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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118 불교(근본설일체유부백일갈마 6권 / 根本說一切有部百一羯磨)

by Kay/케이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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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근본설일체유부백일갈마(根本說一切有部百一羯磨) 6

 

 

근본설일체유부백일갈마 제6권


당나라 의정 한역
이창섭 번역


37) 참회하는 대중들에게 죄법을 가르치는 법①
그때 구수 오타이(鄔陀夷)는 고의로 정액(精液)을 누설하여 승가벌시사(僧伽伐尸沙)1)를 범하고도 보름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다. 그러다가 어느 때 오타이는 곧 이 사연을 모든 필추들에게 아뢰면서 말하였다.
“구수들이시여, 나 오타이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僧殘罪)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제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때 모든 필추들이 이 사연을 부처님께 아뢰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모든 필추는 오타이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으니, 그 벌로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遍住法)2)을 내려 주고, 만약 다시 다른 사람에게도 이와 같은 비슷한 무리가 있을 때에는 마땅히 이와 같은 벌을 내려야 한다.
이 벌을 내릴 때에는 자리를 깔고 건치를 울려 대중을 모으고, 앞에서와 같이 방편을 짓는다. 위에 준하여 알라.
그 다음에 오타이 필추로 하여금 오른쪽 어깨만 노출시키고 가죽신을 벗고 크고 작은 모임에 따라 예로써 공경을 표시한 다음 상좌 앞에 꿇어앉아 합장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지금 승가로부터 덮어 두고 숨겨 온 날짜 수에 따라 편주법(遍住法)을 내려 주기를 빕니다. 대덕 스님들은 나 오타이 필추에게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고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덮어 두고 숨겨 온 죄로 그 날짜만큼 편주법을 내려 주십시오. 이 사람은 가엾게 여길 만한 사람이오니,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주십시오.’
이렇게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이와 같이 말하게 한다.
다음은 한 필추가
먼저 아뢰고 난 다음에 비로소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지금 승가에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숨겨 온 죄로 그 날짜 수에 따라 편주법(遍住法)을 내려 주기를 빌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하시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지금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온 죄에 대하여 숨긴 날짜에 따라 편주법을 내리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그리고 다음에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지금 승가에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숨겨 온 죄로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내려 주기를 빌었습니다. 승가는 지금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고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숨겨 온 죄로 편주법을 내리겠습니다.
만약 모든 구수들께서 오타이 필추에게 그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일에 대하여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내리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만약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이것이 첫 번째의 갈마이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역시 이와 같이 말한다.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하는 일을 마칩니다.
승가가 이미 인정하고 허락하시어 말없이 계신 까닭이니, 나는 지금부터 이와 같이 간직하겠습니다.’”첫 번째 법이 끝남
이때 오타이 필추는 편주법을 행하고 있을 때, 또 다시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역시 이를 덮어 두고 숨기다가 또다시 이 일을 모든 필추들에게 알리면서 말하였다.
“구수들이여,
나 오타이 필추는 바로 편주법을 행하고 있을 때, 또 다시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역시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때 여러 스님들이 이 사연을 부처님께 아뢰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모든 필추들은 오타이 필추가 두 번째에도 거듭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것을 다시 덮어 두고 숨겨 왔으니, 그 숨겨 온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법을 내려 주어야 한다. 만약 다시 다른 사람도 이와 같은 부류의 무리가 있다면 이와 같이 마땅히 벌을 내려 주어야 한다.
이때에는 자리를 깔고 건치를 울리고 앞에서와 같이 방편을 지은 후에 말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이미 승가으로부터 숨겨 온 날짜에 따라 편주법을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리하여 승가는 이미 저에게 숨겨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는 바로 그 편주법을 행하던 때 그 중간에 거듭 앞에서 범한 죄와 비슷한 죄를 범하고 이를 다시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지금 승가로부터 다시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빕니다.
원하옵건대 대덕 스님들은 나 오타이 필추가 두 번째로 거듭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법의 법을 내려 주시옵소서. 이 사람은 가엾게 여길 만한 사람이니,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주십시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이와 같이 말한다.
