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1권 15편
지승 지음
위의 2경은 동본이역이다.『분신왕문경』 서문의 기록에 “위(魏)나라의 흥화(興和) 4년(542) 7월 30일12)에 상자를 열고 붓을 들기 시작하여 사문 담림(曇林)과 구담반야류지가 상서령(尙書令) 의동(儀同) 고공(高公)의 집에서 번역하였다. 모두 18,341자(字)였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여러 목록에서 모두 보리류지(菩提留支)의 번역이라 한 것은 잘못이다. 지금 이 서문의 기록에 의거하여 바로 잡는다. 또 위의 2경은 『내전록(內典錄)』에서 “『대집경』 「다라니자재왕보살품(陀羅尼自在王菩薩品)」을 추려 베낀 이역(異譯)이다”라고 한 것은 옳지 못하다. 그 문장의 뜻을 살펴보면 매우 큰 차이로 같지 않으며, 다만 『대집경』 별분(別分)이 될 만할 뿐이다. 혹은 이 2경은 『대집경』 별분이 아닐 수도 있는데, 다만 상대(上代)의 여러 목록에서 모두 “이역(異譯)으로 「다라니자재왕보살품」을 추려 베꼈다”라고 하였으나, 대조해 보아도 같지 않다. 우선 『대집경』 마지막에 기록만 하여 둔다.
이상 4경 9권은 동질(同帙)이다.
보성다라니경(寶星陀羅尼經) 10권혹은 8권이며, 1질(帙)이다.
대당(大唐) 시대 천축 삼장 바라파밀다라(波羅頗蜜多羅)가 번역하였다.『내전록』에 나온다. 단본(單本)이다.
위의 경은 『내전록(內典錄)』에서 이 『대집경』의 별분(別分)이라 하였다.삼가 앞의 『대집경』 가운데 「보당분(寶幢分)」을 살펴보면 “부처님께서 욕계(欲界)와 색계(色界) 두 세계 가운데 있는 대보방(大寶坊) 안에서 이 『보성다라니경』을 거듭 설하셨다. 그러므로 「보당분」 첫머리에서 부처님께서 욕계와 색계 두 세계 가운데 대보방 안에서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옛날 처음 보리(菩提)를 얻은 뒤에 왕사성(王舍城)의 가란타죽림(迦蘭陀竹林)에 있었다. 그때 성 안에 지혜 있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우파제사(優波提舍)이고, 또 한 사람의 이름은 구율타(拘律陀)였는데, 차례대로 이르렀느니라’고 하였고, 마지막 글에도 뜻이 모두 같다”고 하였으니, 이 경을 거듭 설하셨다고 할 수 있으나, 중역(重譯)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 옛 목록 가운데 『보계보살소문경(寶髻菩薩所問經)』이 있는데, 이것은 「보계품(寶髻品)」의 이역(異譯)이다. 지금은 『보적경』에 편입되어 있으며, 제47회(會)에 있다. 이미 그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이 경은 거듭하여 기재하지 않는다.
또 『허공장경(虛空藏經)』 8권이 있는데 살펴보아도 이본(異本)은 없으며, 바로 이 경은 「허공장품(虛空藏品)」을 추려 베낀 것으로 따로 유행한 경이다.
또 『허공장문지경(虛空藏問持經)』이 있는데, 『득기복경(得幾福經)』에서는 “이 경은 「허공장품」의 별문(別文)으로 추려 베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미 이 경은 별생(別生)이기 때문에 삭제하여 기록하지 않는다.
또 『내전록』과 『대주록(大周錄)』에는 다시 『대집경』 8권이 있는데, 그 문구를 찾아보았더니 곧 이 경은 합부(合部) 『대집경』의 제6질(帙)이었다. 처음의 두 권은 이름이 「시방보살품(十方菩薩品)」이며 이 품은 바로 『명도오십교계경(明度五十校計經)』인데, 무엇 때문에 이 가운데에 편입시켰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뒤의 6권은 바로 『무진의경(無盡意經)』이었다. 이미 이는 번거롭고 겹치기 때문에 또한 삭제하여 기록하지 않는다.
화엄부(華嚴部)
『화엄경』의 본부(本部)와 그 권속이 되는 경인데, 모두 여기에 수록한다. 총 26부 187권 18질(帙)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60권혹은 50권이며, 6질(帙)이다.
동진(東晋) 시대 천축 삼장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등이 번역하였다.대본(大本)의 첫 번째 번역이다.
이 경은 총 7처(處) 8회(會)이며, 도합 24품(品)이다. 회(會)의 나열은 아래와 같다.
제1 적멸도량회(寂滅道場會)합하여 2품(品) 3권이다.
제2 보광법당회(普光法堂會)합하여 6품 4권이다.
제3 도리천궁회(忉利天宮會)합하여 6품 3권이다.
제4 야마천궁회(夜摩天宮會)합하여 4품 2권이다.
제5 도솔천궁회(兜率天宮會)합하여 3품 10권이다.
제6 타화자재천궁회[他化天宮會]합하여 11품 13권이다. 신경(新經)에는 2회(會)를 연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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