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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821 불교(경률이상 13권 9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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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39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이내 그들에게 구족계(具足戒)를 주셨다. 가섭의 중제(中弟) 이름은 나제(那提)인데 니련선의 물 하류에 살면서 3백 명의 제자가 데리고 살았다. 가섭의 소제(小弟)는 이름이 가야(伽耶)였는데, 상두산(象頭山)에 살면서 2백 명의 제자가 있었다. 두 아우는 형이 승복한 도를 보고 함께 가서 물었다.

이 큰 사문으로부터 닦고 배우는 범행이 그토록 훌륭하십니까?”

가섭은 대답하였다.

극히 훌륭하고 미묘하도다.”

 

저마다 권속들과 함께 세존에게로 나아가니,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었다. 모두 그 자리에서 도를 깨치고 법눈의 깨끗함을 얻고서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도 부처님의 법 안에서 범행을 닦고 익히려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잘 왔노라, 비구야. 어서 빨리 범행을 닦아서 괴로움의 끝을 다하도록 하여라.”사분율이분(四分律二分)의 제9권에 나온다.

 

(9) 수보리(須菩提)는 전생에 밥을 나누어 스님에게 드리고 천상에 나게 되

었다

사위국에 구류(拘留)라고 하는 장자가 있었다. 아들이 없었기에 신에게 빌며 구하였는데, 천인이 공중에서 그에게 말하였다.

장자는 복이 너무 많으셔서 그 댁에 태어날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없었던 것인데, 마침 어느 천왕(天王)이 목숨을 마쳤으니, 이제 당신의 집에 가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뒤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름을 수보리(須菩提)라 하였다. 단정하고 총명하고 말재주가 있으며 인자하고 박애하였다. 어느 날 그의 부모에게 아뢰었다.

이제 부처님을 청하고자 합니다.’

부모가 허락하자 이내 부처님을 청하여 공양을 널리 베풀었다. 그리고 다시 부모에게 아뢰었다.

사문이 되고 싶습니다.’

또 부모가 허락하였으므로 바로 여래를 따라 기원(祇洹)으로 가서 사문이 되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아유안(阿惟顔)을 얻어서 신통을 구족하였으며, 풍속을 따라 교화를 펼치었으니, 그 제자 안에는 아라한이 된 이도 있었다.”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수보리는 본래 어떠한 공덕을 닦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은 무수(無數)의 세상일 적에 가난한 집의 아들이었었다. 어느 날 어떤 비구가 성에 들어와 걸식을 하였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때 소년이 비구의 발우가 빈 것을 보고 예배하며 아뢰었다.

원컨대 저를 따라가시지요. 제가 공양하겠습니다.’

비구가 바로 따라가 그 집에 이르자 소년은 제 몫의 밥을 가져다 도인에게 공양하면서 자기는 먹지 않았다. 도인이 밥을 다 먹고서 날아서 떠나가자 소년은 기뻐하면서 이내 도의 뜻을 내었느니라. 이 공덕으로 말미암아 그 후 91겁 동안을 천상에 가 태어났으며, 금생에는 다시 장자의 집에 와서 나게 된 것이니라.

그 때의 소년이 바로 지금의 수보리이니, 한번 보시하는 복도 오히려 이러하거늘

 

하물며 다시 많이 한다면 어떠하겠느냐?”복보경(福報經)에 나온다.

 

(10) 수보리의 처음 태어남과 출가

옛날 사위국에 구류(鳩留)라고 하는 큰 장자가 있었다. 재산이 셀 수 없이 많았으나 자식이 없었다. 두루 여러 신들에게 기도하였지만 끝내 얻지 못하였는데, 공중에서 천인이 말하였다.

당신은 장차 복 있는 아들을 얻으리다. 어느 한 천왕이 이제 막 목숨을 마치려 하는데 장자의 집으로 가 태어나게 될 것이다.”

장자는 크게 기뻐하였는데, 그로부터 7일 만에 첫째 부인에게 태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아 이름을 수보리라 하였는데, 빛과 형상이 으뜸가고 총명하고 말재주가 있었다. 박애할 뿐 아니라 아는 것이 많았기에 귀한 사람이나 천한 사람 가릴 것 없이 모두들 공경하였다. 그는 보고들은 것을 행동으로 옮겼으며, 더욱이 법의 즐거움을 모두에게 권하고, 이익되게 하였다. 여러 숙부들과 형제들이 다 함께 시새우고 성을 내며 그의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는 집안 다스릴 것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늘 방탕하게 놀기만 하면서 법도가 없습니다.”

그 어머니는 말하였다.

이 아이의 복과 덕은 범상한 사람들과는 다르니라.”

나중 어느 날 수보리가 밥을 찾기에 그 어머니가 여종에게 미리 빈 그릇을 씻으라고 명하였다. 여종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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