그 다음에 한 필추가 먼저 알리고 난 후에 비로소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여 그것을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여 왔습니다. 편주법을 행하는 중간에 그는 거듭 앞에서 범한 죄를 범하고 이를 다시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앞의 죄와 비슷하게 지금 승가로부터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하시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지금 승가는 오타이 필추가 숨겨 온 날짜만큼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게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다음으로 갈마는 아뢴 것에 준해서 해야 하며……(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말없이 계신 까닭이니, 지금부터 나는 이와 같이 간직하겠습니다.’”두 번째 법이 끝남
당시 오타이 필추는 바로 두 번째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다가 다시 거듭 승잔죄를 범하였는데, 이것도 앞에서 지은 죄와 비슷한 죄였으며, 이 죄도 역시 덮어 두고 숨겨 오다가 이 사연을 여러 필추들에게 고백하였다.
“구수들이시여, 나 오타이 필추는 먼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기에 이미 승가로부터 숨겨온 날짜에 따라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그것을 숨겨 온 날짜에 따라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바로 그 편주법을 행하고 있을 때, 그 중간에 두 번째로 승잔죄를 범하였는데, 이 죄도 앞의 죄와 비슷하며 역시 이 죄도 또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이미 승가로부터 다시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나에게 나 오타이 필추가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죄에 대하여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본래의 편주법을 행할 때 세 번째로 거듭 승잔죄를 범하였고, 이것도 앞의 죄와 비슷하며 역시 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저는 지금에 와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때 모든 필추들이 이 사연을 곧 부처님께 아뢰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모든 필추들은 오타이 필추가 세 번째로 범한 죄도 앞의 죄와 비슷하며 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으니, 거듭 근본 편주법으로 수습하라. 만약 다시 이와 같은 부류의 무리가 있다면 마땅히 이와 같이 벌을 주어야 한다.
이 경우에도 앞의 방편을 짓고……(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꿇어앉아 합장하고, 이와 같은 것은 앞의 경우에 준하여 알라.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숨겨 왔습니다. 나 오타이는 이미 승가로부터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내려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내려 주었습니다. 나는 편주법을 행할 때 두 번째로 죄를 범하였으니, 이것도 앞의 죄와 비슷한 것이었으며 역시 또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이미 승가로부터 다시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게 해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다시 본래의 편주법을 행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본래의 편주(遍住)를 행하고 있을 때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세 번째로 범하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지금 승가로부터 거듭 근본 편주법으로 수습하게 하여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원하옵건대 대덕 스님들이시여, 나 오타이 필추에게 세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고 또한 이를 덮어 두고 숨긴 데 대하여 거듭 근본 편주죄(遍住罪)로 거두어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은 가엾게 여길 만한 사람이니, 원컨대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주십시오.’
이렇게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역시 이와 같이 말한다.
다음에 한 필추가 먼저 아뢰고 난 뒤에 비로소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숨겨 왔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이미 승가로부터 편주(遍住)의 벌을 내려 달라고 빌어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두 번째로 같은 죄를 범하고서도 역시 이를 덮어 두고 숨기다가 이미 승가로부터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습니다.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세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고 역시 또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지금 승가로부터 세 번째로 범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숨겨 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하시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지금 오타이 필추가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숨겨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하려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다음 갈마는 앞의 경우에 준하고……(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말없이 계신 까닭이니, 나는 지금부터 이와 같이 간직하겠습니다.’”세 번째 법을 끝내고도 만약 다시 범할 경우에는 일에 따라 가책한다.
이때 오타이 필추는 다시 다른 시기에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고 승잔죄를 범하여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그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다.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앞의 죄와 비슷한 죄라서 또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되었다. 본래의 편주를 행하다가 세 번째로 범한 죄도 앞의 죄와 비슷한 죄라서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였고, 또한 이를 잘 행하기를 끝내고 모든 필추들에게 말하였다.
