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법원주림(法苑珠林) 60권
법원주림 제60권
서명사 사문 석도세 지음
송성수 번역
68. 주술편(呪術篇) ①[여기에는 7부가 있다.]
술의부(述意部) 참회부(懺悔部) 미타부(彌陀部)
미륵부(彌勒部) 관음부(觀音部) 멸죄부(滅罪部)
잡주부(雜呪部)
(1) 술의부(述意部)
대개 신령한 주문의 작용은, 어둡고 어리석게 믿는 마음을 떨어 버리고 바르고 진실하게 밝은 지혜를 열며, 허공보다 무거운 큰 장애를 깨뜨리고 오랜 겁에 쌓인 깊은 고질을 멸해 없애나니, 업을 이미 보내 버린지라 흑법(黑法)이 형상을 감춘다.
그러므로 여러 성인들은 법대로 베풀고 뭇 중생은 우러르게 되나니, 때문에 파순(波旬)은 백수(白樹)에서 주문을 받들고, 범왕(梵王)은 적기(赤畿)에서 거동을 나타내며, 7불(佛)은 시연(時緣)에서 도(道)를 드날리고, 보살은 법회(法會)에서 정성을 베푼다. 널리 경전에 나열하면서 허물을 경계하였으나 여기서는 다 갖추어 말하기 어렵다.
그리고 다라니(陀羅尼)라 함은 서천(西天)의 범음(梵音)이다. 중국인[東華人]의 번역으로는 지님[持]이라 한다. 선(善)을 지니어 잃지 않으면서 악(惡)은 나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두루 다스리며 낱낱이 교화한다. 법에 의하여 시행하면 공덕과 묘용의 효험이 나타나나니, 혹은 돌이 부서지고 나무가 뽑히기도 하며, 혹은 통증이 옮아가고, 혹은 고치기 어려운 병이 낫기도 하며, 소리에 따라 괴로움이 없어지고 소리를 내자마자 일이 일어난다. 혹은 귀신을 부르기도 하고, 혹은 규룡(虯龍)을 타기도 하며 구름을 일으키면서 단비를 내리고, 점대[策]를 흔들어 소리를 내면 상서가 모이는 등 감응이 끝이 없나니, 그런 일이 있어 온 지 이미 오래이다.
(2) 참회부(懺悔部)
대개 주문은 3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지니면 영험이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다.
그러나 자주 보는 일이거니와 도인이나 속인이 비록 외고 지녀도 많은 공효(功効)가 없는 것은 자신에게 지극한 정성이 없어서인데, 헐뜯으면서 영험이 없다고 한다. 혹은 문자를 바꾸고 틀리게 외거나 혹은 음운(音韻)이 법답지 않거나, 혹은 술과 고기를 먹거나 혹은 매운 것[葷辛]을 섞어 먹거나, 혹은 집과 방이 깨끗하지 않거나 혹은 방자하게 속된 말을 하거나, 혹은 의복이 깨끗하지 않거나 혹은 처소가 엄숙하지 않거나 하면, 귀신으로 하여금 짬을 얻게 하여서 도리어 재앙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만일 참회하고자 하면 먼저 도량(道場)을 세우고서 비단으로 된 번기와 일산(日傘)을 달고 여러 가지 이름 있는 향을 사르며, 사방의 문을 수호하고 깨끗이 하며, 잡인을 금지시키고 출입할 때마다 매양 목욕을 해야 하고, 혼합된 향을 많이 구하여 입 안에다 항상 머금으며, 지극한 정성으로 은근하고 정중하게 자기 몸을 책하면서 부끄러워하며 시방(十方)의 온갖 성현에게 용서를 빈다. 그러한 뒤에는 널리 4생(生)ㆍ6취(趣)를 위하여 생각이 끊이지 않도록 하되, 찰나 동안이라도 게으름이 없게 한다. 이와 같이 간절하게 하면 반드시 영험이 있나니, 의심하지 말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에서 말하였다.
“보살이 중생의 갖가지 악을 깨뜨리기 위하여 신령한 주문을 받아 지닐 적에는 짐짓 다섯 가지 일을 하지 말 것이니, 첫째는 고기를 먹지 말고, 둘째는 술을 마시지 말며, 셋째는 오신채(五辛菜)를 먹지 말고, 넷째는 음행을 하지 말며, 다섯째는 부정한 집에 가서 밥을 먹지 말아야 한다.”
보살이 이와 같은 다섯 가지 법을 완전히 갖추면 한량없는 중생을 크게 이익되게 할 수 있으며, 모든 악한 귀신과 여러 악독한 병을 다스리지 못함이 없다.
석가모니불께서는 천전다라니신주(千轉陀羅尼神呪)를 말씀하셨다.
이 주문은 서범(西梵)에서 나왔고 그로부터 왕성하게 전해졌으며, 수(隋)나라의 대업(大業) 초(初)에 동도(東都) 낙양(雒陽)의 번경관(翻經館)에서 급다(笈多) 삼장이 이 주문을 번역하여 배우는 이들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석언종(釋彦琮) 법사가
번역된 주문을 전해 준 이로서는 그 첫 번째 사람이다.
처음 이 책은 중화(中華)와 이적(夷狄) 사이에 널리 유포되었다. 그 당시에 연흥사(延興寺)의 현완(玄琓) 율사와 홍법사(弘法寺)의 정림(靜琳) 법사 등은 다 같이 도가 천하에 빛나고 덕이 온 현자(賢者)들에게 떨치던 분이었다. 이들은 맨 처음 유포하게 될 적에 허물을 씻어 없애고 곧 이어서 별원(別院)에 도량을 세웠다. 매양 첫봄이 되면 계를 받은 사미(沙彌)와 그리고 도인과 속인들을 위하여 계속 끊임없이 수행하였는데, 그 때마다 영험은 거듭되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50여 년이 지났는데 그 때에 비해 점차로 틀리게 전하면서 바뀌었으므로 뒷사람들이 그 본말(本末)을 모를까 두렵기 때문에 자세히 기술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집(大集)의 여러 경과 다라니집(陁羅尼集)은 10권에 걸쳐 여러 주문들을 자세히 밝혀 두었지만 번거로우므로 기록하지 않는다.
지금 그것들은 때와 제도에 필요한 것으로서 다 중요하다. 그 뜻이 죄를 소멸하고 업장(業障)을 없애는 데 있는 것으로는 40여 수(首)가 나와 있다. 또 병을 없애고 가난을 구제하고 생명을 보호하고 수명을 늘리는 잡술(雜術)의 종류에도 역시 20여 수가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혹은 이곳에는 문자가 없고 서역(西域)에만 책이 있을 뿐이며, 삼장(三藏)들이 입으로 전해 준 것을, 주문을 긴요하게 쓰는 이들이 번역한 몇 가지가 전해지면서 유행한 것이다. 그 나머지 다하지 못한 것은 그 기본이 되는 책에서 찾기를 바란다. 부처님께서 주문을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나모아라 다 나 다라야 야 나마아 라야 아볘로기뎨사볘
南慕遏羅去聲怛入聲那奴箇反怛邏耶羊多反夜羊箇反南麽阿長聲羅耶短聲阿吠盧吉低濕吠
라야모디 살다바 야 마하사다바야마하가로니 가야 다자
羅夜菩提上聲薩哆皤平聲邪羊可反摩訶薩埵婆邪摩訶迦嚕膩拏爾反迦夜羊可反怛駄地可反
서예 서예서야 바 히 니 서륜다리가 라가라 마 라마라
誓曳去聲誓曳誓夜羊可反婆長聲醯許棄反儞奴棄反誓掄怛▼(日*梨)迦去聲邏迦邏去聲磨去聲邏磨邏
대 라다라자
라자라바라 자라바라자라 기나기나 살바 갈마볘
哆都箇反邏哆邏遮章可反邏遮邏鉢邏去聲遮邏鉢邏遮邏 器拏器拏去聲薩婆去聲羯磨吠
라나 니몌바가볘디 삭하 살라볘라디살바 몯다 볘로기디쌍추
邏拏平聲儞迷婆伽吠底都儞反索訶去聲薩囉吠囉低薩婆去聲勃陀長聲吠盧吉低隻篘欹數
술 로다라갈 라나 식합 강 가야말노빌 사야나비 슈달
反秫始出反嚧怛邏揭渠謁反邏拏去聲寔哈呼閤反婆輕長反迦夜沫奴比扶必反闍夜那比 輸達
니 소로소로 바라바라소로소로 살바몯다알디사시 나삽 바하달마다
儞 素嚕素嚕 鉢邏鉢邏 素嚕素嚕 薩婆勃陀頞地瑟恥上寄反那馺蘇閤反婆訶達磨陀
석아리비삽바하아라바 바 삽바 바 바 살바달마바 포달니 사
長聲石揭唎鞞馺婆訶阿羅婆重聲婆去聲馺婆輕聲婆重聲婆去聲薩婆達摩婆去聲蒱達儞 馺
바하
婆訶
이 주문의 공능은 잠시 한때를 외우기만 해도 천 겁(劫) 동안 쌓인 업장이 모두 없어지고, 곧 천의 부처님께서 쌓으신 선근(善根)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장차 천 겁 동안 헤매며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을 모두 다 떠나게 되며, 이 생(生)을 바꾼 뒤에는 천 분의 전륜왕을 만나게 된다.
청정한 불국토에 나고자 하면 낮에 세 번, 밤에 세 번, 각각 21번을 외우되 21일까지 다 채우면, 그가 바라는 바를 뜻대로 이루게 된다. 또 “나는 황금빛의 불상과 보살의 형상을 보았다”고 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먼저 나타나는 조짐인 것이니, 죽은 뒤에는 곧 보살의 큰 집회 안에 태어난다.
(3) 미타부(彌陀部)
이 아미타불의 주문을 외우고자 하는 이는 입 구(口)자가 곁에 붙은 글자는 모두 본음(本音)에 의거하고, 입 구자가 없는 것은 글자 그대로 읽을 것이다. 또
스승이 가르쳐 준 대로 소리와 운(韻)이 범음과 합치돼야 경중(輕重)간에 법을 얻는 것이니, 그에 의거하여 수행하면 아주 빨리 영험이 있다.
나 모디 다아 나 모다 라 마 아 나 모싱가아나 마 아미다바
那上謨菩上陁夜藥可反以下同那上謨駄上囉上摩上夜上那上謨僧伽夜那上磨上阿弭多婆上
아자 다가 다아야 라 하 디 사모사모 다야자냐다 아 미리디
夜跢丁可反他伽上多夜阿上囉上訶上羝上三藐三菩上陀夜跢姪他地也反下同 阿上弭唎羝
아 미리도 바시 아 미리자사바 시아 미리자비 가 란디가미니
阿上弭唎都 婆鼙善迷反以下同阿上弭唎跢三婆上鼙阿上弭唎跢鼻菩弭反迦上囒羝伽弭儞
가 가 나계 리디 가 리 사 라 바 바바바차 염가 리
五伽上伽上那稽居移反唎底都儞反迦上唎六娑上囉上皤薄可反皤波跛叉楚我反焰迦上唎一切惡業
사바하
盡也娑婆訶公可反
이 신령한 주문은 오래전부터 이미 유행되고 있고, 그 공능과 이익은 말로는 다할 수 없다. 이른 새벽에 입을 깨끗이 닦고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고 불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서 7번이나 또는 14번, 또는 21번을 외우면 4중죄(重罪)와 5역죄(逆罪) 등이 소멸되며, 현재의 이 몸은 모든 횡재(橫災)에 시달리지 않고, 죽은 뒤에는 무량수국(無量壽國)에 태어난다. 또 이 주문은 여인의 몸을 바꾸어 남자의 몸으로 나게도 한다.
