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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17 불교(가야산정경 6편 / 伽耶山頂經)

by Kay/케이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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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6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분별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바깥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중생들에게 평등한 행을 하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지혜로 내는 것이니 부처님의 지혜 청정함을 구족하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청정한 불토로 내는 것이니 일체 모든 부처님 국토의 공덕 장엄을 보이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중생들을 교화함으로써 내는 것이니 일체 번뇌 병에 대한 약을 알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진실로써 내는 것이니 정정취[正定聚]를 성취하기 때문이며, 열째는 함이 없는 지혜와 만족한 마음으로써 내는 것이니 일체 삼계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내는 것이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행이 있으니, 열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바라밀의 행이고, 둘째는 일을 포섭하는 행이고, 셋째는 슬기로운 행이고, 넷째는 방편의 행이고, 다섯째는 대비의 행이고, 여섯째는 혜()를 돕는 법을 구하는 행이고, 일곱째는 지()를 돕는 법을 구하는 행이고, 여덟째는 마음이 청정한 행이고, 아홉째는 모든 진리를 관하는 행이고, 열째는 일체 사랑스럽거나 사랑스럽지 않은 일에 탐착하지 않는 행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행이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한 가지 다함이 없는 관()이 있으니, 열한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몸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둘째는 일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셋째는 번뇌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넷째는 법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다섯째는 애욕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여섯째는 소견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일곱째는 도를 돕는 것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여덟째는 취함[]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아홉째는 집착하지 않는 것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열째는 서로 응하는 것의 다함이 없는 관이고, 열한째는 도량의 지혜 성질의 다함이 없는 관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한 가지 다함이 없는 관이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대치(對治)하는 법이 있으니, 열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간탐하는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보시의 비를 퍼붓기 때문이며, 둘째는 파계하는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몸ㆍ입ㆍ뜻의 업의 세 가지 법을 청정케 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성내는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청정한 대자대비를 수행하기 때문이며, 넷째는 게으른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모든 불법을 구하되 지치거나 게으름이 없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불선한 각()ㆍ관()의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선정과 해탈의 빠른 자재를 얻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어리석은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결정된 지혜를 돕는 방편의 법을 내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모든 번뇌의 마음을 대치하는 것이니, 도를 돕는 법을 내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뒤바뀐 도를 대치하여 진실한 법을 모으고 도를 도와서 뒤바뀌지 않는 도를 내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자재롭지 않는 마음의 법을 대치하는 것이니 때와 때가 아님에 자재함을 얻기 때문이며, 열째는 아상(我相) 지님을 대치하는 것이니, 모든 법의 나 없음을 관하기 때문이라. 선남자여,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대치하는 법이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고요한 자리[寂靜地]가 있으니, 열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몸이 고요한 것이니 세 가지 몸의 불선한 업을 여의기 때문이며, 둘째는 입이 고요한 것이니 네 가지 입의 업을 청정하게 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마음이 고요한 것이니 세 가지 뜻의 나쁜 행을 여의기 때문이며, 넷째는 안이 고요한 것이니 자기 몸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바깥 경계가 고요한 것이니 일체 법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지혜 공덕이 고요한 것이니 도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뛰어나게 고요한 것이니 성스러운 자리[聖地]를 여실히 관하기 때문이며, 여덟째는 미래 경계가 고요한 것이니 저 언덕[彼岸]의 지혜로써 행을 돕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세간의 일을 행하는 것이 고요한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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