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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186 불교(개원석교록 4권 17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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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417

 

지승 지음

 

불타야사는 코밑수염이 붉고 비바사(毗婆沙)를 능숙하게 알았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그를 붉은 코밑수염의 비바사라고 불렀으며, 또 구마라집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대비바사(大毗婆沙)라고도 호칭하였다. 사부대중의 공양으로 의발(衣鉢)과 침구[臥具]가 세 칸 집에 가득히 찼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요흥은 그 공양들을 팔아서 성의 남쪽에 절을 지었다.

전에 불타야사가 담무덕률(曇無德律)을 암송하였는데, 사례교위(司隷校尉) 요상(姚爽)혹은 요석(姚奭)이라고도 한다.이 불타야사에게 청하여 번역하게 하였다. 요흥은 누락되거나 잘못된 것이 있을까 의심하여, 불타야사에게 시험삼아 강(:西域)의 약방문을 각각 40여 지() 가량을 암송하게 하고, 사흘 후에 그것을 암송해 보게 하였는데, 옆에서 책을 잡고 책장을 덮을 때까지 한 글자도 틀리지 않았다. 대중들은 그 기억력이 뛰어남에 탄복하였다.

곧바로 홍시 10년 무신(戊申, 408)사분율(四分律)장아함경(長阿含經)등을 번역하기 시작하여, 15년 계축(癸丑, 413)이 되어서야 비로소 끝마쳤다. 양주(涼州) 사문 축불념(竺佛念)이 진()나라 말로 번역하였고, 도함(道含)이 받아 적었으며, 번역을 다 마치자 역장(譯場)을 해산하였다.

요흥은 불타야사에게 비단 만 필을 보시하였는데, 모두 다 받지 않았다. 축불념과 도함에게는 각각 비단 천 필을 보시하고, 명덕(明德) 사문 5백 인에게도 모두 후하게 보시하였다.

불타야사는 뒤에 계빈으로 돌아갔는데, 그가 어느 곳에서 입적했는지는 알 수 없다.사분률(四分律)서문에는 임진년(壬辰年, 392)에 진()나라 사문 지법령(支法領)이 서쪽으로 유사(流沙)를 건너 멀리 천축(天竺) 길을 가 우전(于塡)을 지나게 되었다. 마침 담무덕부(曇無德部)의 요체를 체득한 대승 삼장 불타야사를 만났다. 그는 문재가 아름답고 견문이 넓으며, 경ㆍ율을 밝게 정통하였다. 삼장은 방등(方等)을 모두 훤히 암송하였고, 그 나라에서 모든 경전을 널리 수집하여 정사(精舍)에 두었다. 무신년(戊申年, 408)에 처음 진()나라에 들어오자, 진나라 임금 요흥(姚興)이 기뻐하면서 맞이하였다. 곧 그 해에 청하여 율장(律藏)을 번역하게 하였다. 그때 계율을 지닌 사문 3백여 인을 모아서 장안의 중사(中寺)에서 번역하였는데, 곧 지법령의 제자 혜변(慧辯)이 번역하였다라고 하였다. 그 임진년은 곧 진나라 건초(建初) 7(392)이고, 무신년은 곧 홍시 10(408)이다. 또 어떤 이는 불타야사와 축불념이 지법령이 가지고 온 범본(梵本)을 함께 교감(校勘)한 후에 번역하여 냈다고하였다. 여러 설들이 조금씩 다른데, 누가 정확한지 자세하지 않다17). 또 승조(僧肇)장아함경서문과 고승전(高僧傳)에서는 모두 사분율(四分律)을 홍시 12(410)에 번역하였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마 부()가 다 끝났을 때를 근거하면서 말한 것 같다.

 

(5) 담마야사(曇摩耶舍)

차마경(差摩經) 1권동진(東晋) 융안(隆安) 연간(397~401)에 광주(廣州)에 도달하여 백사사(白沙寺)에서, 청신녀(淸信女) 장보명(張普明)을 위하여 이 경을 번역하였다. 그러므로 마땅히 진록(晋錄)에 편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록하는 사람에 따라 진()나라에 덧붙인 것도 있다. 고승전장방록에 보인다.

낙영락장엄방편품경(樂瓔珞莊嚴方便品經) 1권일명 전여신보살문답경(轉女身菩薩問答經)이라고도 한다. 세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축법호(竺法護)순권방편경(順權方便經)과 같은 동본이다. 이곽록에서는 구마라집의 번역이라 하였으나, 경 후기에 준하여 담마야사의 번역이라 하였기 때문에 여기에 옮겨 싣는다.

사리불아비담론(舍利弗阿毗曇論) 22권혹은 논()자가 없기도 하다. 혹은 20, 또는 30권으로 되어 있다. 담마굴다(曇摩崛多)와 함께 석양사(石羊寺)에서 번역되어 나왔다. 석도표(釋道標)가 서문을 지었다. 승우록보창록두 목록과 고승전에 보인다.

이상은 324권이다.처음의 11권은 궐본이고, 뒤의 223권은 그 경본이 현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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