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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658 불교(경률이상 1권 4편 / 經律異相)

by Kay/케이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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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경률이상(經律異相) 14

 

() 사문 승민(僧旻)ㆍ보창(寶唱) 등 편집

 

화락천(化樂天)

화락천의 궁전도 풍륜에 지탱되어 허공 중에 있으며, 왕의 이름은 선화(善化)이다. 자기의 다섯 가지 대경[五塵]을 저절로 변화시켜 자신의 오락(娛樂)으로 삼는다. 키는 8유순이며, 옷은 길이 16유순, 너비 8유순, 옷 무게는 1수이다. 수명은 하늘의 8천 살이로되,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음식은 아래 하늘과 같으며,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도 있는데, 서로가 자세히 눈 익혀 봄으로써 음행이 이루어진다.삼법도경에서는 깊은 음욕의 마음으로써 천녀와 함께 말을 하면 음행이 이루어지며, 만약 한쪽이라도 음욕심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고 즐거울 따름이다고 하였다. 그 하늘에 처음 태어나면 인간의 여섯 살 되는 아이만큼 하며, 저절로 나는 광명은 도솔천보다 훨씬 뛰어나다.장아함경20권에 나오며, 누탄경화엄경에도 나온다.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타화자재천의 궁전도 풍륜에 떠받치어 허공 중에 있으며, 왕 이름은 자재(自在)이다. 남이 변화한 바를 도리어 모아서

 

자신의 쾌락으로 삼는다. 또 이름을 애신천(愛身天)이라고도 하는데, 욕계 안에서는 홀로 자재(自在)를 얻는다. 키는 16유순이며, 옷은 길이 32유순, 너비 16유순, 옷의 무게는 반 수이다. 수명은 하늘의 16천 살이로되,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음식은 아래 하늘과 같으며, 혼인도 있는데 잠깐 보기만 하면 음행이 이루어진다.누탄경에서는 생각만 하면 곧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 삼법도경에서는 여인과 함께하면서 깊이 음욕심을 내어 마주 보면 음행이 이루어지며, 만약 한쪽이라도 음욕심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고 즐겁기만 한 것이 마치 인간이 서로 포옹하여 있는 것과 같을 뿐이다고 한다. 마치 다른 사람의 변화한 바를 나타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타화(他化)라고 말한다. 그 하늘에 처음 태어나면 인간의 일곱 살 되는 아이만큼 하며, 스스로가 숙명(宿命)을 아는데, 그것은 보시하고 계율을 지니고 악을 버렸기 때문이다. 저절로 나는 음식과 옷과 옥녀(玉女)에 관한 일은 앞의 것과 똑같으며, 광명은 화락천보다 더 뛰어나다.장아함경20권에 나오며, 화엄경대지론누탄경에도 나온다.

 

마천(魔天)

마천의 궁전은 욕계와 색계의 두 세계 중간에 있으며, []라 함은 마치 맷돌과 같아서 공덕을 갈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가로와 세로는 6천 유순이요 궁전 담장은 일곱 겹이며, 온갖 장엄은 아래 하늘과 같다. 아울러 열 가지 법이 있는데, 첫째 날아가는 데에 한이 없고, 둘째 날아오는 데도 한이 없으며, 셋째 가는 데에 걸림이 없고, 넷째 오는 데도 걸림이 없으며, 다섯째 마천인 몸에는 살갗ㆍ뼈ㆍ골수ㆍ힘줄ㆍ피나 살이 없고, 여섯째 몸에는 부정한 대변과 소변이 없으며, 일곱째 몸은 고달픔이 없고, 여덟째 천녀는 아이를 낳지 않으며, 아홉째 천인은 눈을 깜박거리지 아니하고, 열째 몸은 뜻에 따라 청색을 좋아하면 청색이 되고 황색을 좋아하면 황색이 되고 적색이나 백색을 좋아하면 뭇 색깔이 그 뜻에 따라 나타난다. 이것이 이 하늘의 열 가지 법이다. 또 열 가지 일을 지님이 있는데, 첫째 날아다님이 그지없고, 둘째 오감이 그지없으며, 셋째 모든 하늘에는 도적이 없고, 넷째 서로가 제 몸의 선을 말하지도 않고 다른 이의 악도 말하지 아니하며, 다섯째 서로가 침범함이 없고, 여섯째

 

모든 천인의 이[]는 똑같으면서 투명하며, 일곱째 머리카락은 검푸른 빛에 반들하고 윤이 있으면서 길이는 여덟 길[]이며, 여덟째 천인의 머리카락이 청색이면 몸도 청색이고, 아홉째 백색이 되고자 하면 몸도 백색이 되며, 열째 흑색이 되고자 하면 몸도 바로 흑색이 된다.장아함경18권과 제30권에 나오며, 누탄경대지론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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