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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보자] #5837 불설최상비밀나나천경(佛說最上秘密那拏天經) 상권

by Kay/케이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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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최상비밀나나천경(佛說最上秘密那拏天經) 상권

 

불설최상비밀나나천경(佛說最上秘密那拏天經) 상권


서천(西天) 역경삼장(譯經三臧) 조봉대부(朝奉大夫)
시광록경(試光祿卿) 명교대사(明敎大師) 신(臣) 법현(法賢) 한역
김영덕 번역


1. 최상성취의궤분(最上成就儀軌分)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비사문궁(毘沙門宮)에 계시면서 대보살마하살 대중과 함께 하였으며 대비밀주금강수(大秘密主金剛手)보살이 우두머리[上首]가 되고 또 무수한 천(天)ㆍ용ㆍ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ㆍ제석(帝釋)과 범천[釋梵]ㆍ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ㆍ나라연천(那羅延天)ㆍ대자재천(大自在天)ㆍ보현천(寶賢天)ㆍ만현천(滿賢天)ㆍ역천(力天)ㆍ대력천(大力天)ㆍ난니계설라천(難儞計說囉天)ㆍ마하가라천(摩賀迦羅天)ㆍ의주천(醫主天)과 모든 천후[天后] 등 각각 무수한 백천 권속과 함께 하였다.
또 대나찰 대중이 있었으니, 금색나찰주(金色羅刹主)ㆍ십두(十頭)나찰주ㆍ미비사나(尾毘沙拏)나찰주ㆍ보밀(寶密)나찰주ㆍ행밀(行密)나찰주ㆍ무변밀(無邊密)나찰주ㆍ보변밀(普遍密)나찰주ㆍ상수(上授)나찰주ㆍ악아(惡牙)나찰주ㆍ이아(利牙)나찰주ㆍ오차파날(烏姹播捺)나찰주ㆍ상두(象頭)나찰주 등 이와 같은 나찰주가 각각 백천 구지(俱胝)의 권속을 거느리고 집회에 왔다.
또 큰 야차 대중이 있었으니, 인선야차주(人仙夜叉主)ㆍ아타바(阿吒嚩)야차주ㆍ선조(善調)야차주ㆍ발광(發光)야차주ㆍ선용(善容)야차주ㆍ묘광(妙光)야차주ㆍ묘목(妙目)야차주ㆍ미슬노(尾瑟努)야차주ㆍ묘발(妙髮)야차주ㆍ악상(惡相)야차주ㆍ득승(得勝)야차주ㆍ치성(熾盛)야차주ㆍ화정(火頂)야차주ㆍ명칭(名稱)야차주ㆍ반짇가(伴喞迦)야차주ㆍ화수(花授)야차주ㆍ화계(花髻)야차주ㆍ보계(寶髻)야차주ㆍ광재(廣財)야차주ㆍ선각(善覺)야차주ㆍ선행(善行)야차주ㆍ묘비(妙臂)야차주ㆍ묘엄(妙嚴)야차주ㆍ주아(珠牙)야차주ㆍ소리(酥哩)야차주ㆍ일광(日光)야차주ㆍ일희(日喜)야차주ㆍ노치(露齒)야차주ㆍ치성광(熾盛光)야차주ㆍ외면(畏面)야차주ㆍ보조(普照)야차주 등 이와 같은 야차주가 큰 위력을 갖추고 공중을 자유롭게 날며 각각 무수한 구지의 권속을 거느리고 집회에 왔다.
또 대지명천(大持明天) 대중 내지 모든 대선(大仙) 대중이 다 집회에 왔으며, 대비사문천왕이 백천 구지의 권속과 함께 세존을 에워쌌다.
이 때 천(天, deva)이 있었으니 이름을 나나(那拏)라 하였으며 모습이 특별히 아름답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손에는 해와 달과 모든 무기[器杖]를 가지고 온갖 보배로 장엄하게 꾸며 빛이 해와 달보다 더 빛났다. 난타(難陀)와 오파난타(烏波難陀) 두 용이 낙액(絡腋)이 되고 득차가(得叉迦)용이 요도(腰絛)가 되며 큰 세력이 있는 나라연(那羅延)도 또한 집회에 와서 부처님 앞에 앉았다.
