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5권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제5권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 홍려경 전법대사 시호 한역
허일범 번역
15. 일체심진실금강출생삼매분 ②
그 때 금강수보살마하살(金剛手菩薩摩訶薩)
최상집금강(最上執金剛)ㆍ삼계최승사(三界最勝師)는
다시 대자(大字)의 상(相)과 금강청정법을 나타내고
또한 묘한 음성을 내서 이와 같은 법을 설하신다.
금강사(金剛士)의 상응은 금강희(金剛喜)의 바른 깨달음[正覺]이며,
광대한 불보리는 환희의 지금강(持金剛)이다.
금강로자나(金剛路左曩)1), 오슬니사(烏瑟膩沙)2)를 거느린 최상대분노(最上大忿怒)는
부처의 금강상(金剛像)이라고 관상하라.
명왕의 최상법은 보생존(寶生尊)이라고 관상하고,
명비의 광대법(廣大法)은 무량수존(無量壽尊)이라고 관상하라.
일체의 명사업(明事業)은 불공대지(不空大智)라고 관상하고,
일체의 대명구(大明句)는 금강수존(金剛手尊)이라고 관상하라.
온갖 약찰니(藥刹尼)3)와 대명(大明) 및 교법은
염만득가(焰鬘得迦)에서 나오며, 명왕의 의궤는
일체의 상응행과 비밀의 대명 등을 생겨나게 한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대금강삼매(大金剛三昧)라고 한다.
다시 성취법을 설한다. 만다라를 건립하며,
먼저 정통하고 능숙하게 수습하고, 수행자는 마땅히 작법해야 한다.
그 때 금강수, 제법의 자재존(自在尊)은
신어심의 최상지금강을 성취하고
산림(山林)이나 취락, 또는 적정처(寂靜處)에서
금강정(金剛定)과 상응한다. 법에 따라서 지송하면
금강수보살의 대명(大明)과 행(行)을 관조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원하는 바에 따라서 모두 성취시킨다.
금강법의 영상(影像)과 연화부의 광명,
신어심금강의 3부의 대의궤(大儀軌)는
3신입오(身入寤)의 법으로 결정코 모두 성취한다.
모든 작법자는 네 가지의 훌륭한 장소[勝地]를 선택하여
견고히 작법하면 마침내 성취를 얻는다.
금강수보살은 최상의 등허공(等虛空)으로
모든 입오(入寤)의 법 및 일체의 의궤가
훔자4)(吽字)의 금강수, 하자(賀字)5)의 금강신(金剛身)
아자(阿字)의 지법존(持法尊)이며
이것은 비밀의 명구(明句)이다.
찬자(酇字)6)의 금복법(禁伏法)은 크게 두려운 구름을 내는데
이것을 제금복(諸禁伏)이라고 하며 비밀 중의 최상이다.
만약 이 법을 행하면7) 일체가 모두 놀라고 두려워한다.
몸[身]을 허공에 일주이주량(一肘二肘量),8)
혹은 오팔십이(五八十二)로 일으켜라.
이와 같은 주량수(肘量數)로 공중에 선주(旋住)하면
미혹되어 놀라며 크게 두려워한다.
그 때 금강수보살마하살인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는 청정한 3신(身)으로 이와 같은 비밀스런 조복일체(調伏一切) 설돌로(設咄嚕)9)를 설하신다.
“만약 조복법을 행하려는 자가 있다면 마땅히 시타림(尸陀林)10) 속으로 가서 그 시타림의 재[炭]를 취하라.
그 작법은 모름지기 나흘나(那屹那)의 상(相)을 만들어 작법에 써야 한다. 혹은 시타림의 재[灰]를 가지고 작법해야 한다. 대명을 가지고 가지(加持)하기를 일천팔백 번 하면 모든 설돌로는 모두 조복되고, 3계도 또한 조복할 수 있다.
또한 이 법은 이를테면 구만사(瞿滿娑)11), 하야만사(訶野滿娑)12), 설나만사(設那滿娑)13) 등을 가지고 3각(角)의 만다라를 건립하여 법과 의궤에 따라서 호마를 행해야 한다. 혹은 마하만사(摩賀滿娑)14) 등을 써서 앞에서와 같이 작법하고 또 이 법은 화단(火壇)을 만들어서 갈타가(葛陀迦)15)를 가지고 호마를 행하라. 강의 하안(河岸)에서 개자의 수량과 같은 여러 형상을 만들어라. 갈타가를 가지고 호마를 행하고 혹은 개자(芥子)16)및 라바나(羅嚩拏)17), 대라(帶羅)18), 미사(尾沙)19), 타도라(馱睹羅)와 같은 것을 써서 똑같이 호마를 행하라. 혹은 아실제(阿悉帝), 조라나(祖羅拏) 및 로지라미사(魯地羅尾娑) 등을 가지고 호마를 행하고, 혹은 개자와 모든 물질[諸物]을 화합하여 마찬가지로 호마를 행하라.