지금 따로 범본(梵本)을 살피고 아울러 참 바라문승(婆羅門僧)들에게 물어보면 이 주문의 위력은 불가사의하다고 한다. 아침과 저녁과 한낮에 각각 1백 번을 외우면 4중ㆍ5역의 죄가 소멸되고 온갖 죄의 뿌리가 없어지면서 서방에 가 나게 된다. 만일 정성껏 20만 번을 채우면
보리(菩提)의 싹이 나서 불퇴전(不退轉)의 지위를 얻고, 30만 번을 외우면 바로 눈앞에서 아미타불을 친견하며 틀림없이 안락한 정토에 나게 된다.
또 『다라니잡집경(陀羅尼雜集經)』에서 말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연설하리라. 서방의 안락세계에는 지금 현재 아미타불이라는 부처님께서 계신다. 만일 사부 대중들이 그 부처님의 명호를 바르게 받아 지니면 이러한 공덕으로 임종 때에는 아미타불이 대중들을 거느리고 이 사람에게로 와서 그로 하여금 뵈올 수 있게 하시므로 그는 뵈온 뒤에는 기쁨을 내리니 갑절 더 공덕이 불어나게 된다. 이러한 인연으로 태어나는 곳마다 포태(胞胎)에 드는 더러운 음욕의 형상을 영원히 여의고 순전히 깨끗하고 묘한 보배 연꽃 안에 있으면서 저절로 변화로 태어나며 큰 신통을 갖추게 된다.
시방의 항하 모래만큼 많은 세계에 계신 모든 부처님도 모두가 함께 저 안락세계를 칭찬하시며, 그곳의 부처님 법은 불가사의하고 신통 변화와 갖가지의 방편도 불가사의하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일을 믿으면 이 사람이야말로 불가사의하고 얻게 되는 업보도 불가사의한 줄 알아야 한다.
그 나라의 이름은 청태(淸泰)요, 전륜성왕이 살고 있다. 그 성의 세로와 너비는 1만 유순이며, 그 안에는 찰제리(刹席利)의 종족이 가득 차 있다. 아미타불의 아버지 이름은 월상(月上) 전륜성왕이요, 어머니의 이름은 수승묘안(殊勝妙顔)이며, 받들어 섬기는 제자의 이름은 무구칭(無垢稱)이요, 지혜 있는 제자의 이름은 혜광(慧光)이며, 신족(神足)으로 부지런히 힘쓴 이의 이름은 대화(大化)이다. 그 때의 악마 왕의 이름은 무승(無勝)이요, 제바달다(提婆達多)가 있었는데, 이름은 승적(勝寂)이라 한다. 아미타불은 큰 비구 6만 인과 함께 계시느니라.
만일 어떤 이가 저 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니되, 그 마음을 견고히 하여 기억하면서 잊지 않고
밤낮 열흘 동안 산란한 생각을 버리고 부지런히 힘쓰면서 염불삼매(念佛三昧)를 닦아 쌓으며 이 고음성왕대다라니(鼓音聲王大陀羅尼)를 받아 지녀 독송하되, 밤낮 열흘동안 여섯 시에 생각을 오로지하여 저 부처님께 온몸을 땅에 던져 예배 공경하고 견고한 정념(正念)으로 산란함을 모두 없애면서 그 마음으로 하여금 찰나 찰나마다 끊어지지 않게 하면, 그 열흘 동안에 반드시 저 아미타불을 뵙게 되며 아울러 시방세계에 계신 여래와 그 계신 곳까지도 보게 된다.
다만 죄가 중하고 근기가 둔한 이만은 그렇게 되지 못한다. 지금 잠시도 뵙지 못하나 온갖 선행을 모두 다 회향하면서 안락세계에 가 나게 되기를 원하면, 임종하는 날 아미타불께서 모든 대중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나서 위로하고 칭찬하리니, 이 사람은 그 때 큰 기쁨을 낸다. 이러한 인연으로 그가 소원한 대로 이내 왕생하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고음성왕대다라니라 하느냐 하면, 내가 이제 말하리니, 너희들은 잘 들으라.”
“예,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는 이렇게 주문을 말씀하셨다.
다볘타 바리 아바리 사마바라 니디사 닐사다녜 닐바야 닐바선 사라바
多伏咃一婆離二阿婆離三娑摩婆羅四尼地奢五昵闍多禰六昵筏耶七昵筏仚八闍羅婆
라차다녜수가바뎨닐디사 아미다유바리 아미다다바바라 사타녜 나
羅車駄禰九宿佉波啼昵地奢十阿彌多由婆離十一阿彌多蛇波波羅十二娑陀禰十三涅
부디 아가사닐부다 아가사닐디사 아가사닐사뎨 아가사구사리 아
浮提十四阿迦舍昵浮陀十五阿迦舍昵提奢十六阿迦舍昵闍帝十七阿迦舍久舍離十八阿
가사달사니 아가사디타녜 류바닐디사
자다리달마바라바다녜 자
迦舍達奢尼十九阿迦舍提咃禰二十留波昵提奢二十一遮埵唎達摩波羅婆陀禰二十二遮
다리아리다사뎨다바라사다녜 자다리말가바나바라사다녜 바라비리
埵唎阿利蛇娑帝蛇波羅娑陀禰二十三遮埵唎末伽婆那波羅娑陀禰二十四婆羅毘梨
야바라사다녜 달마신다녜 구사리 구사라닐뎨사 구사라바라
耶波羅娑陀禰二十五達摩呻他禰二十六久舍離二十七久舍羅昵提奢二十八久舍羅波羅
뎨타녜 몯다구사리 비몯다바라바사 달마가라녜 닐뎐뎨 닐
啼咃禰二十九佛陀久舍離三十毘佛陀波羅波斯三十一達摩迦羅禰三十二昵專啼三十三昵
부뎨 비마리 비라사 라사 라사 라사비 라바가라바리
浮提三十四毘摩離三十五毘羅闍三十六羅闍三十七羅斯三十八羅娑岥三十九羅婆伽羅婆離四
라사가라아디타녜 구사리 바라뎨구사리 비구사리 타뎨
十羅娑伽羅阿地咃禰四十一久舍離四十二波羅啼久舍離四十三毘久舍離四十四咃啼四十五
수다다디뎨 수바라사다디뎨 수바라뎨티뎨 수리 수목선 달
修陀多至啼四十六修波羅舍多至啼四十七修波羅啼癡啼四十八修離四十九修目仚五十達
먀 달달먀 리바 자바리 아누사바리 빌타가사닐구녜
咩五十一達達咩五十二離婆五十三遮婆離五十四阿㝹舍婆離五十五佛陀迦舍昵裘禰五十六
빌타가사구녜 사바하
佛陀迦舍裘禰五十七娑婆訶五十八
이것이 아미타불의 고음성왕대다라니이다. 비구ㆍ비구니와 청신사ㆍ청신녀는 항상 지극한 정성으로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말씀대로 수행해야 한다.
이 다라니의 법을 행할 적에는 한적한 데 있으면서 몸을 깨끗이 씻고 깨끗한 새 옷을 입으며 음식은 채식으로 하고 술과 고기와 오신채를 먹지 않아야 하며, 항상 범행(梵行)을 닦으면서 좋은 향과 꽃으로 아미타여래와 부처님의 도량에 있는 큰
보살들에게 공양해야 한다. 이와 같이 마음을 오로지 한 곳에만 쏟으며 안락세계에 가 나기를 발원하면서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아야 그가 소원하는 대로 반드시 왕생하게 된다.
(4) 미륵부(彌勒部)
『칠불소설신주경(七佛所說神呪經)』에서 말하였다.
“그 때 문수사리보살이 말한 다라니의 이름은 염마도(閻摩兜)[진(晋)나라 말로는 ‘중생의 속박을 풀어 준다’는 뜻이다.]이다. 당장 병들어서 아픈 고통을 모두 없애 주고 도의 장애를 물리치며 3독의 화살을 뽑아 주고, 98사(使)가 점차로 녹아 없어지며 3유(有)의 흐름을 건너게 하고, 현재의 그 몸으로 도를 얻는다.”
그 주문은 이러하다.
지부다내뎨염모지내뎨 소차부지내뎨올기부지내뎨 오소다지내뎨 사자부
支不多奈帝 閻浮支奈帝 蘇車不支奈帝 杌耆不支奈帝 烏蘇多支奈帝 娑遮不
지내뎨 염마래장디내뎨 아서바래장디내뎨 서바뎨지내뎨 사바하
支奈帝 閻摩賴長支奈帝 阿恕婆賴長支奈帝 恕波帝支奈帝 莎-訶
이 주문을 세 번 외우면서 오색(五色)의 실을 두 매듭으로 맺은 뒤에 목에다 맨다.
이 다라니는 42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만일 수행하는 사람들이 이 주문을 베껴 쓰고 독송하면, 이 세상에서는 천 부처님의 보호를 받고, 이 사람이 죽은 뒤에는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며, 장차 도솔천 위에 가 나서 미륵을 만나 뵙는다.
또 어떤 중생이 이 주문을 잘 수행하려면 7일 동안 단식하면서 순전히 우유만을 먹고 낮 한 때의 밥도 먹지 말 것이며, 하루 낮과 밤의 여섯 때에 참회하면 먼저 지었던 억천해(億千垓) 겁 동안의 모든 중죄가 일시에 모두 없어지고, 천 부처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시면서
수기를 주시며,전생의 죄악과 재앙이 다 소멸하여 남음이 없게 된다.
미륵불을 뵙기 원하는 주문[서국(西國)의 삼장이 입으로 전해 주어서 얻은 것이다.]은 이러하다.
나모미뎨례야야 모디사타야 다디타 미뎨례미뎨례 미다라마나세 미다라사
南無彌帝隸耶夜 菩提薩埵夜 哆▼(口+絰)他 彌帝隸彌帝隸 彌哆囉摩那栖 彌哆囉三
반비 미다로반비 사바하
皤鞞 彌哆嚕皤鞞 莎婆訶
(5) 관음부(觀音部)
관세음수심주(觀世音隨心呪)
나모아라달나 다라야 나모아리야 바로디뎨 사바라야 모디사다야 마하모디
南無曷囉𠶒那 怛囉夜 南無阿利耶 婆盧吉帝 濕嘙囉耶 菩提薩埵耶 摩訶菩提
사다야 마하가로니가야 다디타 다리다리 도다리 도도다리도리 사바하
薩埵耶 摩訶迦嚧膩迦耶 怛▼(女+絰)他 多利多利 咄多利 咄咄多利咄利 薩婆訶
관세음과 대세지보살을 청하는 주문의 법.