“구수들이시여,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로부터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편주법을 행하는 중간에 거듭 죄를 범하였는데 이것도 앞의 죄와 비슷한 것이었으며, 이미 승가로부터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세 번째로 죄를 범하였는데, 이것도 앞의 죄와 비슷한 것이었으며 역시 또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로부터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승잔죄도 앞의 죄와 비슷하며 숨겨 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그 숨긴 날짜에 따라 편주를 행하는 일을 끝냈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이것도 앞의 죄와 비슷한 죄여서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는 일도 역시 또 잘 행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 이것도 앞의 죄와 비슷한 것이었는데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는 일도 역시 잘 행하여 마쳤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당시 모든 필추들이 이 사연을 부처님께 아뢰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모든 필추들은 오타이 필추가 6일 밤 동안의 마나타(摩那▼(卑+也):참회)3)를 행하게 해 주어라. 만약 다시 다른 사람도 이러한 부류가 있을 경우에는 마땅히 이와 같은 조치를 내려 주어야 한다.
먼저 자리를 깔고 건치를 울려 말로써 대중들에게 알려 대중들이 모이게 한다. 참회하는 경계 장소 안에 최하 네 사람 이상의 대중이 모인 가운데서 오타이 필추는 대중 가운데 들어가서 짚신을 벗고 모임의 크고 작음에 따라 예를 갖추어 공경을 표시하고 나서 상좌(上座) 앞에 꿇어앉아 합장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에 숨겨 온 날짜에 따라 편주법을 행하게 해 달라고 빌어서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이를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편주법을 행하고 있을 때 두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였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이미 승가에서 숨긴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숨긴 날짜에 따라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또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세 번째로 거듭 범하였으며,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에서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에 대하여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온 데 대하여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를 잘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한 죄에 대해서도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다시 근본 편주를 행하여 이것도 역시 잘 행하였으며,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에 대해서도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는 일도 역시 잘 행하였습니다.
지금 승가에 6일 밤 동안 참회하는 조치를 내려 주기를 빕니다.
원하옵건대 대덕 스님들이시여, 나 오타이 필추에게 6일 밤 동안 참회하는 조치를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은 가엾게 여길 만한 사람이니,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주십시오.’
이렇게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이와 같이 말한다.
다음은 한 필추가 먼저 아뢰고 난 다음 비로소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왔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나서 승가에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에서는 이미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고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숨겨 온 것에 대하여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바로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두 번째로 거듭 범하였고, 이미 승가에서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숨긴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또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세 번째로 거듭 범하였고 이미 승가에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어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숨겨 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온 데 대하여 편주를 잘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는 일도 잘 행하였습니다. 세 번째에도 앞에서 범한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여 거듭 거두어서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한 것도 잘 행하여 마쳤습니다. 지금 그는 승가에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해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하시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지금 오타이 필추에게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해 주려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다음은 갈마를 한다.……(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말없이 계신 까닭이니, 나는 지금부터 이와 같이 간직하겠습니다.’”
당시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를 반달 동안 숨겨 온 죄로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를 잘 행하였고, 두 번째로 거듭 같은 죄를 범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는 일도 역시 잘 행하였으며, 세 번째로 역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여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한 것도 잘 행하였고, 6일 밤 동안 참회하는 일도 역시 잘 행하여 마치고는 이 사연을 모든 필추들에게 아뢰었다.
“구수(具壽)들이시여,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를 반달 동안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에 숨긴 날짜만큼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를 행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나는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두 번째로 거듭 범하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이것이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이미 승가에 숨겨 온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이것이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숨겨 온 날짜에 따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세 번째로 거듭 범하였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겼으며, 나 오타이 필추는 이것이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이미 승가에 숨겨 온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겨 온 죄로 숨긴 날짜만큼 행하게 한 편주를 잘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를 하게 한 일도 또한 잘 행하였으며, 세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여 거듭 거두어들여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한 일도 잘 행하였으며,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한 일도 잘 행하여 끝냈습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시 모든 필추들이 이 사연을 부처님께 아뢰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 모든 필추들은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숨겼으나, 숨긴 날짜만큼 훌륭히 편주를 행하였고, 두 번째로 거듭 범하고 또다시 숨긴 죄에 대해서도 다시 본래의 편주를 훌륭히 행하였으며, 앞에서 범한 죄와 비슷한 죄를 세 번째로 거듭 범하고 또다시 이를 숨긴 죄에 대해서도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한 일도 훌륭히 행하였으며,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한 일도 역시 훌륭히 행하기를 마쳤음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만약 또 다른 사람도 이와 같은 부류의 무리가 있을 경우에는 마땅히 이와 같이 해야 한다.
