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7권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제7권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 홍려경 전법대사 시호 한역
허일범 번역
17. 일체여래삼매법금강가지왕분 ②
그 때 불안보살마하살(佛眼菩薩摩訶薩)1)은 일체여래의 신어심의 비밀에서 출생하여 자신의 3업으로 대중 중에서 환희하고 일체여래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을 칭찬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그대 금강수대자재는 최상의 금강심에 선주(善住)하면 모든 바라는 바, 구하는 바에 따라서 모든 중생계를 널리 제도하고 자성의 진실법과 최상금강대친애(最上金剛大親愛)를 욕락(欲樂)한다. 그러므로 귀명하고 또한 칭찬하나니, 오직 법에 따라서 나를 섭수하기 바란다.”
그 때 마마지보살마하살(摩摩枳菩薩摩訶薩)2)은 일체여래의 신어심 비밀에서 출생하여 대중 중에 환희하고 일체여래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을 칭찬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그대 금강수는 중생을 이롭게 하고, 금강심(金剛心)의 대륜(大輪)에 선주(善住)하면 불보살의 최상심(最上心)에서 금강제일의(金剛第一義)를 생겨나게 한다. 모든 탐(貪)과 법성(法性)의 탐은 평등하다. 내가 바라는 바 뜻에 따르는 것도 마찬가지이니 그러므로 귀명하고 또한 칭찬한다. 오직 법에 따라서 나를 섭수(攝受)하기를 바란다.”
그 때 관자재보살마하살3)은 대중(大衆) 중에서 환희하고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을 칭찬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그대 금강수의 대비민(大悲愍)은 금강어로 이락(利樂)을 넓히면, 세간의 모든 의리에 따라서 항상 세간의 일을 설할 것이다. 온갖 일체락(一切樂)의 자성은 모두 보현의 진실행에 포함되므로 귀명하고 또한 칭찬한다. 오직 법에 따라서 나를 섭수하기를 바란다.”
그 때 일체여래는 금강신어심업평등에서 일체여래의 극선락(極善樂)의 의(意)를 출생하고 환희하며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금강수보살을 칭찬하며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그대 금강수여, 대이락(大利樂)은 비밀의 승삼매에 안주하고 모든 부처의 경애심을 출생하여 일체를 평등하게 비민한다. 온갖 대욕의 공덕장(功德臧)은 일체의 승진보(勝珍寶)를 구족하기 때문에 환희하며 칭찬하고, 바라는 바에 따라서 섭수한다.
그 때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일체대욕성자재금강길상삼마지(一切大欲性自在金剛吉祥三摩地)4)에 드셨고 선정에서 깨어나 일체여래의 출생정행대욕자성삼매 중에 조용히 머물렀다.
그 때 만공계(滿空界)의 일체여래는 각각 금강삼업으로 최상심심비밀(最上甚深秘密) 중의 비밀금강감로대삼매행에 안주하였고, 그 때 공중에 그 상이 출현하자 그 만공계의 일체중생은 모두 다 3신(身) 평등에서 출생하는 금강길상촉법(金剛吉祥觸法)의 자성에 안주하여 일체여래의 응공ㆍ정등정각ㆍ삼금강지(金剛智)를 얻고, 모두 보현청정법계(普賢淸淨法界)5)에 머물러서 일체여래의 신어심금강의 관정을 얻는다.
그 때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인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모든 여래에게 말씀하신다.
“이미 세존은 지금 이 상(相)을 보고, 모든 불법의 평등성은 머물지 않았는가?”
모든 부처가 대답하였다.
“이미 세존을 보고, 이미 선서(善逝)6)를 보았다. 이와 같은 상의 일체는 모두 이 모든 부처이신 여래의 금강지행(金剛智行)이다.”
그 때 모든 부처는 모두 다 일체여래의 상수(上首)인 명비(明妃)7)의 비밀행에 안주하고 나서 이 찬탄의 말을 한다.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희유합니다. 선서시여, 이와 같은 무탐(無貪)의 문자를 구(句)라고 하니, 부처의 보리도에 잘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때 비로자나금강여래는 모든 부처에게 말씀하신다.
“모든 부처는 마땅히 허공금강삼매의 자성평등을 알아야 한다. 그의 일체법은 색온에 있지 않고,8) 수온에 있지 않고,9) 상온에 있지 않고,10) 행온에 있지 않고,11) 식온에도 있지 않다.12) 처에 있지 않고,13) 계에 있지 않고,14) 취상(取相)에도 있지 않다. 탐(貪)ㆍ진(瞋)ㆍ치(癡)에 있지 않고,15) 법에 있지 않고,16) 비법에도 있지 않다.17) 마땅히 이것을 주(住)라고 알아야 한다.”
그 때 모든 여래는 이 말을 듣고 나서 조용히 주한다.
그 때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또 다시 모든 불보살에게 말씀하신다.
“소위 모든 세계 가운데의 일체보살은 마땅히 이 일체여래의 금강삼업최상심심비밀의 정법에 맞아야 한다. 참되게 믿고 참되게 받으며, 이치에 맞게 수습하라. 이 법은 지극히 깊고 얻기 어렵다.”
그 때 세존은 회중에서 또 다시 금강법보살에게 말씀하신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미 제법에서 자재를 얻고, 이미 모든 부처의 금강관정을 받는다. 그대는 마땅히 이 비밀법을 수지해야 한다.”
그 때 금강법보살마하살은 부처의 교칙을 받고 조용히 주한다.
그 때 모든 부처이신 여래는 또 다시 자신의 신어심금강에서 그 삼금강대사(金剛大士)의 문자와 정구삼매(正句三昧)에 들어가 주한다.
