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 7권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 제7권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광록경 명교대사 신 법현 한역
김영덕 번역
24. 최상성취인상분(最上成就印相分)
그때 금강수보살이 결정코 헛되지 않은[不空] 가장 으뜸가고 훌륭하며 미묘하고 광대하며 불가사의하며 심히 깊은 법을 말하였다.
“다함이 있고 다함이 없는 성취법을 모두 다 능히 이루나니,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뜻을 따르고 처소에 따라서 가부좌(跏趺坐)를 결하고 앉아 마음과 뜻을 조화롭고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왼손으로는 견고하게 일체지인(一切智印)을 결하고 왼쪽 사타구니 곁에다 놓고 오른손으로는 금강저를 희롱하듯이 던지면 금강의 3업이 성취됩니다. 이것은 바로 금강살타가 이와 같은 법의(法儀)에 의거하여 속히 견고한 불퇴전(不退轉)의 경지를 이루며, 이에 모든 대보살과 여래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취에서 크게 자재함을 얻습니다. 이와 같이 금강살타가 온갖 처소에서 견고해집니다.
수행하는 사람이 설령 아직 만다라에 들지 못하였더라도 이 대인을 닦으면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여 공양할 수 있고, 일체의 성재(聖財)와 대락의 자재를 얻습니다. 이 대비밀인(大秘密印)은 삼계 가운데에서 최상입니다. 이 대인을 성취하면 금강살타와 평등하여 아무런 다름이 없으므로 모든 성취와 갖가지의 사업과 크고 묘한 즐거움 등에서 이 대인으로써 모두 다 원만하게 하며, 구하는 법으로써 성취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다시 금강살타의 근본대인(根本大印)을 설하였다.
“이 인(印)으로써 모든 만다라에서 삼매(三昧)와 구소(鉤召)와 입오(入寤)와
경애(敬愛) 등 갖가지 성취법을 모두 다 원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또한 금강비밀삼매인(金剛秘密三昧印)이라 이름합니다. 그 인은 마땅히 열 손가락을 서로 붙이는 것으로 금강합장(金剛合掌)이라 합니다.
또다시 열 손가락을 서로 교차시켜 주먹과 같게 하면 금강박(金剛縛)이라 합니다. 이 금강박에서 두 집게손가락과 두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시 두 가운뎃손가락을 손바닥 안에 구부려 넣어서 두 엄지손가락과 서로 붙이고 두 집게손가락은 평면과 반듯하게 해서 마치 금강저처럼 하면 이것을 금강살타의 근본대인(根本大印)이라 합니다. 이 근본대인에서 다시 두 가운뎃손가락을 갈고리처럼 하여 심장에 대어놓고 구소(鉤召)의 형세를 취하면 이것을 금강구인(金剛鉤印)이라 합니다. 이 금강구인으로 금강살타에게 대애락(大愛樂)을 짓습니다.
만약 이 구인과 심명(心明)으로 구소할 때에는 금강살타가 대애락을 내어 속히 만다라에 내려와서 금강살타의 대욕(大欲)35)과 대락(大樂)을 얻게 합니다.
이와 같이 구소하고 나서 일체 여래와 모든 보살과 온갖 유정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평등하게 속히 구소할 수 있으며, 만일 구소하여도 내려오지 않으면 속히 파괴하게 됩니다.”
다시 대락금강(大樂金剛)의 삼매심알가인(三昧心閼伽印)을 설하였다.
“먼저 두 손은 마치 금강발우[金剛鉢]와 같은 모양으로 하고, 그런 다음에 앞의 금강인을 결하며, 그 뒤에 두 가운뎃손가락으로는 꽃가지처럼 만들고 심명으로써 가지해야 합니다. 이 삼매알가인(三昧閼伽印)으로 관정을 수여하면 이 사람은 온갖 자재를 얻나니, 이 인상의 공용도 역시 앞의 인과 같으며 모든 법에서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만다라에 들어가는 번인(幡印)을 설하였다.
“오른손에서 세 개의 손가락을 세워서 마치 번기[幡]같이 하되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 끝을 서로 붙이고 즐거이 놀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만다라에 들어가 먼저 본존께 머리 조아려 예배합니다.
만일 이 인을 결하고 만다라에 들어가면 곧 금강아사리를 이루어 반드시 공양하는 일을 성취합니다. 그런 뒤에는 능력과 뜻에 따라서 향과 꽃과 표치 등으로 공양을 바쳐야 합니다.
