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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씩/적어보자 불교

[적어보자] #107 불교(개원석교록 1권 25편 / 開元釋敎錄)

by Kay/케이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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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장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25

 

지승(智昇) 지음

 

그러다가 담가가라가 오고 난 뒤부터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크게 행해졌다. 당시 여러 승려들이 담가가라에게 계율을 번역해 줄 것을 청하였는데, 담가가라는 율장(律藏)의 곡제(曲制)54)와 문언(文言)55)이 번잡하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번창하기 전에는 결코 그것을 받들어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재왕(齊王) () 가평(嘉平) 2년 경오(庚午, 250)에 낙양의 백마사(白馬寺)에서 승기계심(僧祇戒心)을 번역하여 아침 저녁으로 갖추게 하였다. 그리고 다시 범승(梵僧)56)들을 모아 갈마(羯磨 : 계율)를 세우고 계를 받게 하였으니, 중국[東夏]의 계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담가가라가 후에 언제 어디서 입적하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2) 강승개(康僧鎧)

욱가장자소문경(郁伽長者所問經) 1권혹은 2권으로 되어 있다. 세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일명 욱가라월문보살행경(郁伽羅越問菩薩行經)이라고도 한다. 가평(嘉平) 4(252)에 나왔다. 축도조(竺道祖)위세록(魏錄)에 보인다. 지금은 보적경(寶積經)에 편입되어 있는데, 곧 제19()가 이것이다.

무량수경(無量壽經) 2권네 번째 번역되었다. 축도조의 진세잡록(晋世雜錄)보창록(寶唱錄)에 보인다. 안세고가 번역하여 낸 것과는 조금 다르다. 보적경무량수회(無量壽會)와 같은 동본이다.

사분잡갈마(四分雜羯磨) 1권표제에서는 담무덕률부잡갈마(曇無德律部雜羯磨)이다라고 하였는데, 결계장(結界場)을 첫머리에다 새로 붙였다.

이상은 34권은 그 책이 현재 모두 있다.

 

사문 강승개는 인도 사람이다. 널리 여러 경전을 배워서, 심오한 뜻을 잘 드러내었다. 가평(嘉平) 4(252) 임신(壬申)에 낙양의 백마사(白馬寺)에서 욱가장자소문경3부를 번역하였다.

고승전(高僧傳)에서는 “4부를 번역하였다라고 하였으나, 그 이름이 드러나 있지 않으며, 축도조의 위세록진세잡록승우록[僧祐]보창록[寶唱]양대(梁代)의 목록과 장방(長房)ㆍ도선(道宣)ㆍ정매(靖邁)의 세 목록에는 모두 2부이다라고 하였으며, 다른 2부의 이름은 나와 있지 않다. 교열(校閱)하기 전에 이제 다시 1부를 얻었으나, 나머지 1부는 검열하였는데도, 아직 찾지 못하였다.

 

(3) 담무제(曇無諦)

담무덕갈마(曇無德羯磨) 1권표제에서는 갈마1권이다라고 하였다. 담무덕률(曇無德律)에서 나왔다. 결대계(結大界)를 첫머리에 두었다. 축도조의 위세록에 보인다.

이상은 11권인데, 그 책이 현재 존재한다.

 

사문 담무제는 또한 담제(曇諦)라고도 하며, 중국말로는 법실(法實)이라 한다. 안식국(安息國) 사람이다. 율장(律藏)57)을 잘 배워서 깊은 이치까지 잘 통달하였다. 고귀향공(高貴鄕公)58)의 정원(正元) 원년 갑술(甲戌, 254)에 낙양에 이르렀으며, 백마사(白馬寺)에서 담무덕갈마1부를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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