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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0 불교(갈마 14편 / 羯磨)

by Kay/케이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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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갈마(羯磨) 14[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3. 제죄법(除罪法)

 

10) 종승걸참회문(從僧乞懺悔文)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일부러 약간의 여분의 옷을 비축하였다가 10일이 지나서 사타를 범하였습니다. 그 옷은 이미 승가 대중께 내놓았으나 아무 죄를 범하였습니다. 이제 그 죄를 승가 대중께 참회하고자 합니다. 원컨대 승가 대중께서는 저를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저 비구 아무개가 참회하는 것을 허락하시기 바랍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대중 가운데에서 참회를 받아 줄 청정한 비구 한 사람을 따로 청하여 그 처소로 가서 이렇게 말한다.

저 비구 아무개는 대덕 스님께 참회하고자 요청합니다.”참회를 받아주는 자는 마땅히 승가에 알리고 난 뒤에 참회를 받는다.

 

11) 수참자승중백문(受懺者僧中白文)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는 일부러 약간의 여분의 옷을 비축하고 있다가 10일을 넘겨서 사타(捨墮)를 범하였습니다. 그는 이 옷을 이미 승가에 내놓았으며 아무 죄를 이제 승가 대중께 참회하고자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제가 비구 아무개의 참회를 받는 것을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12) 대일인승중참회문(對一人僧中懺悔文)

 

대덕 스님께서는 일심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저 비구 아무개는 일부러 여분의 옷을 약간 비축하였다가 10일을 넘겨서 사타(捨墮)를 범하였습니다. 그 옷은 이미 승가에 내놓았으며 그로 인하여 지은 죄를 이제 대덕께 참회하여 감히 숨기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참회를 하면 안락하고 참회를 하지 않으면 안락하지 못합니다. 범한 것을 기억하고 생각하여, 드러내 밝혀서 아는 것을 감히 숨기지 않겠습니다.

대덕 스님께서는 제가 청정한 계신(戒身)을 구족하였고 청정하게 포살(布薩)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말하고 나면 참회를 받는 자는 마땅히 이와 같이 말해야 한다.

 

스스로 그대의 마음을 꾸짖고 싫어하여 여의고자 하는 마음을 내도록 할 것이니라.”그는 곧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13) 승환차비구의(僧還此比丘衣)갈마문

 

사타(捨墮)를 범한 비구에게 그 옷을 되돌려 주는 법은, 비축하고 있는 옷이 있는 경우에는 마땅히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 갈마를 하여 되돌려 주도록 할 것이며, 사연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그 날에 갈마를 하는 것도 허락된다. 그러나 별도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 돌려주도록 할 것이며 직접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에 비축하고 있는 것이 없는 경우에는 모두 바로 그 날에 되돌려 준다.

지금 여기서 말하는 것은 여분의 옷을 비축하였다가 사타를 범한 옷을 그 비구에게 되돌려 주는 것으로,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 되돌려 주는 갈마를 하는 글이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가 일부러 약간의 여분의 옷을 비축하였다가 10일을 넘겨서 사타죄(捨墮罪)를 범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그 옷을 승가에 내놓았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그 옷을 아무개에게 주고, 아무개는 비구 아무개에게 되돌려주게 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 아무개가 일부러 약간의 여분의 옷을 비축하였다가 10일을 넘겨서 사타를 범하였습니다. 그는 그 옷을 이미 승가에 내놓았습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그 옷을 아무개에게 주고, 아무개는 비구 아무개에게 되돌려 주게 하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 스님이든지 승가에서 그 옷을 아무개에게 주고 아무개는 마땅히 비구 아무개에게 되돌려 주게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 대중께서 이미 인정하였으니, 승가에서는 그 옷을 아무개에게 주고, 아무개는 마땅히 비구 아무개에게 되돌려 주게 하고자 하는 일을 마칩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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