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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524 불교(개원석교록 18권 2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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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82

 

지승 지음

 

이상 25권은 대주록(大周錄)에는 입장록[入藏]에 편입되어 있으나, 그 문구를 찾아보았더니 역시 사람의 심정에서 우러난 것이었다. 이 일도 모름지기 거듭 상고해야 되므로, 우선 이 의록(疑錄)에 편입시킨다.

우루빈경(優婁頻經) 1권승법니(僧法尼)가 송출(誦出)한 경 가운데에 이런 이름이 있는데, 아마 이 경인 것 같다.

1경은 장방록[長房]이나 내전록[內典]의 두 목록에 이르기를 ()나라 천감(天監) 15(516)에 목도현(木道賢)이 임금에게 바쳤다고 하고 더 자세하게 말하지 않았다. 이미 그 본()도 없어져서 진위(眞僞)를 판정하기 어려우므로, 우선 이 의록(疑錄)에 넣어 둔다.

정토우란분경(淨土盂蘭盆經) 15이다.

1경은 신()ㆍ구()의 여러 목록들에 아직은 기재한 적이 없으며, 세간[時俗]에 전해지고 유행되어 문득 정전(正典)이 되었다. 그 문구를 세세하게 찾아보았는데, 역시 사람의 뜻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이 일도 모름지기 자세히 상고해야 되므로, 우선 이 의록(疑錄)에 넣어 둔다.

삼주경(三廚經) 1

이 경은 신()ㆍ구()의 여러 목록 등에도 모두 일찍이 기재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문리(文理)를 찾아보았는데, 역시 사람의 생각[人謀]에서 나온 것이었으나 이것을 따르고 행하여 얻게 된 효험은 하나뿐이 아니었다. 다시 자세히 살펴보아야하기 때문에, 우선 의과(疑科)에 넣어 둔다.

 

7) 위망난진록(僞妄亂眞錄) 3921,055

위경(僞經)이라는 것은 사견(邪見)으로 지은 것이므로, 참된 경[眞經]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큰 스승[大師]께서 열반하신 지 2천 년이 되어서, 마교(魔敎)는 다투어 일어나고 정법(正法)은 없어져다. 스스로 완악하고 어리석은 무리들은 나쁜 소견과 미혹된 마음으로 여러 경전들을 거짓으로 지어서, 세속을 속여 흐리게 하고 삿된 말로 올바른 이치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제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고, 옳고 그름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즉 비유하자면 마치 곤산(崐山)의 보옥(寶玉)이 기와나 돌과 함께 같이 흐르고 있는 것과 같고, 섬부주[瞻部]의 진금(眞金)이 납이나 쇠와 함께 같은 값으로 치는 것과 같다. 이제 따로 구분하는 것은 진실과 거짓을 분류하고, 경위(涇渭)1)

의 다른 흐름으로 후환(後患)을 남기지 않기 위함이다.

 

(1) 개원석교록에 새로 편입된 위경(僞經)

불명경(佛名經) 16권본경(本經)은 비록 진실하기는 하나, 거짓과 뒤섞였기 때문에 여기에 편입시켰다. 혹은 12권이다.

 

1경은 세간[時俗]에서 마두나찰불명(馬頭羅刹佛名)이라 부르는데, 이는 근대(近代)에 편집한 듯하다. 이에 보리류지[留支]가 번역한 12권의 경에서 취하여 복잡하게 뒤섞여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여러 경의 이름[名目]을 취하고, 뒤의 벽지불(辟支佛)의 이름과 보살의 이름과 모든 경에 있는 아라한(阿羅漢)의 이름을 취하고, 삼보(三寶)를 차례로 한 것이 모두 32()이다. 삼보에 예를 올린 뒤에는 모두 참회(懺悔)하는 것이 있고, 참회의 순서 다음에 마두나찰(馬頭羅刹)의 위경(僞經)을 인용해서 맨 뒤에 놓았는데, 평범하고 속되며 비루한 말과 성인의 말씀을 뒤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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