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9권 14편
지승 지음
용수보살권계왕송(龍樹菩薩勸誡王頌) 1권세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옛 『권발제왕요게(勸發諸王要偈)』와 같은 동본이다. 동인도 탐마립저국(耽摩立底國)에서 번역하였다가, 경도(京都)로 와서 다시 엮은 것이다.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康西域求法高僧傳) 2권서역국에서 돌아와 남해(南海)의 실리불서(室利佛逝)에 있으면서 지은 책을 당(唐)나라로 돌아가는 사람에게 맡겼다.
대당남해기귀내법전(大唐南海寄歸內法傳) 4권서역국으로부터 돌아와 남해의 실리불서에 있으면서 지은 책을 당나라로 돌아가는 사람에게 맡겼다.
별설죄요행법(別說罪要行法) 1권혹은 별(別)자가 없기도 하다.
수용삼수요법(受用三水要法) 1권혹은 『요행법(要行法)』이라고도 한다.
호명방생궤의(護命放生軌儀) 1권혹은 『궤의법(軌儀法』이라고도 한다.
법화론(法華論) 5권지은이도 알 수 없으며, 단권인지 중권인지도 자세하지 않다. 경운(景雲) 2년(705)에 번역되었다.
집량론(集量論) 4권경운 2년(705)에 번역되었다. 이상은 대부분 황제에게 상주하여 유행한 연월(年月)을 취하였으므로 번역한 연월도 저마다 동일하다.
이상은 61부 239권이다.『법화론(法華論)』 이하 2부 9권은 경본이 없다.
사문 석의정은 제주(齊州) 사람으로 속성(俗姓)은 장(張)씨이며, 자(字)는 문명(文明)이다. 어린 나이에 세속의 영화를 버리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하여 두루 이름난 종장(宗匠)들을 찾아다니며 학문을 배웠고, 뭇 전적[群籍]들을 널리 탐구하여 내전(內典)과 외전(外典)에 환히 밝았고 고금(古今)의 일도 두루 알게 되었다.
열다섯 살 때 벌써 서역에 가보려는 뜻이 있어 법현(法顯)의 청아한 지조를 우러러보고 현장(玄奘)의 높은 풍도를 사모하게 되었다. 게다가 부지런하기까지 하여 시간을 헛되이 버리는 일이 없었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약관(弱冠)의 나이에 구족계를 받고는 더욱 굳고 곧으며 계율을 청정하게 지녔다.
그 후 함형(咸亨) 2년(671) 37세 때 비로소 옛날부터 품었던 생각을 따라 마침내 광부(廣府)로 가서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처음 맹서를 하였는데, 그 수가 10명이나 되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떠나려 할 때는 모두 물러나 그만두었으므로 오직 의정 혼자만이 굳은 마음이 더욱 불타올라 마침내 홀로 떠났다. 그리하여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차로 인도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르는 나라마다 모두 그곳 말과 음을 익혔으며, 만나게 된 왕이나 신하들은 모두 예를 갖춰 존중하였다. 취봉산(鷲峰山)과 계족산(雞足山)도 모두 직접 올라갔고, 기원(祇園)과 녹야원(鹿野苑)도 두루 돌아다녔으며, 나란타사(那爛陁寺)에 쉬면서 보리수(菩提樹)에도 예배하였다. 그곳에서 두루 밝은 종장들에게 사사(師事)하면서 대ㆍ소승을 배웠다. 그가 한 일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고국으로 돌아왔는데, 무릇 돌아다닌 나라는 30여 국이었고 오가면서 도(道)를 묻느라 20년이 걸렸다.
천후(天后) 증성(證聖) 원년 을미(乙未, 695) 5월[仲夏]에 하락(河洛)으로 돌아왔는데, 그는 범본(梵本) 경ㆍ율ㆍ론을 400부 가까이, 도합 50만의 게송 과 금강좌(金剛座)의 진용(眞溶) 1포(鋪)와 사리(舍利) 3백 립(粒)을 가지고 돌아왔다. 천후는 불법을 공경하고 사람을 중히 여겨 몸소 상동문(上東門) 밖까지 나가 영접하였고, 낙양(洛陽)의 승려들은 당과 번을 갖추어 들고 북과 음악을 울리면서 그의 앞길을 인도하였다. 칙명으로 불수기사(佛授記寺)에 안치하고, 가져 온 범본들은 모두 번역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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