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 6권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 제6권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광록경 명교대사 신 법현 한역
김영덕 번역
22. 일체여래대삼매만다라의궤분[一切如來大三昧曼拏羅儀軌分]
그때 금강수보살마하살이 다시 모든 부처님의 대삼매법(大三昧法)과 제자에게 관정하는 의궤를 설하였다.
“무릇 모든 부처님의 대삼매와 비밀한 관정법을 받고자 하면 모름지기 모든 부처님의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등을 일으키어 모든 부처님의 자성(自性)이 청정해짐과 같아져야 합니다.
아사리는 먼저 제자에게 이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심명(心明)을 주어야 합니다. 그 심명으로 송합니다.
옴 살—바 유 예가 야바 하짇 다모다바 나야 미
唵引薩哩嚩二合踰引詣哥引野嚩引訖喞二合多母怛波二合引捺夜引彌一句1)
이 보리의 심명을 수여하고 나면 곧 모든 부처님의 불퇴전의 경지[不退轉地]를 얻고, 온갖 사마(邪魔)와 외도를 항복 받으면서 곧 모든 부처님이나 보살을 성취하게 되나니 그 다음에는 이 명(明)을 수여합니다. 그 명으로 송합니다.
오다바 나예다바라맘모디짇다마뇩다라 바아라 마쟈샤바라 디—
鳥怛波二合捺曳埵波囉%(牟+含)冒地喞多摩耨多囉一句嚩日囉二合摩%(亭+也)寫鉢囉二合底瑟
따 바양 하리 나예 하리 나예 나도 소라뎨 삼마야사다바
吒二合引必煬二合二紇哩二合捺曳引紇哩二合捺曳引那覩三穌囉帝引三摩野薩怛嚩三合
호 바아라 싣쟈야타 소항
呼引四嚩日囉二合悉%(亭+也)野他引穌亢五2)
이 대명을 수여하고 나서 최상의 성취법을 구하고자 하면 금강수보살이 모두 다 베풀어 줍니다.
아사리는 마땅히 법에 의거하여 제자에게 전하여 주되, 그 제자로 하여금 깨끗한 비단으로 얼굴을 가리고 손에는 갖가지의 묘한 꽃을 가지게 하며, 그런 뒤에 인도하여 만다라 안으로 들어오며, 제자는 마땅히 일심으로 간절하게 큰 서원을 일으키며 갖고 있던 꽃을 마음 내키는 대로 뿌립니다. 그 꽃이 떨어지는 곳이 바로 본존(本尊)인 것이니, 본존을 얻고 나면 비로소 그 얼굴을 가린 비단을 벗깁니다.3)
이때에 아사리는 곧 불부(佛部)의 관정법에 의거하여 금강의 청정한 물로써 제자에게 관정하고, 그 다음에는 세 가지의 삼매법을 수여하며, 그런 뒤에는 그 삼매의 맹세[三昧誓]를 수여합니다.
그대가 관정을 받은 뒤에
언제나 삼매에 머무르면
곧 모든 법을 성취하리라.
이 금강령과 금강저는
마땅히 잡아 지니고 신수(信受)하며
견고한 삼매에 머물러
진실한 행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지금 여기서 전하여 주는
비밀관정법(秘密灌頂法)은
모든 부처님의 밀인(密印)이므로
만일 가벼이 여기는 오만한 마음을 내면
곧 지옥에 떨어지게 되리라.
이 맹세를 설한 뒤에 곧 금강저를 그 제자에게 주고 그를 위하여 금강저를 지니는 명(明)을 송해 줍니다.
옴 살—바 다타 아다 마하 삼마야 다다 디바디다 마비션자 미
唵引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一句摩賀引三摩野二怛埵引地鉢底埵引摩鼻詵左引彌三
마하 바아라 다라 이나단살—바 몯다다밤 바아랑 바아라 다
摩賀引嚩日囉二合達囉四伊捺旦薩哩嚩二合沒馱怛鍐二合五嚩日朗二合嚩日囉二合達
라샤돌 다야 필혜사나 다리양 마하 바아라 다람마라 다미디
囉寫咄六埵野引畢醯薩捺引馱哩煬二合七摩賀引嚩日囉二合達囕沒囉二合多彌底八
다녜난다살—바 다타 아
다 바라마마하 모디짇다 마샤 바리다 아
多禰難多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九鉢囉摩摩賀引冒地喞多十摩寫引鉢哩爹引誐引十
나샤사나 다 라나미디라하살양 혜 바아라 아리바 디바디
一捺寫薩奈引馱引囉拏彌底囉喝薩煬二合十二醯引嚩日囉二合誐哩嚩二合引地鉢底十
시리 혜바아라 나 막싣쟈삼마야사다밤 보리보 바사
三室哩二合引呬嚩日囉二合那引莫悉%(亭+也)三摩野薩怛鍐三合十四普哩普二合嚩莎十五4)
이 명을 전한 뒤에는 마땅히 제자에게 본존의 관정에 따라 이름을 지어 주어야 합니다. 그 이름을 지은 뒤에는 보리도량에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어찌한 까닭인가 하면 다만 이 세 가지 삼매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삼매법은 실로 존재하지 않으며 알 수도 없나니, 대락금강살타(大樂金剛薩埵)의 보현(普賢)의 행이요, 근본의 가장 으뜸가는 데에서 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를 위하여 이 가장 으뜸가고 진실한 다섯 가지 비밀법[五種秘密法]을 말한 뒤에 다시 그 제자를 경계하면서 말합니다.