또 다시 세존이신 대비로자나신금강여래는 3계의 모든 신금강비밀삼업의 행과 일체여래의 신평등 속에 조용히 주한다.
또한 세존이신 무량수어금강여래는 3계의 일체 어금강의 행과 일체여래 어평등 속에 조용히 머물고 또한 세존이신 아촉심금강여래는 3계의 일체심금강행과 일체여래의 심평등 속에 조용히 주한다.
18.선설일체비밀행금강가지분(宣說一切秘密行金剛加持分)18)
그 때 자씨보살마하살은 대회 중에서 여러 여래를 보고, 일체여래 관정의 신어심의 비밀법문을 설하신다. 설한 바와 같이, 그 삼매와 여실하게 견문하고 나서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위대한 자여, 보현, 청정법계(淸淨法界)19)는 최상심심(最上甚深)입니다. 신어심업의 세 가지 금강은 비밀의 뛰어난 행[勝行]입니다. 광대하고 보편한 심금강법은 일체중생과 3세를 출생하고 금강의 자성은 대보리와 금강정구(金剛正句)를 얻으며 모든 부처의 금강은 광대하고 위력이 있습니다. 위대한 자여, 심묘(深妙)한 이 최상의 지(智)인 위대한 자여,
적정(寂靜)한 제법의 근본이며 최상의 대열반계인 위대한 자여, 모든 윤회의 도를 지식(止息)시키는 자여.”
그 때 일체여래는 자씨보살의 이 칭찬을 듣고 나서 자씨에게 말씀하신다. “네가 말하는 바와 같이 그렇다, 그렇다.”
그 때 모든 대보살마하살의 무리는 또 다시 운집하여 각각 최상비밀의 공양으로 일체여래를 공양하고 나서 모두 각각 공경하고 귀명 정례하고 이구동성으로 이와 같이 말한다.
“위대한 자여, 심묘한 말씀은 지극히 얻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비밀대집회 등의 비밀의 행상(行相)은 제법 중에서 가장 존귀하며 최상입니다. 모든 부처의 대도사(大導師)의 말은 모두 여실하게 머물며 견고한 대지(大智)는 중생에게 이익을 줍니다. 우리들은 지금 간략하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원하건대 부처의 자비를 가지고 저를 위해서 설해주십시오.”
그 때 일체여래는 칭찬의 말씀을 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여러 보살마하살이여, 잘 최상의 대공덕을 이루고, 온갖 일체의 비밀의 구의(句義)를 지니면, 마음대로 묻도록 하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두 크게 기뻐하여 기쁜 눈을 하고, 모든 부처를 관찰하며 또 다시 각각 공경하고 정례하며 이와 같이 물었다.
“어째서 비밀이라고 합니까, 무엇을 대집회라고 합니까?
어떻게 쓰는 법입니까, 무엇을 상응이라고 합니까?
진실에는 몇 종류가 있습니까, 또한 몇 종류의 비밀이 있습니까?
어떤 것이 비밀 중의 비밀입니까, 최상에는 또한 몇 가지 뜻이 있습니까?
어떤 것을 보리심이라고 합니까, 어떤 것이 대명사(大明士)입니까?
불부ㆍ금강부ㆍ연화부 및 갈마부와 같은 제부(諸部) 중의
그 미묘한 가음(歌音)을 어째서 설하십니까?
치법(癡法)이란 무슨 뜻입니까, 진의(瞋義)란 또한 무엇입니까?
어째서 탐법(貪法)이라고 합니까, 무엇이 금강주(金剛呪)입니까?
무엇이 대락법(大樂法)입니까, 무엇이 정념(正念)입니까?
무엇이 염만존(焰鬘尊)입니까, 무엇을 무능승(無能勝)이라고 합니까?
어째서 마두(馬頭)라고 합니까, 무엇을 군다리(軍多利)라고 합니까?
무엇이 보편입니까, 무엇이 대명행(大明行)입니까?
아견(我見)이란 무엇입니까, 승질법(僧嫉法)이란 무슨 뜻입니까?
어떤 것이 참된 지송입니까, 무엇이 심비밀(深秘密)입니까?
어떤 것이 제의식(諸意識)입니까, 탐진치의 대법(大法)입니까?
중생은 어떤 것을 행합니까, 무엇이 만다라입니까?
무엇을 인상(印相)이라고 합니까, 무엇을 화과(華果)라고 합니까?
어떤 것이 제탑묘(諸塔廟)입니까, 무엇을 지륜(智輪)이라고 합니까?
어떤 것이 대명구(大明句)입니까, 무엇이 조날나(祖捺那)20)입니까?
어떤 것이 필리나(必利拏)21)입니까, 무엇을 소구(召句)라고 합니까?
무엇이 대명박(大明縛)이고 무엇을 관정이라고 합니까?
무엇이 대명법(大明法)입니까, 무엇이 5감로(甘露)입니까?
무엇을 5정진(精進)이라고 합니까, 무엇이 성취의 뜻입니까?
무엇이 최상의 법입니까, 방편에는 몇 종류가 있습니까?
무엇을 오비야(烏卑夜)22)라고 합니까, 어떻게 요지(了知)해야 합니까?
일체의 상응륜(相應輪), 내지 비밀 중 각각 의궤 등의 작법은 무엇입니까?
이와 같은 제법의 하나하나 뜻은 무엇입니까?”
그 때 일체여래는 여러 보살이 이와 같이 묻는 것을 듣고 한참동안 말없이 계셨다.
그 때 모든 보살은 또 다시 모든 부처에게 말씀드렸다.
“정각선서(正覺善逝)시여, 오직 바라건대 환희심으로 우리들을 어여삐 여기시어 제가 묻는 바와 같이 저를 위해서 설해주십시오.”