다시 번인을 결하고 본존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지금 본존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나이다.’
그런 뒤에는 곧 금강합장을 결하여 정수리 위에다 놓고 금강살타와 모든 여래께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서 찬탄하는 말을 하며 두 손으로 금강박을 결하되, 엄지손가락을 서로 깍지끼고 집게손가락은 각기 구부려 자기 정수리 위에 놓아 마치 보배 관을 쓴 것같이 합니다.
다시 금강권으로 고쳐서 정수리 좌우에서 꽃다발을 매는 모양을 하고 다시 띠를 드리우듯 하는 형세를 하나니, 이 인법을 행하고 나서는 마땅히 금강살타가 자기에게 관정을 수여한 것 같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대락금강의 감로수로써 스스로 그의 정수리에 부으며 관정을 하면 모든 금강아사리의 법이 다 성취됩니다.
또다시 만약 제자를 위하여 관정을 수여하고자 하면 마땅히 금강합장으로 정례인(頂禮印)을 만들어 온갖 묘한 꽃으로써 관정을 수여합니다. 이와 같은 인법과 모든 만다라의 의법은 모든 성취를 이루어 자재하게 되나니, 이것을 바로 금강살타인의 성취의법[成就儀]이라 합니다.”
다시 인법을 설하였다.
“만약 금강살타를 불러 청하고자 하면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가부좌를 결하고 앉아서 대락비밀금강구인(大樂秘密金剛鉤印)을 결하며, 심명을 송하여 구소를 행합니다. 그런 다음에 법에 의거하여 갖가지 노래와 춤 등의 공양을 바치며 찬탄을 올립니다. 다시 희희인(嬉戱印)을 결하고서 예배하고 지송하며 금강가(金剛歌)와 금강무(金剛舞)로써 공양하면
행하는 법이 곧 성취됩니다.
곧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금강가를 송합니다.
살—바 노라 아소가소 다마 나사 다밤 바아라 사다바라마
薩哩嚩二合引努囉引誐穌珂素引怛摩二合那娑引一句怛鍐二合嚩日囉二合薩埵波囉摩
소라다 바바미 마하 소가나리 제 사라 야나 바라 디바다싣쟈자
穌囉多二婆嚩彌引摩賀引穌珂涅哩二合除引薩囉二合野捺三鉢囉二合底鉢爹悉%(亭+也)左
라구바라 나다
羅具鉢囉二合拏多四36)
이와 같이 금강가로 언제나 찬탄하고 읊으면 대락존(大樂尊)의 견고(堅固)와 애경(愛敬)을 얻으며, 모든 성취를 짓습니다. 이 대비밀의 노래를 항상 본마음에 지니면서 찬탄할 때에는 입술과 이를 서로 다물게 합니다. 모든 의궤에 의거하여 금강어(金剛語)를 여의지 않고 모든 부의 법을 잘 이루어 훔(吽)자 등의 노래를 읊고 능력껏 지으며 그 바라는 바에 따라 조화롭고 부드러운 언어로써 그 소리를 미묘하게 내어 범음(梵音)으로 온화하고 고상하게 금강살타의 법을 노래하면, 이것은 가장 으뜸가는 성취의 노래[最上成就歌]입니다. 마땅히 온갖 곳에서 뜻대로 지송해야 하는데 마땅히 금강살타의 대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인은 왼손으로 지권(智拳)을 하고 오른손에 금강저를 지닙니다. 그리고 이 인과 심명으로써 성취법을 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인상 등을 모두 본존의 법에 의거하며 심명을 사용하면 행하는 바가 모두 성취됩니다.”
다시 일체 여래의 인상(印相)을 설하였다.
“그 인상은 두 손으로 먼저 일체 여래의 금강지권(金剛智拳)을 결하고 금강보(金剛寶)의 관정법과 같이 관정하는데 다섯 곳[五處]37)에 물을 뿌립니다. 다시 합장하여
공양하는 형세를 취하고 그 손을 폈다가 다시 두 주먹을 만들되, 왼쪽의 주먹은 밖을 향하여 집게손가락을 세우고, 오른쪽 주먹은 안을 향하여 심장에 대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일체여래지권대인(一切如來智拳大印)이라 합니다. 이 인은 결코 헛되지 않아서 이 인을 결하면 불퇴지(不退地)를 얻고 장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게 되니, 이 사람을 아무도 보지 못하고 무엇으로 묶어도 모두 떠날 수 있으며, 나아가 모든 악마의 군사들도 역시 번거롭게 하거나 어지럽힐 수 없습니다.