『다라니주경(陁羅尼呪經)』에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계실 때에 다섯 야차(夜叉)가 있었다. 얼굴은 검기가 먹과 같았고, 다섯 개의 눈이 있었으며, 갈고리 같은 어금니가 위로 나와서 사람의 정기(精氣)를 빨아먹었다. 눈의 붉기가 피와 같고, 두 귀에는 고름이 났으며, 코 속에서는 피가 흐르고, 입은 다물고서 소리는 없었으며, 먹은 것은 거칠고 껄끄럽게 변하면서 6식(識)이 꽉 막혔으며, 귀신이 된 소치로 인민들에게 해를 입혔다. 그들이 부처님께 귀의해 왔으므로 드디어 관세음보살을 청하여 독해를 제거하게 하셨다.”
이 경은 일명(一名) 『청관세음보살소복독해다라니주경(請觀世音菩薩消伏毒害陀羅尼呪經)』이라고도 한다. 이는 남송(南宋) 때의 외국의 선주(船主) 축난제(竺難提)가 번역해 낸 것이다.
이 경에서 말하였다.
“온갖 중생에게는 3독(毒)의 두려움과 죽음의 두려움과 병드는 두려움과
범행을 깨뜨리는 두려움과 열 가지의 악업을 지어 감옥에 갇혀서 물과 불과 귀신에게 시달림을 받는 두려움이 있다. 모두가 관세음보살에게 귀의해야 하나니, 그러므로 사바세계에서는 모두가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이[施無畏者]’라 일컫는 것이다.”
관정장구다라니신주(灌頂章句陀羅尼神呪)가 있는데, 틀림없이 길상(吉祥)하고 듣는 이는 이익을 얻는다. 만일 외우고자 하는 이는 재(齋)를 지내고 계율을 받들며 음심이 있는 여인의 방이나 처소에 가지 않으며, 오로지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7불과 관세음보살만을 생각하면서 일심으로 외우고 지니면, 그 몸으로 관세음보살을 뵙게 되며 모든 원을 성취하고, 후생에는 부처님 앞에 가서 태어나 길이 고통과 이별한다.
혹은 21일, 또는 49일 동안 도량을 세우고 육재일(六齋日)에 맞추어 으뜸가는 장엄을 하고 향을 이겨 땅에 바르고, 모든 번기와 일산을 달되, 부처님은 남쪽을 향하게 모시고 관세음보살상은 동쪽을 향하게 설치하고서 날마다 입을 깨끗이 씻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면서 수행하되, 수행하는 이는 10인 이내로 한정할 것이다. 많으면 번거롭고 어지러울까 두려워서이다.
서쪽으로 향해 자리를 깔고 땅이 만일 낮거나 습하면 얕은 평상을 놓을 것이며, 깨끗한 옷을 벗어서 좌우에다 두고 출입할 때는 목욕을 한 뒤에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날마다 힘껏 공양할 것이로되, 설령 그렇게 못한다 해도 첫날만은 공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다 차린 뒤에는 각기 향로를 붙잡고 한마음 한뜻으로 저 서쪽을 향하여 온몸을 땅에 던지고 명료한 음성을 지닌 이로 하여금 선창하게 하되, 시방의 7불과 관음ㆍ대세지 보살 등을 청하여 이렇게 말하게 한다.
“저희들은 이제 이미 양지(楊枝)와 정수(淨水) 등을 갖추었습니다. 원하옵건대, 크게 사랑하시고 가엾이 여기셔서 거두어 주옵소서. 저희들의 고액을 구제하시옵고 큰 광명을 놓아 어두움을 없애 주시며, 저희들에게로 오셔서 저희들에게 큰 즐거움을 베풀어 주옵소서. 저희들은 지금 머리 조아려 귀의하면서 받들어 청합니다.”[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그러한 뒤에 다시 일심으로 그 뜻을 깨끗이 하고 오로지 서쪽의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만을 생각하면서 주문을 일곱 번 외울 것이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다냐타 오호니 마호니 염바니 담바니 안도매 반도매 수비뎨 반도 라바사
多▼(口+絰)陀 烏呼膩 摸呼膩 閻婆膩 耽婆膩 安荼詈 般荼詈 首埤帝 般筡 囉婆私
니 다냐타 매리 뎨수리 가바리 가뎨단기 젼다리마등기륵 사륵사 살바살
膩 多咥他 寐梨 鞮首梨 迦波梨 佉鞮端耆 旃陀梨 摩登耆勒 叉勒叉 薩婆薩
타살바사비 사바하 다도타가뎨가뎨 니가뎨 수류수류비 륵사륵사 살바살타
埵薩婆邪啤 娑 訶 多筡咃 伽帝伽帝 膩伽帝 修留修留毘 勒叉勒叉 薩婆薩埵
살바바야비 사바하
薩婆婆耶啤 娑 呵
만일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서 이 주문을 잘 외우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감응하여 대자대비로 신통을 나타내어 5도(道)에 오셔서 항상 잘 친숙하면서 두루 온갖 것을 구제하여 생사의 고통을 여의게 하고 안락한 곳을 얻게 하며 모든 번뇌에서 해탈하여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한다.
두 번째에 다시 3보의 이름을 부른 뒤에 악업과 죄장을 깨뜨리는 주문[破惡業障罪呪]을 외우는 것이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나모몯다 나모달마 나모싱가 나모관세음 모디살타 마하모디살타
南無佛陀 南無達摩 南無僧伽 南無觀世音 菩提薩埵 摩詞菩提薩埵
대자대비로 저희들의 괴로움을 구호하여 주옵시고 또한 온갖 두려워하는 중생을 구제하여 큰 보호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다냐타 아호니 마호니염부니 담바니 아바히 모호니 분다리 반다리륜
多▼(口+姪)咃 阿呼膩 摸呼膩 閻浮膩 耽婆膩 阿婆熙虛祗反 摸呼膩 分荼梨 般荼梨輪
비뎨 바사니
휴루휴루 분다리 도루도루 반다리 주루주루 반다리 두부두부
鞞帝 婆私膩 休樓休樓 分荼梨 兜樓兜樓 般荼梨 周樓周樓 般荼梨 豆富豆富
반다라 바사니 신자 진닌 니진닌 사바하바야갈다 살바상바사타 아
般荼囉 婆私膩 矧墀直資反跈墀乃軫反 膩跈墀 薩婆訶婆耶羯多 薩婆常婆娑陀 阿
바야 비리타볘젼 사바하
婆耶 卑離陀閉殿 娑-訶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사부의 제자로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이 신주를 한 번, 내지 49번을 외우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온갖 업장은 마치 불이 나무를 태우듯이 영영 다하면서 남음이 없으며 3독까지도 소멸된다.”[경전에서 자세히 설명한 것과 같다.]
세 번째에 다시 3보의 이름을 부른 뒤에 육자장구주(六字章句呪)를 외우는 것이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다냐타안타매 반딜자 난다매 바가매아로녜 박구매 마구례 도비례 사바하
多▼(口+姪)咃 安陀詈般質雌 難多詈 婆伽詈 阿盧禰 薄鳩詈莫鳩隸 兜毘隸 娑 訶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사부의 제자로서 모든 고뇌를 받는 이가 1일 내지 10일 동안, 또는 1개월 내지 5개월 동안 마음을 깨끗이 하여 3보에게 귀의하면서 세 번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고 이 주문을 외우고 지니면 온갖 재앙이 멀리 여의지 않음이 없고, 뭇 고뇌에서 해탈하며 금세에는 낙을 받고 후생에는 부처님을 뵙는다.”
이 주문은 바로 시방과 3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라, 항상 모든 부처님과 모든 큰 보살들의 보호를 받게 된다. 만일 어떤 이가 듣고 말씀한 대로 수행하면 죄와 때[垢]가 소멸되고 현재의 몸으로 80억의 부처님을 뵙게 되고 모두가 오셔서 손을 주시나니, 곧 잊음이 없는 선다라니(旋陀羅尼)를 얻는다. 만일 어떤 이에게 전생에 지은 죄와 현재 나쁘고 극악한 죄업이 있는
이면 꿈속에서 관세음보살을 뵙게 되어 마치 맹렬한 바람이 겹친 구름을 불려 날리듯이 죄업을 여의게 되며 모든 부처님 앞에 나가게 된다.
네 번째로 다시 그들을 위하여 관정길상다라니주(灌頂吉祥陀羅尼呪)를 말씀하셨으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다냐타오담비매 도비매 담비 바라담비 내타 수내타 기바타 모나야 삼마
多▼(口+姪)咃 烏耽毘詈 兜毘詈 耽埤 波羅耽埤 捺吒 修奈吒 枳拔吒 牟那邪 三摩
야단디 니라 기시 바라구비 오매 양구매사바하
邪檀提 膩羅 枳尸 婆羅鳩卑 烏詈 攮瞿詈 娑-訶
만일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경의 주문을 듣고서 받아 지니고 베껴 쓰고 독송하고 해설하면 곧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나고 죽는 죄를 초월하며, 독해(毒害)를 소복(消伏)하고 재앙을 받지 않으며, 나아가 선근을 두루 갖추고 청정한 부처님 국토에 가 난다.
『서역전(西域傳)』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남해(南海)의 물가에 산과 절이 있는데 관세음보살은 그곳에 살고 계시면서 어떤 이가 생각함에 따라서 마치 메아리처럼 감응하지 않음이 없다.”
만일 산과 절에 있으면서 7일 동안 단식하면 곧 성자(聖者)께서 몸소 그를 위해 설법하신다. 진실로 단식하는 마음이 맹렬하기 때문에 감응하여 뵙고 환히 밝게 되는 것이니, 위에서 수행하는 법과 같아서 단식하는 것도 그러하다.
(6) 멸죄부(滅罪部)
『동방최승등왕여래경(東方最勝燈王如來經)』에서 말하였다.
“여기서 동쪽으로 백천억의 부처님 세계를 지나가면 하나의 부처님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은 무변화(無邊華)세계이다. 그 세계 안에는 한 분의 부처님이 계시니, 명호는 최승등왕(最勝燈王)여래이다. 현재 이리저리 설법하고 다니시면서 두 분의 보살을 이
사바세계에 파견하셨으니, 한 분의 이름은 대광(大光)보살이요, 또 한 분의 이름은 감로광(甘露光)보살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두 보살은 사바세계를 향해 가라. 그곳에는 한 분의 부처님께서 계시니, 명호는 석가모니불이다. 이 다라니장구를 가지고 가서 말할 것이니, 모든 중생을 위해서요 안락함을 위해서요, 공덕을 위해서요 이익을 더하게 하기 위해서요, 명문(名聞)을 위해서요 힘을 내기 위해서요, 뜻한 바대로 행하게 하기 위해서요 즐거움을 받게 하기 위해서요, 요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중생을 죽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옹호하기 위해서이니라.”