그 때 비사문천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여러 보배 꽃과 발납마(鉢訥摩)꽃1)ㆍ구모날(俱母捺)꽃2)ㆍ분나리가(奔拏利迦)꽃3)ㆍ우발라(優鉢羅)꽃4)ㆍ소헌제가(搔巘提迦)꽃5)ㆍ바리시가(嚩哩始迦)꽃6)ㆍ첨복가(瞻蔔迦)꽃7)ㆍ만다라(曼陀羅)꽃8)ㆍ마하만다라(摩訶曼陀羅)9)꽃 등 이와 같은 물과 뭍의 모든 꽃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천 번을 돌고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모임에 큰 야차 대중과 큰 나찰 대중이 가지가지 모습을 나타내어 사람을 삼키는 것을 보았나이다. 또 대보살 대중과 대지명천(大持明天)의 대중과 또 큰 신선[大仙] 대중과 나아가 천ㆍ용ㆍ야차ㆍ나찰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 등 이와 같은 대중이 모두 집회에 와서 세존을 둘러싸고 있음을 보았으니 이런 큰 상서로움은 저는 일찍이 보지 못하였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지금 어떤 법을 설하고자 하시옵니까? 비밀만나라법(袐密曼拏羅法)을 설하고자 하시옵니까, 삼매법을 설하고자 하시옵니까?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이옵니다. 원하옵건대 자세히 설해 주소서.”
그 때 세존께서 비사문천왕의 청을 받으시고 나서 곧 말씀하셨다.
“천왕이여, 내가 세간의 일체 중생을 보니 밤낮으로 큰 공포에 떨고 있구나. 그것은 한량없이 아주 사나운 야차ㆍ나찰이 그들을 마음대로 하려고 엿보고 찾아서 침해하기 때문이다. 천왕이여, 그들 아주 사나운 야차ㆍ나찰이 지금부터는 나에게 귀의하여 나의 가르침 가운데에서 3귀의와 수계법을 받아 모든 유정들을 다시는 침해하지 아니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이와 같이 비사문천왕을 편안하게 위로하시고 나서 곧 조복야차치성보광(調伏夜叉熾盛普光)삼마지에 들어가서 그 선정 중에서 몸에 큰 광명을 놓으시니, 그 빛이 널리 삼천대천세계를 비추었다. 일체의 사나운 야차ㆍ나찰ㆍ비사좌(毘舍左)ㆍ부다(部多)와 모든 악한 용과 나아가 수요(宿曜)10) 등을 부처님께서 빛으로 비추어 모두 다 경계하여 각성시키시고 그 빛이 도로 돌아 부처님을 세 번 돌고 부처님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다시 얼굴[面門]에서 일곱 가지 색깔의 빛이 나와 나나천(那拏天)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이 때 나나천의 정수리로 빛이 들어가고 나니 곧 큰 몸을 나타내어 수미산 같고 얼굴은 분노하는 듯 다시 크게 웃는 듯한 모양으로 팔이 천 개가 있고 손에는 갈바라(葛波羅)와 모든 무기를 가지고 호랑이 가죽 낙액(絡腋)과 갈바라로 장엄하고 광명이 맹렬하고 큰 위력이 있었다. 나나천이 이런 몸을 나타낼 때 대지가 진동하며 보는 자가 다 두려워하였다. 이 때 나나천이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심명(心明)을 가지고 있사오니 능히 훌륭하게 아수라 대중과 일체 야차ㆍ나찰ㆍ부다ㆍ비사좌 등을 조복하고, 나아가 대범천왕(大梵天王)ㆍ나라연천(那羅延天)ㆍ대자재천을 다 귀순시켜 항복시키겠습니다. 또 능히 일체의 하늘ㆍ용의 무리를 불러 오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의 이 심명은 이 모든 지명자(持明者)의 최상의 성취하는 법이옵니다. 그러므로 저는 지금 이 모임 중에서 여래의 광대한 설법을 대하여 널리 설하여 모든 지명자를 성취하게 하고 속히 일체 중생의 마음 가운데 원하는 바를 만족하게 하려 합니다.
세존이시여, 또 이 심명은 어느 곳에서든지 생각하여 송하면 다 성취하며, 나아가 일체 만다라와 모든 삼매에 들어가게 하며, 여래부(如來部)ㆍ금강부(金剛部)ㆍ보부(寶部)ㆍ연화부(蓮花部)ㆍ갈마부(羯磨部)11) 등 이 모든 부류에 있는 일체 만나라가 저의 심명을 외우면 모두 성취할 것입니다. 또한 일체삼매만나라인법에 모두 다 들어가게 되며, 나아가 대총지(大摠持:다라니)를 얻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께서 가엾이 여기시고 섭수하시어 이 모든 부(部)에게 평등삼매만나라법명언인상(平等三昧曼拏羅法明言印相)에 대하여 널리 설하는 것을 허락하소서.”
