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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44 불교(갈마 18편 / 羯磨)

by Kay/케이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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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갈마(羯磨) 18[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4. 설계법(說戒法)

 

6) 팔난사기급여연약설계문(八難事起及餘緣略說戒文)

 

팔난이란 왕난(王難)ㆍ적난(賊難)ㆍ화난(火難)ㆍ수난(水難)ㆍ병난(病難)ㆍ인난(人難)ㆍ비인난(非人難)ㆍ악충난(惡虫難)이니, 이것이 여덟 가지의 곤란한 일이다.

다른 사유란 대중이 모여서 앉을 평상이나 자리가 부족한 경우와 대중들의 대부분이 병을 앓고 있는 경우와

 

대중이 모여 앉을 자리 위를 덮을 것이 부족한 경우와 비가 오는 경우와 포살이 많은 경우와 다투는 일이 생긴 경우이다.

아비담(阿毘曇)이나 비니(毘尼)를 논하는 경우와 밤이 되었는데도 설법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아직 새벽이 되지 않았다면 마땅히 갈마(羯磨)와 설계(說戒)를 해야 한다. 만약에 새벽이 되었으면 하룻밤을 지내고서 여욕(與欲)과 청정(淸淨)을 받아서는 안 된다. 갈마와 설계는 마땅히 일에 따라서 가깝게 하거나 멀리 한다. 설계를 자세히 할 수 있으면 자세하게 말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법에 맞게 다스린다. 설계를 간략하게 할 수 있으면 간략하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법에 맞게 다스린다. 만약에 난사(難事)가 가까우면 간략하게 설계를 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간다.

()를 간략하게 한다는 것은 계를 설할 때, ()만 말하고 나서 나머지는 마땅히 승가에서 늘 듣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계를 설할 때, 서의 네 가지 일을 말하고 나면 나머지는 마땅히 승가에서 늘 듣는 것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여 제사니(提舍尼)까지 하고, 나머지의 것은 마땅히 승가에서 늘 듣는 것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7) 교계비구니법(敎誡比丘尼法)

 

승가에서 설계(說戒)를 할 때에 계를 외우는 자는 마땅히 누구를 비구니 승가에 보내어 가르치게 할까요?”라고 물어야 한다. 비구니를 가르치도록 위임을 받은 자는 승가에 이렇게 알린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비구니 승가에서 아무개 등이 화합하여 대덕 승가의 발에 예배를 드리고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이와 같이 세 번 말한다. 대중 가운데에서 가르쳐 줄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그에게 위임해야 하고, 없는 경우에는 상좌(上座)가 마땅히 가르치는 법을 말해야 한다.

 

8) 차교수비구니인갈마문(差敎授比丘尼人羯磨文)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만약에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에서는 비구 아무개에게 비구니들을 가르치는 소임을 맡기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승가에서는 지금 비구 아무개에게 비구니를 가르치는 소임을 맡기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 스님이든지 승가에서 비구 아무개에게 비구니들을 가르치는 소임을 맡기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에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비구 아무개에게 비구니를 가르치는 소임을 맡기는 일을 마칩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소임을 맡은 그 비구는 비구니의 절 안에 가서 마땅히 비구니 승가 대중을 모이게 하고 나서 가르쳐야 한다.

먼저 어겨서는 안 되는 여덟 가지 법[八不遠法]을 설해야 한다.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 비구니는 비록 나이가 백 살이 되었더라도 이제 처음 계()를 받은 비구를 보면 마땅히 자리에서 일어나 맞아들여서 예배를 하고 좌복을 내주고 청해야할 것이니라. 이 법은 마땅히 존중하고 찬탄해야 할 법이니,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어겨서는 안 되느니라.

둘째, 비구니는 마땅히 비구를 욕하거나 비구를 꾸짖지 말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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