이와 같이 설하는 모든 호마법은 마땅히 의궤에 따라서 행해야 하며 법에 의해서 걷거나 앉거나 서서 하라.
온갖 자세 및 처소 등도 법에 따라서 행하면 찰나 사이에 반드시 성취하며, 일체의 설돌로 내지 대악(大惡), 나찰사(羅刹娑) 등은 스스로 조복되고 혹은 은신자재(隱身自在)를 얻어, 모든 불보살도 볼 수 없다.”
또한 호마를 행하는 대명(大明)을 설하신다.
나모사만다가 야바 가싣 다바아라 난 옴 호로호로 디사타
那莫三滿多迦引野嚩引訖喞二合多嚩日囉二合引赧一句唵引二虎盧虎盧三底瑟吒二合
디사타 만타만타 하나하나 나하나하 바자바자 아리야 아리야
引底瑟吒二合引四滿駄滿駄五賀那賀那六捺賀捺賀七鉢左鉢在八誐哩惹二合誐哩惹
다야 다야 미살보 타야미살보 타야 살바 미
二合九怛哩惹二合怛哩惹二合十尾薩普二合引吒野尾薩菩二合引吒野十一薩哩嚩二合尾
가나 미나 야강 마하 아나바디 이미다 다가라 야훔 바타20)
伽那二合尾那引野崗十二摩賀引誐拏鉢底十三𡁠尾多引怛迦囉引野吽引癹吒半音十四
“호마를 행할 때 이 대명(大明)을 지송하라. 금강신어심업(金剛身語心業)으로 견고하게 지송하면 이것은 곧 모든 악마 무리를 조복시키고, 최상법을 관조하게 된다. 금강수보살은 대분노상(大忿怒相)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금강수대분노삼매(金剛手大忿怒三昧)라고 한다.
다시 수행자가 모든 부처님이 허공에 두루 찼다고 관상하면, 찰나 사이에 모든 악을 물리치며, 일체의 집금강을 관상하면 모든 대보살(大菩薩)이 허공에 두루 차 일체의 부처님을 등지는 삼매[背佛三昧]에 머무는 것을 물리치며, 비족류(非族類), 악한 중생과 일체의 나찰사(羅刹娑) 등의 모든 악한 자는 두려워한다.
그리고 스스로 조복되어 금강삼매에 머물며 모든 악한 조수(鳥獸)를 모두 조복시켜 삼매에 안주하게 한다. 온갖 대악분노살리파(大惡忿怒薩哩波) 등은 흑색의 상(相)을 나타내 큰 두려움을 만들어낸다. 살리파(薩哩波)21)를 씹어먹으면 이것들은 결정코 스스로 조복되는데 이것은 모든 악마를 조복하는 최상의 난행삼매(難行三昧)이다.
이와 같은 모든 부처의 집금강존은 금강견고의 선정(禪定)인 심금강법과 상응한다. 이것 또한 제불금강대분노삼매(諸佛金剛大忿怒三昧)22)라고 한다.”
그 때 집금강의 왕인 금강수보살마하살은 허공무상(虛空無相)의 대적묵자(大寂黙者)와 같이 일체관정의성취정각지대금강대사(一切灌頂義成就正覺智大金剛大士)23)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위대한 자여, 자성(自性)은 본래 청정하여
그 금강최상승(金剛最上乘)에 섭수되고
그 무생(無生)의 묘법(妙法) 중에서
모든 부처의 일체법을 생겨나게 한다.
또한 다음으로 비밀의 금강갈마(金剛羯磨)는 모든 악의 고뇌를 제거[息除]하는 법을 설하신다.
모든 법을 행하려고 하는 자는 마땅히 걸치가(朅致迦)24)나 앙아라(盎★囉)25)를 취해서 살바(薩哩波)의 상(相)을 도화(圖畵)하라.
그 행상은 지극히 악하고, 검은 광명을 나타낸다.
두 개의 혀를 가진 매우 험하게 분노한 상(相)을 도화하라.
이와 같이 도화하고 나서 수행자는 마땅히 캄자(亢字)26)를 관상해야 한다.
안에서 하라갈라(訶邏喝羅)27)의 광명이 출현한다.
또한 화염의 색상을 관상하라.
수행자가 마땅히 대명을 지송해서 가지하면 온갖 악독한 것이 모두 소멸한다.
또한 흘리자(紇哩字)28)를 관상하라.
3계의 온갖 종류의 모든 악독은 출생하는 것을 소집(召集)해서 항상 세간의 중생을 괴롭히는데 수행자는 법에 따라서 대명을 가지고 가지하면 찰나 사이에 이 악독을 소멸시킬 수 있다. 또한 옴자(唵字)29)를 관상하고 금강을 주시하라.