그 때 일체여래는 또 다시 여러 보살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들은 당연히 성금강삼업(成金剛三業)에 안주하여 제법의 자성인 대지(大智)의 근본을 잘 수지하고 나서 마땅히 진실 되게 네가 물은 바 뜻을 듣거라.”
그 때 여러 보살은 모든 여래의 무상어언(無上語言)을 듣고, 모두 각각 받아 즉시 금강살타의 견고한 3업에 안주하여 모든 부처에게 말씀드렸다.
“좋습니다, 모든 부처이시여. 좋습니다, 선서(善逝)시여. 우리들은 진실 되게 들었습니다. 오직 바라건대 잘 설해 주십시오.”
이 말을 하고 나서 말없이 주했다.
그 때 일체여래는 모두 대비가지원력(大悲加持願力)에 주해서 이구동성으로 이와 같이 대답하셨다.
신어심 세 가지를 비밀이라고 한다.
모든 불보살들을 이름해서 집회라고 한다.
마땅히 알아야 한다. 사용하는 법의 비밀수는 이와 같다.
말하자면 5법ㆍ9법ㆍ17법ㆍ13법이다.
모든 불보살은 대성취를 설하신다.
4법ㆍ16법ㆍ8법 및 12법의 아사리의 사업은 그들의 성취법이다.
여섯 종류 및 두 종류, 열다섯 종류 및 열네 종류의 그 갈타(喝奼)23)등의 법은
근성취(近成就)의 의궤이다.
13법 및 7법, 11법과 15법은
모든 성취경(成就境)의 상(想)이다.
의궤와 같이 행하는 바의 여러 여래의 사업은
섭수(攝受)와 비섭수(非攝受), 선조(善調)와 난조(難調)이다.
모든 중생의 행상(行相)은 일체처에서 생하는 것으로
금강의궤와 같이 그 일체는 성취한다.
여러 가르침의 설하는 바와 같이 만다라의 상(相)24)은
아사리에서 출생하는 것이다.
대명구를 존중하고 모든 제자를 섭수하여
관정의 뜻을 잘 설해서 모든 제자에게 법을 베풀어라.
모든 부처와 보살은 잘 설해서 도탈(度脫)시키며
혜(慧)와 방편(方便) 등을 수지하는 것은
상응(相應)의 뜻이라고 설한다.
만약 자성(自性)의 지혜(智慧), 성상(性相) 및 방편 등
그가 설한 것은 박(縛)25)을 떠난다.
그의 박을 떠난 세 가지는
아타라(阿陀囉)26)의 자성으로써 그의 성종(聖鍾) 등과 같다.
자성의 인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성과(聖果)와 같지 않고
아타라방편의 세 가지의 뜻을 섭수하는 것은
그 5부(部)27)의 조작이며
자성은 그 한 부(部)와 같다.
그 금강보리를 최상의 진실이라고 설한다.
진실과 5부는 3부의 비밀 등을 설하며
모든 비밀의 현성(賢聖)은 모든 최상부(最上部)28)에 섭수되며
무시이래 적정이다.
이성(離性)과 비성(非性)은 대비공성(大悲空性)29)에 주한다.
이것을 보살의 염(念)이라고 한다.
자신의 3업금강(業金剛)30)은 불괴의 자성을 얻고,
대명(大明)과 상응하는데 이것을 대명사(大明士)라고 하며
5인(因)의 심법 등을 말해서 금강이라고 한다.
총지(總持)31)와 묘한 노래[妙歌]를 설하는 것은
금강부에서 생한다고 알아야 한다.
그 10(十) 중의 과거는 실제(實際)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모든 유정과 부처와 불법, 모든 부처의 자성 등을 섭수한다.
이것을 불부(佛部)32)의 가(歌)라고 설하며
심최상(心最上)의 보(寶)와 평등하게 일체를 이롭게 한다.
결정을 받고, 법을 받는 것을 보부(寶部)33)의 가(歌)라고 설하는데
모든 상(相)과 모든 소욕(所欲)
그리고 모든 것을 모두 갖춘 락차락차(洛叉洛叉) 등은
연화부의 가(歌)이다.
모든 상(相)과 모든 소작(所作)과 식(識)은
정혜(正慧)에서 생하는 것이다.
마음에 모든 행법(行法)을 수지하는
이것을 갈마부(羯磨部)34)의 가(歌)라고 한다.
제부(諸部)는 무이(無二)이며
모든 법은 무이라고 설한다. 진법(瞋法)은 식(識)에서 생하며
심(心)에서 인(因)한다.
거기에 둘이 있는데
모든 색법(色法)의 경상(境像)은 그 자성(自性)의 촉박이며
의(意) 등의 생을 받아 함께 자성을 소작한다.
상(想)은 탐의 아법(我法)을 생하고
일체상(一切相)을 수염(隨染)한다.
모든 행(行)은 증질(憎嫉)이며
연에 따라서 아법(我法)을 생한다.
보리심의 자성은 일체처에서 생하는 것이며
욕심은 자신의 탐진 등의 자성이라고 설한다.
허공삼매의 상(相)은
전업(前業)이 현현하여 과를 생하며
제법은 무이(無二)의 지(智)이다.
외적인 아견(我見)을 치(癡)라고 하고
그것이 서로 만나는 것을 진(瞋)이라고 한다.
탐력(貪力)은 제상(諸相)에 따르며
지금강(智金剛)의 소설이다.
극락자재의 보(報)는 세 처소[三處]에 모두 평등하고
탐ㆍ진ㆍ치도 마찬가지이며 항상 금강락에 주한다.
모든 부처의 대방편은 금강수의 정념(正念)이고
아법은 파괴되지 않으며, 자성을 생하는 것도 아니다.
