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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639 불교(결정장론 하권 3편 / 決定藏論)

by Kay/케이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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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결정장론(決定藏論) 하권 3

 

진제 한역

김철수 번역

 

사유 분별이란 무엇인가? 모든 부처님에게는 여덟 가지로 분별하셨다. “()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수의 쌓임[]이란 무엇인가? 수의 멸이란 무엇인가? 수집(受集)의 행도(行道)란 무엇인가? 수멸(受滅)의 행도란 무엇인가? 수미(受味)란 무엇인가? 수의 허물이란 무엇인가? 수가 멸하는 처소는 어디인가?

생기는 모습을 분별하면 세 가지 수가 있다. “()의 쌓임이 있기 때문에 수()의 쌓임이 있으며……라고 경에서 자세히 설한 바와 같다. 이와 같이 여덟 가지 양상으로 수음을 분별하면 첫째는 자상분별(自相分別)이고, 둘째는 현인(現因)분별이며, 셋째는 인멸(因滅)분별이고, 넷째는 현재와 미래의 분별이며

 

다섯째는 수멸도(受滅道)분별이고, 여섯째는 탁용(濁用)분별이며, 일곱째는 청정(淸淨)분별이고, 여덟째는 수멸처(受滅處)분별이다. 이 상을 분별이라 한다.

멸처(滅處)란 무엇인가? 초선에서는 근심의 뿌리[憂根]를 멸하고, 2()에서는 괴로움의 뿌리[苦根]를 멸하며, 3선에서는 기쁨의 뿌리를 멸하고, 4선에서는 즐거움의 뿌리[樂根]를 멸하며, 멸진정에서는 평등의 뿌리 [捨根]를 멸하는 것을 수멸처분별(受滅處分別)이라 한다.

상음(想陰)이란 무엇인가?

분별하면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종류를 따름[隨類]이고, 둘째는 양상을 따름[隨相]이며, 셋째는 전도(顚倒)이고, 넷째는 부전도(不顚倒)이며, 다섯째는 결정(決定)이다.

경계의 별상(別相)을 취하여 상()을 생하는 법을 그 종류에 따름이라 한다. 양상에 따르는 것에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전에 설명한 경우와 같다. 경계를 취함이 비록 다르더라도 모든 생각[]이 공상(共相)인 것을 양상에 따름이라 한다. 범부는 무지(無智)와 무명이 마음을 덮어 그릇된 사유를 일으킨다. 두 가지 전도를 의지하면 네 가지 전도가 출현한다. 무상한 것을 의지하여 항상한 것으로 여기니, 이렇게 항상하다는 생각을 닦으면 견취(見取)에 의지하여 두 가지 전도를 낳는다. 말하자면 괴로움 가운데서 즐거움을 헤아리고 깨끗하지 못한 데서 깨끗함을 헤아린다. 신견(身見)에 의지하면 아()에 대한 전도를 일으켜 무아(無我) 가운데서 법을 취하여 나의 모습[我相]이라 한다. 또한 재가인의 경우에서는 마음의 전도[心顚倒]라 하고 출가인이라면 견전도(見顚倒)라 한다. 분별해 보면 또한 다른 상전도(想顚倒)가 있다. 네 종류에서 그릇되게 닦는 생각을 내는 것을 생각의 전도[想顚倒]라 한다. 네 종류에서 결정적인 지혜를 냈다는 믿음을 일으켜 분별하면 이를 견전도라 한다.

전도되지 않은 생각이란 무엇인가? 지혜 있는 이들에게는 무명이 없어서 바른 사유를 일으켜 무상의 경계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파악하고, 괴로움에 대래서는 괴로움으로 파악하며, 깨끗하지 못함에 대해서는 깨끗하지 못함으로 파악하고, 무아에 대해서는 무아로 파악하니, 바르게 닦을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전도되지 않은 생각이라 한다. 이 네 가지 종류에 대해 믿는 즐거움[信樂]을 일으키는 것을 마음이 전도되지 않음[心不顚倒]이라 한다. 이 네 가지 종류에 대해 바른 견해로

 

바르게 아는 것을 견해가 전도되지 않음[見不顚倒]이라 한다.

결정(決定)이란 무엇인가? 분별해 보면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진경계에 대한 결정이요, 둘째는 수용(受用)의 결정이며, 셋째는 가명결정(假名決定)이며, 넷째는 부실결정(不實決定)이며, 다섯째는 실의결정(實義決定)이다.

진경계에 대해 자상으로 취하거나 유사한 상[似相]으로 취하는 것을 진경계에 대한 결정이라 한다. 진경계를 수용하여 개별적으로 다르게 상을 취하는 것을 수용결정이라 한다. 자타에 의지하여 태어남이나 성씨[] 등의 세속의 언어를 따라 경계에 대해 생각을 짓는 것[作想]을 가명결정이라 한다. 전도되게 진경계를 취하는 것을 부실결정이라 하고, 여실하제 진경계를 취하는 것을 실의결정이라고 한다.

행음(行陰)이란 무엇인가? 분별해 보면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진경계이고, 둘째는 개별적인 머무름[別住]이며, 셋째는 깨끗하지 못함이고, 넷째는 깨끗함이며, 다섯째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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