다고 비방하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한때 왕사성(王舍城)에 있었다. 그 때 선성(善星) 비구가 나를 위해 잔심부름을 하였었다. 내가 초저녁에 천제석(天帝釋)을 위하여 여러 법요(法要)를 설명하였다. 제자된 법에 스승이 잠든 뒤에 잠을 자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선성은 내가 오래 앉아 있자 마음에 싫은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왕사성에서는 어린 사내아이나 계집아이들이 만약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그 부모들이 이렇게 말을 하곤 하였다. ‘만약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너를 데려다 박구라 귀신[薄拘羅鬼]에게 줘 버리겠다.’ 그 때 선성은 도리어 얽매임을 당하여 있었기에 나에게 말하.. 2021. 12. 6. [적어보자] #941 불교(경률이상 21권 10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10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1) 제사(提舍) 등 네 비구는 죄의 경중에 따라 받다 바가바(婆伽婆)께서 사위성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개의 큰 지옥[泥梨]이 있느니라. 첫째는 제사(提舍)의 큰 지옥인데 몸에서 길이 20주(肘)의 불꽃이 나오며, 둘째는 구파리(瞿波梨)의 큰 지옥인데 몸에서 길이 30주의 불꽃이 나오며, 셋째는 조달(調達)의 큰 지옥인데 몸에서 길이 40주의 불꽃이 나오며, 넷째는 말가리(末佉梨)의 큰 지옥인데 몸에서 60주의 불꽃이 나오느니라. 모든 백성들이 안온(安穩)함을 구하며 그 기운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스무 개의 큰 바닷물을 그 몸 위에 부어서 그 바다의 물이 다 없어진다 하여도 불.. 2021. 12. 6. [적어보자] #940 불교(경률이상 21권 9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9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0) 제바달다는 전생에 금빛의 사자를 죽이다 부처님께서는 아난(阿難)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중생이 3세(世)의 부처님께나 벽지불에게, 또는 아라한이나 물들인 옷을 입은 모든 사문들에게 하나라도 나쁜 마음을 일으키게 되면, 그것 때문에 얻게 될 죄가 한량없느니라. 왜냐 하면 물들인 옷은 바로 성현이란 표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마음으로 내어 물들인 옷을 입은 사람을 공경한다면, 그것으로 인하여 얻게 될 복이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을 것이다. 내가 믿는 마음으로 그를 공경하고 받들었기 때문에 부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니라.” 아난은 아뢰었다. “옛적에 마음으로 공경하셨다는 그 일은 어떤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는 아난.. 2021. 12. 5. [적어보자] #939 불교(경률이상 21권 8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8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조달이 손을 펴서 잡게 하자 손목뼈가 부서지면서 다섯 손가락에서 피가 흘렀다. 조달은 이 때문에 기절까지 하였다가 한참 만에야 소생하였다. 그러자 조달은 살살 걸어 나아가 궁중으로 들어가 보살의 평상에 걸터앉았다. 궁인이 그를 발견하고 붙잡아 평상 아래로 던졌는데, 이내 왼 허리뼈를 상해서 오갈 수가 없어졌으므로 수레를 타고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석씨들은 미워하며 다 모여들어 말하였다. “당신은 지금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참회하여야 합니다.” 조달은 그 말을 듣고는 교묘하게 속일 생각으로 몰래 비밀스럽게 쇠손톱을 만들어 독을 발라 두었다. 조달이 부드러운 체하면서도 속으로는 성을 내고 있었다. 그 때 조달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 2021. 12. 5. [적어보자] #938 불교(경률이상 21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내 일어나서 돌아다니다가 빼빼 마른 들여우 한 마리를 만나서 바로 그를 죽이려고 하자, 그는 말하였다. “무엇 때문에 나를 죽이려 합니까?” “나는 바로 짐승의 왕인데, 네가 나에게 복종하지 않을까 해서다.” “죽이지만 말아 주십시오. 제가 순종하고 복종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두 마리 여우는 함께 돌아다니다가 다시 한 마리의 여우를 만나서는 앞에서와 같은 문답을 하였다. 이렇게 하여 차츰차츰 모든 여우를 굴복시키고, 또 여우의 무리로써 모든 코끼리를 굴복시키고, 다시 뭇 범으로써 모든 사자를 굴복시켰다. 마침내 권도[權]로 짐승 중의 왕이 되어서는 생각하였다. ‘내가 짐승의 왕이 되었으므로 짐승으로 아내를 삼아서는 안 되겠다.’ 이.. 2021. 12. 5. [적어보자] #937 불교(경률이상 21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나는 그의 무리들을 꼭 무너뜨리고 말겠다. 내가 지금 받은 것과 똑같이 해 주겠다.’ 여래께서는 조달이 반드시 성인 대중을 무너뜨리고 말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을 아셨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대중을 버리고 떠나가셨다. 그러나 다섯 가지 일[五事]이 있어서 뭇 스님들[衆僧]은 무너뜨릴 수 없음을 또한 아셨다. 