그리고 주문을 말씀하셨으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다 쟈 타우바차니 도차니라사누구 바다 예바라사바례사 바 례사바례
多上絰地也反他優波差泥 覩差泥 羅叉㝹瞿 波多上曳波囉闍婆隸闍上婆上隸闍婆隸
마 하사바례 사바릉가뎨 사바례사바리니 마하사바리니 사바라목선사리 마
摩上訶闍婆隸 闍婆楞伽帝 闍婆隸闍婆梨尼 摩訶闍婆梨尼 闍婆囉木仚娑利 摩
사리 아가 례마가 례아 선 마 선나 선사 바례마하 사바례 삼바리 욱
娑利 阿迦上 隸摩迦上 隸阿上仚音溪摩上仚那上仚娑上婆隸摩訶 娑婆隸 三婆離 郁
구목구 삼마뎨 마하삼마뎨뎨 삼마뎨 마하삼마뎨 마하사 바례 사예 사라미
句目句 三摩帝 摩訶三摩帝帝 三摩帝 摩訶三摩帝 摩訶闍 婆隸 娑曳 娑羅彌
목구사미 마하사미 삼마뎨 마하삼마뎨 삼목피 비목피 아라 셰마하아라셰
目句奢彌 摩訶奢彌 三摩弟 摩訶三摩弟 三目避 毘目避 阿囉 細摩訶阿囉細
마나 셰 마나셰 마나셰뎨비뎨 사바하
摩那上細 摩那細 摩那細啼卑底 莎婆訶
그 때 그 두 보살은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닌 뒤에 마치 장사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과 같은 짧은 동안에 석가보니불께로 가서 공경하고 예배한 뒤에 온 뜻을 아뢰면서 말하였다.
“혹은 모든
귀신에게 시달림을 받거나 혹은 모든 여러 독충들에게 해를 입었거나 혹은 방자[蠱道]의 병에 걸렸거나 혹은 송장[死屍]의 병에 걸렸거나 혹은 열병이 들었거나, 그 밖에 갖가지로 요란케 하는 귀신의 병이 있거나 한 이에게, 최승등왕여래께서 저희들에게 이 다라니를 가지고 가서 그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여 이 주문을 말씀하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주문을 지니어 남에게 해설하고 널리 유포토록 하라.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시는 것을 만나기는 어렵고, 이 주문도 심히 듣기 어렵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니면, 불이 태우지 못하고 칼과 무기가 상하게 하지 못하며 모든 독이 해치지 못하고 벼슬아치가 죽이지 못하며 범천(梵天)이 성내지 못하고 그 사람은 일곱 세상 동안의 전생 일을 항상 알 것이니라.
이 주문은 과거의 77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비방하면 이는 곧 저 부처님들을 비방한 것이 되며, 또 어떤 귀신이 이 주문을 공경하지 않고 중히 여기지 않거나 혹은 내가 준 것을 빼앗아서 누구에게 위력을 부리거나 혹은 주문을 빼앗아서 돌려주지 않으면 그 귀신의 머리는 일곱 조각으로 박살나리라.”
그리고 그 때에 석가보니불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이제 다라니장구를 말하리니, 중생의 이익을 위해서요 공덕을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해서요, 위덕을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해서요 빛깔을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해서요, 명문을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해서요 힘을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해서요, 뜻대로 즐거움을 받게 하기 위해서요 행함에 따라 안락을 받게 하기 위해서요, 요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살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수호하기 위해서이니라.”
그리고 주문을 말씀하셨으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다 냐타아디 발디 나 디구 나 디 가 나 디 타라 발니 치라기니 도다라
多上▼(口+姪)他阿知上跋知上那上知俱上那上知上迦上那上知上吒羅 跋泥 恀羅跂泥 覩多羅
예아라
바기타 기타다기라루몌호로몌사상례마하사례차몌 마하차몌리례
上曳阿羅上 婆枳吒 枳吒荼枳羅婁迷呼盧迷娑上隸摩訶娑隸差迷 摩訶差迷梨隸
히례 기례히 례 자례 이례 시례시례 시시리시라발디 아 체바 체나
嗘隸 脂隸嗘虛爾反隸 寂隸 伊隸上 尸隸尸隸 尸尸利尸羅跋知上 阿上滯婆上滯那上
체구 나체바나 발뎨바 나발뎨 아가셰마가셰가셰가사 가셰바셰바사 바
滯俱上那滯頗那上跋帝波上那跋帝上阿迦細摩迦細迦細迦娑上迦細頗細頗娑上頗
셰마하바사 바셰이 니매니다치다치바다치다바다치 사바하
細摩訶頗娑上頗細伊上泥寐泥多恀多恀波多恀多婆多恀 莎婆訶
그 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주문을 지니어 남에게 해설하고 널리 유포하라.”
다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다라니를 듣는 것은 심히 어렵고 사람이 이 주문을 받는 것은 그보다 갑절 더 어렵다. 만일 어떤 사람이 받아 지니고 독송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널리 유통하고 해설하면, 그 사람이야말로 미래의 21세상 동안의 일을 능히 알 것이니라.
이 다라니는 과거의 99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비방하면서 믿고 행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곧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을 비방하는 것이 된다. 또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받아 지니어 계율을 지니고 수호하고 법을 행하면, 마치 저 마른 나무 가지에 잎과 꽃과 열매가 맺게 함과 같다. 하물며 식(識)이 있는 중생이 이 주문을 받아 지니면서 병이 낫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 온갖 부처님께 귀명하면서 ‘원컨대 저는 이 주문을 성취하게 하소서. 사바하’라고 하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주문을 말씀하셨으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다 냐타아뎨 바뎨 타계타라계
타로마뎨 도로마뎨 도례 도라도례바례
多上姪他 阿嘖悼階反婆嘖 吒稽吒囉稽 吒嚧末底 覩嚧末底 兜隸 覩羅兜隸婆隸
사 례 도 례 도례 도도례소 례바 세세바세리 계리 필리뎨리 사바하
娑上隸 覩隸 度隸 度度隸蘇上隸婆 哂哂婆哂利 溪利 畢利底利 莎婆訶
그 때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받아 지니고 또 남에게 유통시키면 그 사람은 28세상 동안의 일을 알게 되리라.
이 다라니는 과거의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이다.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비방하면 바로 그 모든 부처님들을 비방하는 것이요, 그 부처님들을 버리는 것이 된다. 이 주문을 지니면 온갖 하늘ㆍ용ㆍ귀신ㆍ벼슬아치ㆍ도둑 및 모든 독충들이 모두 해치지 못하고 온갖 악한 질병도 해치지 못한다. 다만 전생에 지은 업보로 받아야 할 재앙만은 제외된다.”[간략하게 공덕을 말하였으나 자세한 설명은 경전에 있다.]
『대방등경(大方等經)』에서 7불께서 죄가 소멸되는 주문[滅罪呪]을 말씀하셨으니, 그 주문은 이러하다.
리바리 바뎨 구가구가뎨 타라리뎨 니가라뎨 비마리뎨 사바하
離婆離 婆帝 仇呵仇呵帝 陀羅離帝 尼呵羅帝 毘摩離帝 莎-訶
위의 이 두 주문은 모든 부처님께서 같이 말씀하셨다. 공능과 이익이 되며 죄를 소명하고 장애를 제거하는 것은 경전의 글에 있으므로 여기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새로 번역한 『대반야경(大般若經)』 제571권 제6분에서 말하였다.
그 때에 최승(最勝)천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어떠한 행을 닦아야 바로 법을 보호한다 합니까?”
부처님께서 최승에게 말씀하셨다.
“천왕아, 알아야 한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행이
말과 어긋나지 않으며 사장(師長)을 존중하고 바른 법을 수순하며, 부드러운 뜻과 성질이 순박하고 모든 감관이 고요하며 온갖 악과 선하지 않은 행을 멀리 여의고 선근을 닦아 익히면 바른 법을 보호한다 하느니라.
천왕아, 알아야 한다. 만일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몸과 말과 뜻의 3업(業)과 자비를 닦고 이익과 명예에 구애받지 않으며, 지닌 계율이 청정하고 모든 소견을 멀리 여의면 바로 법을 보호한다 하느니라.
천왕아, 알아야 한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마음이 사랑과 성냄과 두려움과 어리석은 행 등을 따르지 않으면 바른 행을 수호한다 하고, 부끄러워함을 닦아 익히면 바른 법을 보호한다 하며, 설법하고 수행하는 일이 모두 들은 바와 같이 하면 바른 법을 보호한다 하느니라.
천왕아, 알아야 한다. 3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바른 법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라니를 말씀하셨나니, 천왕(天王)과 인왕(人王) 등을 보호하여 그들로 하여금 바른 법을 보호하여 법이 오래도록 세간에 머무르게 하면서 모든 유정에게 큰 이익을 지어 주게 하느니라.”
그리고 다라니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다냐타아호락 니락벌디 호라나사 루다자자자자 저 니아
呾姪他 阿虎洛 尼洛罰底丁履反下同 虎剌拏莎去聲呼下同 窶荼者遮者遮 折支熱反尼阿
분 야차다차다차연다차야사바하릉말니갈락 오로 오로벌디가 라발디가
奔音聲呼若刹多刹多刹延多刹也莎 訶 陵末尼羯洛 鄔魯 鄔魯罰底迦 邏跋底迦
아비사디니 사라니두사 두사말디 아벌시니벌시벌다벌다노사리니 모다노싣
阿鞞奢底尼 莎剌尼杜闍 杜闍末底 阿罰始尼罰尸罰多罰多奴娑理尼 部多奴悉
마률디 디벌다노 싣마률디 사바하
沒栗底 提罰多奴 悉沒栗底 莎-訶
“천왕아, 알아야 한다. 이 크고 신령한 주문은 온갖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에게 모두 안락을 얻게 한다. 이 크고 신령한 주문은 3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바른 법을 보호하고 온갖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을 보호하여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방편의 힘으로써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천왕과 인왕 등이 바른 법을 보호하여 오래도록 세간에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자신과 권속의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국토의 유정에게 재난이 없게 하기 위하여 저마다 부지런히 힘쓰면서 지성껏 외우고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원수와 적과 재난과 악마의 일과 법의 장애 등이 모두 다 소멸하며 이로 말미암아 바른 법이 오래오래 세간에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지어 주느니라.”
578권 제1 『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에서 말하였다.