그 때 세존께서 나나천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의 평등삼매만나라법명언인상을 나도 또한 따라 기뻐하나니, 너희 나나천은 일체 만나라를 가진 자를 위하여 속히 설하여라.”
이 때 나나천이 부처님의 성스러운 뜻을 받들어 이롭게 하려는 까닭에 부처님을 세 번 돌고 부처님 앞에 서서 곧 심대명(心大明)을 송하였다.

아타 도 아바 리다흘다바호바 다바다 아나아마니시라 이혜예 혜
阿他入嚩二合里多忽跢嚩呼必怛鉢多二合葛那葛末尼室攞翳呬曳二合
고바다아타타하 사 마니바라 랑바하 라 리다 하 라라짇당 할
酤必多阿吒吒賀末尼鉢囉二合朗嚩賀嘌馱二合囉囉喞當頁許葛
리다라찬나나 아로도로사가 사하리 다산나나샤리람 마하 미로
栗跢羅贊捺那㜸嚕咄嚕瑟哥二合五薩訖哩二合多散那桵設離囕摩賀彌嚕

만나라다라 바라엄비라 소라아나니소나나 다라다라다라니다라 엄비
曼捺囉馱囉嚩囉嚴毘囉蘇囉㜸拏儞蘇捺囊馱囉馱囉馱囉尼馱囉嚴毘
라디라비라비라 마비라마비라 아소라아나니소나난 마리나나다리
囉提囉毘囉毘囉末毘囉末毘囉十一阿蘇囉㜸拏儞蘇捺赧十二末哩捺二合囊怛
아 나 미사보 릉아아 니다기라나 바라 바 뇩라짇다만다라
哩惹二合十三尾薩普二合陵㜸阿儞爹吉囉拏引十四鉢囉二合耨囉喞多曼拏羅
아바라바바당 아타 타하 사고랑 니리마 랑삼바라 망 사아
十五葛播攞嚩嚩唐十六惹吒吒賀娑酤朗十七儞哩末二合朗三勃囉二合十八娑㜸
라소몌로바리바 다 다티다람아 사례라시아라 다도새라바나나
囉蘇迷嚕鉢哩嚩二合十九多致多囕㜸二十薩㘑羅室阿囉二十一馱睹曬羅播捺那
가람 산조란나 나가람 아모카나 니샤니다만다라 샤시기라
葛囕二十二散祖蘭拏二合那葛囕二十三阿謨伽挼捺舍儞爹曼拏羅二十四設室吉囉
나모례다라 아자라미마라 사아라유사나 나하리 다 아바
拏毛㘑馱囉二十五阿左羅尾末羅二十六薩葛羅儒薩那二合引捺訖哩二合二十七阿嚩
바 사고랑 바라 마타나 아소라바바나고라나 샤나 마라 할
娑酤朗二十八鉢囉二合末他囊二十九阿蘇囉婆嚩那酤羅那設囊三十沒囉二合
민 나라 로나라 나마사하리 당 만녜당보니당아리딛당
二合捺囉二合嚕捺囉二合那末塞訖哩三合三十一曼禰當布𡁠當阿哩喞當三十二
살—바 미니야 다라나막사하리 당 리사요사디 싣다안다
薩哩嚩二合尾儞也二合引馱囉那莫塞訖哩二合三十三㗚沙搖沙地三十四悉馱巘馱
리바 보니당 마하 몌로곤나라다람 바라야우바미다다람 보
哩嚩二合布𡁠當三十五摩賀迷嚕毘拏羅馱囕三十六嚩囉野虞鉢微多馱囕三十七
양아다사아 바 소기사아라 난노바난나만다아바라 몌가라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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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다갈티 사나유 디리 다가바라랑하리 디샤리랑 시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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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니갈나아 도마라작하라 아시모사라다리 슈라 모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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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라 하 라난 나나고바람 바라고바람 소미샹소니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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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아다람 소우혜야 강 싣다셰나 바정 나나고바람