모든 만노가(曼努迦)30), 몰실즐가(沒哩室喞迦)31),살바(薩哩波)32) 등의 항상 모든 악독을 출생시켜 중생을 해롭게 하는 자를 모두 구소하여 법에 따라서 가지하면 온갖 악독은 모두 소멸하며 널리 대지금강(大智金剛)에 안주하도록 하고, 그 허공금강만다라에 들어간다. 이것을 모든 악독을 잠재우는 금강삼매라고 한다.
또한 훔자(吽字)33)를 관상하라.
심(心)에 대금강을 만들어 백색의 상(相)을 나타내면 광명운(光明雲)을 내고, 대광(大光)이 두루 비추고 오직 만월과 같이 청정무구하다.
여실하게 네 곳[四處]을 관상하면 상응해서 찰나에 안주하게 된다. 제2(第二), 제3(第三)을 이와 같이 관상하면 그 살바는 허공계에 충만하여 찰나 사이에 악독을 소멸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체의 독을 소멸시키는 비밀의 심법(心法)이라고 한다. 또한 아자(阿字)를 관상하라.
여덟 잎의 대연화가 되고 안에 다섯 가지의 광명이 나타난다고 관상하면
두루 편만하여 달의 광명과 같고 청정무구로써 평등하게 변화한다.
이것은 정심(定心)의 대비밀구(大秘密句)로써 최상비밀지(最上秘密智)에 안주한다.
수행자가 법에 따라서 관상하면 능히 모든 나쁜 병에서 오는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말하자면 헌나(巘拏)34)ㆍ필타가(必吒迦)35)ㆍ로다(盧多)36) 등이다. 또한 나머지 모든 병도 모두 완전히 소멸시키고 모든 세간을 고뇌에서 멀리 떠나게 한다.
또한 다음으로 안팎의 모든 병을 제거[息除]하는 집금강심의 비밀삼부심최상대명구(秘密三部心最上大明句)를 설하신다.
옴 이나이구
唵引一句𡁠那𡁠俱半音二
옴 아로륵구
唵引一句阿路力俱半音二
옴 바아라 드리 구37)
唵引一句嚩日囉二合特哩二合俱半音二
이 대명구는 모든 이치[一切義]를 성취하고, 모든 괴로움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수행법과 의궤에 따라서 일심으로 전력을 다하여 여실하게 모든 종류의 영상(影像)이나 부나라(嚩那囉)의 상(相), 설나(說那)의 상을 관상하는 자가 있다면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금강륜에 안주하여 금강보(金剛步)를 취하라. 자신의 신어심으로 평등하게 관상하여 관성취(觀成就)를 이루면 모든 불보살의 광대한 경애를 받을 수 있다.
가지구(加持句)에 머물러 환희심을 베풀고, 자신의 금강신어심업에 모든 부처의 구름 및 금강왕광대의 승운(勝雲)을 관상하라.
모든 병고를 물리쳐 해탈시킬 수 있다.
시방의 모든 불금강대사(佛金剛大士)는 분노를 나타내서 모든 악마를 물리친다고 관상하라.
모든 정심(定心)과 상응하면 갈마(羯磨)는 평등해져 정념(正念)을 생겨나게 한다. 앞과 같은 대명으로 만약 능히 상응하여 108번 지송하면 7일 중에 일체를 성취하고 온갖 자심(自心)의 대명(大明)과 의궤를 또다시 성취한다. 이것을 일체병고의 소멸을 가져다 주는 난행삼매(難行三昧)라고 한다.
그 때 금강수의 광명대지(光明大智)의 구(鉤)는
해탈의 금강을 바라고, 일체의 꿈의 형상[夢相]을 설한다.
꿈에 보이는 제법은 자성을 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성이 청정한 진실이며, 금강의 자성이다.
만약 꿈속에서 성취를 바라는 수행자가
지송(持誦)의 상(相)이나 선정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마땅히 불보살은
모습[身]을 나타내서 그의 앞에 있게 된다.