그 때에 여래께서는 곧 신주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나모바가바뎨 바라양바라예다예 바디 바차 라예 엄바리미다구나
納慕薄伽筏帝一鉢剌壤波羅預多曳二薄底丁履反筏攃七男反羅曳三罨跛履弭多窶拏
예 살바다타아다바리보시다예 살바다타아다노양다양다빌양다예 다냐타
曳四薩縳呾他揭多跛履布視多曳五薩縛呾他揭多奴壤多壤多邲壤多曳六怛姪他
바라예 바라예 모하바라예 바라양바사가레 바라양로가가레 안
七鉢剌𠯋一第反下同鉢剌𠯋八莫訶鉢剌𠯋九鉢剌壤婆娑羯囇十鉢剌壤路迦羯囇十一案
다가라비담말니 싣체 소싣체 싣뎐도만바가바디 살방가손달레 바
駄迦囉毘談末埿十二悉遞十三蘇悉遞十四悉殿都漫薄伽筏底十五薩防伽孫達囇十六薄
디바차레 바라사리다알싣뎨 참마경바사가레 몯다몯다 싣다싣다
底筏攃囇十七鉢剌娑履多喝悉帝十八參磨涇嚩娑羯囇十九勃陀勃▼(口+陀)二十悉▼(口+陀)悉▼(口+陀)二十
검바검바
자라자라 아라바라바 아아차아아차 바가바디
一劍波劍波二十二浙羅浙羅二十三曷邏嚩邏嚩二十四阿揭車阿揭車二十五薄伽筏底二十六
마비람바 사바하
麽毘濫婆二十七莎-訶二十八
이 신령한 주문은 3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모두 말씀하시고 함께 호념(護念)하셨던 것이다. 받아 지닌 이는 모든 업장이 소멸되고,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대로 하더라도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빨리 증득할 것이다.
그 때 여래께서 다시 신주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나모바가바뎨 라양바라미다예 다냐타 모니달몌 싱아락하달몌 아노아락
納慕薄伽筏帝一剌壤波囉弭多曳二怛姪他三牟尼達謎四僧揭洛訶達謎五遏奴揭洛
하달몌 비목디달몌 살타노아락하달몌 볘실락말나달몌 참만다노바리바
訶達謎六毘目底達謎七薩馱奴揭洛訶達謎八吠室洛末拏達謎九參漫多奴跛履筏
라달나달몌 구나싱아락하달몌 살바가라바리바라나달몌 사바하
剌呾那達謎十窶拏僧揭洛訶達謎十一薩縛迦羅跛履波剌那達謎十二莎 訶十三
이 신령한 주문은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므로 외우고 지닌 이는 온갖 죄가 소멸하며 항상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고 전생 일을 아는 지혜[宿住智]를
얻으며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
그 때에 여래께서 다시 신주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나모바가바뎨 바라양바라미다예 다냐타 실라예 실라예 실라예 실라예
納慕薄伽筏帝一鉢剌壤波囉弭多曳二怛姪他三室麗曳四室麗曳五室麗曳六室麗曳
셰 사바하
細七莎-訶
이 신령한 주문은 큰 위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받아 지닌 이는 업장이 소멸하며, 들은 바 바른 법은 모두 지녀서 잊지 않으며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
이 아래의 세 개의 주문은 서경(西京) 흥선사(興善寺) 대당(大唐) 역경승(譯經僧) 현모(玄摸) 법사가 파파(波頗) 삼장과 그 밖의 대덕 바라문에게서 입으로 전해 받은 것이다. 모든 경전에 먼저는 바른 책이 없었으므로 그 이전에는 바라문에 의지하여 번역되었다. 그리하여 틀리게 전하고 생략되기도 하여 올바른 범어에 의거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번역한 것이니, 비록 더함과 덜함이 있다 하더라도 미혹될 것이 없다.
제1은 대반야의 주문[大般若呪]이니, 이러하다.
나모바가바뎨 마하바라신야바라마다예알바 리마다 구사예살바다타가다바
南無薄伽嘙帝 摩訶鉢囉愼若波羅蜜多裔頞鉢 唎蜜多 瞿邪裔薩嘙怛他伽多鉢
리보리다예 살바다타가다신야 다비신야다예 다냐타 바라신에 마하
唎脯唎多裔 薩嘙怛他伽多愼若 多毘愼若多裔 怛姪他地夜反鉢囉愼喏而制反摩訶
바라신에 바라신야바새가례바라신야로가가례 알바라신예남비타 말니싣디
鉢囉愼喏 鉢囉愼若婆塞羯㘑鉢囉愼若盧迦羯㘑 頞鉢囉愼若南毘陀 沫埿悉提
소싣디 싣젼도만바가바디 사라앙 가손다례바디바제례바라 사리다아사
蘇悉提 悉佃都曼薄伽嘙底 薩囉鴦烏剛反伽孫達㘑薄底薄㗫㘑鉢囉 娑唎多曷薩
뎨 사마녜라사나가례 다냐타사냐사냐 싣냐싣냐 검바검바저라저라 라바라
帝 三摩涅囉薩那羯㘑 怛姪他索姪索姪 悉姪悉姪 劍波劍波折羅折羅 囉婆囉
바아아차 아아차 바가바디마비람바 소바하
婆阿揭車 阿揭車 薄伽婆底磨毘藍嘙 蘇嘙訶
이 주문의 공덕은 모든 경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법을 받아 따로 전하는 주문에는 구절이 27이요, 글자가 62자이나 지금 번역된 것은 171자이다. 그러나 글자에 가감(加減)이 있다 하여 놀라거나 괴이하게 여기지 말 것이니, 서방의 대덕이
바른 문자를 갖추고 있었다.
이 주문을 받아 지닌 이는 모름지기 1구(軀)의 반야모(般若母) 상(像)을 조성해야 한다. 공이가 없는 닥나무로 상을 만들어 단정히 앉혀 모시고 갖가지로 장엄하며 오른손을 펴게 한다. 재일(齋日)에 상을 만드는 장인은 8계(戒)와 재법을 지녀야 하며, 채색 가운데에는 아교를 쓰지 말고, 다만 호도유(胡桃油)와 훈륙향(熏陸香)과 우유즙만을 쓴다.
이 주문을 지니고자 하는 이는 향을 이겨 땅에 바르고 새로 만든 와병(瓦甁) 여덟 개를 구하고, 다음에 꽃을 도량에 뿌리고 동시에 꽃을 병에다 꽂아두되, 병 속에는 여덟 가지의 물을 담을 것이니, 석류(石瑠)와 포도(葡萄)와 우유즙과 낙(酪)과 꿀과 석밀(石蜜)과 사탕수수 등의 물이다. 그리고 갖가지 이름 있는 향을 사르며 형상에게 공양한다. 그리고 여덟 개의 소등(蘇燈)을 켠다.
주문을 외우는 사람은 정결한 옷을 입고 계율을 지니면서 7일 이전에는 저녁에 향을 사르고 예배하고 주문을 1만 번을 외우며, 7일이 지난 뒤에는 하루 동안 단식하고 이날 밤에 주문을 8천 번 채우고 앞의 음식을 내려놓는다. 이 법을 행할 때에 꿈속에서 반야모의 상을 뵙게 되면 원하는 대로 모두가 성취된다.
제2는 죄는 소멸하고 복을 부르는 주문[滅罪招福呪]이니, 이러하다.
나모아라 다나 다라 야 가 나마 신아 나사가 라 배로
娜謨曷囉上跢娜一怛囉上耶余者反夜戈可反下同二娜麽莫我反腎穰如何反娜娑伽上囉上裴嚧
쟈나 다타아다가 나마아리야바로기뎌 사바라야 모디 사다바야 마하
者那三怛他揭多夜四娜麽阿唎耶跋盧枳羝五鑠筏囉夜六菩提徒儞反薩跢婆夜七莫訶
사다바야 마하가로니 가야 나마사라 바 다타아뎌보
아라 라
薩跢婆夜八莫訶迦嚕嬭奴綺反迦夜九那麽薩囉上皤符可反怛他揭羝驃比胡反十曷囉上囉
아다 바 사모사모 디보 다냐타 오훔 다 라다라 디
喝馱上敞比可反十一三藐三菩上提驃比胡反十二跢姪他十三烏吽十四馱上囉馱囉十五提徒爾反
리디리 도로도로 이제바제 쟈리쟈리 바라 쟈리바라쟈리 구소미
唎提唎十六杜嚕杜嚕十七伊䶩皤䶩十八者黎者黎十九鉢囉上者黎鉢囉者黎二十矩蘇迷
구소 마바리 이리 미리 기리기디 사라마바나가 바
二十一矩蘇上麽跋䶩二十二伊離上弭離上二十三只離只知上二十四闍羅上麽跋捺夜二十五鉢
라 마슈다 사다바 마하가로녜가 사바하
囉上未輸馱上薩跢皤二十六莫訶迦嚕嬭迦二十七莎婆訶二十八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으로서 이 주문을 독송하는 이는 낮이나 밤이나 부지런히 힘쓰면서 잊지 않게 해야 한다. 이른 새벽에 먼저 깨끗이 목욕하며,만일 목욕을 못 하면 입을 깨끗이 씻고 손과 얼굴을 씻고 나서 이 주문을 잘 지닐 것이니, 현재의 그 몸으로 곧 열 종류의 과보를 얻게 된다.
첫째는 몸에 병이 없게 되는 것이고, 둘째는 항상 시방의 부처님들이 기억하시는 것이며, 셋째는 온갖 재물과 의복과 음식이 저절로 충족하여 항상 모자람이 없는 것이고, 넷째는 온갖 원수와 적을 파괴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온갖 유정으로 하여금 모두 인자한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이고, 여섯째는 온갖 독충이나 열병이 침해하지 못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온갖 칼이나 무기가 해치지 못하는 것이고, 여덟째는 온갖 물의 재난을 받지 않는 것이며, 아홉째는 온갖 불의 재난을 받지 않는 것이며, 열째는 온갖 횡사(橫死)를 당하지 않는 것이다.
또 네 종류의 과보를 얻게 된다. 첫째는 임종할 때에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들을 뵙게 되는 것이고, 둘째는 영원히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온갖 날짐승ㆍ길짐승에게 먹히지 않는 것이고,
넷째는 목숨을 마친 뒤에는 무량수국(無量壽國)에 가서 나는 것이다.
만일 재가자(在家者)나 출가자(出家者)가 4중(重) 5역(逆)을 범한 뒤라도 반드시 법에 의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이 주문을 한 번 내지 여러 번을 독송하면 온갖 근본 중죄가 모두 다 소멸된다. 다만 지극한 마음으로 하지 않는 이만은 제외된다.
제3은 부처님께 예배하고 죄를 소멸시키는 주문[禮佛滅罪呪]으로서 또는 불모의 주문[佛母呪]이라고도 하는데, 다음과 같다.
나 모 다사 나훔 모다구치나훔 오훔 호로호로 싣다로쟈니 사 라
娜上謨下達奢書何反那𤙖一菩陀俱致那𤙖
二烏𤙖三戶嚕戶嚕四悉馱嚧者儞五娑上囉上
바라 타 사다니 사 바하
婆囉上他六娑達儞七娑上婆訶八
이 주문은 10구지(俱胝)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신 바이다.[1구지는 백억이다.] 우리는 지금 역시 온갖 중생을 가엾이 여기어 이 주문을 지니는 것이니, 온갖 성내고 악한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다 기쁘게 한다. 만일 날마다 세 때에 주문을 외우면서 예배한다면 천만 구지의 모든 부처님들께 예배하는 공덕보다 더 뛰어나며, 임종한 뒤에는 서방의 무량수불국토에 가 나게 된다.
