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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2 불교(갈마 16편 / 羯磨)

by Kay/케이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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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갈마(羯磨) 16[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3. 제죄법(除罪法)

 

21) 일체승동범즉승중참회문(一切僧同犯卽僧中懺悔文)

 

주처(住處)에서 설계(說戒)를 할 때가 되었는데 모든 대중이 똑같이 죄를 범하였다면 죄를 범한 비구끼리는 서로에게 참회를 해서는 안 되며, 이미 설계를 하는 시간이 임박하였으므로 밖에서 청정한 비구를 청하여 올 수도 없다. 이러한 경우라도 계를 설하는 행사는 중요하며 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에 대중이 단백갈마(單白羯磨)를 하여 참회하는 것을 허락하고 그렇게 하면 설계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마땅히 이렇게 알려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승가의 모든 대중이 죄를 범하였습니다. 만약에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대중이 참회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이와 같이 알리고 난 뒤에 설계를 한다.

 

22) 의죄발로문(疑罪發露文)

 

한 사람의 청정한 비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는 가리고서, 가죽신을 벗고 예배를 드린 후,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을 하고서 스스로 범한 계()의 이름을 말하고 나서 이와 같이 말한다.

대덕 스님께서는 잘 생각하여 주십시오. 저는 아무 죄에 대하여 의심이 생겼습니다. 이제 대덕께 말씀을 드리오니 반드시 나중에 의심이 없어지면 마땅히 법에 맞게 참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3) 일체승동범죄의어승중발로문(一切僧同犯罪疑於僧中發露文)

 

역시 설계(說戒)하는 때가 되어 의심나는 죄를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니, 위의 참회법과 같다. 마땅히 이와 같이 알려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승가의 모든 대중이 죄에 대하여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 승가의 대중들이 스스로 죄를 말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이와 같이 알린 뒤에 설계(說戒)를 하면 된다.

 

4. 설계법(說戒法)

 

1) 여욕급청정문(與欲及淸淨文)

 

()ㆍ법()ㆍ승()에 관련된 일이 있거나 병을 앓고 있거나 간병(看病)을 하고 있는 경우에 여욕(與欲)을 하고 자신의 청정함을 알리는 법이다.

대덕 스님들께서는 일심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오늘은 승가 대중이 포살(布薩)을 하여 설계(說戒)하는 날입니다. [] 아무개는 아무 일 때문에 법에 맞게 하는 승가의 일로서 여욕을 하고 청정함을 알려 드립니다.”다섯 가지의 여욕이 있다. “당신에게 욕의(欲意)를 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경우와 제가 욕의를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경우와, 저에게 욕의를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경우와, 신상(身相)을 나타내는 경우와, 자세하게 말하는 경우이다. 이 다섯 가지는 모두 여욕이 성립된다. 그렇지 않으면 여욕이 성립되지 않는다. 자자(自恣)를 할 때에 여욕을 하는 경우도 또한 이와 같다. 다만 제가 자자에 여욕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다르다.

 

2) 수욕청정문(受欲淸淨文)

 

마땅히 이름을 어느 정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받을 수 있다. 승가 대중에게 가서 이와 같이 말해야 한다.

대덕 스님께서는 일심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여러 명의 비구들에게 아무 사유(事由)가 있어서

 

제가 여러 비구들에게서 욕의(欲意)와 자신이 청정하다고 하는 말을 받았습니다. 법에 맞게 행하는 승가의 일로써 여욕(與欲)과 청정함을 알려드립니다.”

 

3) 전여욕청정문(轉與欲淸淨文)

 

그에게서 여욕과 청정을 받았는데 나중에 자기에게도 일이 생겼다면 그와 자기의 의욕과 청정을 돌려서 다른 사람에게 주면서 이와 같이 말한다.

장로 스님께서는 일심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 비구 아무개는 여러 명의 비구들에게서 여욕과 청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도 일이 생겨서 그들과 제가 법에 맞게 행하는 승가의 일로서 여욕과 청정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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