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갈마(羯磨) 12편 [『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3. 제죄법(除罪法)
2) 걸복장갈마문(乞覆藏羯磨文)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僧殘罪)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승가에게 부장갈마를 해 줄 것을 이제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저에게 수부장일갈마(隨覆藏日羯磨)를 해 주셨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이미 며칠은 행하였고 며칠은 아직 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제 대덕 스님께 말씀드려서 알게 해 드립니다. 제가 부장(覆藏)을 행하고 있습니다.”세 가지의 최하(最下)가 있으니, 첫째는 대비구(大比丘)가 행하는 것이요, 둘째는 최하의 와구(臥具), 셋째는 최하의 방사(房舍)니라. 세 가지의 일이 있어 근본을 따라 승가가 얻으니, 재물을 시주받을 때와
자자(自恣)할 때와 탁발할 때이니라.
4) 걸마나타(乞摩那埵 )갈마문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아무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이미 승가에서 부장갈마를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저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 주셨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부장(覆藏)을 행하여 마쳤습니다. 이제 승가께 6일 동안의 마나타(摩那埵)를 할 것을 요청합니다. 원컨대 승가께서는 저를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저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시기 바랍니다.이와 같이 세 번 말한다.
5) 여마나타(與摩那埵 )갈마문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는 아무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이미 승가에 부장갈마를 요청하였고, 승가에서는 이미 비구 아무개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 주었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부장을 행하여 마쳤고, 이제 승가에 6일 동안의 마나타를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이제 비구 아무개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가 아무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승간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이미 승가에게 부장갈마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승가에서는 이미 비구 아무개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주었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부장을 행하여 마쳤으며 승가에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비구 아무개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 스님이든지 승가에서 비구 아무개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이것은 첫 번째의 갈마입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이와 같이 말한다.
“승가에서 이미 비구 아무개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였으니, 그 일을 마칩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나타를 행하는 비구도 또한 위에서와 같은 여러 일들을 행하는 것을 허락한다. 마나타를 행하는 자는 마땅히 언제나 승가 대중 가운데에서 잠을 잘 것이며, 매일같이 승가 대중에게 알리되, 마땅히 이와 같이 알려야 한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는 덮고, 가죽신을 벗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을 하고서 이와 같이 말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아무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승가에 부장갈마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저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 주었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부장을 행하여 마쳤으며 이제 승가에 6일 동안의 마나타를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저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였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이미 며칠을 행하였고 며칠은 아직 행하지 않았습니다. 대덕 스님들께 말씀드려서 알게 해 드립니다. 제가 마나타를 행하고 있습니다.”세 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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