또다시 이 인을 결하면 마땅히 부처님처럼 보아야 하고, 만일 이 사람에게 공양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공양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대인의 의법에 있는 삼매인(三昧印)과 연화인(蓮華印)과 금강인(金剛印)에서도 모두 역시 그와 같습니다.
이른바 갈마인(羯磨印)이라고 함은, 먼저 두 손을 반듯이 쳐들어 두 엄지손가락을 펴서 집게손가락을 향하게 하고 심장 위에 놓은 다음에 다시 보관정(寶灌頂)과 같게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또다시 앞에서와 같이 두 손을 반듯이 쳐들고 끝마디를 다 조금씩 구부리며 두 가운뎃손가락으로는 서로 금강인이나 연화인처럼 결하면 곧 이 법의 인이 이루어집니다.
곧 이 인명을 송합니다.
아 호 다람 하리 훔
阿引呼引怛囕二合引紇哩二合引吽引一句38)
또다시 갈마인을 고쳐서 왼손으로 금강권(金剛拳)을 만들고 엄지손가락을 구부려 주먹 안에 넣으면 이것이 일체 여래의 지권대인(智拳大印)입니다.
또다시 오른손으로 옷깃에 붙인 듯이 하고 구(鉤)를 심장에 대고 다시 손을 펴서 촉지상(觸地相)을 하면 항제마군인(降諸魔軍印)을 이룹니다.
또다시 이 인을 고치지 않고 다시 손을 쳐들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출생인(出生印)이라 하며, 또한 시원인(施願印)이라고도 하며, 또한 수기인(授記印)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이 인으로써 옷깃에 붙이면서 마치 연꽃이 핀 형세를 만들어 인을 이루면 이것을 출생법인(出生法印)이라 하며, 또한 청정제법인(淸淨諸法印)이라 합니다. 다시 이 인에서 세 손가락을 번기처럼 세우면 곧 번인(幡印)을 이룹니다. 이 인을 결할 때에는 모든 원하고 구하는 일을 반드시 성취합니다.”
다시 일체 여래의 지권(智拳)인 대갈마인(大羯磨印)의 성취를 말하였다.
“만일 이 인을 사용하여 병든 사람의 몸에 놓으면 그 병이 바로 낫고 만일 가슴에다 놓으면 모든 독이 녹아 없어지며, 이에 삿된 인법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소멸되고 파괴됩니다.
곧 그 명을 송합니다.
옴 훔
唵引吽引一句39)
이 명을 앞의 갈마인법과 같이 사용하면 공능을 성취하며, 만일 인을 결하고 이 명을 지송하면서 몸을 돌리면 큰 변재(辯才)를 획득하고, 일체 여래의 가장 으뜸가는 대밀인을 모두 견고하게 합니다. 이와 같이 하면서 모든 감관[根]에 놓으면 그 모든 감관이 원만하게 됩니다.
만일 모든 부처님을 칭념하고 나서 모든 방향으로 빙빙 돌리고 다시 심장에다 안치하면 스스로 성취를 구하거나 또는 남을 위하여 하거나 모두 큰 즐거움을 얻게 되며, 나아가 불보리를 증득하게 됩니다.
만일 이 인을 결하고 모든 부처님을 관상(觀想)하면서 5온이 마치 옹기장이의 바퀴[陶師輪]와 같은 줄 환히 알아야 하며, 그런 뒤에는 몸으로 예배 공경하고 입으로는 대명을 송하면서 일심으로 바르게 관상하는 것이며, 사념(捨念)과 계(戒)ㆍ정진(精進)ㆍ자(慈)ㆍ정(定)ㆍ지혜ㆍ방편ㆍ역(力)에 머무르면 견고한 다라니문을 출생하면서 10지의 행과 4무애해(無礙解)와 18불공법(不共法)이 만족하게 되나니, 비수갈마법(毘首羯磨法)으로써 중생을 널리 요익하게 하고, 금강삼업으로서는 큰 불사를 짓게 됩니다.
곧 모든 대명을 송합니다.