첫째는 여래의 눈앞에서 여래의 거룩한 신력 때문에 스님들이 본래 세운 서원을 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요, 둘째는 여래가 열반한 후에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이제 부처가 되어 최정각(最正覺)을 체득하였다’고 하면, 으레 그에게 묻기를 ‘석가문불(釋迦文佛)이 계실 때 그대는 계셨습니까?’라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 2021. 12. 5. [적어보자] #936 불교(경률이상 21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대의 몸은 마치 사자와 같고 그대의 머리는 선인(仙人)과 같네. 사슴 왕처럼 윤기가 흐르는 몸매 아름답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꽃과 같소이다. 그러자 들여우도 찬탄을 하였다. 고상하게 나무 위에 계시며 지혜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 광명이 시방세계를 비추시니 마치 자마금(紫磨金)을 쌓아둔 것 같소이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였느니라.” 부처님[大仙人]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방자하게 서로 추켜 주는 말은 거짓이니 진실이 없는 것이다. 들여우는 바로 지금의 조달이며, 까마귀는 바로 지금의 구가리요, 선인은 바로 지금의 보살이니라.”『불설야호오경(佛說野狐烏經)』에 나온다. (5)조달이 부처님이 되려고 대중 속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고 도.. 2021. 12. 5. [적어보자] #935 불교(경률이상 21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너희들이 만약 날기를 배워 허공에 떠 있게 되거든 땅이 쟁반만하게 보이면 부디 그보다 위로 올라가지 말아라. 수람풍(隨藍風)을 만나면 너희들은 다쳐서 머리며 뼈마디가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끼들은 어미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너무 지나치게 높이 날다가 바람에 날려 다니다가 목숨을 잃거나 집을 잃게 되었다. 그러니 너희들 비구는 그런 뜻을 일으키지 말라. 비구들아, 그러므로 마치 거북 떼와 같이 너희들은 알아야 한다. 거북이 여러 새끼들에게 말하곤 한다. ‘너희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어디어디에는 절대 가지 말아라. 거기에는 사냥꾼이 숨어 있어서 너희를 잡아서 다섯 토막으로 낸단다.’ 그렇지만 거북 .. 2021. 12. 4. [적어보자] #934 불교(경률이상 21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예,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신족(神足)의 도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는 이것을 들은 뒤에 잘 수행하겠사오며, 저로 하여금 신족을 얻게만 해 주신다면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며 가는 곳마다 교화를 하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신족은 그만두어라. 너는 왜 무상(非常)의 이치와 괴로움[苦]의 이치와 공(空)의 이치와 나 없음[無我]의 이치, 이 네 가지 이치를 배우려 하지 않느냐?” 이때 조달 비구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여래가 내게 신족의 이치를 설명하여 주지 않는 것은, 내가 자기보다 훌륭해지고 자기가 나보다 못하게 되면 창피할까 봐 그러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래를 버리고 사리불(舍利弗)에게로 가서 신족의 도를 구.. 2021. 12. 4. [적어보자] #933 불교(경률이상 21권 2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2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다음 날 밥 때가 되어 부처님과 아라한들이 함께 성문으로 들어오시자, 취한 코끼리들이 코를 불어대며 몰려나왔다. 담과 벽에 마구 가서 부딪치고 나무가 부러지기도 하였기에 온 성안 사람들이 벌벌 떨었다. 5백의 아라한은 공중으로 솟아올랐고, 존자 아난(阿難)만이 혼자 곁에 있었다. 취한 코끼리들이 머리를 가지런히 하고 곧장 앞으로 치달아 부처님께로 다가왔다. 부처님께서 다섯 손가락을 드시자 다섯 마리의 사자로 변하여 소리를 모아 으르렁거리니 그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였다. 술 취한 코끼리들은 땅에 엎드려 감히 머리조차 못 들고 취기가 싹 가시면서 눈물을 흘리며 허물을 뉘우쳤다. 왕과 신하, 그리고 백성들까지 모두 공경하며 숙연해 하지 않.. 2021. 12. 4. [적어보자] #932 불교(경률이상 21권 1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1권 1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6. 성문들 ⑨ 4) 성문으로서 악행을 행한 중[聲聞現行惡行僧部] (1) 조달(調達)이 부처님께 원한을 품은 시초 그 때 조달이 마음에 독하고 해로운 생각을 품고 여래를 비방하면서 스스로 떠들고 다녔다. “내가 도와 덕을 다 갖추고 있다.” 뭇 사람들이 그를 꾸짖었고, 하늘과 용, 귀신과 제석, 범왕과 사천왕까지도 모두 잘 알아듣게 일러 주었다. “그대가 부처님을 헐뜯고자 하나, 마치 손으로 해와 달을 집어 던지려는 것과 같다.” 조달은 그 말을 듣고도 마음을 영 고쳐먹지 않았으므로, 비구들은 이런 사정을 자세히 부처님께 여쭈었다. “조달은 무슨 대단한 혐오심이 있기에 원한을 품어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 2021. 