이 출죄(出罪) 의식은 먼저 자리를 깔고 건치를 울려 대중들에게 알려서 최소한 20명 이상이 모이게 한다. 이때 오타이 필추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가죽신을 벗고 크고 작은 데 따라 예로써 공경을 표시한 다음에 상좌(上座) 앞에 꿇어앉아 합장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숨긴 날짜만큼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누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이를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를 행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이 반달 동안의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두 번째로 앞에서 범한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에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가 범한 죄가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다가 세 번째로 거듭 죄를 범하였고, 승가는 이미 나 오타이 필추에게 이것이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 오타이 필추는 앞서 지은 죄와 비슷하게 반달을 덮어 두고 숨겨서, 숨긴 날짜만큼 편주를 잘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앞의 죄와 비슷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한 것도 역시 잘 행하였으며,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하였는데, 이것도 잘 행하였으며, 또한 6일 밤 동안 참회하는 일도 역시 잘 행하여 마쳤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승가로부터 출죄(出罪)를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원하옵건대 대덕 스님들이시여, 나 오타이 필추에게 출죄의 조치를 내려 주십시오.
이 사람은 가엾게 여길 만한 사람이니,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주십시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이와 같이 말한다.
다음에는 한 필추가 먼저 아뢰고 난 다음에 비로소 가책을 하고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이를 반달 동안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이미 승가에 숨긴 날짜만큼 편주법을 내려 주기를 빌었고, 승가에서는 이미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이를 숨긴 날짜만큼 편주를 행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편주를 행할 때 두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에 숨긴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앞에서 범한 죄와 비슷하기에 숨겨 둔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본래의 편주를 행할 때 세 번째로 앞의 죄와 비슷한 죄를 거듭 범하고 또다시 이를 덮어 두고 숨겨서 이미 승가에 숨긴 날짜만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앞의 죄와 비슷하기에 숨긴 날짜에 따라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하였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하여 숨겨 둔 날짜에 따라 편주를 훌륭히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이전의 죄와 비슷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한 것도 훌륭히 행하였으며,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이전의 죄와 비슷하여 거듭 거두어 근본 편주를 하게 한 것도 훌륭히 행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승가에서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해 주어 그 일을 마쳤습니다.
지금 그는 승가에 출죄(出罪)를 하여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하시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지금 오타이 필추에게 출죄를 해 주기로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다음에 그 후에는 마땅히 다음과 같이 꾸짖고 문책하여야 한다.
‘너 오타이 필추는 알아야 한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으니, 능히 법의 횃불을 꺼지게 하고 법의 광명을 가리게 하고 법의 등불의 불꽃을 허물어지게 할 수 있다. 무엇이 두 종류의 사람인가?
죄를 범하고 나서도 법대로 참회하여 제거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말한다.4) 이런 사람을 2소(小)ㆍ2치(癡)ㆍ2불명(不明)ㆍ2불선(不善)이라고 한다.
또한 두 종류의 무거운 죄가 있다. 근본을 뚫어 보고 캐묻지 아니하고, 거꾸로 흐르는 흐름에서 부지런히 공력을 쓰고, 모든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흐름에서 그 흐름을 마르고 고갈시키려 하지 아니하고, 함께 마군(魔軍)과 싸우지 아니하고, 마군의 깃발을 꺾지 아니하고, 묘법의
깃발을 세우는 데 마음이 없고, 죄악에 해당되는 견해를 끊고 제거하지 아니하고, 위대한 스승의 위없는 바른 가르침에서 그 법의 수레바퀴를 따라가지 아니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두 종류의 고독(苦毒)에 시달림 받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두 종류의 번뇌의 흐름이 불어나고 자라나는 사람도 있다.