옴 모디짇다바아리
唵引冒地喞多嚩日哩二合引一句40)
옴 사만다바나라 자리예
唵引三滿多跋捺囉二合左哩曳二合一句41)
옴 진다 마니
唵引進多引摩尼一句42)
옴 아냐로디
唵引阿%(寧+也)嚕提一句43)
옴 야 디미바리뎨
唵引惹引底尾嚩哩帝二合引一句44)
옴 살—바 미야야 니
唵引薩哩嚩二合尾倪也二合儞引一句45)
옴 미라 아달—마 뎨
唵引尾囉引誐達哩摩二合帝一句46)
옴 미 리야 갈바제
唵引尾引哩也二合葛嚩濟引一句47)
옴 살—바 아 미니
唵引薩哩嚩二合誐引彌儞引一句48)
옴 바아라 나리 다짇뎨훔
唵引嚩日囉二合捺哩二合茶喞帝吽一句49)
옴 살—바 다타 아뎨
唵引薩哩嚩二合怛他引誐帝一句50)
옴 사바 바슈다달—마 다 야야 나미슈디
唵引莎婆引嚩戍馱達哩摩二合多引倪也二合引那尾戍地一句51)
옴 달—마 미슈다냐
唵引達哩摩二合尾輸馱%(寧+也)一句52)
옴 미손바바아리 니바닥
唵引尾遜婆嚩日哩二合尼發吒半音一句53)
옴 가 마라 이
唵引哥引摩囉引儗引一句54)
옴 야바아리
唵引%(口+弱)嚩日哩二合引一句55)
옴 훔살—바 나 마냐
唵引吽薩哩嚩二合捺引摩%(寧+也)56)
옴 하리
唵引紇哩二合一句57)
옴 아가 라모켸
唵引阿哥引囉目契引一句58)
옴 바라 야야 바 라미뎨 아밤훔
唵引鉢囉二合倪也二合引播引囉彌帝引一句阿鍐吽59)
옴 아
唵引阿引一句60)
옴 살—바 다타 아다가 야
이리
唵引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哥引野引儗哩二合引一句61)
옴 살—바 다타 아다바 이미 슈디
唵引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嚩引儗尾二合戍地引一句62)
옴 살—바 다타 아다짇다바아리 아
唵引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喞多嚩日哩二合引阿引一句63)
이와 같은 일체 여래의 어인법고(語印法鼓)는 미묘한 소리를 내고 미묘한 뜻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큰 법어(法語)요 모든 부처님의 마음이어서 결정코 행하는 사업을 성취하게 합니다. 마땅히 법에 의거하여 지송하고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나서는 일체 여래의 정념(正念)과 일체 여래의 인(印)으로써 성취하여야 합니다.”
다시 금강화염일륜인상(金剛火焰日輪印相)을 설하였다.
“먼저 금강대인(金剛大印)을 결하고 다시 삼매인으로 고치며 나중에 다시 금강박(金剛縛)을 결한 뒤에 모든 손가락을 다 화염륜(火焰輪)처럼 만들고 두 가운뎃손가락을 금강저와 같게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능히 삼계를 조복하며, 또한 능히 금강살타를 경애하게 합니다.
또다시 앞의 인을 고치지 말고 왼손으로 권(拳)을 만들고 집게손가락을 세워 기극상(期剋相:이기려는 모습)과 같게 하고 오른손은 갈고리처럼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항삼계인(降三界印)이라 하며, 이 인은 능히 일체를 구소합니다.
또다시 두 손으로 분노권(忿怒拳)을 만들고 나서 다시 금강구(金剛鉤)로 만들어 기극상(期剋相)처럼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금강구인(金剛鉤印)이라 하며, 이 인은 모든 사업을 잘 지으며 능히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합니다.
또다시 금강합장을 하고 열 손가락을 불꽃 모양으로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빈미보살인(顰眉菩薩印)이라 하며, 이 인은 갖가지 사업을 잘 지으며
온갖 악을 잘 조복합니다.
또다시 금강합장을 하고 다시 왼손은 갈고리 같은 형세를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능히 일체를 구소하며, 또한 능히 입오법(入寤法)을 지으며 모두 성취하게 합니다.
또다시 왼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오른손으로 삼차(三叉)같이 하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능히 모든 칼과 쇠사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또다시 두 손으로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을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 인은 능히 모든 번뇌를 끊습니다.
또다시 두 손으로 금강박을 하고 두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를 항삼계인이라 하며, 이 인으로 구소와 조복을 가장 으뜸가게 성취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으로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걸어 마치 활을 당기는 형세같이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 인은 잘 구소하며 또한 능히 모든 경애를 짓습니다.
