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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710 불교(경률이상 5권 12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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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512

 

양 사문 승민ㆍ보창 등 편집

 

여인은 크게 기뻐하면서 예배하며 나에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값진 것 모두를 부처님께 드리겠나이다.’

내가 그 여인을 위하여 주원하였는데 범음(梵音)이 유창하였다. 여인이 주원을 듣고 기뻐하는 그 때에 바로 수다원(須陀洹)의 도를 얻었다.”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7권에 나온다.

 

(17) 다섯 손가락을 내 보이시자 다섯 마리 사자가 되다

선남자야, 내가 왕사대성(王舍大城)에 들어가 차례로 걸식을 하고 있을 때였다. 제바달다(提婆達多)가 아사세왕(阿闍世王)을 시켜 재물을 지키는 술에 잔뜩 취한 코끼리를 놓아 나와 여러 제자들을 해치게 하였다.

내가 그 때에 바로 자정(慈定)에 들어가서 손을 펴 보였더니 이내 다섯 손가락에서 다섯 마리의 사자가 나왔다. 코끼리들이 사자를 보고 무서워서 대소변을 찔끔거리며 온몸을 땅에 던져 나의 발에 공경히 예배하였다. 선남자야, 이 때에 나의 손가락에는 실로 사자가 없었던 것이며, 이는 자비와 선근(善根)을 닦았던 힘 때문에 그를 조복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대열반경(大涅槃經)14권에 나온다.

 

(18) 발가락으로 큰 돌을 흩으시다

선남자야, 내가 열반하려고 출발하여 구시성(拘尸城)을 향할 적의 일이었다. 5백 명의 역사(力士)들이 내가 가는 길을 편편하게 다듬고 물을 뿌리며 쓸어 청소하였다. 길 가운데 돌이 하나 있기에 여럿이서 들어 옮기려 하였으나 온 힘을 다해도 옮길 수가 없었다. 그 때 나는 가엾이 여기어 인자한 마음을 일으켜 그 여러 역사들이 보는 데서 바로 엄지발가락으로 이 큰 돌을 들어 허공에 던졌다. 또 도로 손으로 잡아 오른 손바닥에 놓고서 입으로 불어 가루로 부수어 버렸다. 그리고 다시 도로 합쳐지게 하였으니, 그 역사들의 뽐내던 마음을 사그라지게 하였다. 나는 이내 그들을 위해 갖가지 요긴한 불법[法要]을 간략하게 설법하여 그들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였다.”열반경(涅槃經)14권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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