죄를 범하고 나서도 법대로 참회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란, 너 오타이가 그런 사람이다. 부처님의 말씀에 따르면,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에서 항상 멀리 벗어나기를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너는 지금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일을 하였는가? 너는 어리석은 바보이다. 너는 어떻게 그 두 손으로 다른 청정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갖고 있는 물건을 베풀어 주는 것을 받을 수 있겠느냐? 어찌하여 그 두 손으로 추악한 일을 하였느냐?
또한 너는 바보이다. 오히려 두 손으로 독이 든 음식을 잡고 씹으며 독사는 무서워해야 할 줄 알면서 까닭없이 생지(生支)범어로 앙가사차(鴦伽社哆)라고 하는데 번역하여 생지라 하였으니 곧 근(根:남자의 성기)을 말한 것이다.를 잡고 추악한 일을 하였느냐?
너 오타이는 죄를 범한 행위에 대해서 말하여 제거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물러나고 잃는 것을 무상(無常)이라는 생각, 무상은 고통이라는 생각, 고통은 무아(無我)라는 생각, 음식을 싫어하고 멀리 여의어야겠다는 생각, 모든 세간의 일에 즐겁지 아니하다는 생각, 그것이 허물이며 근심이란 생각, 이것은 끊어야 한다는 생각,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멸하고 죽는다는 생각, 더럽다는 생각, 푸른 멍이 들었다는 생각, 피고름이 흐른다는 생각, 썩어 문드러졌다는 생각, 부어올랐다는 생각, 피가 흐른다는 생각, 뼈가 어지럽게 흩어졌다는 생각, 하얀 뼈다귀라는 생각, 공(空)하다고 관하는 생각 등, 이와 같은 일과 생각은 모두 너의 눈앞에 나타나지 아니하게 되었다.
또한 초선(初禪)ㆍ이선(二禪)ㆍ삼선(三禪)ㆍ사선(四禪)의 경지도 얻지 못하며 , 자비희사(慈悲喜捨)와 공처(空處)ㆍ식처(識處)ㆍ무소유처(無所有處)ㆍ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선정도 얻지 못하며, 예류과(預流果)ㆍ일래과(一來果)ㆍ불환과(不還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도 모두 얻지 못한다.
또한 신경통(神境通)인 천안통(天眼通)과 천이통(天耳通)과 다른 사람의 마음의 차별[他心通], 과거 생사의 모든 흐름을 다하는 것[漏盡通]도 모두 증득하지 못한다.
너 오타이는 죄를 말하지 아니한 죄로 말미암아 목숨이 끝난 후에는 아마도 두 길 중 어느 한 길을 따라 생명을 부여 받게 될 것이다. 이곳은 무섭고 두려운 곳이다. 즉 지옥과 축생이다. 부처님의 말씀에 따르면, 두 가지 장애물에 덮인
업(業)은 지옥이나 축생에 태어난다고 하였다. 이는 나의 말을 믿지 않고 그 죄를 덮어 숨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은근하게 꾸짖고 문책하고 나서는 그가 고치고 참회하도록 바라는 말을 하며, 그 다음에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도 반달 동안 이를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이 오타이는 이미 승가에 숨겨 둔 날짜만큼 편주법을 행하게 해 주기를 빌었고,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그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하여 그가 숨긴 날짜만큼 편주를 행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그는 편주를 행하고 있을 때 두 번째로 거듭 죄를 범하였으며, 이 죄도 전의 죄와 비슷하였고 역시 또 덮어 두고 숨겼습니다. 그는 이미 승가에 숨겨 둔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주기를 빌었고,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가 이전의 죄와 비슷한 죄를 범한 일에 대하여 숨겨 온 날짜만큼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할 때 세 번째로 거듭 죄를 범하였으며, 이것도 이전의 죄와 비슷한 죄며 역시 또 이것을 덮어 두고 숨겼으며, 이미 승가에 숨긴 날짜만큼 다시 거두어들여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가 범한 이전의 죄와 비슷한 죄에 대하여 숨겨 온 날짜만큼 다시 거두어들여서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오타이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한 데 대해서 숨겨 온 날짜만큼 편주를 훌륭히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이전의 죄와 비슷하기에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게 한 일도 훌륭히 편주를 행하였습니다. 그가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이전의 죄와 비슷하기에 다시 거두어들여서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한 일도 훌륭히 편주를 행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승가에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가 6일 밤 동안 참회하게 해 주었으며, 이 일도 역시 훌륭하게 행하여 끝냈습니다.