또다시 항삼계인(降三界印)처럼 하고 오른손으로 금강권을 하여 팔을 편 다음에 새끼손가락을 왼쪽 손등에 대면 인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은 온갖 악하고 삿된 인을 잘 부수며 모든 성취를 잘 짓습니다.
또다시 두 손으로 금강박을 하고 부드럽고 유연하며 긴밀하게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것을 금강성취인(金剛成就印)이라 합니다.
또다시 두 손으로 금강박을 하고 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금강저처럼 하면 인이 이루어지니, 이 인은 능히 온갖 악을 부숩니다. 번인(幡印)과 영인(鈴印)은 모두 가장 뛰어난 법을 행할 수 있으며, 또한 능히 온갖 악을 파괴하여 삼계 가운데 가장 뛰어나니, 이것이 금강살타의
관정인(灌頂印)입니다.
또다시 금강부(金剛部)의 현성인(賢聖印)은 두 손으로 금강권을 하고 이 법의(法儀)에 의거하여 본부(本部)의 현성을 금강보(金剛寶)로써 관정합니다. 금강합장을 하고 깨끗한 비단으로 얼굴을 가리며, 두 엄지손가락을 금강저처럼 하고 마땅히 금강관정을 행한 다음에 법대로 예를 올리며, 금강저를 받아 지니고 능력껏 아사리에게 공양을 올리면 곧 일체법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부(部)의 인상(印相)은 모두 법에 의거하여 결해야 하며, 대명과 같이 사용해야 행하는 것에서 성취할 수 있습니다.”
25. 최상비밀의궤분(最上秘密儀軌分)
그때 모든 여래와
대보살의 대중들과
금강의 현성(賢聖)들이
다 함께 이구동음(異口同音)으로
이와 같이 질문하였다.
금강수보살이여,
어진 이가 말한 것과 같아서
가장 으뜸가는 갈마법으로
모든 성취를 잘 짓는도다.
그 말한바 의궤는
미묘하고도 진실한 이치이며
무상(無相)의 법으로부터
모든 의궤를 나타내는도다.
이 의궤는 어떠한 것이며
무엇을 가장 으뜸가는 가르침이라 하고
다시 무엇을 근본이라 하는가.
무엇을 이름하여 본래 없다 하고
다시 금강수라고 이름하며
무엇 때문에 대욕(大欲)이라 하고
다시 무엇을 대락(大樂)이라 하는가.
무엇을 착하고 어질다 하고
무엇이 높은 체 뽐내는 기세이며
무엇을 모든 법 가운데에서
자재한 금강수라 하는가.
안팎의 대심명(大心明)이
어떻게 하여 출생하고
근본이 되는 미묘한 노래는
무엇을 말하고 또 무슨 뜻인가.
대금강삼매(大金剛三昧)라는
이 법은 어떤 것이며
어떤 것이 보리심이고
어떤 것이 삼마지인가.
어떠한 것이 보리의 행이고
무엇으로 마군을 항복 받으며
어떻게 하여 보리를 증득하고
어떻게 하여 본부(本部)가 생하는가.
어떻게 해야 해탈하며
어떤 것이 세 가지의 이름이며
어떤 것이 일체 처소[一切處]의
대금강대락(大金剛大樂)인가.
무엇이 불공삼매(不空三昧)이고
무엇이 8만다라[曼拏羅]64)이며
장차 어떠한 결과[果]와 이익과
성취하는 의궤가 있는가.
대비밀의 진리는
무엇으로써 연설하고
어떠한 것이 본존의 법이며
모든 부(部)는 다시 어떤 것인가.
어떤 것이 관정의 이치이고
어떤 이들이 현성의 대중이며
어떤 것이 5비밀(秘密)이고
무엇을 허공장이라고 이름하는가.
어떤 것이 표치의 법이고
온갖 구소(鉤召)의 법이며
어떤 것이 모든 공양이고
어떤 것이 현전의 법[見前法]인가.
어떤 것이 성취하는 의법[成就儀]이고
어떤 것이 너무나 지나치게 애쓰는 것[勤苦]인가.
이와 같은 모든 비밀과
가장 으뜸가는 진실한 이치가
미묘한 종자를 이루면서
널리 중생을 이익되게 하느니라.
위와 같은 것을 널리 설하라.
이때에 금강수는
모든 부처님의 권청을 받고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위와 같은 법을 설하였다.