앞의 번역본[飜本]에서 말하였다.
“임종할 때에 모든 부처님들이 와서 영접하게 되고, 미래 세상의 현겁(賢劫) 천 불(佛)을 한분 한분 모두 몸소 받들면서 공양하게 된다. 다만 어떤 사람이라도 항상 이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그야말로 가장 불가사의하리라.”
(7)잡주부(雜呪部)
『불설호제동자다라니주경(佛說護諸童子陀羅尼呪經)』[이하는 다 같이 『다라니잡집경(陀羅尼雜集經)』에 나온 것을 기록하였다.]
후위(後魏)삼장 보리류지(菩提流支) 역(譯)
그 때 여래께서 처음 정각(正覺)을 이루시자 한 대범천왕(大梵天王)이 부처님께 와서 부처님의 발에 공경히 예배하고 말하였다.
“나무 불타야(南無佛陀耶)
나무 달마야(南無達摩耶)
나무 승가야(南無僧伽耶)
저는 불세존께 예배합니다.
세간을 비추시는 대법왕(大法王)이시여
염부제(閻浮提)에 계시면서
맨 처음에는 신주(神呪)를 말씀하여 주옵소서.
단 이슬의 청정하고 수승한 법과
집착이 없는 승가에서 예배하고
이미 모니(牟尼)의 발에 예배한지라
즉시 게송으로 말하렵니다.
세간에서 높으신 모든 여래와
성문 그리고 벽지불과
모든 신선과 세간을 수호하는 왕과
큰 힘을 지닌 용과 천신과
이러한 모든 이들은
모두가 인간 안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야차와 나찰들이 있으면서
언제나 사람의 태(胎)를 먹기 좋아하나
인간의 왕이 다스리는 경계가 아니므로
강력하게 제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자식이 없게 하고
태막(胎膜)과 태반(胎盤)을 상하게 하며
남녀가 서로 성교할 때도
그 뜻이 헷갈리고 어지럽게 하여
아이를 배지 못하게 합니다.
혹은 가라라(歌邏羅)와 안부담(安浮曇)의
태 안을 상하여 자식이 없게 하고
그리고 낳을 때에 목숨을 빼앗는데
이는 다 모든 나쁜 귀신이
그들을 희롱하고 해치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그들의 이름을 말하리니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저의 설명 들으소서.
첫째의 이름은 미수가(彌酬迦)요, 둘째의 이름은 미가왕(彌伽王)이며, 셋째의 이름은 건타(鶱陀)요, 넷째의 이름은 아파실마라(阿波悉摩羅)이며, 다섯째의 이름은 모니치가(牟尼致迦)요, 여섯째의 이름은 마치가(摩致迦)이며, 일곱째의 이름은 사미가(闍彌迦)요, 여덟째의 이름은 가미니(迦彌尼)이며, 아홉째의 이름은 이바지(梨婆坻)요, 열째의 이름은 부다나(富多那)이며, 열한째의 이름은 만다난제(曼多難提)요, 열두째의 이름은 사구니(舍究尼)이며, 열셋째의 이름은 건타파니(揵吒波尼)요, 열넷째의 이름은 목가만다(目佉曼荼)이며, 열다섯째의 이름은 남바(藍婆)입니다.
이 열다섯의 귀신은 언제나 세간을 돌아다니면서 젖먹이와 어린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저는 이제 이 모든 귀신들이 두렵게 하는 형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형상으로써 어린아이들을
놀라게 하고 두렵게 합니다.
미수가는 그 형상이 소와 같고,
미가왕은 그 형상이 사자와 같으며,
건타는 그 형상이 구마라천(鳩摩羅天)과 같고,
아파실마라는 그 형상이 들여우와 같으며,
모치가는 그 형상이 원숭이와 같고,
마치가는 그 형상이 나찰녀(羅刹女)와 같으며,
사미가는 그 형상이 말과 같고,
가미니는 그 형상이 부녀와 같으며,
이바지는 그 형상이 개와 같고,
부다나는 그 형상이 돼지와 같으며,
만다난제는 그 형상이 고양이와 같고,
사구니는 그 형상이 까마귀와 같으며,
건타파니는 그 형상이 닭과 같고,
목가만다는 그 형상이 훈호(薰狐)와 같으며,
남바는 그 형상이 뱀과 같습니다.
이 열다섯의 귀신은 모든 어린아이들에게 들러붙어서 놀라게 하고 두렵게 합니다. 저는 이제 다시 저 어린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수가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의 눈동자가 빙빙 돌게 되고,
미가왕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자주 음식물을 토하게 되고,
건타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의 그 양 어깨가 움직이게 되고,
아파실마라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의 입 속에서 거품이 나오게 되며,
모치가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주먹을 꽉 쥐고 펴지 않게 되고,
마치가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자신의 혀를 깨물게 되며,
사미가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울기도 좋아하고 웃기도 좋아하게 되며,
가미니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여인에게 달라붙기를 좋아하게 되고,
이바지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갖가지의 잡된 모양을 나타내게 되며,
부다나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잠잘 때에 놀라면서 울게 되고,
만다난제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울기도 좋아하고 웃기도 좋아하게 되며,
사구 니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의 목구멍이 막히게 되며,
목가만다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때로 열이 오르면서 설사를 하게 되고,
남바 귀신이 들러붙으면 어린아이가 자주 트림도 하고 자주 딸꾹질을 하게 됩니다.
이 열다섯의 귀신은 이러한 형상으로 모든 어린아이들을 두렵게 합니다. 그리고 그 어린아이들이 놀라고 두려워하는 모습도 저는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또 이름이 전단건달바(旃檀乾闥婆)라는 대귀신왕이 있으며, 모든 귀신들의 맨 우두머리입니다. 오색의 실을 가지고 이 다라니를 외우면서 한 번 외울 적에 한 매듭을 맺되, 108개의 매듭을 맺습니다. 그리고 그 귀신의 이름을 쓰고, 이름을 쓴 글과 실을 사람을 시켜 보내되, 그 심부름꾼에게 말을 하게 합니다.
‘그대는 당장 빨리 가라. 바람과 같이 사방으로 빨리 가서 저 열다섯 귀신이 살고 있는 곳마다 전단건달바 대귀신의 왕이 다섯 가지 채색 실로써 저 귀신들을 포박하게 하라.’
그리고 갖가지 맛있는 음식과 향과 꽃과 등불과 젖죽으로써 귀신왕에게 공양합니다.”
그 때 대범천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과 딸을 낳지 못하거나 혹은 태 안에서 유산을 하거나 혹은 낳자마자 죽어 버리거나 하여, 이 모든 여인들이 자식을 구하고 목숨을 보존하여 오래 살기를 바란다면 항상 생각을 두어 착한 법을 수행하면서 8일과 15일에 8계를 받아 지니며, 깨끗이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는 시방의 부처님께 예배하며 한밤중에 조그마한 겨자씨를 자기 정수리 위에다 놓고 제가 말하는 다라니를 외워야 합니다. 그러면 이 여인은 곧 원하는 대로 아이를 낳게 되고 낳은 동자는 안온하고 재환이 없으며, 그의 수명을 다하고 중간에 일찍 죽는 일이 없습니다. 만일 어떤 귀신이 저의 주문에 순종하지 않으면 저는 그의 머리를 일곱 조각으로 박살이 나게 하여 마치 아리수(阿梨樹)의 가지같이 할 것입니다. 곧 모든 동자를 보호하는 다라니를 말씀드리면 이러합니다.
다냐타 아가라 가니 나가가니 사루례 기례 가바례 바례 모례라수녜수라
噠▼(口+姪)咃 阿伽囉 伽泥 那伽伽泥 娑樓隸 祈隸 伽婆隸 鉢隸 不隸 羅收禰 修羅
비 차라비 바타니 바라아가리사니나이 미나이 소바하
俾 遮羅俾 婆陀尼 波囉阿曷利沙尼那易 彌那易 蘇婆訶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이 다라니의 주문을 말씀드림은 모든 동자를 보호하여 안온을 얻게 하고 오래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일체종지(一切種智)로 곧 주문을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다냐타 모타모타모타 누마뎨 모디모디 마례 식사야사사리 사다니 사라디두
噠噠▼(口+姪) 菩陀菩陀菩陀 㝹摩帝 菩提菩提 摩隸 式叉夜娑舍利 娑達禰 沙羅地頭
례두두례바라다두례 사마니 차비차례
바라뎨차람사녜뎨 반타반치바가니기
隸頭頭隸波臘多頭隸 舍摩膩 扠鞞扠隸 波腦帝扠藍舍彌帝 槃他槃絺波呵膩衹
마니 타바니 소바하 니바라니 소바하
摩膩 陀波膩 蘇婆訶 膩婆羅膩 蘇婆訶
“이 열다섯의 귀신은 항상 피와 살을 먹고 있으나 이 다라니 주문의 힘 때문에 모두 멀리 여의고 나쁜 마음을 내지 않으며, 모든 동자로 하여금 공포를 여의고 안온하여 근심이 없게 하며, 태 안에 있거나 처음 낳을 때에도 전혀 재난이 없다.
이 주문을 외우면 혹 성이나 읍이나 마을 등, 그 머무르는 곳마다 역시 젖먹이나 어린아이로 하여금 길이 안온함을 얻게 하며 끝까지 보호하여 오래 살게 한다.
불타에 귀의하면서 이 주문을 성취하여 모든 동자를 수호하면 모든 나쁜 귀신들에게 희롱이나 해를 받지 않고 온갖 재난과 온갖 공포를 모두 멀리 여읜다. 사바하.”
그 때 이 범천은 이 주문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다라니집경(陀羅尼集經)』에서 부처님께서는 여인이 피를 흘리며 아주 괴로워하는 것을 그치게 하는 다라니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나모사리바 바볘남 비싣치리나다디야 타 디리미 주로미 니리바니리 사바하
那摸薩利婆 伏陀侽 鼻悉侈𠼝拏哆地夜 他 至利𡄣 注路𡄣 禰㒧跛禰㒧 莎婆訶
뎨사타두로디람 바뎨검 비뎨검타리사먀검사녜바뎨검 사리바복타남디 기
帝使仛兜 路地嚂 婆帝劍 裨帝劍紽攡沙咩劍娑禰婆帝劍 薩利婆伏陀侽坻 祇
나 뎨사타두 로디람 마사라바두 마가라두 마바하두 사바하
那 帝使仛兜 路地濫 磨娑羅婆兜 末伽羅兜 摩婆呵兜 莎婆呵
이 법을 행하는 이가 붉은 실을 꼬아 노끈을 만든 뒤에 일곱 번 주문을 외우면서 일곱 개의 매듭을 만들고는 허리에다 매면 피가 곧 그치며 하혈(下血)을 다스려
흩어지게 한다.