이것을 대몽삼매(大夢三昧)38)라고 한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부처의 묘한 광명을 볼 수 있으면
최상의 보리를 얻고, 일체지(一切智)를 성취하여
마땅히 보신불(報身佛)39)이 나타나, 그 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3계의 존대사(尊大士)가
모든 공양을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반드시 모든 부처 및 보살은 다섯 가지의 묘한 낙법[妙樂法]40)을 성취할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존상 및 금강살타와
대비밀주(大秘密主)의 상공양(像供養)을
볼 수 있으면 마땅히 평등지(平等智)와
금강법(金剛法), 대애(大愛)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자신의 모든 모습[諸相]을 볼 수 있다면
비밀금강의 최상대명칭(最上大名稱)을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여래 및 모든 대보살에게
경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금강견고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일체 건야41)무리의 모습과 갖가지 묘한 장엄을 원만하는
동자동녀의 상호장엄(相好莊嚴)을 갖춘 이와 같은 상을 보는 자는
소작(所作)의 성취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시방(十方)의 모든 부처가
부처님세계[佛刹] 가운데에 안주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마땅히 모든 여래를 얻고, 환희심으로 베풀어
묘법장(妙法臧)을 두루 가득 채울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부처가 법륜을 전성(轉成)하여
모든 여래가 반열반(般涅槃)에 들어 있는 상(相)을 볼 수 있으면
삼매와 상응할 수 있고, 정금강(定金剛)에 안주하게 된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묘하고 좋은 동산을 보고,
모든 건야가 장엄하며 유희하는 것을 보면
선정삼매(禪定三昧)를 얻고, 모든 부처가 가지하게 된다.
만약 꿈속에서 찬나라(贊拏羅)42)와 금강수(金剛手)43)를 볼 수 있으면
마땅히 금강수의 심무주(心無住)를 성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갖가지 꿈은 금강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그 최상의 금강신어심을 성취하는 것은
모두 몽상행(夢想行)이며, 자심(自心)에서 생하는 것이다.
만약 심정(心定)에 머물면 제법에 안주하고,
제법에 안주하기 때문에 제법은 허공과 같다.
법도 없고, 법성도 없이 삼매심(三昧心)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 때 회중의 일체여래는 금강수보살의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일찍이 없었던 것이라고 찬탄하며 모든 부처의 3업으로 각각 칭송하고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어찌하여 몽상(夢想)은 자심에서 생하는 것이며, 어찌해서 자성 및 모든 법성, 모든 법의 실제의 이치[實義]는 허공의 성질과 같은 것입니까?”
그 때 세존이신 대비로자나여래는 곧 금강삼업으로 모든 여래를 향해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모든 부처이신 세존은 마땅히 허공이 일체법과 비화합(非和合), 비불화합(非不和合)한다고 알아야 한다. 허공은 행하는 곳이나 향하는 곳도 없고 일체처에 출현하는 것도 없음을 모든 여래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모든 몽상법(夢想法)도 또한 이와 마찬가지이다. 즉 그 일체법은 모두 꿈속에서 평등하게 출생하는 것으로 부처이신 세존 일체여래(一切如來)도 역시 제법(諸法)과 같고, 모두 꿈속에서 평등하게 출생하여 순서대로 안주함을 모든 여래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허공은 색상(色相)도 없고, 또한 출현하는 것도 없으며, 무대(無對)이며, 무애(無礙)이다.
그 일체법 또한 상(相)을 떠나서 무애한 것은 그와 마찬가지임을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한다. 모든 부처님 여래의 온갖 일체법과 신어심금강삼매는 일체처에서 순일(純一)한 자성으로 차례로 전성한다. 말하자면 자심(自心)의 자성은 전변하지 않고 만약 신어심이 금강계에 머물면 허공계와 무이평등하게 된다.
만약 모든 부처님 여래가 허공계에 안주하면 온갖 일체중생도 허공계에서 이와 같이 머문다. 욕계에 머물지 않고, 색계에 머물지 않으며, 무색계에도 머물지 않는다.
만약 법이 3계에 머물지 않는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도 생하지 않음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그 일체법은 자성이 없다.
모든 부처님 여래여,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한다. 온갖 보리심은 모두 여래지(如來智)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즉 그 보리심은 신(身)에 머물지 않고, 어(語)에 머물지 않으며 심(心)에 머물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리심은 일체에 머물지 않고 보리심이 머물지 않기 때문에 제법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 제법이 머물지 않기 때문에 일체는 생하지도 않고, 이와 같기 때문에 모든 여래의 바른 지혜[正智]는 대금강구(大金剛句)에서 출생한다. 모든 부처님 여래도 마땅히 그것을 몽상법(夢想法)이라고 알아야 한다. 3계 중에 출현하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으며, 얻는 바도 없고 실재(實在)인 것도 없다.
사부(士夫) 등의 상이 아니고, 자타(自他)가 보는 바가 아니다. 그러므로 3계의 소작(所作)은 일체 꿈과 같으며,44) 꿈에서 보고, 꿈에서 출생하는 것과 같고 시방에 두루 가득한 일체세계의 모든 부처 및 보살과 일체의 유정도 또한 이와 같다. 일체는 꿈과 같아 무아상(無我相)을 얻는다고 마땅히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한다.
모든 부처님 여래여,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대마니보(大摩尼寶)는 모든 공덕을 갖추고 있는 것과 같이 많은 보배 중에서 최상의 것이다.
