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723 불교(경률이상 6권 13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0. 23.
728x90
반응형

 

 

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13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그리하여 이내 불을 질러 사탑을 태워 버렸다. 그 뒤로 지옥과 축생에 각각 90겁씩 번갈아 들다가, 나중에는 커다란 물고기[大魚]가 되어서 바다 속에 살았다. 몸길이가 40만 리이고, 눈은 해와 달 같았으며, 어금니 길이는 2만 리로 설산(雪山)처럼 하얀색이었다. 또 혀는 너비가 4만 리였는데 붉기가 마치 화산(火山)과 같았으며, 입은 너비가 5만 리가 되었다.

이때 5백 명의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가 보배를 캐게 되었다. 그들은 바로 그 전생에 5백 명의 사문에게 옷을 준 사람들이었기에 물고기와는 전생의 원수의 인연이었다. 물고기가 입을 벌려 물을 들이키니, 그 때 지나던 배가 물결 흐름을 따라 매우 거세게 흔들렸다. 사람들이 모두 크게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나무불(南無佛)’이라 일컬었다. 물고기가 그 음성을 듣고 입을 다물자 물은 그쳐 흐르지 아니하였는데, 배 위에서 경을 외우는 소리를 듣고 물고기는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하였다.

이 음성을 듣지 못한 지가 너무나 오래되었구나.”

그대로 먹지도 않은 채 7일을 지내다가 바다 속에서 죽었다. 시체가 떠서 언덕에 가 닿았고, 정신은 불법 믿는 집에 태어났다. 땅에 태어나자마자 말을 하였고 문득 전생 일을 알았으며, 나이 여덟 살이 되어서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 그리고 바닷가로 나아가 자신의 옛 몸을 보았더니 뼈가 산처럼 쌓여 있어서 그 해골 안을 7일 동안 살폈음에도 두루 다 돌지 못할 정도였다. 탑사 불태운 죄를 받아 180겁 동안이나

 

나쁜 갈래[惡道] 안에 있었었다.비유경(譬喩經)4권에 나온다.

 

(22)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다

우전왕(優塡王)이 우두전단(牛頭栴檀)으로 형상을 조성하다

4부 대중들이 법을 묻고 듣기에 게으름을 피웠으므로 석제환인(釋提桓因)이 부처님을 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삼십삼천에 올라가 어머님을 위하여 설법하며 석 달 동안 여름 안거[夏安居]를 하셨다. 여래께서는 사람들이 간절한 우러름[渴仰]을 낼 수 있도록 하려고, 시자도 거느리지 않고 말씀도 하지 않고서 떠나셨다.

이때 사위국(舍衛國) 바사닉왕(波斯匿王)과 구익국(拘翼國)의 우전왕(優塡王)이 아난에게로 와서 부처님 계신 곳을 물었다. 아난이 대답하기를 저도 또한 모르고 있습니다고 하자, 두 왕은 여래를 뵙고 싶은 생각에 마침내 몸에 병이 나고 말았다. 우전왕은 즉시 국내의 여러 솜씨 좋은 장인들에게 명령을 내려 우두전단으로써 높이 5[]되는 여래상(如來像)을 만들도록 하였다.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19권에 나온다.

우전왕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여래께서 돌아가신 후에 불상을 만들어 공경하며 받들어 섬기면, 어떠한 복을 얻게 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부처님의 형상을 만들 것 같으면, 세세생생 태어나는 세상마다 신체의 용모가 아름다울 것이며, 죽은 뒤에는 제7 범천(梵天)에 나게 된다. 어떤 천인보다도 뛰어나서 단정하기 견줄 데 없을 것이며, 언제나 호화롭고 귀한[豪貴] 집안에 태어날 것이다. 기력도 빼어나니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요, 재물이 부유하기[財富]가 한량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염부제(閻浮提)의 제왕과 공후(公侯)의 어질고 착한 집에 태어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전륜왕으로 태어나 천지를 날아다니기도 한다. 혹은 효도하고 순종하는 도덕의 집에 태어나기도 한다. 죽어서도 다시는 3()에 들어가지 않는다.작상인연경(作像因緣經)에 나온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