그 모든 성질은 평등하다.
이것이 염만존(焰鬘尊)35)의 뜻이다.
아법은 알지 못하나 문자는 본래 청정하며
일체의 삼매심이다.
이것이 무능승(無能勝)36)의 뜻이다.
아법은 언어로 나타낼 수 없고
명색(名色)은 자성이 없으며, 일체의 삼매법이다.
이것이 마두존(馬頭尊)37)의 뜻이다.
아법은 의혹을 떠나있고, 색(色)의 자성은 적정이다.
모두가 금강삼매이다.
이것이 군나리(軍拏利)38)의 뜻이다.
그것은 파괴되지 않고 알지도 못하며,
언어로 나타낼 수 없다. 또한 의혹을 떠난 불보살의 식심(識心)이며
대락(大樂)을 성취할 수 있다.
치(癡) 및 최상의 치는 신변의 소작 등이다.
그 치법이 다하면 또다시 염만존이라고 한다.
진 및 최상의 진은 심변의 소작 등이다.
그 진법이 다하면 또다시 무능승이라고 한다.
탐법과 최상의 탐은 평등지(平等持)에 머무는 것이다.
그 탐법이 다하면 또 다시 마두존이라고 한다.
모든 번뇌가 다하면 제금강도 또한 다하며
제장(諸障)이 다하면 지(智)가 생하며, 또다시 군나리라고 한다.
그 일체의 번뇌와 일체의 업은 청정하다.
모든 업이 청정하기 때문에 청정의 과가 생겨나며
탐염(貪染) 및 집취(執取)는 모든 상(相)을 움직이는 것으로
인의 과를 속박하는 것도 또한 박(縛)이다.
6심(心)의 인(因)이 생하는 것이며
타지(吒枳)분노왕39)이 내는 여섯 종류의 것이다.
그의 삼매금강이 내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그 지(地) 등의 다섯 종류40)는 실제와 같이 머무는 것이다.
그들 대명왕은 색금강의 여섯 종류이다.
이 금강의 제념(諸念)은 신어심금강이며
대주재(大主宰)를 출생하는 혜방편(慧方便)은
그의 온(蘊)ㆍ처(處)ㆍ계(界)의 3법(法)에서 취착(取着)을 출생하고
무소의(無所依)에 상응하여 상응행을 출생한다.
모든 정해탈(淨解脫)은 모든 유상(有相)을 떠나며
일체의 심행(心行) 등은 보편행이라고 설한다.
이것이 연생법(緣生法) 및 모든 근경(根境) 등이다.
의법(意法)은 평등하고, 제상(諸相) 및 제의(諸義),
세간의 행, 신해(信解)를 설한다.
모든 삼매법은 일체의 금강호(金剛護)이며
이것을 대명행(大命行)이라고 설한다.
각각 자성에 머물고, 심의(心意)의 소행(所行)이 아니며
지성이나 성괴(成壞)를 대명이라고 설한다.
많은 교업금강(巧業金剛)과 지종자(智種子)의 소성(所成)은
보리의 종자로서 무아이다.
무아의 자성을 수지하면 모든 영상(影像)으로 변화하여
3세(世)의 종자가 생한다.
일체의 대명은 모두 진실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한다.
자심에 주해서 가지하고 삼마지에 안주한다.
그 여러 관정법은 일체처의 공양이다. 대명과 분명히 상응하는
이것을 지금강(持金剛)이라고 한다.
그 부락(富樂)의 네 종류는 스스로 가지하는 것이며,
대무외금강(大無畏金剛)은 하나하나의 정상(頂相)을 나타낸다.
심인(心印) 및 대명(大明)은 광대한 비밀법이다.
인과의 2인상(印相)과 과인(果印)의 인(因)도 마찬가지이다.
관하는 바가 없고, 모든 의궤의 불생을 성취하고
4분평등(分平等)이 합하면 지명사금강(持明士金剛)이다.
일체의 신어심을 마땅히 세 귀퉁이에 관상해야 한다.
10폭(輻)의 황색륜(黃色輪) 중에 10폭퓬(輻輪)을 관상하고
그 속에 10분노왕(忿怒王)41)을 관상하라.
이것은 그의 10지(智)이며 자재에서 출생하는 것이다.
적멸금강(寂滅金剛)은 최상상(最上相)에서 출생한다고 관상하라,
금강치성(金剛熾盛)의 빛은 부동의 운(雲)으로 변화하여
지혜[智]의 자성(自性)에서 생하는 것이다.
심오한 비밀법은 때가 없으며[無垢] 적정하며
불안(佛眼)42)이 관찰하는 것이다.
2족(足)의 금강보(金剛步)는 금강의 현성(賢聖)이며
발을 들고, 발을 내리는 것은 의궤에 머무는 것이다.
모든 소설은 삼매의 의식과 같이 성취하며
그 일체의 광대한 일체보행(一切步行)을 하는 것이다.
색43)성44)(色聲)은 모든 욕망을 생겨나게 하고
고락의 두 가지 법은 항상 자심에 모이는 것으로
탐(貪)45)ㆍ진(瞋)46)ㆍ치(痴)47)에서 생하는 것이며,
탐금강의 대탐(大貪)48)은 금강보에서 출생하여
보삼매(寶三昧)에 안주한다.
모든 욕망의 성품[性]은 평등하고
유상(有相), 비상(非相)을 떠난다.
제분(諸分)은 모두 세 자[三字]이며
소작(所作), 소단(所斷) 및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며
이와 같은 진과 치는 세 종류에서 출생한다.
비밀인은 청정하지 않고 금강의(金剛義)의 소작이며
진륜(瞋輪)에서 출생한다.
