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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89 불교(개원석교록 1권 7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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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7

 

지승(智昇) 지음

 

그리하여 그들은 천()이란 이름을 그대로 붙인 것이다. 만일 그들을 오랑캐[]라 한다면, 그 이치가 마땅히 어디서 나왔다는 말인가. 단지 그 나라의 말을 범어(梵語)라고 하는 것은 마치 이 땅의 말을 한어(漢語)라고 하는 것과 같다. 대개 그 의거하는 바가 있어서이니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옛날에는 승려들이 모두 세속의 성씨를 썼다. 부진(符秦)27) 때에 사문(沙門) 도안(道安:314~385)이 있었는데, 당시에 홀로 뛰어났다. 그는 거연(居然)히 깨달아 말하기를, “머리를 깎고 출가하여 석가(釋迦)의 자손이 되어 아버지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거늘, 어찌 세속의 성을 이어받겠는가? 이제 출가하였니, 마땅히 성씨를 석()으로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서 4아함[四含]을 번역하였는데, 그 글에서 과연 이르기를 “4()이 출가하였지만, 동일한 석씨[釋種]이다라고 하였으므로 대중들은 모두가 탄복하였다.4성은 첫째가 찰제리(刹帝利 : 왕족), 둘째가 바라문(婆羅門 : 승려)이며, 셋째가 폐사(吠舍 : 평민), 넷째가 수달라(戍達羅 : 천민)이다..

그리고 도안은 진()ㆍ진() 때의 목록을 바르게 고치고, 여러 경전을 산정(刪定)28)하여 주()를 내기도 하였다. 스스로의 호()를 미천(彌天 : 하늘까지 가득 찬 이)라 하였고, 그 말엽의 시기에 번역자의 모범이 되었는데도, 오히려 오랑캐 말을 진나라 말로 번역한다[譯胡爲秦]”고 말을 하였으니, 다섯 가지 손실과 세 가지 쉽지 못한 것[[五失三不易]29)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물에 통달한 사람[通人]이라도 한 가지는 막힌 것이 있었으니, 그 아름다움을 다하지 못했다 하리라.

예로부터 호()라고 말한 곳이 있으면 이제부터는 모두 범()자로 고치니,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의 허물도 없게 하고 그 바른 것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장방록(長房錄)등 지루가참의 번역 중에는 대보적경(大寶積經)1권이 있으나, 지금의 불유일마니보경(佛遺日摩尼寶經)과 동본이니, 재차 역출한 것이라 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 또 그 문구를 찾아보아도 지루가참의 번역이 아니다. 별록(別錄)중에는 모두 역자를 알 수 없다고 되어 있는데, 이제 별록에 의거한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지루가참의 목록에서는 삭제하였다.

 

(4) 안세고(安世高)

대승방등요혜경(大乘方等要慧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미륵문경(寶積彌勒問經)팔법회(八法會)와는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태자모백경(太子慕魄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육도집경(六度集經)에서 나왔다. 그의 이역(異譯)이다. 장방록에서 보인다.

장자자제경(長者子制經) 1권일명 제경(制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서동자경(逝童子經)과는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보적삼매문수문법신경(寶積三昧文殊問法身經) 1권일명 유일보적삼매문수사리보살문법신경(遺日寶積三昧文殊師利菩薩問法身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입법계체성경(入法界體性經)과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자서삼매경(自誓三昧經) 1권제목 속의 주()에는 독증품(獨證品)은 네 번째의 역출이며, 비구정행(比丘淨行)은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라고 하였다. 축법호(竺法護)의 번역과는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장방록에 보인다.

온실세욕중승경(溫室洗浴衆僧經) 1권또한 바로 온실경(溫室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명도오십교계경(明度五十挍計經) 2권혹 바로 명도교계경(明度挍計經), 또는 오십교계경(五十挍計經)이라고도 한다. 원가(元嘉) 원년(151)에 나왔다. 주사행의 한록승우록에 보인다.

불인삼매경(佛印三昧經) 1장방록에 보인다.

팔대인각경(八大人覺經) 1보창록(寶唱錄)에 보인다.

사리불회과경(舍利弗悔過經) 1권또한 바로 회과경(悔過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인본욕생경(人本欲生經) 1권영가(永嘉) 2(146)에 나왔다. 장아함경(長阿含經)10권의 이역(異譯)이다. 도안(道安)이 주해(注解)를 달았다. 주사행의 한록승우록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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