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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64 불교(갈마 38편 / 羯磨)

by Kay/케이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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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갈마(羯磨) 38[담무덕율(曇無德律:四分律)에서 나온 것임]

 

조위(曹魏) 안식사문(安息沙門) 담제(曇諦) 한역

주호찬 번역

 

비구니갈마문(比丘尼羯磨文)

 

4. 설계법(說戒法)

설계(說戒)하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 비구 승가의 방법과 같다.

 

1) 니승차청교수인(尼僧差請敎授人)갈마문

 

비구니 승가에서는 마땅히 보름마다 비구 승가에 가서 가르쳐 주기를 요청해야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심부름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비구니 승가에서 비구 승가에게 가르쳐 주기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이와 같이 뽑아야 한다.

대자(大姉)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만약에 승가가 때에 이르렀으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에서는 이제 비구니 아무개를 뽑아 비구니 승가를 위하여 보름마다 비구 승가에 가서 비구니 승가를 가르쳐 요청하는 소임을 맡기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자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승가에서는 이제 비구니 아무개를 뽑아 비구니 승가를 위하여 보름마다 비구 승가로 가서 비구니 승가를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하는 소임을 맡기고자 합니다. 어느 대자 스님이든지 승가에서 비구니 아무개를 뽑아 비구니 승가를 위하여 보름마다 비구 승가로 가서 비구니 승가를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하는 소임을 맡기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승가에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비구니 아무개를 뽑아 비구니 승가를 위하여 보름마다 비구 승가에 가서 비구니 승가를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하는 소임을 맡기는 일을 마칩니다. 왜냐 하면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 사람을 뽑아 짝이 되게 한다. 비구 승가에 가면 오래 거주한 비구에게 가서 예배를 드리고 나서 몸을 굽히고 머리를 숙이고서 합장을 하고 이렇게 말한다.

대덕 스님께서는 일심(一心)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비구니 승가의 아무개 등이 화합하여 비구 승가께 예배드리고 가르쳐 주시기를 요청합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부탁을 받은 비구는 설계(說戒)를 할 때에 이와 같이 알려야 한다.

대덕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비구니 승가의 아무개 대중이 화합하여 비구 승가에 예배드리고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이와 같이 세 번 말한다.

비구니는 이튿날 마땅히 비구 승가에서 가르쳐 줄 것인지의 여부를 물어야 한다. 비구 교수사(敎授師)는 마땅히 가는 때를 약속하고, 비구니는 마땅히 비구를 맞이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비구가 가기로 약속을 해 놓고서 가지 않는다면 돌길라(突吉羅)이다. 비구니 승가에서 비구를 맞이하기로 약속을 해 놓고서 맞이하지 않아도 돌길라이다.

비구니는 교수사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땅히 반 유순(半由旬)까지 마중을 나와야 할 것이며, 절 안에 이르러서는 필요한 것을 공급해야 할 것이니, 씻을 그릇을 준비하고, 국ㆍ죽ㆍ음식ㆍ과일ㆍ채소로

 

공양을 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돌길라이다.

비구 승가의 대중이 모두 병이 났거나, 대중이 화합을 하지 않았거나, 대중의 수가 차지 않았거나 한 경우에는 편지를 보내거나, 가서 예배하고 안부를 묻게 해야 한다. 만약에 비구니 승가의 대중이 모두 병이 났거나, 대중이 화합을 하지 않았거나, 대중의 수가 차지 않았거나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편지를 보내거나, 가서 예배드리고 안부를 묻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돌길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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