진의 상응행 등은 분노금강이 지금강을 파괴해서 이룩하는 것으로
그것은 정각이 변화하여 의와 상응하는 것과 같다.
진금강의 소작은 그 3계에서 최고로 뛰어나며
그것은 찰나 사이에 모든 파괴를 행하는 것으로
치륜(癡輪)에서 출생하는 치상응행 등은
항상 장엄하는 진보(珍寶)의 모든 것을 버리고
마음을 큰 바다와 같이 관상하면 항상 보배가 생겨나며 다하지 않는다.
일체의 우치행은 숨겨져 있어 나타나지 않지만
찰나 사이에 지은 바라 할지라도 심금강에 머무는 것으로
탐륜(貪輪)에서 출생하는 탐상응행은
심의 일체염(一切染)에 따르며
제욕(諸欲)의 상응행은 희락(喜樂), 묘희락(妙喜樂)이다.
항상 소작하는 희희(嬉戲)는 항상 모든 낙경(樂境)에 미치고
일체행을 따르는 것이다.
3계(界)의 모든 소생인 천, 아수라 등은
찰나에 바라는 바에 따르는데 이것을 탐의 뜻이라고 한다.
만다라와 관정은 최상의 사업이고
모든 부처가 가지하는 것은 모든 성취를 모은다.
바아(婆誐)만다라49)는 보리심의 경계이며
녜함(禰㰠)만다라50)는 모든 의궤를 출생한다.
1인(印) 및 모든 인[諸印] 내지
온처계(蘊處界)의 그 인이 머무는 바는 평등이다.
만다라가 설하는 바인 구(鉤),51) 장(杖)52)및
술라(戌羅),53) 검(劍)54) 등을 네 귀퉁이에 안치하고
타지(吒枳),55) 난나(難拏),56) 대력(大力)57) 및
대륜(大輪)58) 내지 손파(遜婆)59) 등 대분노금강대명왕과
여섯 종류의 전륜인(轉輪印), 지(地)60) 등의 모든 현성(賢聖)
자인만다라(自印曼茶羅), 검(劍) 및 미라(尾拏)61) 등,
파달라(播怛囉),62) 발타(鉢吒)63)는 매우 심오한 비밀의 인(印)이다.
여섯 종류의 대금강과 모든 부처 및 보살분노명왕의 인,
다섯 종류의 인과 일대무외존(一大無畏尊)은 제부(諸部) 중의 의궤이다.
묘화(妙華)는 항상 출생하는 것으로 그 허공계,
일체의 유실다(踰室多)64)와 그의 신어심업은 제부에 의해서 짓는 것이다.
모든 불탑은 그의 무주처라고 설하며
대지(大智)의 살타법은 지금강(智金剛)의 염이며
문자종자를 생한다.
삼금강의 문자는 신어심의 진실이라
필리라(必利拏)65)의 광명은 시방에 가득 차고,
모든 금강의 대명(大明)을 구소(句召)한다.
일체의 금강광은 그 모든 금강에서 생하며
빈나로비상(賓拏嚕卑相)66)과 그의 박(縛)은 설해진 것을 속박한다.
금강신어심은 3업의 만다라이나 3업은 인상(印相)이 아니다.
만다라의 의궤와 관정에는 세 가지가 있고
그 가르침에서 설하는 바와 같다.
그 현병관정(賢甁灌頂)을 이름해서 제일(第一)로 하고
비밀관정은 제2로 하며 지혜관정을 제3으로 한다.
차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상의 대명은 그 묘안상(妙眼相)을 생겨나게 하고, 묘화로 장엄하면
비밀법에서 비밀 중의 비밀이 생겨나고
모든 관정법 내지 제자에게 일체의 대명을 베풀면
그 일체금강, 최상의 관정구(灌頂句)는 모든 대명을 성취한다.
모든 최상사업이다. 심신(深信)과 심정혜(深正慧)는
묘애법(妙愛法)을 성취하게 한다.
그 일행상응(一行相應)도 평등삼매이다.
수행자는 존중이 생겨나 환희로 제법을 베풀며
아사리는 가지(加持)를 베풀어서 성취를 얻는다.
치법(癡法)과 치상응(癡相應)은 치법이 모이는 것이며
이시가(尸迦)의 치법은 치금강의 자성이다.
진법(瞋法)과 진상응은 즉 진법이 모이는 것이며
이시가의 진법은 진금강의 자성이다.
탐법과 탐상응은 즉 탐법이 모이는 것이며
이시가의 탐법은 탐금강의 자성이다.
혜법(慧法)과 혜상응은 즉 금강이 모이는 것이며
그 대명(大明)과 현성(賢聖), 금강비밀 등을 두 손에 서로 대서 수여한다.
여래가 증명하는 바라 제자관정을 내리는데
이것이 아사리법이다. 모든 부처의 방편설인 이것은 대명의 최상인 것으로
일체법은 무이고, 청정광명의 상(相)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상응한다.
법에 따라서 항상 행하는 것은 모든 부처가 설하는 바이고
최상의 대명행(大明行)인데
이것을 초월한 것이 우치(愚癡)라 최상의 성취는 얻지 못한다.
자성과 자신법은 다섯 가지 때[五垢]가 항상 더럽히는 것으로
후대지(後大智)에 안주하니 마땅히 다섯 감로를 염해야 한다.
그 즈바라67)[入婆羅:광명]는
이와 같은 색상(色相)을 보고, 대명법과 상응하고
그 다섯 가지의 감로는 몸을 허공 중에 들어올려
금강의 훔자에서 생겨나고
또한 다시 공(空)에서 내려와서 묘연화를 생겨나게 한다.
