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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720 불교(경률이상 6권 10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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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610

 

양 사문 승민 ㆍ 보창 등 편집

 

대답하였다.

이것은 우리의 옛 몸입니다. 옛날 세간에 있을 때에 우리가 여러 사문들이 하는 일을 보고 배워 장난으로 탑사를 세웠었습니다. 이 인연으로 인하여 하늘에 태어났으므로 지금 그의 은혜를 갚는 것입니다. 그대들의 삿된 소견으론 백 겁 동안 애쓴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함께 기사굴산(耆闍崛山)으로 가서 예배 공양하며 섬기면 그 복이야말로 한량이 없을 것입니다.”

이때 바라문들이 모두 기뻐하면서 다 함께 부처님에게로 이르렀다. 온몸을 땅에 던져 꽃을 뿌리며 공양하였다.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1권에 나온다.

 

 

(12) 하늘 위의 4()의 탑

도리천 성의 동쪽에 있는 조명원(照明園)이라는 동산 안에는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신 탑이 있다. 성의 남쪽 추삽원(麤澁園) 안에는 부처님의 손톱과 발톱을 모신 탑이 있고, 서쪽 환희원(歡喜園)에는 부처님의 발우를 모신 탑이 있으며, 북쪽 가어원(駕御園)에는 부처님의 어금니를 모신 탑이 있다.집경초(集經抄)에 나오며, 대지론(大智論)에는 제석(帝釋)이 보살의 머리카락을 가져다 성의 동문 밖에 탑을 세웠으며, 또 보배 옷을 가져다 역시 성의 동쪽에 탑을 세웠다고 한다.

 

(13) 사람 안의 4()의 탑

가유라위국(迦維羅衛國)은 천지의 중앙이라고 하여 생처탑(生處塔)을 세웠고, 마갈제국(摩竭提國)의 선승 도량(善勝道場) 원길수(元吉樹) 아래에는 성도탑(成道塔)을 세웠고, 바라내국(波羅捺國) 신선이 사는 곳 녹야원(鹿野園) 안에는 전법륜탑(轉法輪塔)을 세웠으며, 구시나국(拘尸那國)의 역사(力士)가 태어난 곳인 빼어난 숲의 쌍수(雙樹) 사이에는 열반탑(涅槃塔)을 세웠다.경집초(經集抄)에 나온다.

 

(14) 마하살타(摩訶薩埵)의 남은 뼈로 탑을 세우다

과거에 마하살타라는 왕자가 있었다. 숲과 들로 놀러 나갔다가, 호랑이가 막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고는 며칠 동안 굶주려 죽어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왕자는 이내 옷을 벗고 대나무 가지로 자신의 목을 찌른 다음,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호랑이 앞에 드러누웠다. 호랑이는 왕자의 피를 핥다가 차츰차츰 모두 다 먹어 치웠다. 대왕과 궁전 안 사람들은 왕자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사람들을 보내어 찾게 하였다. 심부름꾼이 돌아와서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므로, 왕은 칙명으로 왕자의 사리를 거두어 7()의 탑을 세웠다.금광명경(金光明經)4권에 나온다.

 

(15) 부처님께서 보살이셨을 적의 사리탑을 보여 주시다

칠보탑(七寶塔) 하나가 땅에서 솟아 나오자 부처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며 탑에게 예배하시므로, 그 때 도량의 보리수의 신()이 물었다.

여래께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높은 분이신데, 무슨 연유로 이 탑에다 예배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옛날 내가 보살도를 행할 적에 전신(全身) 사리가 이 탑 안에 계셨었다. 이 전신 사리로 인하여

 

내가 빨리 부처님 도를 이룩할 수 있었느니라.”

아난에게 탑을 열어서 사리를 가져다 대중들에게 보이도록 시키셨다. 아난이 탑을 열고 7보의 상자를 열었더니, 붉고 흰 사리가 있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야말로 계()ㆍ정()ㆍ혜()를 부지런히 닦으신 소치로서 심히 얻기 어려운 최상의 복밭[福田]이니라.”

대중들은 기뻐하면서 공경하며 머리를 조아렸다.금광명경4권에 나온다.

 

(16) 금매왕(禁寐王)이 가섭불(迦葉佛)을 위하여 탑을 세우다

과거 세상에 금매왕이라는 이가 있었다. 가섭여래께서 열반하신 후에 이 왕은 금은으로써 탑을 세웠다. 탑의 폭은 반 유순이었고, 높이가 1유순이었다. 금과 은을 포개어 쌓아 해자[]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도 땅속에 있다.

그 때에 여래께서는 이 탑을 꺼내어 여러 4()들에게 보이시었다. 가섭의 전신 사리가 본래의 모습대로 엄연(儼然)하였다.미사색률(彌沙塞律)30권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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