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7권 1편
지승 지음
2. 별분승장록 ⑧
4) 산략번중록(繁重錄) 147부 408권
「산번록(刪繁錄)」이라는 것은 같은 본인데 이름이 다르거나, 혹은 많은 것 중에서 간략하게 낼 때에 번거롭고 쓸데없는 말이라 생각되면, 이제 모두 깎아내어 지운 것이다. 다만 세월이 오래 지나서 모두 잘못 전해지고 단지 권질(卷帙)만을 채운 것이면, 공로를 허비할 뿐이므로 이제 그 다르고 같음을 자세히 조사하여 마땅함과 마땅하지 않음을 밝히고, 갖추어 조목(條目)을 내었으므로 볼 만한 것이 있다 하리라.
(1) 신괄출별생경(新括出別生經) 67부 185권
허공장소문경(虛空藏所問經) 8권또한 『방등왕허공장경(方等王虛空藏經)』이라 하며, 또는 다만 『허공장경(虛空藏經)』이라고도 한다. 혹은 5권이다.
위 1경은 바로 『대집경(大集經)』 중의 「허공장보살품(虛空藏菩薩品)」을 별초(別抄)하여 유행시킨 경이다. 『대주록(大周錄)』에서 “걸복진(乞伏秦) 때의 사문 성견(聖堅)의 번역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성견이 번역한 경본은 궐본이다.
허공장보살문지경득기복경(虛空藏菩薩問持經得幾福經) 1권
위 1경은 역시 『대집경』의 「허공장품(虛空藏品)」에서 별초(別抄)하여 낸 것이다. 여러 목록에서 모두 이르기를, “요진(姚秦) 시대, 삼장(三藏) 구마라집(鳩摩羅什)의 번역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일체시왕소행단바라밀경(一切施王所行檀波羅蜜經) 1권
위 1경은 『육도집경(六度集經)』의 「시도무극(施度無極)」 중에 나온다. 여러 목록[諸錄]에서 모두 “요진시대, 삼장 구마라집의 번역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대방광여래성기미밀장경(大方廣如來性起微密藏經) 2권
위 1경은 곧 구역 『화엄경(華嚴經)』의 「보왕여래성기품(寶王如來性起品)」에서 따로 초출(抄出)하여 유행시킨 경이다. 처음에는 증신서(證信序)를 덧붙였고, 제2회(會)의 첫 연기(緣起)를 취하여 첫머리에 놓았다. 『장방록(長房錄)』 등에서 모두 이르기를 “서진(西晋) 때의 실역(失譯)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수원왕생경(隨願往生經) 1권또한 『관정수원왕생시방정토경(灌頂隨願往生十方淨土經)』이라고도 하며, 또한 『보광보살경(普廣菩薩經)』이라고도 한다.
위 1경은 바로 『대관정경(大灌頂經)』 제11권의 「보광품(普廣品)」이다. 혹 어떤 경본에는 제12권에 있다. 『장방록』 등의 목록에서 모두 “오(吳)나라 때의 우바새 지겸(支謙)의 번역이다”라고 하였으며, 혹은 “서진(西晋) 시대, 삼장 축법호(竺法護)의 번역이다”라고 하기도 하였으나, 두 군데 모두 잘못이다.
약사유리광경(藥師琉璃光經) 1권또한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이라고도 한다.
위 1경은 바로 『대관정경(大灌頂經)』 제12권에 나온다. 혹 어떤 경본에는 제11권에 있다. 『장방록』에서 모두 “송(宋)나라 때의 녹야사(鹿野寺) 사문 혜간(慧蕑)의 번역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대반야제이회경(大般若第二會經) 78권시속의 표제題에는 “신역(新譯) 『대품반야(大品般若)』ㆍ『방광반야(放光般若)』이다”라고 하였다.
대반야제사회경(大般若第四會經) 18권시속(時俗)의 표제에서 “『도행반야(道行般若)』ㆍ『소품반야(小品般若)』이다”라고 하였다.
위 2경은 세간[時俗]에서 다 함께 전하기를 “이 경은 삼장 의정(義淨)의 번역이며, 따로 제목을 고치고 추려내어 베껴서[抄寫] 유행되었다”라고 하였다. 의정 삼장이 번역한 경의 목록[經目]을 조사하여 찾아보았으나 일찍이 이런 경을 따로 번역한 일이 없었으며, 그 문구를 대조하여 보았더니 『대반야경[大般若]』과 다른 데가 없었다. 자세히 알지 못할까봐 일부러 여기에 기술한다.
최승천왕반야경(最勝天王般若經) 8권또한 신역 『승천왕반야경(勝天王般若經)』이라고도 한다.
위 1경은 곧 『대반야경』의 제6회(會)와 옛 『승천왕반야바라밀경[勝天王般若]』과는 동본이역(同本異譯)이다.
만수반야경(曼殊般若經) 2권또한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般若波羅蜜經)』이라고도 한다.
위 1경은 곧 『대반야경』 제7회(會)의 「만수실리분(曼殊室利分)」과 옛 『문수반야(文殊般若)』와는 동본이역이다.
이취반야경(理趣般若經) 1권
위 1경은 곧 『대반야경』 제10회(會)의 「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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