옴자를 감로법 안에 넣어서 이(二) 비밀상응하면 수정색(水精色)의 빛과 같은데
이것을 밀 가운데서의 밀이라고 하고 대지의 태양이라고 한다.
널리 일체를 구소(句召)하면 시방세계 속에서도 이 감로법과 같고
5정진(精進)도 마찬가지이니, 관상해서 성취하라.
3자(字)에서 출생하고, 허공의 종자이나
그 별법(別法)은 성취하지 못한다.
안달리타나68)는 이 평등으로 전변하는 것이다.
이것은 최상의 소설로서 불보리의 성취이며
네 종류의 방편이며, 보리ㆍ금강 등이다.
일체가 상응하는 가르침은 그것과 항상 상응하는 것이며
성취를 제일로 하고 근성취(近成就)를 제2로 하며
성취성(成就性)을 제3으로 하고 대성취를 제4로 하는데
이것이 모든 평등행이며 이것을 네 종류의 법이라고 한다.
4금강 기나(枳拏)이다. 최상을 지감로(智甘露)라고 하는데
첫 번째는 보리의 공성(空性)이고, 두 번째는 종자의 소집(所集)이며
세 번째는 영상(影像)의 나타남이요
네 번째는 문자의 상(相)이다. 이것을 네 가지 법이라고 하며
친근(親近)의 성취를 최상지(最上智)의 감로라고 한다.
여섯 종류의 상응이란 6법(法)69)의 상응과 같은 것으로
최상성취를 얻는데 소위 성취법이다.
최상성취는 생겨나 식(食)과 선정 및 그 지명법(持命法)을 나타낸다.
삼마지의 염에 머무는 것은 여섯 가지의 상응이며
10종의 근본이며, 일체처에 스스로 주한다.
음식의 소설(所說)을 나타내고 따로따로 음식을 바라며
5욕법(欲法)의 평등이다. 즉 5불상응(佛相應)이다.
선정의 의법(儀法)에 머무는 그 선정의 다섯 가지란
소위 심(尋)70)과 사(伺),71) 희수(喜受)와
낙수(樂受) 및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이것을 5종정(種定)이라고 하는데
비밀에 세 종류가 있고, 심사(尋伺)와 상응(相應)한다.
세 종류의 희수(喜受)가 있고, 낙수(樂受)에 네 종류의 집(集)이 있다.
자심에 다섯 가지의 주(住)가 있어 지의 출생을 다 아는 것이다.
일체의 부처의 적정과 모든 욕성(欲性)이란
5지(智)72)와 아자재(我自在)에 안주하는 것이다.
5실제(實際)를 스스로 관하라.
그 빈라쟁비(賓拏噌卑)는 반드시 순일법(純一法)이다.
5색상의 대보(大寶)를 정념에 안주하고
자심의 명(明)을 중의 영상에 안주하라.
적정하여 월륜이 나타나면
지지념(持地念)에 안주하라.
적멸금강은 취상(取相)에서 생하는 것이다.
5계(界)의 모든 유상(有相)은 보리의 금강을 관하는데
첫 번째 양염(陽焰)의 명(明)이요, 두 번째 연상(煙相)이요,
세 번째로 허공의 명상(明相)이요, 네 번째로 등염(燈焰)의 명(明)이다.
다섯 번째로 세간의 상명(常明)이며, 모든 허공의 집현(集現)이다.
금강도(金剛道)에 안주하면 허공계로 변화하니
생각한 대로 관상하라.
그 상(相)이 변화하는 것은 정념정지(正念正知)이며
그 광명에서 생하는 혜와 방편, 등지(等持)73)는 일체성평등이다.
심원만(心圓滿)의 상응을 영상(影像) 중에 관상하라.
그의 바른 지혜[正智]는 삼마지의 심상(心想)에서 출생한다.
음식을 나타내서 그 일체 가지에 안주하고
선정지(禪定智)에 안주하여 다섯 가지의 통성(通性)을 얻는다.
그 결정된 영상(影像)은 보살이 관찰하는 것이며
항상 총지(總持)를 관상하는데 주한다.
금강수는 평등이며, 정념(正念)은 잘 상응하여 광만다라를 생겨나게 한다.
삼마지의 광(光) 중에서 일체의 장(障) 등을 떠난 심(心)은
심의 묘한 상[妙相]에 머물고, 월과 금강과 상응한다.
최상의 구소(句召)가 되는 것은 심의 소작 등과 같고
대명상(大明相)의 상응을 보리의 묘구(妙句)라고 설한다.
자심(自心)의 만다라는 의궤와 상응한다고 관상하고
그 심지(心智)의 영상은 최상의 성취라고 관상하라.
모든 상을 나타내서 상응한다.
그 여섯 달은 모든 욕망의 최상락이라고 관상하라.
일체처는 항상 전변하여 그 대지(大智)를 성취하고
경애법에서 생하는 것으로 제부(諸部)의 무리와 상응한다.
그 금강궐(金剛橛)74) 등은 경애법을 지킨다.
그것과 소작 상응하는 것이고, 이것은 대연화(大蓮華)의 가르침이며,
광대지(廣大智)의 소작이다.
유실다(踰室多)는 일체의 소취(所取)로 변화하며
네 종류의 인(印)이 에워싼다.
만다라의 의궤는 안에 스스로 소작하며
점략(漸略)은 일체의 상(相)이며 모든 금강지(金剛地)가 된다.
그 보리는 네 종류의 미묘한 가락[微妙歌]을 관상하는데
모든 현성의 마음에서 나타난다.
삼금강지(金剛地)를 관상하라.
지신(智身)을 관상하는 것이며
그 갖가지 색상(色相)은 자심에 머무는 것과 같다.