蘇嚩葛怛囕三合五十四蘇虞呬也二合五十五悉馱細那鉢釘五十六那拏酤鉢囕五十
마 바리다 예샤야 마 다냐 타 옴예혜이 혜바아밤
嚩㗚怛二合拽設也二合引五十八怛寧也切身唵翳呬曳二合呬婆誐鍐引五十九
나나고바라 할 사할 사 마사마사 고로고로 도로도로
那拏酤鉢囉六十娑曷六十一末娑末娑六十二酤嚕酤嚕六十三咄嚕咄嚕六十四
조로조로 미리미리 짇티짇티 미짇티미짇티 바아랑 바아
祖嚕祖嚕六十五尾哩尾哩六十六喞致喞致六十七尾喞致尾喞致六十八嚩日朗二合嚩日
라 바바아랑 훔훔훔 호다할 나할 나 미다망 사야미다
二合嚩嚩日朗二合六十九吽吽吽七十虎多曷那曷七十一尾特網一合薩野尾特
망 사야 미나라 바야미나라 바야 온차 나야온차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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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라고바라 나나고바라 바라고바라 고바라고바라 오
十四酤鉢囉酤鉢囉七十五那拏酤鉢囉七十六嚩囉酤鉢囉七十七酤鉢囉酤鉢囉七十八
혜야 고바라 슈바고바라 약사고바라 오혜야 고바라 마
呬也二合酤鉢囉七十九輸婆酤鉢囉八十藥叉酤鉢囉八十一虞呬也二合酤鉢囉八十二
리나 마리나 아리아 아리아 나리자 나리자 할
哩捺二合末哩捺二合八十三㜸哩惹二合㜸哩惹二合八十四那哩左二合那哩左二合八十五
리아 나야할나 할 리할 리로자나 라하다 로자나 니
哩阿那野曷八十六哩曷哩路左那八十七囉訖多二合路左那八十八
라로자나 싣다로자나라하다 로자나 하리 사나 로자나 미
羅路左那八十九悉多路左那囉訖多二合路左那九十訖哩二合瑟拏二合路左那九十一
하리 다로자나 녜바야 로자나 소바란나 로자나 싣디로
訖哩二合多路左那九十二禰嚩也二合路左那九十三蘇嚩蘭拏二合路左那九十四悉地路
자나 몌가구수노바 바모노바 바 하라할 라셰마나 가라 바
左那九十五迷伽瞿數努婆二合嚩母努婆二合九十六賀攞曷羅設沒捺二合葛羅
야 혜혜나나고바라 혜혜나나고바라고바라 사라고바라 아
九十七呬呬那拏酤鉢囉九十八係係那拏酤鉢囉酤鉢囉九十九薩囉酤鉢囉一百
미샤아 미사고바라고바라 바라고바라 찰라찰라 모례다라
尾捨阿尾捨酤鉢囉酤鉢囉一百一嚩囉酤鉢囉一百二拶羅拶羅一百三毛㘑馱囉一百四
자 라야자 라야바아랑 라오라오갈나앙 구로구로 아타
羅野左羅野嚩日朗二合一百五羅仵羅仵朅捺昂二合一百六俱嚕俱嚕一百七阿吒
타하 사 구랑 삼구라구랑 아라아라 기례기례 구로구
吒賀俱朗一百八三俱羅俱朗一百九葛羅葛羅一百十吉㘑吉㘑一百一十一俱路俱
로 문자문자 샤마나 구랑 나나모나아 라
一百一十二捫左捫左一百一十三設沒捺二合引俱朗一百一十四那拏母捺誐二合一百一十五
나나고바라 바라바라바아라 다라 바나마 다라 모
那拏酤鉢囉一百一十六嚩囉嚩囉嚩日囉二合馱囉一百一十七鉢捺摩二合馱囉一百一十八
사라다라 작하라 다라 랑우라다라 바라슈다라
娑羅馱囉一百一十九作訖囉二合馱囉一百二十朗虞羅馱囉一百二十一鉢囉戍馱囉一百二十
바샤다라 아유모사라바라 하 라나다라 다라니다라
播設馱囉一百二十三阿喩母娑羅鉢囉二合囉拏馱囉一百二十四馱囉尼馱囉一百二
잔나라 소리야 마 라다라 낙사다라 다라 아라 할 만나
十五贊捺囉二合蘇哩也二合引攞馱囉一百二十六諾叉怛囉三合跢囉誐囉二合曼拏
라다라 나나샤 녜다아바 라뎨아가라 바라 바 뇩라짇
羅馱囉一百二十七挼捺捨禰爹入嚩二合引攞帝惹葛囉一百二十八鉢囉二合耨囉喞
다만다라 사 아라사라미슈사나아라 마저마가라시슈마 라
多曼拏羅一百二十九㜸囉薩囉尾輸殺拏葛囉一百三十末且末葛囉室戍摩一百
하리 다바 샤다라 아소라아나 나 마리나 나가라