설한 바의 의궤라 함은
이를테면 모든 법의 의칙과 궤범으로서
의칙과 궤범의 법은 없건만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의칙과 궤범을 나타내는 것이니
이러한 의칙 궤범으로 말미암아
모든 법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으뜸가는 가르침이라 함은
온갖 법을 섭수하며
부처님과 보살을 출생하는
비밀하고 진실한 도리인지라
이것을 최상의 가르침이라 하나이다.
근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를테면 진실한 지혜여서
허공계에 두루 가득 차서
마치 금강이 견고함과 같나이다.
이것이 바로 대욕(大欲)과 대락(大樂)의
가장 으뜸가는 미묘한 종자이니
곧 금강살타의
모든 의궤의 진실한 이치이옵니다.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함은
허공의 본래 성품과 같은 것으로
이른바 금강살타의
크게 견고한 몸을
바로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음이라 합니다.
금강수라고 하는 것은
곧 대자재(大自在)로서
모든 성취를 널리 잘 베푸나니
이는 바로 금강부주(金剛部主)여서
미묘한 종자를 애락하나이다.
대욕(大欲)이라 하는 것은
이른바 온갖 허물을 떠나
궁극의 법[究竟法]에 요달하니
이를 대욕이라 이름하나이다.
대락(大樂)이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진실하고 묘한 이치로서
곧 금강살타가
출생하고 의지하는 바입니다.
착하고 어질다[善賢]라 함은
이른바 청정한 법계에
해탈한 모든 여래의
보현의 몸[普賢身]이 두루 찬 것이옵니다.
그 높은 체 뽐내는 기세[高擧勢]라 함은
이른바 모든 성취요
최상의 자재한 인이며
구소의 모든 성취이니
이것을 높은 체 뽐내는 기세라 합니다.
모든 법 가운데에서
자재한 금강수라고 함은
이른바 근본이 되는 가르침으로서
진실하고 미묘한 이치입니다.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송하여 지니면
모든 공덕을 획득하나니
이를 모든 법 가운데에서
자재한 금강수라 이름합니다.
보리심이라고 함은
이를테면 불가사의하며
광대하고 심히 깊은 법이며
모든 미묘한 즐거움을 성취하고
온갖 것을 능히 변화시키는
청정한 보리심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어
온갖 뛰어난 업을 행하며
삼마지에 편안히 머무르나니
곧 이 삼마지는
금강지(金剛智)를 출생하나니
금강으로부터 생겨난 것을
금강살타라 이름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의 몸이며
이것이 보리심입니다.
대금강(大金剛)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유정을 섭수하여
나의 교법인
비밀하고 진실한 이치를 닦게 하나니
만일 언제나 닦아 익히면
곧 대금강을 이루게 되나이다.
보리의 행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유정들이
모든 번뇌에 물듦을 관찰하여
그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언제나 보현행을 행하나니
이를 보리의 행이라 하나이다.
악마를 항복시킨다[降魔]고 함은
이른바 모든 악마의 마음
바로 이 마음이 여래인 것이니
만약 능히 그 마음을 조복하면
다시 모든 악마의 번거로움도 없으므로
이를 마군을 항복시켰다고 하나이다.
보리를 증득한다고 함은
이른바 본 마음을 깨우쳐 알고
보리의 지혜를 견고히 하며
진실하고 묘한 이치를 환희 깨치면
곧 등정각을 이루는 것이니
이것을 보리를 증득한다고 하나이다.
금강수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온갖 악마를 조복하고
미혹한 이를 깨쳐 알게 하며
모든 부처님의 금강저로
보리심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라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부촉 받은 바이며
법계의 참된 이치를
받아 지니어 무기[器仗]로 삼아
모든 법을 성취하기에
이름을 금강수라 하나이다.
본부(本部)에서 생긴다고 함은
이른바 반야바라밀[智度]을 어머니로 삼고
방편의 깨달음을 아버지로 삼으며
금강수의 법으로부터
모든 부의 법을 출생하는 것을
이름하여 본부에서 생긴다고 하나이다.
해탈하고자 함이라는 것은
이른바 대욕(大欲)과 대락(大樂)이어서
모든 성취와 모든 성취의
낙구(樂句)를 잘 획득하는 것이니
이를 대락의 법이라 하며
바로 해탈하고자 함입니다.
세 가지의 명칭이라고 함은
이른바 3세는 가이없지만
모두 능히 조복하여서
삼계주(三界主)가 되는 것이며
다시 삼보(三寶)를 이름하기도 하고
다시 삼계(三界)를 이름하기도 하며
모든 이룸과 부숨을 능히 짓는지라
이를 세 가지의 명칭이라 하나이다.
