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4권 31편
지승 지음
그 때문에 석장(錫杖)을 짚고 위험을 무릅쓰면서 총령(葱嶺)의 서쪽까지 이르러, 범문(梵文)의 뜻을 널리 보고 높은 뜻[旨]을 이어받았다. 아울러 『바사론(婆沙論)』 범본 10만여 게송과 여러 경론(經論)을 얻어 동쪽으로 중국[涼土]에 돌아왔다. 마침내 부타발마(浮陁跋摩)를 만나 『비바사론(毗婆沙論)』을 함께 번역하였다.
도태는 그 후에 스스로 『대장부론』 등 2부를 번역하였다.또 『장방록(長房錄)』과 『내전록(內典錄)』 두 목록에서는 “양(涼)나라 때에 다시 사문 담각(曇覺)이 고창국(高昌國)에서 『현우경(賢愚經)』 1부를 번역하였으니, 곧 송(宋)나라 원가(元嘉) 22년(445)에 해당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 말한다면 옳지 못하다. 원가 16년(439) 기묘(己卯, 439)에 양나라는 이미 멸망하여 없어졌는데, 어떻게 22년(445) 을유(乙酉, 445)에 그대로 경을 번역하여 냈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이 두 목록의 기록은 착오임을 알 수 있다. 이제 정매(靖邁)의 경도(經圖)에 의하면, 원위(元魏) 때에 있는 것으로 편집되어 있다. 위(魏)ㆍ송(宋)이 비록 둘 다 송나라의 수도인 건업(建業)에 있었고, 위나라의 도읍이 항안(恒安)이라 하더라도, 지역(地域)으로 논한다면, 합당하므로 『위록(魏錄)』에 속하게 된다.
(9) 석법성(釋法盛)
보살투신아호기탑인연경(菩薩投身餓虎起塔因緣經) 1권『승우록』에서는 “『이신시아호경(以身施餓虎經)』이다”라고 하였다. 경 후기(後記)에 보인다.
이상은 1부 1권인데 그 경본이 현재 있다.
사문 석법성은 고창(高昌) 사람이다. 역시 양(涼)나라 때에 『보살투신아호기탑인연경』 1권을 번역하였다. 그러므로 앞의 고승(高僧) 「담무참전(曇無讖傳)」끝부분에 “그때 고창에는 사문 법성이라는 이가 있었는데, 역시 경을 구하려고 외국을 다녀왔어, 전(傳)한 것이 4권이다”라고 하였다.
그 『보살투신아호기탑인연경』 후기(後記)에는 “그 때에 국왕이 부처님 설법을 들은 뒤, 곧 그곳에다 큰 탑[大塔]을 세웠으니, 이름을 보살투신아호탑(菩薩投身餓虎塔)이라 하였다. 지금도 그 탑이 있는데, 동쪽으로 면한 산 아래에 승방(僧房)과 강당이 달린 정사(精舍)가 있으며, 거기에는 항상 5천의 대중 스님들이 머무르면서 4사(四事)29)를 공양하였다.
법성은 그 때에 온 나라 안의 문둥병자나 미치광이ㆍ귀머거리ㆍ소경ㆍ손발이 오그라진 앉은뱅이ㆍ절름발이 등 온갖 병든 사람들이 모두 이 탑으로 와서, 향을 사르고 등불을 켜며, 향니(香泥)로 땅을 바르고 쓸고 뿌리며, 아울러 머리를 조아려 정성껏 참회하면, 온갖 병들이 모두 낫는 것을 보았다. 먼저 온 사람이 병이 나아서 떠나면 뒤에 다른 이들이 와서 모두 그렇게 하였으므로, 언제나 백여 명이 들끓었다. 귀천을 묻지 않고 모두가 그러하였으므로 끝내 끊어지는 때가 없었다”라고 하였다.
이제 『고승전(高僧傳)』의 글을 자세히 살피고 경 후기 설명을 본다면, 법성이 서역을 돌아다녔던 일은 거짓이 아니다. 또 “몸소 신령스런 탑[靈龕]을 보았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의당 잘못 기록한 것이 아니다. 만일 법성이 스스로 이 경을 번역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경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마침내 그 자신이 서방으로 갔었거늘, 어찌 경교(經敎 : 경의 가르침)를 전하지 않았겠는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세히 조사하여 밝혀 보니, 그 일이 이에 분명하여졌다. 이제 법성의 번역이므로 이 목록에 편성하여 실은 것이다.
(10) 신구(新舊) 제실역경(諸失譯經)
불퇴전법륜경(不退轉法輪經) 4권일명 『불퇴전경(不退轉經)』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아유월치차경(阿惟越致遮經)』과 같은 동본이다.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 2권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대인욕경(大忍辱經) 10권
금륜왕경(金輪王經) 1권
현겁오백불명(賢劫五百佛名) 1권
이상은 5부 18권이다.앞의 2부 6권은 경본이 현재 있고, 뒤의 3부 12권은 궐본이다.
'매일 하나씩 > 적어보자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어보자] #202 불교(개원석교록 4권 33편 / 開元釋敎錄) (0) | 2021.07.11 |
---|---|
[적어보자] #201 불교(개원석교록 4권 32편 / 開元釋敎錄) (0) | 2021.07.11 |
[적어보자] #199 불교(개원석교록 4권 30편 / 開元釋敎錄) (0) | 2021.07.10 |
[적어보자] #198 불교(개원석교록 4권 29편 / 開元釋敎錄) (0) | 2021.07.10 |
[적어보자] #197 불교(개원석교록 4권 28편 / 開元釋敎錄) (0) | 2021.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