모든 중생이 바라는 바 금45)이나 은,46) 그 외의 보배 등을, 원하는 바 마음에 따라서 생겨나게 할 수 있다. 그 모든 보배들은 마음이 머무는 데 따르지 않고, 마니보가 머무는 데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일체여래(一切如來)ㆍ일체법(一切法)ㆍ일체불(一切佛)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지(智)를 갖춘 사람은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
그 때 일체여래는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가 설하는 이 법을 듣고 나서 큰 기쁨을 나타내며 즐거운 눈빛으로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를 우러러보며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만약 희유하신 세존께서 허공계에 평등하게 안주한다면 그 일체법 및 모든 불법(佛法)도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안주할 것입니다.”
그 때 회중(會衆)의 모든 여래 및 보살들은 모두 이와 같은 말을 하였다.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오직 일체의 대명 및 금강일체성취 등의 법을 설하신다. 이 일체의 대명(大明) 및 금강일체성취법은 마땅히 무엇에 머물러야 하는가?”
그 때 집금강자는 대비로자나금강여래를 칭찬하며 말씀하신다.
“그렇다. 모든 불보살은 그 뜻을 물을 수 있다. 모든 대사(大士)는 마땅히 일체의 대명 및 일체의 금강성취가 마땅히 금강신어심에 머문다고 알아야 한다. 무엇 때문에 그 모든 대명 및 금강성취 및 일체의 불성은 모두 신어심에 머물러야 하는가 하면 그 신어심의 금강삼업은 욕계에도 머물지 않고, 색계에도 머물지 않고, 무색계에도 머물지 않으며, 심신(心身)에도 머물지 않고, 신심(身心)에도 머물지 않는다. 그리고 어심(語心)에도 머물지 않고, 심어(心語)에도 머물지 않는다.
그 3업은 무소주(無所住)이기 때문에 그 일체법도 머무는 바가 없으니 예를 들면 허공의 자성이 청정한 것과 같이 제법도 마찬가지이다.”
그 때 모든 부처 및 보살은 다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일체여래는 마땅히 무엇에 머물며, 무엇에서 출생하는가?”
비로자나불께서 말씀하신다.
“모든 대사(大士)여, 일체여래는 자신의 신어심에 머물고, 자신의 신어심에서 출생한다.”
모든 부처가 다시 물었다.
“심은 무엇에 머뭅니까?”
대답하셨다.
“허공에 머무는 것과 같다.”
또 물었다.
“허공은 무엇에 머뭅니까?”
대답하셨다.
“허공은 머무는 바가 없다.”
그 때 모든 불보살은 희유의 마음을 내며 이와 같은 찬탄의 말을 하였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마음은 법성이며, 모든 행(行)은 적정(寂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고 나서 조용히 안주하였다.
16. 일체만다라성취금강현증보리분(一切曼拏羅成就金剛現證菩提分)47)①
그 때 일체여래는 또 다시 운집하였고, 때때로 모든 여래는 금강삼업으로 세존이신 대비로자나를 권청하였으며 깊고 깊은 비밀의 법문을 설하시자, 즉시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로 변화하여 묘한 장엄을 갖추고, 세존께 공양하였다. 그 때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곧 금강대만다라무외삼매왕장엄금강삼마지(金剛大曼茶羅無畏三昧王莊嚴金剛三摩地)48)에 드셨고 그리고 금강신만다라(金剛身曼茶羅)의 일체여래의 신어심금강에서 나와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또 다시 지금 신대만다라(身大曼茶羅)를 설할 것이다.
금강심에서 소생(所生)하는
훌륭한 모든 만다라는 그 양이 16주(肘)이다.
그 상(相)을 사방에 건립하라.
만다라의 모든 부처는 금강신으로 안주한다.
단(壇) 가운데 대륜(大輪)을 도화하라.
미제(尾提)49)의 금강상(金剛相)이다.
금강의 인법(印法)을 소작하라.
뛰어난 비밀[勝秘密]의 대명(大明)이다.
윤(輪) 중에 비로(毘盧)및 아촉(阿閦) 등을 도화하라.
그 단의 네 편[四隅]에 본부의 현성(賢聖)을 그려라.
또한 단문(壇門)50)에 분노명왕을 그려
이 법에 따라서 도화하면 만다라를 성취한다.
수행자는 마땅히 법에 따라서 비밀금강을 관상하고
본대명(本大明)을 지송하여 모든 공양의 사업을 행하라.
이것은 비밀중의 난행삼매행(難行三昧行)이다.
이것을 일체비밀의 대명삼매인 일체여래의 신금강만다라(身金剛曼茶羅)51)라고 한다.
그 때 세존은 다시 일체어삼매금강운장엄삼마지(一切語三昧金剛雲莊嚴三摩地)52)에 드셨다가 선정에서 깨어나 금강삼업으로 금강어만다라를 설하신다.