부처님께서는 부인이 난산(難産)일 때의 다라니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목다수리야 사시가라 싣치 라 후싣젼다라 바라목디야두목다사바바바 빌도
目多修利夜 赦尸伽羅 悉侈 囉 睺失旃陀羅 波羅目至也兜目多薩婆婆婆 佛圖
나리가라 바라목자야두 다냐타 아타비사바하 바타사바하 아타바 바타비사
那梨伽羅 波羅目遮也兜 多▼(口+絰)他 阿吒毘莎 呵 婆吒莎 呵 阿吒婆 婆吒毘莎
바하 모자인디리야 가다녜 비사려야 바바두사리야 이자사 아여마야이먀자
呵 慕遮因地利夜 伽多嬭 毘舍厲夜 婆婆兜舍利夜 移遮舍 阿餘摩夜伊咩遮
마노묘 사로야 사비사로 도라목자두 사바하
摩怒妙 舍盧夜 薩鞞舍盧 渡羅目遮兜 莎 訶
이 법을 행하는 이가 일곱 번 주문을 외우고 아이가 나오는 곳에 일곱 번 기름을 바르면 아이가 곧 쉽게 나온다.
부처님께서는 온갖 재앙과 삿됨과 고뇌와 독 등을 제거하는 주문[除災患諸邪惱毒呪]을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인밤마야슈로다먀 가싣디 삼마야바가밤사라바싣검 비가라디싣마 발다바
㖶鍐摩夜輸盧多咩 迦悉底 三摩夜婆伽鍐 舍羅婆悉劍 鼻呵囉坻悉摩 拔多婆
녜 아나타차다 달타라먀 다다라바가밤 비섬남만다라 야디싣마 우기리혜나
禰 阿那他此荼 達拖囉咩 多多羅婆伽鍐 仳閦𠲸曼多羅 耶坻悉摩 汙其履奚拏
다바마난대이릉사다사리검 사담다라야 바사야 가라하야바리야부나바리어
多婆摩難大伊楞沙茶叉梨劍 似淡陀羅夜 婆遮夜 伽羅呵夜鉢利夜不那鉢梨於
사비싣치리나삼바라 가사야 다디야타섬비리담비리타타지 타타지 사바하
遮仳悉侈梨拏 三婆羅 迦舍耶 多地夜他睒鞞㒧啖鞞㒧 吒吒支 吒吒支 莎婆訶
이 법을 행하는 이는 검은 양의 털로 꼰 노끈에 대고 일곱 번 주문을 외운 뒤에 그 노끈을 왼팔에 맨다. 만일 양털이 없으면 검은 실을 써도 된다. 또 열병을 3, 4일 앓고 있는 이는 검은 실에 대고 주문을 외운 뒤에 왼팔에 맨다. 또 두통을 앓는 이는 주문을 일곱 번 외우고 손으로 어루만진다. 또 귀가 안 들리는 이는 나무에다 일곱 번의 주문을 외운 뒤에 그 나무로 귀를 막아 둔다. 또 어금니가 아프면 양지(楊枝)에 대고 일곱 번 주문을 외운 뒤에 그 양지를 씹는다. 또 복통을 앓는 이는 끓인 소금물에 대고 일곱 번 주문을 외운 뒤에 그 물을 마신다. 또 난산(難産)일 때는 검은 실에 대고 주문을 일곱 번 외운 뒤에 그의 목에 매어 주면 아이가 곧 쉽게 나온다. 또 먼저 먹은 밥이 소화가 되지 않으면 손으로 만지면서 주문을 외우면 즉시 토하거나 내려간다. 또 그 밖의 재난이 있는 이도 곧 몸이 수호되어서 물과 불과 칼과 병기와 독과 짐승들의 온갖 나쁜 독소가 다 해치지 못한다. 다만 마음을 쓰지 않고 입맛을 삼가지 않으며 부정한 일을 하는 이에게만은 신령한 효험이 없다.
부처님께서는 많이 듣고 오래도록 잘 기억하는 다라니[多聞强記陀羅尼呪]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부다빌바 마난조 알뎨 수로 나마비요 다라라 사바부바 사이만 비요바라두
浮多弗嘙 摩難肇 頞帝 收嚧 那摩仳扷 達邏囉 闍婆浮嘙 娑伊曼 仳扷波羅頭
사가리사다 디야디싣디나사디 알삼디 가치비가치 부조비야라디 아가디삼
使迦梨使多 地夜地悉地那薩坻 頞三坻 迦致鼻迦致 不祚捭夜羅坻 阿伽坻三
마혜디 싣디삼마비디
摩奚坻 悉地三摩比坻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법을 행하게 되면 너는 바라미(婆囉彌)와 지다시(支多翅)[흰 하리륵(呵梨勒)의 열매이다.]와 필발리(畢鉢梨)의 셋을 합해 놓고 맑은 새벽에 이 주문을 1천 번 외우고는 소(蘇)나 꿀에 섞어 먹으면 곧 한 번 들은 것은 기억하게 되느니라.”
관세음보살은 도를 행하면서 소원하는 다라니[行道求願陁羅尼呪]를 말했으니, 이러하다.
나모라다나 다라야야 나모아리야
바로길디 사바라야 모디사타야마하모디
南無羅多那 哆羅耶耶 南無阿利耶 婆盧吉底 奢婆羅耶 菩提薩埵耶 摩訶菩提
사타야 마하사타야 마하가류니가 다냐타오소먀사타야 소미바뎨바타야 수
薩埵耶 摩訶薩埵耶 摩訶迦留尼迦 多▼(口+絰)他 烏蘇咩沙陀耶 蘇彌婆帝婆陀耶 守
기리사타야 수비사타야 이사미사싣뎐니파 라야차 스바하
吉利娑陀耶 守鞞娑陀耶 伊斯彌斯悉纆泥波 羅耶唓 悉婆訶
이 법을 행할 때에는 관세음보살상에 향을 이겨 바르고 향과 꽃으로 공양하면서 낮과 밤의 여섯 때를 외운다. 한 때마다 120번을 외우면 그가 구하는 대로 관세음보살은 그 수행하는 이에게 몸을 나타내어 친견할 수 있게 하며, 원하는 것은 본래 마음먹은 대로 다 된다.
비를 비는 다라니[乞雨陀羅尼呪]이니, 『대운경(大雲經)』에서 말하였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신통력으로 사방에 먹구름을 일으켜 단비를 내리게 하셨으며, 상ㆍ중ㆍ하의 세 가지 구름을 일게 하여 단비를 내리는 소리를 냄이 마치 하늘의 음악과 같았으므로 일체 중생들이 듣기 좋아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 곧 주문을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가뎨 바리가뎨 싱가뎨 바라싱가뎨 바라비 라연뎨사바라비라연디 사라사라
羯帝 波利羯帝 僧羯帝 波羅僧羯帝 波羅卑 羅延帝三波羅卑羅延坻 娑羅娑羅
바사라바사라 마민사마민사자라디자라디 바자라디바자라디 바자라디사바
波娑羅波娑羅 摩閔闍摩閔闍遮羅坻遮羅坻 波遮羅坻波遮羅坻 波遮羅坻三波
라자라디 비디희리희리 사례혜 사례혜 부로부로 사바하
羅遮羅坻 比提嘻梨嘻梨 薩隸醯 薩隸醯 富嚧富嚧 莎 訶
만일 모든 용이 이 주문을 듣고 나서도 단비를 내리지 않으면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박살이 난다.
이가 아픈 것을 그치게 하는 다라니[止齒痛陀羅尼呪]는 이러하다.
“나무 불(南無佛), 나무 법(南無法), 나무 비구승(南無比丘僧), 나무 사리불(舍利佛), 도루(兜樓), 마하목련(摩訶目連) 비구와 나무 현자(賢者)여, 깨달은 뜻[覺意]과 명성이 시방에 두루하십니다.
북방의 건타마하연산(揵陀摩訶衍山)에 수휴무득(羞休無得)이라는 벌레 왕이 어금니와 이에 있구나. 거기에 사자(使者)를 파견하였으니, 감히 어금니와 이를 먹거나 그리고 어금니의 뿌리에나 어금니의 속에나 어금니의 변두리에 있지 말라. 벌레야, 만일 빨리 그릇 안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박살이 나는 것이 마치 구라륵선(鳩羅勒繕)과 같이 되리니, 범천이 이 주문을 권고하며 돕는도다.
나무 불, 제가 외운 주문으로 곧 소원대로 되게 하소서.”
이 법을 행할 때에는 깨끗한 물을 머금고 주문을 한 번 외운 뒤에 곧 그릇 안에 토하면 이내 아픔이 그친다.
곡물의 종자에다 주문을 외운 뒤에 심으면 누리의 피해가 없게 되는 다라니[呪穀子種之令無螽蝗災起陀羅尼]는 이러하다.
다척타 바라바디 나사바디
多擲咃 婆羅跋題 那蛇婆提
종자를 심고자 할 때에 종자 한 되를 가져다 놓고서 21번의 주문을 외운 뒤에 그 종자를 많은 종자에다 섞어서 심게 되면 끝내 벌레의 피해를 받지도 않고 누리의 재앙도 없게 된다.
전답에 외우는 다라니[呪田土陀羅尼]는 이러하다.
나모빌타다 나모달마다나모싱가다 나모미류갈비 모디사타달디타담바빌기
南無佛陀蛇 南無達摩蛇 南無僧伽蛇 南無彌留竭脾 菩提薩埵怛提咃耽婆佛耆
비률타빌기 구기리비률타빌기 미루사바 갈두바빌기호몽아니바빌기 마라아
比律咤佛耆 具其梨比律咤佛耆 彌樓闍婆 竭𠾇波佛耆呼夢阿泥婆佛耆 摩羅阿
발다빌니몽부빌기
跋多佛尼夢浮佛耆
전답의 모종이 좋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면 이 다라니를 흙 한 섬[斛]에 대고 21번을 외우고서 그 흙을 곡식 위에다 뿌린다. 그러면 모든 나쁜 귀신이 이 곡식의 정기를 빨지 못하게 되며, 이 곡식을 먹는 자는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박살이 난다. 그러나 온갖 누리의 재앙이나 모든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등은 제외된다.
뱀과 전갈의 독에 외우는 다라니[呪蛇蠍毒陀羅尼]이니, 이러하다.
나모륵나엄바라등나 다척타 휴루부니루부 아리아리아 사바하 나모거륵나
南無勒那奄婆羅等拏 多擲咃 休婁浮泥婁浮 呵梨呵梨呵 莎 訶 南無居力拏
이엄륵나 다척타 인루리 빈루리모 사바하
移奄勒那 多擲咃 因縷利 頻縷利浮 莎 訶
이 다라니를 그곳에 21번 외운 뒤에 일곱 번 외우면서 물 한 모금 부어 주고 세 번 외우면서 물 세 모금 부어 주면 이내 낫는다.
백 가지 병의 모든 독을 치료해 주는 다라니[療百病諸毒陀羅尼呪]이니, 이러하다.