자인(自因) 및 자과(自果)는 갖가지 관정을 뜻하며
비밀의 대명법(大明法)과 모든 대명법인(大明法印)
여섯 종류의 전륜왕ㆍ오슬니사(烏瑟膩沙)ㆍ75) 그 대명왕 등
4부락(富樂)의 대력(大力)과 일체의 욕(欲)을 알면
금강대주재(金剛大主宰)이다.
일체의 선정륜과 일체의 관정은 모든 의궤와 상응하며
대지(大智)가 섭수하는 바이다. 신어심금강은 무이(無二)의 성취법으로
앞에서 설한 색과 같다. 금강지명사(金剛持明士)는 자신의 만다라인데
이것을 대성취라고 한다. 대(大)오슬니사는 무착상응(無着相應)의 상(相)인데
그것은 근성취(近成就)76)의 법이다.
군다리의 영상(影像)은 본존의 상응법으로 대명성취라고 한다.
그것을 대성취할 때는 부처의 영상의 주존으로써 이것은 일체금강이며
비밀의 승(勝)과 상응한다.
이것은 모든 불법의 분(分)으로
최상성취를 이루며 별법(別法)은 성취하지 못하고
이것은 최상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천(千)의 구지77)들이 모든 부처의 명호를 칭찬하며
성취상응을 구하고 항상 친근(親近)을 생하여
금강연(金剛蓮)과 상응하면 이것을 근성취(近成就)라고 설한다.
성취법의 소설(所說)은 훔바타(吽癹吒)78)자로
자성의 적정문이며, 이것은 대성취를 뜻한다.
모든 부처의 대승존(大勝尊)은 대집금강(大執金剛)의 구(句)로
모든 부처는 오비야(烏卑夜)79)이고, 제법과 제법성이며
모든 갈마의 상(相), 즉 상응무착(相應無着)이다.
만다라는 모든 소문(所聞)의 삼매를 생겨나게 한다.
먼저 삼매에 들어가서 금강신어심을 지켜라.
오슬니사의 삼매는 의궤와 같이 출생하며
그것은 갈마상(羯磨相)이다.
자륜(自輪)의 지광명(智光明)은 성취를 설하는 바와 같이
만다라는 법에 따라서 들은 바와 같이 관상하라.
그의 신(身)에 머물고 거기서 파괴를 행하지 말라.
모든 관상법을 초월하는 것은
그 일체의 구소(句召)와 자륜(自輪)
금강궐(金剛橛)과 금강궐의 대명(大明)이며
제보상(諸步相)을 초월하지 않으니
분노심을 생하지 말라. 마땅히 모든 불칙(佛勅)을 받고
갖가지의 삼매에 들어가야 한다.
모든 의리(義利)를 깨어버리지 않으면
승금강(勝金剛)을 성취한다.
금박(禁縛) 등의 제법은 분노왕에서 출생하는 것이며
금강궐의 대명은 정심(頂心)80)등의 모든 처소이니
법에 따라서 관상하라. 모든 괴로움의 독[苦毒]을 멀리 여읠 것이다.
또한 모든 악[諸惡]을 파괴하라.
그 금강궐은 일체와 모두 상응할 것이다.
의궤대로 상응하는 대명 등을 나타내고
모든 사업과 지송을 나타내고, 호마법과 분노만다라를 성취하라.
식재(息災)는 적정심(寂靜心)이고
증익은 증익의 의(意)이며 경애는 경애심이고
본노는 분노자(忿怒字)이다. 이것이 네 종류의 법으로서
일체의 성취를 섭하는 것이다.
그 때 일체여래는 모든 보살이 묻는 법에 답하고 나서 모든 보살로 하여금 모든 의혹을 끊도록 한다. 즉 신어심업을 의심하는 것을 떠날 수 있게 하고 자신의 신어심은 모두 금강견고의 신어심법에 안주하였으며, 모든 여래는 즉시 다 조용히 머무신다.
그 때 그 보살마하살들은 모두 일체여래를 칭송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일체여래의 신(身)에 귀명합니다.
일체여래의 어(語)에 정례귀명합니다.
일체여래의 심(心)에 귀명합니다.
모든 소작에 정례귀명합니다.
자어심업(自語心業)의 삼금강(金剛)은
그 3업(業)81)에서 얻는 것입니다.
부처와 중생은 동등함이 없으니[無等等]
무슨 행법을 가지고 성취를 구할 수 있습니까?
모든 부처는 파괴되지 않고 수행자의 대주재(大主宰)를 성취시키십니다.
어떻게 해서 모든 업을 멀리 여읠 수 있습니까?
만약 멀리 여의고 나면 무슨 과(果)를 얻을 수 있습니까?
그 때 일체여래는 또한 각각 그 모든 보살을 칭찬하시며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보살마하살이여,
보리는 대주재(大主宰)이고, 보리는 대묘음(大妙音)이며
보리는 대최상(大最上)이다.
모든 부처의 자재(自在), 길상존(吉祥尊),
보리금강(菩提金剛)의 친교사(親敎師)는
일체의 상(想)을 환(幻)과 같다고 한다.
모든 소작을 성취하고 파괴한다.
만약 죄법(罪法)을 알고, 유죄가 아니면
그 복과(福果)에서 또한 그러하다.
만약 죄복(罪福)을 알고, 구(俱)가 아니면
그는 2취를 얻어 보리행으로 향한다.
그는 언어가 없는 것을 소의로 하여
즉 일체의 무소괴(無所壞)를 얻으며
모든 악취(惡趣)도 생하지 않는다.
그 대보리는 얻기 어렵다.
그 죄업의 인을 이루는 것은 나쁜 과보[惡果報]이며, 지옥이라고 한다.
