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대종지현문본론(大宗地玄文本論) 9권
대종지현문본론 제9권
마명 지음
진제 한역
이병욱 번역
17. 독일무이산왕자재도로(獨一無二山王自在道路) 대결택분
이와 같이 독지독천일종광대무이산왕의 대결택분을 설명하였다. 다음은 독일무이산왕자재도로의 대결택분을 설명하겠다. 그 내용은 어떠한가? 게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자재한 도로에
모두 천 번을 거듭하는 전개가 있으니
본일(本一)과 상일(上一)에
각각 5백의 법문이 있기 때문이다.
【論】 이 무이산왕의 자재한 도로분에 모두 천 번을 거듭하는 차별된 전개의 모습이 있다. 말하자면 본일과 상일에 각각 5백 법문이 있기 때문이다. 게송에서 “자재한 도로에 모두 천 번을 거듭하는 전개함이 있으니, 본일(本一)과 상일(上一)에 각각 5백의 법문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 것과 같다.
본일(本一)의 전개된 내용은 어떠한가? 게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본일(本一)의 아래로 전개되어
하나는 공(空)으로, 하나는 유(有)로
나아가 5백 번째까지 전개되니
나머지 지위도 이와 같다.
【論】 지금 이 게송에서 무슨 의미를 밝히려 하는가? 본일문(本一門)에 의지해서 아래로 아래로 유(有)인 하나의 금강위와 공(空)인 하나의 금강위로 전개된다. 그 순서대로 하나하나가 현전해서 점차로 전개해 들어가서 5백 번째까지 이른다.
이와 같이 다시 나머지 지위에서도 점차로 전개되어 들어가서 5백 번째까지 이르러 다함도 없고 변제(邊際)도 없으며 처음과 끝도 없어서 구족하고 구족하며 원만하고 광대하여
항상 전개되는 것이다. 게송에서 “본일(本一)의 아래로 전개되어 하나는 공(空)으로, 하나는 유(有)로 5백 번째까지 전개되니, 나머지 지위도 이와 같다”고 말한 것과 같다. 상일(上一)의 전개된 내용도 이것을 예로 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인명성덕(因明性德) 수다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둘이 없는 하나의 하늘인 부자(父子)의 법장(法藏)은 상상(上上)으로 전개되어 가면 처음과 끝이 있지만 다함이 없으며, 하하(下下)로 전개해 들어가면 시작과 끝이 있지만 다함이 없다.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은 믿음 등의 지위에서 일어나 5백의 분량까지 이르는 것이고, 다함이 없다는 것은 법장의 바다가 지극히 광대하다는 것이다.……(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18. 마하무이산왕최승고정일지(摩訶無二山王最勝高頂一地) 대결택분
이와 같이 독일무이산왕의 자재한 도로의 대결택분을 설명하였다. 다음은 마하무이산왕의 가장 수승하고 높고 절정이고 유일한 대결택분을 설명하겠다. 그 내용은 어떠한가? 게송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본일과 상일은 다함이 없어서
이와 같은 이름을 세웠다.
나머지 모든 지위도
이와 같은 줄을 알아야 한다.
【論】 지금 이 게송에서 무슨 의미를 밝히려 하는가? 본본(本本)이 다함이 없고 상상(上上)이 다함이 없으며, 본일과 상일이 다함이 없고 상일과 본일이 다함이 없으며, 하나하나가 다함이 없고 많음 많음이 다함이 없으며, 동일함과 동일함이 다함이 없고, 다름과 다름이 다함이 없으며, 동등함과 동등함이 다함이 없고, 구별됨과 구별됨이 다함이 없으며, 다함이 있는 것도 다함이 없고, 다함이 없는 것도 다함이 없어서 두루하고 광대하며 구족하고 원만한 것임을 나타내고자 하기 위한 것이다. 게송에서 “본일과 상일은 다함이 없어서 이와 같은 이름을 세웠다. 나머지 모든 지위도 이와 같은 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다.
마하연해(摩訶衍海)의 수다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선정의 마하연의 바다에서
1천2백의 다함없는 품이 구족되어 함께 전개된다.……(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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