또 다시 지금 어업만다라(語業曼茶羅)를 설할 것이다.
금강심에서 출생하는
훌륭한 모든 만다라는 그 양이 20주(肘)이다.
4방과 4우에 4문을 구족하고 있다.
금강선(金剛線)53)으로 어만다라의 구(句)와
금강공덕취를 붕량(繃量)하라.
금강의 대법왕은 여러 대명을 출생한다.
그 만다라의 중심에 대륜 및 일체의 인상(印相)을 도화하라.
의궤에 따라서 도화하고
대륜의 중심에 무량수의 인을 도화하라.
이것은 금강구(金剛句)이다.
훌륭한 만다라를 건립하라.
의궤와 같이 소작하고
파괴시키지 말라. 비밀공양을 올리면 금강환희를 얻고
그 감로삼매(甘露三昧)는 공양성취를 이룬다.
이것은 곧 제불난행삼매행(諸佛難行三昧行)54)이다.
이것을 일체여래의 금강어만다라(金剛語曼茶羅)55)라고 한다.
그 때 세존은 다시 보운금강삼마지(普雲金剛三摩地)56)에 드셨고, 선정에서 깨어나 금강삼업으로 최상비밀 가운데서 비밀심만다라(秘密心曼茶羅)를 설하신다.
마땅히 만다라를 도화해야 한다.
안에 금강수를 도화하면
본부의 의궤에 따라서 비밀의 3업이 생겨난다.
이것을 일체여래신어심비밀금강지구(一切如來身語心秘密金剛智句)의 최상심심비밀(最上甚深秘密) 중 비밀출생심만다라(秘密出生心曼茶羅)57)라고 한다.
그 때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의 일체만다라출생륜장엄삼마지(一切曼茶羅出生輪莊嚴三摩地)58)에 드셨고, 선정에서 깨어나 금강삼업으로 일체의 비밀만다라법 및 그 일체금강만다라의 인상(印相), 일체대명심비밀(一切大明心秘密) 등의 법을 설하신다.
여기서는 만다라붕선(曼茶羅絣線)의 대명을 설한다.
훔 옴 아사 하59)
吽引唵引阿莎引賀引一句
명주로 된 금강선에 5색의 가루를 바를 때, 마땅히 이 대명을 송해야 한다. 법과 의궤에 따라서 이치대로 소작하면 빨리 모든 부처의 보리를 성취하고, 그 삼매의 의궤에서 현명한 성인[賢聖]의 대명을 출생하여 가지구(加持句)와 대만다라의 승법의궤(勝法儀軌)에 머문다. 비로자나의 대주재(大主宰)는 불안보살(佛眼菩薩)60)을 출생하여 신만다라구(身曼茶羅句)에 머물고 신금강공덕금강법의 주재(主宰)와 자영상(自影像)을 출생한다. 이것은 일체대명 가운데서 최상비밀이므로 마땅히 금강살타의 대주재에 머물고, 마마지보살(摩摩枳菩薩)61)의 일체대명을 생겨나게 해 모두 최상비밀에서 출생한다.
이와 같이 만다라에 쓰이는 모든 물건[諸物]을 모두 구족하여 최상비밀에 안주하고, 이것은 금강대비밀의 가장 희유한 분노왕의 구소(句召)이다. 모든 부처에게 바치는 공양은 3시(時)에 행하라.
공양의 삼금강은 무주(無住)로써 그의 삼금강과 상응하면 대명(大明)을 얻고, 온갖 일체의 대명(大明)을 성취하나니 출생하는 음식(飮食)을 바쳐서 모든 귀신들에게 베풀라.
다섯 가지의 감로는 자심(自心)에서 생한다. 이와 같이 삼매는 가장 으뜸이고 견줄 데 없어 빨리 모든 부처의 보리를 원만하게 할 수 있다. 만약 붕선(絣線)의 만다라를 소작하려고 한다면 마땅히 이와 같이 건립해야 한다.
마땅히 붕선을 할 때 비로자나를 관상하라. 금강수보살과 금강감로 등의 법과 금강대광명을 관상하고 일체불의 온갖 갈마법(羯磨法)62)을 관상하라.
그 금강선을 5불이라고 관상하는 이것을 곧 모든 부처의 최상비밀미증유(最上秘密未曾有)라고 한다. 그것은 쓰이는 곳에 따라서 스물 다섯 가지가 있고, 의궤와 같이 일체의 대명을 설한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금강수보살을 관상하면 곧 제불비밀최상보리(諸佛秘密最上菩提)의 신어심삼매를 얻는다.
5처(處)를 관상하라. 이와 같은 소작이 구족되면 삼금강불괴를 얻는다. 그것은 금강에서 생하는 것이며, 금강수보살이 행하는 바는 모두가 놀라고 두려워한다.
