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갈마(羯磨) 13편 [『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3. 제죄법(除罪法)
6) 걸출죄(乞出罪)갈마문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아무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을 따라서 이미 승가에게 부장갈마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승가에서는 이미 저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 주었습니다. 저 비구 아무개는 부장을 행하여 마쳤으며, 승가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저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허락해 주었고, 저 비구 아무개는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행하여 마쳤습니다.
이제 승가에 출죄갈마(出罪羯磨)를 요청합니다. 원컨대 승가께서는 저를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저에게 출죄갈마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7) 여출죄(與出罪)갈마문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가 아무 승잔죄(僧殘罪)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이미 승가에게 부장갈마를 요청하였고, 승가에서는 이미 비구 아무개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 주었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부장일갈마(覆藏日羯磨)를 행하여 마쳤고 승가에 6일 동안의 마나타를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 비구 아무개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를 주도록 이미 허락하셨으며, 비구 아무개는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행하여 마쳤습니다. 이제 승가에게 출죄갈마를 요청하였으니,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이제 비구 아무개에게 출죄갈마를 해 주도록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가 승잔죄를 범하고서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승잔죄를 범하였다가 그것을 숨긴 날에 따라서 이미 승가에 부장갈마를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비구 아무개에게 수부장일갈마를 해 주었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부장(覆藏)을 행하여 마쳤고, 승가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갈마를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미 비구 아무개에게 6일 동안의 마나타갈마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이 비구 아무개는 6일 동안의 마나타를 행하여 마쳤고, 이제 승가에 출죄갈마(出罪羯磨)를 해 주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비구 아무개에게 출죄갈마를 해 주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 스님이든지 승가에서 아무개 비구에게 출죄갈마를 해 주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그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이것은 첫 번째의 갈마입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승가에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비구 아무개에게 출죄갈마를 해 주는 것을 마칩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8) 사타참회법(捨墮懺悔法)
이 세 번째 편은 니살기바일제(尼薩耆波逸提)의 허물로 두 편을 범한 것이기 때문에 절복법(折伏法)을 보태고 반드시 승가 대중 가운데에서 버려야 하는 것이다. 왜냐 하면 만약에 주처에 대중이 없는 경우에는 또한 세 사람이나 두 사람이나 한 사람 앞에서 버려도 된다. 그러나 별도의 대중[別衆]에게 버려서는 안 되니, 버린다면 버리는 것이 성립되지 않는다.
9) 지사타의어승중사문(持捨墮衣於僧中捨文)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일부러 얼마간의 여분의 옷을 비축하였다가 10일이 지나서 사타(捨墮)를 범하였습니다. 이제 그것을 승가 대중께 내놓겠습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내놓고 나서는 곧 승가 대중께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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