그는 지금 승가에 출죄(出罪)해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지금 오타이 필추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하여 승잔죄를 범하고
숨겨 둔 날짜만큼 편주를 훌륭히 행하였으며, 두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이전의 죄와 비슷하여 다시 본래의 편주를 행하는 일도 훌륭히 행하였으며, 세 번째로 거듭 범한 죄도 이전의 죄와 비슷한 죄여서 다시 거두어들여 근본 편주를 행하게 한 일도 훌륭히 행하였고, 또한 6일 동안 밤낮으로 참회하게 한 일도 역시 훌륭히 행하여 끝마치고 지금 승가로부터 출죄해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구수들께서 이 오타이 필추에게 출죄(出罪)를 내려 주는 일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만약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이것이 첫 번째 갈마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도 이와 같이 말한다.
‘승가는 이미 오타이 필추에게 출죄를 하는 일을 마쳤습니다.
승가가 이미 인정하고 허락하시어 말없이 계신 까닭이니, 나는 지금부터 이와 같이 간직하겠습니다.’
다음은 곧 다음과 같이 칭찬하며 타일러 주어야 한다.
‘착하도다, 오타이여. 지극히 착하도다, 오타이여. 두 종류의 총명하고 지혜 있는 사람이 있으며, 두 종류의 분명한 사람이 있으며, 두 종류의 착한 사람이 있다. 무엇이 두 종류인가? 첫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며, 두 번째는 범하고 나서 법대로 참회하여 죄를 제거하는 사람이다.
두 종류의 법의 횃불을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법의 깃발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두 종류의 사람인가? 첫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죄를 범하고 나서 법대로 참회하여 죄를 제거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두 종류의 무거운 죄의 근본을 능히 뚫어 캐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거꾸로 흐르는 흐름의 일에서 부지런히 공력을 쓰고 모든 폭포수 같은 흐름을 능히 마르게 하고 고갈시킬 수 있으며 능히 마군(魔軍)과 싸울 수 있고, 마군의 깃발을 꺾을 수 있고 뛰어나게 묘한 법의 깃발을 훌륭하게 건립할 수 있으며, 죄악에 해당하는 견해를 능히 끊고 제거할 수 있다. 위대한 스승님의 위없는 바른 가르침에서 굴리는 법의 수레바퀴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다.
무엇이 두 종류의 사람인가? 첫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며, 두 번째는 설사 범하였다 하더라도 법대로 참회하여 제거하는 사람이다.
또한 두 종류의 고통에 괴로움을 당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있고, 또한 두 종류의 번뇌의 흐름이 불어나지 아니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이 이러한 두 종류의 사람인가? 첫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범하고 나서 능히 참회하는 사람이다.
너 오타이여, 너는 이미 많은 죄를 뉘우친다고 말하였으니,
이는 아마도 무상하다는 생각ㆍ무상은 고통이라는 생각 등, 앞에서 말한 많은 수도의 경지를 얻는 데 적합한 사람이며 또한 번뇌의 흐름을 다하는 데 이르게 될 것이다. 너는 인간 세계와 하늘 세계의 두 길에 결정코 태어남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부처님의 말씀에 따르면 두 종류의 장애물에 덮이지 아니하는 업을 지으면 능히 인간과 하늘 세계의 두 길에 가서 태어난다고 하셨다. 나의 말을 믿고 그 죄를 덮어 두고 숨기지 아니하여야 한다. 다음과 같이 너는 알아야 한다.