온갖 견삭(羂索)및 금강구(金剛鉤), 내지 일체금강대명의 교법은 모두 금강수보살의 견고정혜삼마지(堅固正慧三摩地)에서 출생한다.
온갖 호마법(護摩法)63)및 그 대명, 내지 호마에 쓰이는 모든 것은 라호(囉虎)의 정(頂) 및 의궤에서 정하는 바와 같이 행하고 2처평등(處平等)에 상응하여 호마를 108번 행하라. 곧 세 가지 금강의 불괴를 얻을 것이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호마의 난행삼매행(難行三昧行)이라고 한다.
앞에서 설하는 바와 같이 이것은 대만다라의 붕선법(絣線法)이다. 모든 붕선(絣線)의 분량은 의궤에서 설하는 바와 같고 여기서 붕선이 끝난다.
금강계(金剛界)를 만들고, 만다라를 성취하라. 만다라 중에 법과 의궤에 따라서 본존비로자나의 불상(佛像) 및 모든 현명한 성인 등을 두어라.
다시 단(壇) 가운데 그 방위에 따라서 다섯 현병(賢甁)64)을 두고, 만다라를 건립하고 나서, 후에 금강아사리는 법과 의궤에 따라서 제자를 섭수하며 섭수하고 나서 법에 따라서 교수(敎授)하여 이와 같은 말을 하라.
너는 마땅히 금강삼업의 금강살타가 가지하는 신어심에 안주해야 하며 그리고 나서 제자를 만다라에 인입(引入)시키고 마땅히 만다라에 들어갈 때 이 대명을 독송하라.
아 항미 라 훔65)
阿一句亢尾引囉 吽
이것을 일체삼매신어심의 금강대명이라고 한다.
만다라에 들어가 당연히 금강대관정의 비밀지법(秘密智法)을 받아야 한다. 모든 부처는 허공계에 가득 차 있다고 관상하라. 묘한 향 등을 가지고 공양하고 또한 묘한 음성ㆍ가영(歌詠)ㆍ찬탄을 가지고 행하라.
대삼매운(大三昧雲)을 관상하라. 금강대만다라에 편만하고 삼금강의 삼매에 안주한다.
그리고 나서 금강아사리는 흰 개자(芥子)66)를 가지고 제자의 몸에 바른다. 바르고 나서 마땅히 현병(賢甁)을 들어서 관정을 수여하라. 여기서 제자는 관정을 받을 때 마땅히 금강살타라고 관상하라. 관정(灌頂)67)을 받고 나서 최상삼매에 안주하면 항상 비로자나의 견고한 심법(心法)에 머문다. 모든 소작은 바른 지혜[正智]에 따라서 금강신어심업을 수습하고 3계의 일체현성에 귀명하여 온갖 아사리의 모든 말[語言]은 가르침과 같이 봉행하라.
그 일체의 비밀관정법은 이치대로 수습하라. 이것은 일체여래의 삼밀금강에서 출생되는 정법으로 모든 제자에게 대금강(大金剛)의 이치와 갖가지 비밀보리금강(秘密菩提金剛)을 수여하라. 모든 부처가 수여하는 광대삼매(廣大三昧)이다. 때때로 그 제자는 관정을 받고 나서 당연히 최상의 대환희심을 발현하고 온갖 일체현성(一切賢聖)의 영상은 상응심에 머문다. 아사리는 대만다라법을 지시하고, 대명(大明)ㆍ문자(文字)ㆍ비밀구(秘密句) 등을 수여하며 또한 삼매의 서원을 이와 같이 설한다.
그 살생과 도둑질, 사음과 거짓말
모든 염법(染法)의 자성
부처의 삼매에 머무는 자는
마땅히 여실하게 요지해야 한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최상삼매상주법(最上三昧常住法)이라고 한다.
모든 중생을 금강상응에 안주시키고, 이치대로 일체의 대명구(大明句)와 일체의 삼마지법, 비밀대명왕의 의궤 및 나머지 비밀의 감로왕법을 설해야 한다.
모든 수행자 중 법에 따라서 행하는 자는 무상보리를 얻기 어렵지 않고, 마땅히 4성(聖)의 대비밀법은 이 일체비밀의 금강으로써 여인의 색상을 나타내고, 대륜삼매(大輪三昧)에 안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든 중생을 위해서 이익행(利益行)을 일으키고, 모든 금강만다라, 대명비밀의궤(大明秘密儀軌)를 선포하라. 그리고 다섯 가지 음식을 법에 따라서 먹어라.
이와 같이 하면 곧 일체의 대명을 성취할 수 있다. 그 때 아사리는 이것을 설하고 나서 또 다시 그 제자를 위해서 대만다라와 비밀의 행상을 나타내신다.