三十一訖哩二合多播設馱囉一百三十二阿蘇囉㜸拏一百三十三末哩捺二合那葛囉
공반 나약사라사사 하리 나유나마 나나가람 사다
百三十四供伴拏藥叉囉叉娑一百三十五紇哩二合捺喩那末二合捺那葛囕百三十六薩怛
방 바아밤나나고바라고바라 나리자 나리자 할 리할
三合婆誐鍐那拏酤鉢囉酤鉢囉一百三十七那哩左二合那哩左二合一百三十八哩曷
리 할 리로자나 바라로자나 로자나 미하리
一百三十九哩路左那一百四十嚩囉路左那一百四十一路左那一百四十二尾訖哩二合
다로자나 소바란나 로자나 싣다로자나 아 미샤아
多路左那一百四十三蘇嚩蘭拏二合路左那一百四十四悉馱路左那一百四十五尾捨阿
미샤 시가람 시젼도만다라 바나사바 하
尾捨一百四十六尸伽囕二合悉殿睹滿怛囉二合鉢捺娑嚩二合引引一百四十七12)


이 때 나나천이 심명[明]을 송하고 나서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의 이 심명(心明)은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 나의 법에 의지하여 지니고 읽고 송하여 익숙해지면 모두 능히 천 가지 일을 성취할 것입니다.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 우레와 우박을 멈추게 하고자 하면 마땅히 칼과 혹은 석류나무의 가지 혹은 갈라미라(羯囉尾囉)13) 나뭇가지나 혹은 물이나 혹은 재[灰] 등 이와 같은 물건을 써서 이 심명을 한 번 가지(加持)하여 쓰면 곧 멈출 것입니다.
또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行人]이 그 모든 나쁜 야차ㆍ나찰에 잡힌 것을 없애고자 하면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安悉香)을 써서 이 심명으로 한 번 가지한 후에 태워 그 잡힌 자에게 훈기를 쏘이면 이 향기를 맡고 그가 사실을 말하고 곧 멈출 것입니다.
또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 일체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ㆍ나찰ㆍ부다ㆍ비사좌(毘舍左) 등을 부르고자 하면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을 써서 이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여 부르면 곧 성취할 것입니다. 만약 떠나보내고자 하면 또한 안실향을 써서 이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여 앞과 같이 사르면 곧 떠나갈 것입니다.
또 만약 발우[鉢]로 하여금 일[事]과 거동(擧動)에 대해 설명하게 하려면 마땅히 법대로 발우에 기와를 태운 재를 채우고 만나라를 가운데 안치하고 이 심명을 송하며 안실향을 살라 가지하고 또 이 심명을 한 번 송하면 그 발우를 만든 사람을 말하고 수행인을 위하여 일과 거동을 말합니다.
또 만약 알가병(閼伽甁)으로 하여금 일과 거동에 대해 설명하게 하고자하면 마땅히 법대로 순백(純白)의 알가병을 밝고 깨끗하고 좋은 것으로 골라서 백단(白檀)과 공구마향(恭俱摩香) 등을 써서 바르는 향을 만들어 바르고 깨끗한 물을 채우고 또 아름다운 꽃을 꽂고 심명을 외워 한 번 가지하고 만나라를 가운데 안치하고 안실향을 태우고 심명을 한 번 외우면 그 병이 말과 같이 일을 말할 것이요, 다시 심명을 외워 백개자(白芥子)에 가지하여 백개자로 병을 치면 그 병이 곧 땅에서 8지(指) 정도의 거리를 떠서 만나라 가운데서 뜻대로 움직이다가 다시 되돌아옵니다.
