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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197 불교(개원석교록 4권 28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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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428

 

지승 지음

 

허공장경(虛空藏經) 5승우록장방록등의 목록에서는 역시 담무참의 번역이다라고 하였다. 곧 이 경은 대집경(大集經)』 「허공장품(虛空藏品)에서 나누어져 나와 따로 유행한 경이다. 지금은 별생록(別生錄)에 실려 있으므로, 여기서는 다시 싣지 않는다.

우바새계본(優婆塞戒本) 1보창록(寶唱錄)에서는 담무참의 번역이다라고 하였고, 우바새계경(優婆塞戒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지금은 역시 별생록에 실려 있으므로, 따로 기재하지 않는다.

선신녀경(善信女經) 2

무위도경(無爲道經) 2

거사청승복전경(居士請僧福田經) 1

결정죄복경(決定罪福經) 1권위의 4경은 장방록등의 목록에서 모두 담무참의 번역이다라고 하였으며, 세간의 주석世注에서는 의심스럽다라고 하였다. 지금은 모두 구록(舊錄)에 의거하여 의록(疑錄)에 덧붙여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기재하지 않는다.

 

(5) 저거경성(沮渠京聲)

선법요해(禪法要解) 2권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하여 낸 것과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이상은 12권인데, 궐본이다.

 

안양후(安陽候) 저거경성은 곧 하서왕(河西王) 저거몽손(沮渠蒙遜)의 사촌 아우이다. 사람됨이 강직하고 지조가 있고, 타고난 성품이 탁 트여 민첩하면서 명랑하였다. 어릴 적부터 슬기가 있고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서책과 기록들을 섭렵하여 담론(談論 : 담화와 논의)을 잘하였다. 어릴 적에 5()를 받고 내전(內典 : 불경)에 뜻을 기울였다. 여러 경전들을 읽고, 곧 암송하였는데, 항상 학문에 힘쓰고 많이 들어 아는 것은 대사(大士 : 보살)의 성대한 사업이다라고 생각하였다.

젊을 때 일찍이 유사(流沙)를 건너 우전국(于塡國)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천축의 법사 불타사나(佛陁斯那)중국말로는 각장(覺將)이라 부른다.를 구마제대사(瞿摩帝大寺)에서 만났다. 저거경성[安陽]은 불타사나를 좇아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道義]를 자문 받았다.

불타사나는 본래 대승을 배웠으며, 타고난 재질이 빼어나 5천만 게송[]을 암송하였고, 선법(禪法)을 밝게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서방의 여러 나라에서는 그를 사람 중에 스승[人中師子]라고 불렀다. 안양후는 불타사나에게서 선법(禪法)의 모든 비밀스런 요술을 받아서, 범본(梵本)을 입으로 암송하였다. 동쪽에 있는 양()나라 땅에 돌아와 무건(茂虔) 승화(承和) 연간(433~439)선법요해1부를 번역하였다.

 

(6) 부타발마(浮陁跋摩)

아비담비바사론(阿毗曇毗婆沙論) 60권혹은 팔건도(八揵度)라는 글자를 덧붙이기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당역(唐譯) 대비바사론(大毗婆沙論)과는 동본이다. 혹은 나누어 84권이 되기도 하고, 혹은 109권이 되기도 한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6백여 년 뒤에 5백 나한應眞들이 지었다. 승우록보창록두 목록에 보인다.

이상은 160권인데, 그 경본이 현재 있다.

 

사문 부타발마는 혹은 불타발마(佛陁跋摩)라 하기도 하며, 중국말로는 각개(覺鎧)라고 한다. 서역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품행이 분명하고 곧았으며, 총명함이 무리에서 뛰어났다. 이장(二藏)을 배우고 익혔으며, 특히 비바사론(毗婆沙論)을 잘하였다. 항상 이 논()을 지녀 독송하면서 마음의 요체[心要]로 삼았다.

승화(承和) 연간(433~439)에 고장(姑臧)에 도착하였다. 이보다 앞서 사문 도태(道泰)는 뜻이 굳세고 과단성이 있어, 젊어서부터 총령(葱嶺) 우측의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비바사론범본(梵本) 10만여 게송을 얻어 고장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는 자리를 비워놓고 마음을 비운 채, 눈 밝은 장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부타발마가 이 논을 가지고 마음공부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청하여 번역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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