모든 처소[一切處]의
대금강대락(大金剛大樂)이라 함은
이른바 모든 유정들을
광대하게 이익되게 하여
그 마음이 멈추거나 쉬지도 않으며
모든 처소에 있어서
견고한 마음으로 잘 머물러
진실한 뜻을 요달하는 것이니
이것을 모든 처소라고 하나이다.
근본의 노래[根本歌]와
안팎의 심명이라고 함은
이른바 3유(有)에서 가장 뛰어나서
대자재를 성취하게 되며
보살이 유정들을 이롭게 함은
이것이 대욕이며 대락이라
비밀하고 미묘한 구절인
훔(吽)자의 노래요 심명인 것입니다.
이에 그 밖의 심명에 이르기까지
모두 진실한 이치요 지혜이며
이 밖의 비밀심명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내어서
행하는 바에서 모두 성취하니
이것을 근본의 노래 등이라 하나이다.
그 불공삼매(不空三昧)라 함은
이른바 성취법을 행할 적에
미묘한 대락으로써
행하는 것에서 성취를 얻는 것이며
지나치게 애써서 얻는 것이 아니니
이것이 바로 대삼매법이어서
모든 부처님도 어길 수 없는지라
이름하여 불공삼매라 하느니라.
8만다라라고 함은
이른바 그 처소에 따라서
다만 그 분수와 힘을 따름으로써
각기 그 근성에 알맞게 하고
때에 따라 모든 법을 짓기만 하면
곧 현성들이 나타나게 되느니라.
그 얻는 바의 과보는
구경의 크나큰 복을 획득하나니
이 만다라를 건립할 적에는
우선 시방을 잘 관찰하여
북쪽으로부터 먼저 시작하여
이에 네 개의 선을 잇고는
여덟 단[八壇]의 모양을 벌여서
모두 본 의궤법에 의거하고
본존의 상응함에 의거하여
관상하여 만다라를 이루며
모든 성취법을 행하나니
곧 이 만다라는
크고 진실한 이치입니다.
대비밀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한 법이어서
본래 존재하는 바가 없으니
바로 대락금강(大樂金剛)이오며
보현의 몸과 동등하며
금강의 대중 가운데 크나큰 주인으로서
이를 대비밀이라 하나이다.
본존의 법[本尊法]이라고 함은
이른바 근본의 가장 뛰어난
만다라의 주(主)인 것이니
바로 최상의 대욕(大欲)이며
큰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언제나 웃는 얼굴을 나타내며
그 몸은 마치 달빛과 같고
뭇 보배로 몸의 모양 장엄하나이다.
광명 널리 비추어
삼계에서 가장 뛰어나며
온갖 묘한 즐거움의 경계 베풀어
미묘한 구절[微妙句]을 잘 이루므로
본존이라 이름하나이다.
관정의 도리라고 함은
이를테면 불보(佛寶)의 공덕이어서
삼계에서 견줄 데 없는 법이라
오직 이 보배만이 최상입니다.
부처님의 관정을 받게 된 이는
법왕의 지위를 증득하나니
이를 관정의 도리라 이름합니다.
삼마지라고 하는 것은
마땅히 가부좌를 결하고
선정인(禪定印)을 결하되
왼손으로 오른손을 누르면서
금강수를 관상하는 것을
삼마지라 이름하나이다.
현성의 대중이라 함은
이른바 금강의 현성들이어서
진실한 뜻과 지혜로써
일체를 잘 깨쳐서 아나이다.
온갖 성취에서 가장 뛰어나며
모든 것에서 크게 길상하며
모든 법에서 성재(聖財)를 갖추어
일체의 법 가운데 으뜸입니다.
모든 성취하는 법은
다 현성의 인상(印相)이요
곧 그것이 금강살타이며
비밀의 대주재(大主宰)이옵니다.
5비밀(秘密)이라고 함은
이른바 비로자나여래와
부동(不動)여래와
보생여래ㆍ무량수여래이며
불공성취여래 등이니
이들을 5비밀이라 이름하나이다.
모든 부(部)라고 함은
이른바 일체 여래의
진실하고 묘한 도리이어서
금강살타를 이루게 되나니
비로자나여래의 부(部)와
부동여래의 부(部)와
보생여래의 부(部)와 무량수여래의 부(部)와
불공성취여래 등의 부(部)이며
진리도 역시 그러하나이다.