금강비밀구를 설하시고, 즉시 입으로 옴자(唵字)68)를 독송한다. 이것은 즉 일체대명의 근본이며 찰나사이에 광명이 치성하고, 일체를 두루 비친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대지명사(大持明士)69)의 비밀대명이라고 하고, 또한 일체의 성취대삼매이다. 즉 모든 불보살의 성취승행이며, 안다타나대력정진(安怛陀70)那大力精進)의 금강구소최상성취(金剛句召最上成就)이고 만다라 가운데서의 모든 금강사업이다.
공(空)에 주해서 금강은 흘리자(紇哩字)71)의 광명이라고 관상하라.
또한 모든 부처는 허공계에 편만하고
온갖 신어심은 대명과 상응한다고 관상하라.
이것은 곧 신어심대명금강가지(身語心大明金剛加持)의 비밀구(秘密句)72)이다.
아항걸(阿亢朅)73)이란 말하자면
금강수74)의 영상(影像)
연화수의 대광(大光)
무능승(無能勝)75)의 영상으로
비밀구(秘密句)에 안주한다.
이것은 대금강의 비밀구(秘密句)76)이다.
일륜만다라 중에 아촉존을 나타낸다.
금강대륜에 비로자나를 나타낸다.
대륜 중에 다시 무량수를 나타낸다.
그것은 모든 비밀심(秘密心)과 모든 비밀의(秘密義)이다.
대광명을 출현해서 일체의 극고(極苦)를 비춘다.
이것은 즉 일체금강비밀심(一切金剛秘密心)이다.
아자(字)는 금강저(金剛杵)이며, 많은 금강중(金剛衆)이다.
그 일체의 의궤는 불보리(佛菩提)의 성취이다.
법을 수행하는 자는 모두 산림, 광야 및 훌륭한 곳을 찾아가서
법에 따라서 수습하라.
그는 보름 안에 불성(佛性)을 성취할 수 있다.
그 삼십육백(三十六百)은 수미산의 양과 같고
미진(微塵) 등의 수로 부서진다.
일체의 모든 중회(衆會)
그 일체는 모두 보리금강(菩提金剛)을 성취할 수 있다.
이것은 즉 금강대소삼매(金剛大笑三昧)이다.
금강의 대지(大智)는
대어금강(大語金剛)을 가진다.
신금강(身金剛)의 대상(大相)으로
긴가라법(緊迦囉法)을 설한다.
이것은 즉 금강지륜(金剛智輪)의 4종대명(種大明)으로 말하자면 삼매구(三昧句)ㆍ 삼매어언(三昧言語)ㆍ삼매애(三昧愛)ㆍ삼매권(三昧拳) 등이다.
허공은 넓고 청정해서 일체법을 멀리 떠나며
원만한 묘상(妙相)의 금강이 아직 없음을 나타낸다.
모든 일체불은 널리 모든 중생을 관조하는데
평등해서 일자(一子)와 같다.
모든 부처가 섭지(攝持)하는 금강수의 애락은
광대한 비밀심으로 삼금강(金剛)에 머문다.
대집금강(大執金剛)은 공(空)에 주해서
대력묘금강(大力妙金剛)을 관상한다.
정(頂)에 묘보관(妙寶冠)을 쓰고, 5부나(嚩拏)는 상응
그의 5처(處)와 대명(大明)은 대금강분노(大金剛忿怒)이다.
만약 우(愚)나 지(智)
법에 따라서 그가 보름 안에 관상하면
비밀성취를 얻을 수 있다.
모든 비밀금강은 금강가(金剛歌)의 대의(大義)이다.
공에 머물러 부처의 대만다라(大曼拏羅)를 관상하라.
훔(吽)자는 금강의 명(明)이다.
삼금강(金剛) 등이라고 관상하라.
옴자는 눈[眼]에 관상하라.
모두를 관견(觀見)할 수 있고
모든 부처의 상(相)을 본다.
3신(身)의 승금강(勝金剛)이다.
모든 기갈(飢渴)과 세간을 위한 대고(大苦)는
유가를 수습하는 그에게 사념이 생기게 하지 않는다.
모든 괴로움을 떠나서 심금강(心金剛)을 성취한다.
비로존(毘盧尊)의 영상은 일체의(一切義)의 정구(正句)이다.
부자(嚩字)는 금강구(金剛句)이다.
옴(唵)자는 금강안(金剛眼)이다.
그 옴 밤(鍐) 두 자는 금강설(金剛舌)에 안주한다.
일체처는 무주(無主)로서 모든 고통을 떠나서 적정하다.
지금강(智金剛)의 광(光)을 관상하라.
여의묘보(如意妙寶)로써
중생의 뜻하고 원하는 바[意願]에 따라서 장엄하게 장식되는 것이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여의보금강(如意寶金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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