나모관세음보살 다디타 아라니 다라니 사바두타바라니 사바달타 반탕미사
南無觀世音菩薩 怛提咃 阿羅尼 多羅尼 薩筏豆咤筏羅尼 薩筏達咤 般宕彌邪
바타리 나몯자미싣단두 만타바니 사바하
筏陀梨 南沒遮彌悉但兜 曼咃波尼 莎 訶
이 법을 행하는 이는 흰 실을 놓고 한 번 외울 적에 한 개의 매듭을 맺되,일곱 번 외우면서 일곱 매듭을 맺는다. 그리고서 병에 고통받는 이의 목 아래다 매어 두는 것이니, 백 가지 병의 모든 독이 다 없어지고 낫게 된다.
관세음보살이 죄가 소멸되고 원대로 되는 다라니[滅罪得願陁羅尼呪]를 말했으니, 이러하다.
나모륵나리다다 나모아리다
바로길디사볘라다 모디사타다 마하사타다다척
南無勒囊利蛇蛇 南無阿利蛇 婆路吉坻舍伏羅蛇 菩提薩埵蛇 摩訶薩埵蛇多擲
다 두류두류 아사 마사 마리니 디바마리 두두비 나모나모 사바하
哆 兜流兜流 阿思 摩思 摩利尼 氏波摩利 豆豆脾 那慕那慕 莎 呵
이 법을 행하려면 관세음보살의 상 앞에서 좋은 침수향(沈水香)을 사르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여섯 때를 예배하고 외우면서 도를 행한다. 그 때마다 각각 세 번씩을 외우면 끝없는 때로부터 지금에 이르도록 지은 온갖 죄업이 소멸되고 큰 공덕을 얻어서 불가사의하리니, 구하고 원한 것이면 그 원대로 반드시 얻게 된다.
관세음보살이 갑자기 복통이 났을 때에 낫게 하는 다라니[除卒得腹痛陀羅尼呪]를 말했으니, 이러하다.
나모륵나리다다 나모아리다 바로기디 사볘라다 모디사타다 마하사타다다
南無勒囊利蛇蛇 南無阿利蛇 婆路吉坻 舍伏羅蛇 菩提薩埵蛇 摩訶薩埵蛇多
척다 구지구지 라지라지 아나삼바타니이 사바하
擲哆 究之究之 羅之羅之 阿那三婆陀尼移 莎 訶
어떤 사람이 갑자기 배가 아파서 괴로워할 때에는 급히 소금물에다 이 주문을 세 번 외우고서 아픈 이에게 먹이면 그 통증이 곧 낫는다.
관세음보살이 중독이나 그로 인해 죽게 된 이를 낫게 하는 다라니[除中毒乃至已死陀羅尼呪]를 말했으니, 이러하다.
나모륵나리다다 나모아리다 바로기디 사볘라다 모디사타다 마하사타다다
南無勒囊利蛇蛇 南無阿利蛇 婆路吉坻 舍伏羅蛇 菩提薩埵蛇 摩訶薩埵蛇多
척다 사리사리 비사리비사리 사바비사나사니 사바하
擲哆 莎梨莎梨 毘莎梨毘莎梨 薩婆毘莎那舍尼 莎 訶
어떤 사람이 여러 가지 독에 중독되어 죽으려 하거나 혹은 이미 죽었을 때에 급히 이 주문을 그의 귀에다 대고 외우면 곧 낫는다. 비록 갑자기 죽었다 하더라도 도로 소생한다.
관세음보살이 갖가지 나병과 내지 부상으로 파손된 데를 낫게 하는 다라니[除種種癩病乃至傷破陀羅尼呪]를 말했으니, 이러하다.
나모륵나리다다 나모아리다 바로기디 사볘라다 모디사타다 마하사타다다
南無勒囊利蛇蛇 南無阿梨蛇 婆路吉坻 舍伏羅蛇 菩提薩埵蛇 摩訶薩埵蛇多
척다 수목기비목기휴류휴류 수목류 비수목류슈나녜 비슈나녜 마사다바
擲哆 修目企 毘目企 休流 休流 修目流 比修目流 輸那濘 毘輸那濘 摩思多婆
두 마수라두 마당디 바바디 다바수 사두 사바하
兜 摩首羅兜 摩當坻 婆波坻 多婆首 沙兜 莎 訶
만일 사람이 문둥병이나 또는 백라(白癩)ㆍ적라(赤癩)에 걸렸을 때에 지극한 정성으로 참회하면서 도를 행하고 항상 외우면 곧 낫는다. 또 미친 듯이 이를 갈거나 몸에 창병이 걸렸거나 혹은 칼이나 화살로 상처를 입어 몸이 상했을 때에는 이 주문을 흙에다 외우고서 그 흙을 상처 위에다 바르면 곧 낫는다.
관세음보살이 오종 색의 창포에다 주문을 외운 뒤에 그것을 먹으면 들은 것마다 모두 기억하면서 잊지 않는 다라니[呪五種色菖蒲服得聞持不忘陀羅尼呪]를 말했으니, 이러하다.
나모륵나리다다 나모아리다 바로기디 사볘라다 모디사타다 마하사타다다
南無勒囊利蛇蛇 南無阿利蛇 婆路吉坻 舍伏羅蛇 菩提薩埵蛇 摩訶薩埵蛇多
척다 건지당나리 바라바리 사바하
擲哆 虔踟當那離 波羅婆離 莎 訶
관세음보살의 상 앞에서 으뜸가는 침수향을 사르고는 지극한 정성으로 흰 창포의 뿌리에다 8백 번의 주문을 외운 뒤에 그것을 먹으면 무엇이든지 들은 것은
잊지 않는다. 그 밖의 검고 붉고 푸르고 누른 네 가지의 창포에도 따로따로의 주문이 있으나 글이 번거로우므로 기술하지 않는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 주는 주문[療腋臭鬼呪]이니, 이러하다.
야다노디 후후후후다노디 부류류류류다노디 마래뎨다노디 아나나나다
若多奴知一睺睺睺睺多奴知二浮流流流流多奴知三摩賴帝多奴知四阿那那那多
노디 사바하
奴知五莎 訶六
이 법을 행하려 하면 석회(石灰) 세 되와 독한 술 세 되를 쟁반 위에서 혼합하여 놓고 주문을 21번 외우고는 둥글게 뭉친 뒤에 서로 바꾸어서 남자는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다 넣고, 여인은 오른 겨드랑이 아래에다 넣어 두면 곧 낫는다.
학질을 고치는 주문[瘧病鬼呪]이니 이러하다.
순밀다 아니타 가디니타 오호나수미다 지바호후수미다 이디니타타수미
順蜜多一阿膩吒二迦知膩吒三烏呼那須蜜多四支波呼睺須蜜多五伊知膩吒吒須蜜
다 사바하
多六莎 訶
이 법을 행하려 하면 오종 색의 실에 대고 주문을 외우면서 일곱 매듭을 만든 뒤에 만일 아픈 것이 머리로부터 내려가면 먼저 머리에 맸다가 다리에 맸다가 손에 매기를 매우 급하게 하고, 물에다 세 번 주문을 외우고는 뿜으면 곧 낫는다.
밥이 내려가지 않는 병을 고치는 주문[療不得下食鬼呪]이니, 이러하다.
호마두 오사후후호마두아누 갈비호마두갈비호마두 바바라호마두 사바하
胡摩兜一烏奢睺睺胡摩兜阿㝹二羯卑胡摩兜羯卑胡摩兜三破波羅胡摩兜四莎 訶五
물에다 일곱 번 주문을 외운 뒤에 병든 이에게 주어서 마시게 한다. 서너 번도 마시지 않아서 곧 낫는다.
『불설신수주료일체병경(佛說神水呪療一切病經)』의 주문이니, 이러하다.
“나무 불(南無佛), 나무 법(南無法), 나무 비구승(南無比丘僧), 나무 과거칠불(南無過去七佛), 나무 제불(南無諸佛), 나무 제불제자(南無諸佛弟子), 나무 제현성사(南無諸賢聖師), 나무 제현성제(南無諸賢聖弟子)[겸하여 7불을 외운다.], 제1 유위불(維衛佛), 제2 식기불(式棄佛), 제3 수섭불(隨葉佛), 제4 구류진불(拘留秦佛), 제5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제6 가섭불(迦葉佛), 제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이것은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신령한 주문이다. 이 주문은 우물ㆍ못ㆍ강 및 샘의 어느 물에서도 할 수 있는데, 그 어느 한 물에다 주문을 세 번 외운 뒤에 마시면 백 가지 병이 모두 낫는다.
관세음보살이 원대로 되는 다라니[隨願陁羅尼呪]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나모관세음보살 탄뎨타가 라바다 가라 바다 가아바다 가바다 가바다 사바
南無觀世音菩薩 坦提咃呿 羅婆多呿羅 婆多 伽呵婆多 伽婆多 伽筏多莎
하
訶
이 법을 행하는 이는 3업(業)을 깨끗이 하고 고요한 곳인 불당(佛堂)이나 탑원(塔院)에 있으면서 전심으로 예배에 힘쓰고 탑을 돌면서 이 다라니를 외운다. 1만 2천 번을 채우면 관세음보살을 뵙게 되고 온갖 소원이 뜻대로 다 된다.
부처님께서 진흙에다 주문을 외우고서 병장기에 바르는 다라니[呪泥塗兵陀羅尼]를 말씀하셨으니, 이러하다.
다척다 이리부리디리부륜뎨 아미모 마미모 바미모 비디미모 비사디모 마
多擲哆 伊利富利持利富倫提 阿味哹 摩味哹 婆味哹 比至味哹 比思坻哹 摩
아뎨모 오사라 바미모 사바하
叱提哹 烏思羅 婆味哹 莎 訶
만일 어떤 사람이 도둑들 속에 들어가고자 하면 진흙에다 세 번의 주문을 외운 뒤에 그 몸에 바르며, 또는 당기ㆍ대장기ㆍ번기ㆍ북ㆍ뿔피리 및 악기에 바르게 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 혹은
독충에 물렸거나 중독되었거나 몸에 종기가 있는 이면 진흙에다 주문을 외운 뒤에 바르고서 검푸른 빛깔의 물감으로 그 위를 빙 둘러 그리면 곧 낫는다.
게송을 읊는다.
침아(沈痾)가 진실로 오래되었고
고질(痼疾)이 참으로 낫기 어려움은
4마(魔)가 항상 희롱하고 있고
6적(賊)이 다투어 와서 구애하기 때문이다.
곤액(困厄)은 구제할 사람이 없으므로
오직 대자비(大慈悲)를 기뻐할 뿐이니
멀리서 어리석은 마음 그물에 가엾이 여기어
석장(錫杖) 떨쳐 짚고 연기 타고 오셨네.
이 감로(甘露)의 약을 주셨으니
사도(邪道)에선 그에 앞설 수 없다.
재앙을 소멸하고 업루(業累)를 제거하며
애달픈 괴로움을 구제하여 주시네.
은혜의 흐름은 현교(玄敎)에 떨치고
아울러 온 대천(大千)세계 이롭게 하시니
신령한 주문의 힘이 아니면
어찌 더욱 수명을 늘릴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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