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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239 불교(개원석교록 6권 8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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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68

 

지승 지음

 

(4) 석보창(釋寶唱)

경률이상(經律異相) 50권천감(天監) 15(516)에 칙명으로 지었다. 목록에서는 목록과 함께 55권이다라고 하였다. 지금은 낙질이 되어 그 목록이 없어져서, 다만 이 50권만이 있다. 그 목록에는 다만 편제(篇題)만을 찬집하였으므로 그 외의 다른 글들은 없었다. 보창록장방록에 보인다.

비구니전(比丘尼傳) 4권진()ㆍ송()ㆍ제()ㆍ양() 네 시대의 비구니의 행장을 기술하였는데, 새로 이 목록에 편입되었다.

이상은 254권이며, 그 경본이 현재 모두 있다.

 

석보창은 양()나라 서울에 있던 장엄사(莊嚴寺)의 스님이었다. 속성은 잠()씨이며, 오군(吳郡) 사람이다. 승우(僧祐)율사의 뛰어난 제자였다. 학식이 넓고 견문이 두루 미쳐서 그와 필적할 만한 이가 적었다. 그래서 무제(武帝)가 아주 숭배하고 공경하였다.

천감(天監) 연간(503~519)에 자주 칙명으로 집()을 편찬하였는데, 모두 무제의 뜻에 꼭 맞았다. 15년 병신(丙申, 516)에 또 칙명으로 경률이상(經律異相)1부를 지었고, 보창은 또 따로 비구니전(比丘尼傳)4권을 지었다.

장방록에는 다시 명승전(名僧傳)7부가 있으나, 이것은 장경(藏經)에 편입되지 않기 때문에 빼고 논하지 않는다. 그 밖의 일은 모두 속고승전(續高僧傳)에 갖추어 실려 있다.

 

(5) 석명휘(釋明徽)

오분비구니계본(五分比丘尼戒本) 1권또한 미사색니계본(彌沙塞尼戒本)이라고도 한다. 보창록에 보인다.

이상은 11권이며, 그 경본이 현재 있다.

 

사문 석명휘는 양나라 서울의 건초사(建初寺) 스님이다. 계행(戒行)이 아주 깨끗하였고, 미사색부(彌沙塞部)를 힘써 익혔다. ()나라 때 각수(覺壽)미사색률(彌沙塞律)을 번역하였는데 다만 비구계본(比丘戒本)만을 번역하여 내었고 비구니계는 없었다. 그러므로 명휘는 마침내 무제(武帝) 보통(普洞) 3년 임인(壬寅, 522)에 대율(大律) 안에서 비구니계(比丘尼戒)1권을 추려 내어 번역하였으니, 바로 지금 유행하는 계본(戒本)이 그것이다.목록을 지은 이가 말하기를 이 계를 조사하여 보니 중학(衆學) 9)뒤에 7멸쟁법(七滅諍法)10)

이 없었다. 율본(律本)이 비록 간략하다 하더라도 뜻을 준용한다면 화합하여 편안하게 하는 것이거늘 어찌 비구니라 하여 다툼이 있을 적에 그 다툼을 없애지 않을 수 있겠는가? 승기율(僧祇律)정문(正文)에는 비구와 동일하게 있다. 때문에 그 율의 제40중학법(衆學法)속에는 오직 더러운 풀汚草과 물만이 제외되며 7멸쟁법은 그 법의 순서에 따라 모두 비구의 것과 같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저 스승이 불안해하는 것은 이치가 통하지 않아서이다.

 

(6) 월파수나(月婆首那)

대승정왕경(大乘頂王經) 1권또한 유마아경(維摩兒經)이라고도 하며, 서진(西晋) 축법호가 번역한 방등정왕경(方等頂王經)과 수()나라 사나굴다(闍那崛多)가 번역한 선사동자경(善思童子經)등과 동본이다. 세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속고승전등에 보인다.

이상은 11권이며, 그 경본이 현재 있다.

 

왕자(王子) 월파수나는 중인도(中印度) 우선니국(優禪尼國) 왕의 아들이다.이 우선니국은 혹은 남천축에 있다고도 하고 혹은 서천축에 있다고도 하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이 나라가 중천축 유박(維博) 서쪽에 근거하여 있으면서 남쪽에 가깝기 때문에 전한 이의 말이 서로 틀려서 한 방향으로 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면서부터 알았고 성품이 준수하면서 명랑하였으며 깊고 오묘한 이치를 체득해서 깨달았다. 불경을 전문적으로 배워 특히 뜻과 이치에 정통하였으며, 음운(音韻)을 훤히 알았고 아울러 방언(方言)도 잘하였다.

이보다 앞서 동위(東魏)의 흥화(興和) 연간(539~542)에 불경 3부를 번역하였고, ()나라 대동(大同) 연간(535~545)에는 위()의 양무제(梁武帝)를 따라 머무르면서 칙명으로 외국 사자(使者)에게 내리는 명령을 모두 맡게 되었다. 그 인연으로 정왕경(頂王經)1부를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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