너 오타이는 이미 죄에서 벗어났으니, 안일하거나 방탕하지 말고 모든 선한 품류(品類)를 항상 익히고 닦아라.’
만약 다시 죄를 범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오타이 필추와 같이 차례로 작법(作法)한 다음 죄에서 벗어난 후에는 마땅히 승가로부터 솔토라저야죄(窣吐羅底野罪)를 뉘우치게 해 주기를 빌어야 한다. 다음과 같이 빌어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나 아무개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그에 앞서 방편의 솔토라저야죄가 있었습니다. 나 아무개는 지금 승가에서 참회법을 말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대덕 스님들은 나 아무개가 솔토라저야죄를 뉘우치는 말을 하게 해 주시기 원합니다.
저는 가엾게 여길 만한 사람이니, 원컨대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주십시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역시 이와 같이 말한다.
다음은 한 필추가 먼저 알리고 난 다음 비로소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이에 앞선 방편의 솔토라저야죄가 있습니다. 이 아무개는 지금 승가에 솔토라저야죄에 대한 참회의 말을 하게 해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하시면 승가는 허락하십시오.
승가는 지금 아무개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이에 앞선 방편의 솔토라저야죄에 대하여 참회의 말을 하게 하려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다음에 갈마를 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필추는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그에 앞서 방편으로 지은 솔토라저야죄가 있습니다.
이 아무개는 지금 승가에
이 솔토라저야죄를 참회하는 말을 하게 해 달라고 빌었으며 승가는 지금 아무개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이에 앞서 있은 솔토라저야죄에 대하여 참회할 수 있게 해 주겠습니다. 만약 모든 구수들께서 아무개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이에 앞서 방편으로 지은 솔토라저야죄에 대하여 참회를 말하게 하는 것을 인정하시면 말없이 계시고, 만약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이것이 첫 번째 갈마이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이와 같이 말한다.
‘승가는 이미 아무개가 고의로 정액을 배설함에 있어서 이에 앞서 방편으로 지은 솔토라저야죄에 대하여 참회의 말을 하게 하는 일을 허락하는 것을 마쳤습니다.
승가가 이미 인정하고 허락하시어 말없이 계신 까닭이니, 나는 지금부터 이와 같이 간직하겠습니다.’
다음에 그 후에도 이와 같이 차례로 이 갈마와 같이 자신이 갖고 있는 이전의 죄를 짓게 된 원인이 된 수많은 돌길라죄(突吉羅罪:가장 가벼운 죄)와 또한 바일제죄(波逸提罪:가벼운 죄), 불경죄(不敬罪) 등은 한 사람의 필추를 상대로 법에 정한 그대로 참회하여 제거해야 한다.
솔토라저야죄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바라이(波羅夷)이며, 두 번째는 승잔(僧殘)의 원인이 되는 죄이다.
바라이의 원인에도 또한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무거운 죄이며, 두 번째는 가벼운 죄이다. 이 가운데 무거운 죄는 마땅히 대중을 따라 그 죄를 참회하는 말을 하여야 한다.여기서 대중이란 경계 안에 있는 스님이 다 모인 것이다.
한편 가벼운 죄는 최하 네 사람 이상이 모인 단장(壇場) 가운데서 그 죄를 말해야 한다.
승잔(僧殘) 원인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무거운 죄이며, 두 번째는 가벼운 죄이다. 이 가운데 무거운 죄는 최고 네 사람 이하의 사람이 참가하고 단을 쌓은 장소에서 마땅히 그 죄를 말해야 한다.
가벼운 죄는 마땅히 한 사람을 상대로 법에 정한 대로 죄를 제거해야 한다.
바일제죄(波逸提罪)와 돌길라죄(突吉羅罪)에도 먼저 그 원인이 되는 죄가 많으니, 이는 앞에서 말한 의식에 준한다.
덮어 두고 숨긴 크고 작은 수많은 죄도 모두 마땅히 참회의 말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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