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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16 불교(가야산정경 5편 / 伽耶山頂經)

by Kay/케이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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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5

 

원위(元魏) 천축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김달진 번역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 두 가지 도로써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습니다.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돕는 도이고, 둘째는 끊는 도이니, 돕는 도란 5바라밀이요, 끊는 도란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거리낌이 있는 도이고, 둘째는 거리낌이 없는 도이니, 거리낌이 있는 도란 5바라밀이고, 거리낌이 없는 도란 반야바라밀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번뇌가 있는 도이고, 둘째는 번뇌가 없는 도이니, 번뇌가 있는 도란 5바라밀이고, 번뇌가 없는 도란 반야바라밀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한량이 있는 도이고, 둘째는 한량이 없는 도이니, 한량이 있는 도란 상()의 분별을 취하는 것이고, 한량이 없는 도란 상의 분별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또 두 가지 요약된 도가 있으니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지혜의 도이고, 둘째는 끊는 도이니 지혜의 도란 초지(初地)로부터 7()에 이르기까지이고, 끊는 도란 8지로부터 10지에 이르기까지입니다.”

그때 모임 가운데에 있던 용수행지(勇修行智)라는 보살마하살이 문수사리 법왕자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이치라 하고,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지혜라 합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을 이치라 하고, 서로 응하는 것을 지혜라 합니다.”

용수행지보살은 말하였다.

문수사리여, 어째서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을 이치라 하고, 어째서 서로 응하는 것을 지혜라 합니까?”

문수사리는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이치란 이른바 함이 없는 것이라 저 이치가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는 것이 없는가 하면,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없나니, 왜냐하면

 

변함이 없고 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이치가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는 것이 없고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없는가 하면, 본래 이치를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니, 이 때문에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는 것이 없고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이치란 옮기지도 않고 더하지도 않나니,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는 것이 없고, 한 가지 법도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남자여, 지혜란 도()라 이름합니다. 도는 마음과 서로 응하는 것이어서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 선남자여, 이 이치 때문에 지혜는 서로 어응하는 것이고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름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지혜는 끊음[]과 서로 응하는 것이라 이름합니다. 이 때문에 선남자여, 지혜는 서로 응하는 법이고 서로 응하지 않는 법이 아니라 이름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지혜는 5()12()18()12인연(因緣)의 이치에 부합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잘 관찰하나니, 선남자여, 이 이치 때문에 지혜는 서로 응하는 것이고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름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지혜가 있으니, 열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인()의 지혜요, 둘째는 과()의 지혜요, 셋째는 이치의 지혜요, 넷째는 방편의 지혜요, 다섯째는 슬기로운 지혜요, 여섯째는 포섭하는 지혜요, 일곱째는 바라밀의 지혜요, 여덟째는 대비의 지혜요, 아홉째는 중생을 교화하는 지혜요, 열째는 일체 법에 집착하지 않는 지혜이니, 선남자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지혜라 합니다.

다시 선남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내는[] 것이 있으니, 열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첫째는 몸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몸의 업[身業]을 청정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입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입의 업[口業]을 청정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뜻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뜻의 업[意業]을 청정케 하려고 하기 때문이며, 넷째는 안으로 내는 것이니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 허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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