또 만약 살담바(薩擔婆)로 하여금 거동하게 하고자 하면 먼저 법대로 백단향이나 공구마향(恭俱摩香) 등을 써서 바르는 향을 만들어 바르고 그런 뒤에 안실향을 사르고 손가락을 튀기는 사이에 심명을 송하여 가지하면 그 살담바가 자연히 움직였다가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또 만약 방생(傍生:축생)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말하게 하고자 하면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을 살라 재와 백개자에 훈기를 쏘이고[熏] 심명을 송하여 스물한 번 가지하고 그런 후에 다시 심명을 송하고 재와 개자로써 방생의 몸에 던지면 그 방생이 곧 일을 말합니다.
또 만약 동녀(童女)로 하여금 일을 말하게 하고자 하는 자는 법대로 마땅히 땅에 떨어지지 않은 구마이(瞿摩夷:牛糞)를 사용하여 사방 만나라에 바르고 모습이 단엄하고 지체(支體)가 구족한 한 동녀를 택하여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흰색의 새 옷을 입혀 만나라 가운데 앉히고 여러 가지 꽃을 공양하고 안실향을 사르면 그 아이는 곧 능히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일을 말할 것입니다.
또 만약 동자(童子)로 하여금 일을 말하게 하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짇뎨(喞帝, citte)의 재[灰]와 백개자를 사용하여 서로 섞어서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고 안실향을 사르고 나서 동자의 이마에 던지면 그가 곧 일을 말할 것입니다.
또 만약 불을 제압하여 뜨겁지 않게 하려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땔나무[木柴]를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고 안실향을 살라 훈기를 쏘이고 불 가운데 들어가면 불이 곧 차가워져서 눈[雪]과 같을 것입니다.
또 만약 모든 삿된 주문을 제압하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깨끗한 흰 실을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고 안실향을 살라 훈기를 쏘이고 수행하는 사람의 왼쪽 팔에 매면 일체 삿된 주문을 모두 다 억제하여 복종할 것입니다.
또 만약 몰눌아라(沒訥誐囉)로 하여금 법을 성취하고 이루려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한 구마이를 사용하여 만나라에 바르고 몰눌아라를 만나라 가운데 안치하여 온갖 꽃을 써서 공양하고 안실향을 살라 훈기를 쏘이고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면 이 몰눌아라가 성취할 일을 능히 이루게 하고 또한 능히 뜻대로 거동할 것입니다. 이 몰눌아라가 만약 전쟁터에 들어가면 자연히 이길 것이요, 나아가 나무ㆍ숲ㆍ산ㆍ돌도 능히 꺾어 허물 것이며 무릇 이 수행하는 사람이 하는 일을 모두 다 성취할 것입니다.
또 만약 활[弓]로 하여금 성취하려는 법을 이루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을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고 살라 훈기를 쏘이면 곧 능히 뜻대로 성취하려는 일을 이룰 것입니다.
또 만약 삼차(三叉)로 하여금 성취하려는 법을 이루고자 하면 법대로 앞과 같이 만나라를 만들고 그런 뒤에 심명을 한 번 송하여 가지하고 안실향을 살라 삼차에 훈기를 쏘여 만나라 가운데 안치합니다. 다시 심명을 한 번 송하면 그 때 그 삼차가 곧 빛을 치성하게 발하면서 움직여 땅에서 떠나 사방으로 향하였다가 그런 후에는 도로 만나라로 돌아오면 수행하는 사람의 뜻대로 법을 성취할 것입니다.
또 칼[劍]로 하여금 성취하려는 법을 이루고자 하면 또한 법대로 안실향을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한 번 가지하고 살라 훈기를 쏘이면 또한 능히 일체의 성취하려는 일을 이룰 것입니다.
또 만약 갈용아(朅樁誐)로 하여금 성취하려는 법을 이루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짇뎨(喞帝)의 재(灰)를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한 번 가지하여 갈용아를 바르면 곧 능히 일체를 성취할 일을 이룰 것입니다.
또 만약 갈바라(葛波羅:두개골)로 하여금 성취하려는 법을 이루고자 하는 자는 먼저 법에 의지하여 만나라에 바르고 나서 곧 법에 의하여 갈바라를 깨끗한 것을 골라 가지고 백단향을 사용하여 바르고 만나라 가운데 안치하고 안실향을 살라 심명을 한 번 송하여 가지하면 곧 이룰 것을 이루어 능히 움직이고 다시 능히 3세의 일을 말할 것입니다.