만약 그 지옥(地獄生)이 무생(無生)이라면
그 지옥의 과는 얻지 않으며
모든 무수한 제법인(諸法印)은 보리의 대금강에 안주한다.
최상의 취(取)를 떠난 정료지(正了知)는
무변의 중생과 상응해서 주한다.
취를 떠나고, 취가 아닌 일체의 업은
그 모든 소작으로서 비주재(非主宰)이며
그 정소작(正所作)을 하면 대성취하여
일체의 사업은 모두 평등하다.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부처가 모든 금강대비(金剛大悲)에서 생겨나는 심오한 정법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또 다시 기뻐하며 이와 같이 칭송하였다.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세상에서 고귀한 자여,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대모니(大牟尼)여,
대묘법(大妙法)이여,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대비자(大悲者), 위대한 자여,
보현의 비민행(悲愍行), 최상이며 광대한 맑고 때 없음[淨無垢]과
모든 분노의 갈마법(羯磨法)을 행한
모든 중생을 불성(佛性)에 들어가도록 하십니다.
그 때 일체여래는 또 다시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신다.
“선남자여, 너희들은 이 일체여래의 비밀관정의 대집회의 법을 듣되 놀라거나 두려움을 나타내지 말라.
또한 안에 경박한 비방[輕謗]이 생기게 하지 말라. 마땅히 삼마발저(三摩鉢底)에 안주해야 한다. 왜냐 하면, 보리금강(菩提金剛)은 실제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고 진금강(瞋金剛)의 성은 그것이 광대하기 때문이며, 이박(離縛)의 대명(大明)은 섭수하기 때문이다.”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구동성으로 또 다시 일체여래를 칭송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3세에서 금강은 실제로 생겨나는 것으로서
적멸(寂滅)하고 장애를 떠나서 청정합니다.
모든 부처의 최상대자재(最上大自在)한
금강의 뛰어난 3업(業)에 귀명합니다.
모든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6근(根)과 6진(塵)은 모두 환술[幻]과 같습니다.
지수화풍 및 허공에 귀명함은
보리심의 소현(所現)입니다.
그 탐진치의 모든 염법(染法)과
상행(常行)의 금강법에 상응하는
갖가지 모든 실성(實性)에 머무는 데 귀명함은
보리의 광현(廣現)입니다.
취(取), 일체낙법(一切樂法)의 상(相)과
그 법의 자성은 동하는 바가 없고
인과의 자성은 심에서 생하는 것입니다.
심을 떠난 유상(有相)과 모든 법성과 탐
과실과 모든 장애는 모두 금강에 머물며 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 보리심의 광대함에 귀명합니다.
청정무초등(淸淨無初等)에 머물러 일체법을 출현하는 이것은
지혜와 방편법을 생하는 것입니다.
비밀관정은 항상 상응하고
보리금강에 항상 귀명하며
이 법을 관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세 가지 성취82)의 뜻입니다.
수행자는 결정해서 마땅히 두루 원만하므로
보리금강(菩提金剛)에 항상 귀명합니다.
금강성취법을 행하면 마땅히 일체의 열성취(劣成就)를 떠날 수 있고
모든 부처를 존중하고 맑은 믿음을 나타내 보리금강에 항상 귀명합니다.
지금 이 비밀집회의 가르침을 듣는 자는 매우 드무니
또한 독송하고, 사유ㆍ존중ㆍ공양하며 베껴 써서
이 공덕을 얻는 데 다함이 없도록 하여 보리금강에 항상 귀명합니다.
식재 등의 법은 모두 의궤이며
대명(大明)과 즉인(卽印), 행상(行相)을
이치대로 행하면 모두 성취하므로
보리금강에 귀명합니다.
지금 최상의 비밀법을 견문하고
기뻐하여 따른다면 능히 일념의 맑은 믿는 마음이 생하여
얻는 공덕은 끝간 데[邊際]가 없으리니
어찌 또한 수행자가 이 법에 의지해서
비밀행을 수습하고 상응할 수 있습니까?
이 공덕의 취광(聚廣)은 이미 설하셨으므로 보리금강에 귀명합니다.
그 때 일체여래는 모든 보살이 이와 같이 칭송하는 것을 듣고, 모두 기뻐하고 찬탄했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모든 보살들에게 이 말을 설하리라. 제법 중에서 주재최존최상은 모든 여래의 비밀집회의 비밀에서 생겨나느니라.”
이 말을 하고 나서 모든 일체여래 및 모든 보살마하살 무리들은 모두 견고삼업에 안주하여 금강신어심성평등법 가운데에 들어가서 말없이 머무신다.
그 때 신금강여래는 또 다시 신평등법에 머물고 나서 일체여래의 신평등 가운데에 말없이 머무시고 또한 어금강여래도 다시 3계의 모든 일체어행(一切語行)에 안주하고 나서 그 일체여래의 어평등 가운데에 안주하여 말없이 머무신다.
또 다시 심금강여래도 3계의 모든 일체심법(一切心法)에 안주하고 일체여래의 심평등(心平等) 가운데에 안주하여 말없이 머무신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고 나자 모든 대중은 부처님께서 이 설한 것을 듣고, 모두 기뻐하며 믿음으로 받들어 봉행했다.
'매일 하나씩 > 적어보자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어보자] #5656 불설일체여래명호다라니경(佛說一切如來名號陀羅尼經) (0) | 2025.03.03 |
---|---|
[적어보자] #5655 불설일체여래금강수명다라니경(佛說一切如來金剛壽命陀羅尼經) (0) | 2025.03.02 |
[적어보자] #5653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6권 (0) | 2025.03.02 |
[적어보자] #5652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5권 (0) | 2025.03.02 |
[적어보자] #5651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4권 (2) | 2025.03.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