12. 4. [적어보자] #931 불교(경률이상 20권 7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0권 7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10) 전다라(旃陀羅)의 일곱 아들이 왕에게 억지 죽음을 당하여 생명을 잃 다 옛날 전다리(旃陀利)의 집에 일곱의 아들이 있었다. 여섯째까지의 형들은 모두 수다원(須陀洹)의 도를 얻었지만 막내만이 범부로 있었다. 어머니 전다리도 아나함(阿那含)의 도를 얻었기에 형제 일곱 사람은 모두가 5계(戒)를 받았었다. 그 나라의 통상의 법칙에 전다라는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이었다. 나라 안의 남녀 가운데 살생을 하거나 도둑질하고 음행하였거나, 그 밖의 중한 죄를 범한 사람이 있으면, 모두 전다라를 시켜서 죽이게 하였다. 이때 국왕은 그의 큰아들을 불러서 말하였다. “마땅히 죽여야 할 무리가 있으니, 네가 가서 그를 죽여라.” 그는 절하고 스스로.. 2021. 12. 4. [적어보자] #930 불교(경률이상 20권 6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0권 6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누구 복덕을 짓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나에게 옷섶에 빠진 바늘을 주워 주겠습니까?” 이때 부처님께서 오셔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복덕을 짓고 싶은 사람이니, 너를 위하여 옷섶의 바늘을 주워 주리라.” 비구가 부처님 음성을 알아듣고 빨리 일어나 예배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의 공덕은 이미 가득 찼는데, 어떻게 복덕을 짓고 싶다고 말씀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 비록 공덕이 이미 원만하다 해도, 나는 공덕의 인과(因果)가 일체 중생에게 있어서 가장 첫째임을 깊이 깨달아 아느니라. 일체가 이 공덕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비구는 공덕을 찬탄하느니라.” 그런 다음 그를 위하여 설법하시니, 이때 이 비구가 법눈의.. 2021. 12. 3. [적어보자] #929 불교(경률이상 20권 5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0권 5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 게송이 여래의 거룩한 입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은 존귀한 그 분께서 저의 마음을 알아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까?” 비구는 왕에게 말하였다. “이 게송은 바로 여래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그 유래는 오래되었습니다.” 왕은 생각하였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대성인이시여. 3달지(達智)를 통하지 않는 데가 없기에 장래 언젠가 저 같은 무리가 성내어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을 미리 아시었사옵니다. 이제 거듭 스스로 뉘우치옵니다. 다시는 이런 죄를 새로 짓지 않겠나이다.’ 비구가 설법을 하자 왕은 그 자리에서 모든 티끌과 때가 다 없어지고 법눈의 깨끗함을 얻었다.『걸아발악심경(乞兒發惡心經)』에 나온다. (6) .. 2021. 12. 3. [적어보자] #928 불교(경률이상 20권 4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0권 4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그리고는 미래도 자세히 살피지 아니하고 이내 원을 세우고 정에 들었다. ‘비가 그칠 때까지만 하고 일어나야겠다.’ 어떤 이는 그 때 비가 반 달 동안 왔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고, 어떤 이는 또 비가 한 달 동안 왔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는데, 비가 그치자 그 비구는 정에서 일어났으나 이내 죽었다.『비바사(毘婆沙)』 제44권에 나온다. (4) 비구가 좌선을 하다가 독사에 물려 죽자 하늘에 가서 태어나서 부처님 을 뵙고 도를 얻다 마두라국(摩頭羅國) 니구류원(尼拘類園) 안에서 어느 한 비구가 조용한 곳에 앉아 참선을 하고 있었다. 마침 독사가 평상 아래 또아리를 틀고 누워 있었는데, 비구가 졸면서 고개를 꾸벅꾸벅 하는 것을 보고 독사가.. 2021. 12. 3. [적어보자] #927 불교(경률이상 20권 3편 / 經律異相)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20권 3편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저의 남편은 음욕의 마음이 너무 커서 밤낮 저를 괴롭히며 식사할 겨를조차 주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병이 난 것인데 아마 살아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도인이 말하였다. “만약 당신의 남편이 당신을 가까이하려거든 이렇게 말을 하여 보십시오. ‘수다원의 법에 예(禮)를 이렇게 하라고 했습니까?’라고 말해 보십시오.” 아내가 그 말을 남편에게 하였다. 남편은 아주 부끄러워하면서 속으로 생각하였다. “내가 수다원이면서도 뜻을 쉬지 못하였구나.” 그리고 고요한 곳에서 생각을 하다가 아나함(阿那含)의 과위를 얻게 되자, 스스로 이미 도의 자취[道迹]를 얻었음을 알고 다시는 여인과 관계하지 아니하였다. 부인은 남편에게 물었다. “당신이 .. 2021. 12. 3. 이전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 24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