또 마땅히 날카로운 칼을 쓰려면 법대로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고 안실향을 살라 훈기를 쏘이고 그런 후에 수행하는 사람이 큰 소리로 훔(吽, hūṃ)자를 송하여 그 칼에 가지하면 칼이 곧 빛을 내며 일어나 공중에 날아갑니다. 다시 본자리에 돌아오게 되어 만약 전쟁터에 그것을 가지고 들어가면 그 적이 물러나 흩어집니다.
또 만약 천사(天祠)의 형상(形像)을 움직이고자 하는 자는 그 형상 앞에서 법대로 안실향을 사르고 심명을 한 번 송하면 그 때 그 하늘의 형상이 뜻대로 움직일 것입니다.
또 만약 사는 곳의 땅 속에 숨겨진 보물[伏藏]이 있다고 수행하는 사람이 의심이 가서 마땅히 그것을 가지려고 하는 자는 법대로 곧 그 땅에 만나라를 만들고 안실향을 사르고 심명을 한 번 송하면 숨겨진 보물이 나타납니다. 또 혹은 백개자를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한 번 가지하고 이 개자로 장소를 따라 던지면 혹은 마을이나 혹은 빈 집이나 혹은 천사상(天祠像) 앞이나 혹은 절[塔廟]이 있는 곳이나 나아가 산ㆍ바위ㆍ연못 등의 장소에서 던지는 곳에 따라 안실향을 사르고 심명을 한 번 송하면 거기에 숨겨진 보물이 있으면 모두 다 나타납니다.
또 법대로 백개자를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한 번 가지하고 이 개자를 코끼리의 몸[象身]에 던지고 또 안실향을 사르고 훈기를 쏘이고 다시 심명을 한 번 송하면 그 코끼리가 수행하는 사람의 뜻을 따라 능히 일을 잘 할 것이며 혹은 설돌로(設咄嚕)14)를 깨뜨리려 하는 것도 또한 뜻대로 될 것입니다.
또 만약 사람의 학질병을 없애고 또 옹호하려 하는 자는 법대로 재[灰]와 백개자를 사용하여 물과 섞어서 심명을 한 번 송하여 가지하고 안실향을 살라 훈기를 쏘여 몸 위에 올려놓으면[戴] 학질병이 곧 낫고 또 옹호할 것입니다.
또 만약 일체 두려움을 멈추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흰 실을 사용하여 안실향을 살라 훈기를 쏘이고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여 목 위에 올려놓으면 모든 두려움이 곧 없어집니다.
또 만약 모든 병을 없애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을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고 살라 병자의 몸에 훈기를 쏘이면 모든 병이 곧 없어집니다.
또 만약 설돌로로 하여금 아바라(入嚩囉, jvala:광명)를 얻게 하려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을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한 번 가지하면 곧 천(千)의 설돌로가 모두 아바라를 얻을 것입니다.
또 만약 설돌로좌도리타가(設咄嚕左都哩他哥)로 하여금 아바라가 생기게 하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오마사(忤摩娑)와 안실향을 서로 섞어 심명을 송하여 한 번 가지하여 설돌로의 이름을 부르고 호마(護摩)를 일곱 번을 하면 곧 좌도리타가(左都哩他哥)가 아바라[광명]를 얻을 것입니다. 만약 멈추고자 하면 또한 안실향을 써서 심명을 송하여 한 번을 가지하고 호마를 일곱 번 하면 곧 멈출 것입니다.
또 만약 설돌로로 하여금 흘라하(屹囉賀)에 잡히게 하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법대로 안실향을 써서 설돌로의 이름과 심명을 같이 송하고 일곱 번 가지하고 나서 불 속에 던져 넣으면 곧 흘라하에 잡히며, 만약 멈추게 하고자 하면 마땅히 재[灰]를 사용하여 한 번 가지하여 이마 위에 이면 곧 멈출 것입니다.
또 만약 모든 학질병을 없애고자 하면 마땅히 법대로 검은 실을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한 번 가지하며 팔에 매면 곧 낫게 됩니다.
또 만약 모든 질병을 없애고자 하면 마땅히 법대로 일곱 가지 곡식과 백개자를 써서 서로 섞어 소(酥)에 담그고 심명을 송하고 호마를 행하면 곧 나을 것입니다.
또 만약 모든 독약을 해독하려면 마땅히 법대로 공작의 꼬리를 사용하여 심명을 송하고 가지하고 나서 그 몸을 털면 독이 곧 없어지며 위와 같이 모든 법은 다 안실향을 써서 심명을 송하고 가지하면 다 성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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