또한 금강부(金剛部)의 주(主)는
온갖 악을 잘 조복하는 분으로서
순수하고 좋은 방편으로써
마치 태양과 같이 두루 비추나이다.
이 금강부의 존(尊)은
모든 유정들을 요익하게 하고
모든 교법을 잘 이룩하나이다.
비수(毘首)65)의 금강부(金剛部)는
대방편을 섭수하고
관자재보살은
뭇 연화부(蓮華部)에 의거하여
최상의 성취를 얻게 하나이다.
관자재보살은
바로 금강살타요
연화부의 참된 이치이며
삼마지를 섭지하는 지혜로
연화부를 청정하게 하고
모든 유정들을 청정하게 하나이다.
허공장(虛空藏)이라고 함은
이른바 크나큰 성재(聖財)이어서
허공에 두루 가득 찬
허공장보살을 말합니다.
이는 대관정법이요
보생부(寶生部)에 속하며
다함없는 보배의 창고이며
큰 관정법의 당기[幢]입니다.
온갖 원을 잘 섭수하는지라
곧 금강살타이며
모든 만다라에서
언제나 진실한 도리를 베푸나이다.
금강부의 관정과
보생과 무량수의
참된 이치도 역시 그러합니다.
근본이 되는 모든 표치는
가장 으뜸가는 성취요
미묘하고 진실한 이치이니
이것이 자재한 무기[器仗]로서
다섯 가지 큰 비밀이
바로 금강저이옵니다.
그 모든 부의 표치는
이른바 진실한 이치이고 지혜이며
모든 부처님의 온갖 행[毘首行]이어서
곧 대보리를 증득하나이다.
저 금강부(金剛部)와
보부(寶部)와 연화부(蓮華部)는
모든 뜻[一切義]을 잘 섭수하여
비밀한 법을 성취하나이다.
구소(鉤召)의 법이라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한 의법이어서
금강구와 금강령으로써
구소하는 데 사용하나이다.
모든 공양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의 의법이어서
마음으로 좋아하고 기뻐하면서
갖가지의 노래와 춤 등을 공양하나이다.
현전의 법[見前法]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비밀의 의법이어서
각기 본인(本印)을 사용한
다음에 일심으로
진실한 이치를 지송해야 합니다.
또다시 모든 여래의
모든 성취가 눈앞에 나타나며
대삼매의 법으로써
진실하고 미묘한 이치이니
이것은 근본의 참된 공(空)입니다.
금강살타의 성품은
이것이 바로 보현의 몸이며
또한 금강주(金剛主)입니다.
성취하는 법이라고 함은
이른바 모든 의궤 가운데에서
행하는 바가 성취하는 일이니
마땅히 본존의 법에 의거하여
모든 성취를 지어야 하니
다만 머무는 처소에 따라서
모든 의궤가 다 이루어지나이다.
법에 의해 금강령과 금강저를 지니고
세간을 깨달아 알며
모든 법을 성취하고자 하면
속히 근본의 가르침이 이루어지나이다.
너무 애쓰지[勤苦] 말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행하는 바 성취에서
가행(加行)을 할 필요가 없으면
뜻을 따르고 처소에 따르며
욕망을 따르고 음식을 따르면서
이에 4위의(威儀)에 이르기까지
말도 하고 놀고 웃기도 하면서도
다만 지성스러운 마음을 일으키며
등인(等引)과 상응하여 머물고
본존의 의법에 의거하여
이와 같이 상응하는 도리로써 하면
속히 일체의 법을 이룩하나이다.
이 근본이 되는 큰 가르침은
매우 깊고 비밀한 것이니
만약 이 법에 의거하여 닦아 익히면
바라는 것이 모두 원만해지나이다.
모든 여래와
모든 대보살도
언제나 이 법을 받아 지니나니
이는 최상의 대락이요
진실하고 미묘한 구절로서
대욕(大欲)이요 대묘락(大妙樂)이옵니다.
'매일 하나씩 > 적어보자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어보자] #5838 불설최상비밀나나천경(佛說最上秘密那拏天經) 중권 (3) | 2025.04.09 |
---|---|
[적어보자] #5837 불설최상비밀나나천경(佛說最上秘密那拏天經) 상권 (0) | 2025.04.09 |
[적어보자] #5835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 6권 (0) | 2025.04.08 |
[적어보자] #5834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 5권 (1) | 2025.04.08 |
[적어보자] #5833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 4권 (1) | 2025.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