‘이 법은 가장 으뜸가고, 이것은 3유(有:三界)의 주인이며, 모든 자재함[自在]의 우두머리요, 위없는 진실한 도(道)이며, 모든 불ㆍ여래의 청정한 자성이니라. 일체 중생의 자성이 청정함을 훤히 알기 때문에 3유의 자성도 역시 청정하여 진실한 이치를 드러내니, 이 가장 으뜸가는 비밀한 법이 바로 금강령(金剛鈴)이요, 능히 모든 불ㆍ여래와 모든 현성을 깨닫게 하며, 이 법의 공양은 다시 모든 법을 능히 깨닫게 하느니라.
다시 이 법으로써 모든 유정을 깨닫게 하고 온갖 모든 업장을 녹여 없애므로 이것을 바로 금강의 깨닫는 법[金剛覺悟法]이라 하며, 성취와 경애 등의 사업을 능히 짓고 3유를 청정하게 하는 가장 미묘한 방편이니, 그대는 마땅히 이 가장 으뜸가는 비밀한 삼매[最上秘密三昧]의 모든 의궤 가운데에서
깊이 믿고 받아야 하느니라.
이 법은 3유 가운데에서 모든 괴로움을 끝까지 다하게 하며, 모든 묘한 즐거움을 얻게 하니, 이것은 바로 대방편의 가르침이어서 세간을 이익되게 하고 믿고 받아 행하면 반드시 진실하게 되느니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이 수승한 법을 닦아 익히는 이가 설령 5욕(欲)에 있으면서 모든 쾌락의 경계를 받는다 하여도 다만 법에 의거하여 수행하기만 하면 장애가 없느니라. 왜냐 하면 일체 여래의 견줄 데 없이 비밀한 가장 으뜸가는 대승의 미묘한 삼매법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마땅히 부지런히 수행해야 하느니라.
만일 이 모든 불ㆍ여래의 밀인삼매(密印三昧)를 어기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반드시 견고한 경지에 머물러서 물러나지 않는 마음을 내리니, 이것을 바로 금강살타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한다고 하느니라.’
곧 게송으로 읊습니다.
보살은 세간에 머무르면서
한량없고 수없는 겁(劫) 동안에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광대한 이익을 지었습니다.
방편과 삼매에 머물러서
큰 복된 업을 성취하였으며
명(明)을 지니어 크게 자재하면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 하였습니다.
이 삼매의 법으로써
뜻에 따라 모두 성취하게 하며
설령 죄업이 있는 이라 하여도
또한 모든 장애가 없게 됩니다.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되면
바로 그가 금강부왕(金剛部王)이니
가장 으뜸가게 자재한 이며
모든 비밀한 법을 모두 이룹니다.
만일 이 법에 의거하여 행하면
자신과 다른 이를 능히 이익되게 하고
모든 법을 잘 인가[印]하며
모든 성취를 이룹니다.
반드시 모두가 원만해지면서
모든 상응법(相應法)을 짓게 되며
괴로움을 끝까지 다하게 되어
한없는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만일 이와 같이 금강수의
비밀한 금강저를
능히 손에 가지게 되면
모든 성취하는 일을 이룹니다.
또 아사리는 마땅히 제자를 위하여 수기(授記)하되 모든 부처님의 금강관정수기(金剛灌頂授記)의 의궤에 의거하여 모든 부처님의 대인법(大印法)을 사용해야 하며, 제자가 수기를 얻고 나면 곧 모든 중생 세계[有趣]를 여의고,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게 됩니다.
곧 수기명(授記明)을 송합니다.
옴 이수 캄먀 가로미다밤 바아라 사다사다 타 아다 바가밤
唵引伊數引㰠咩引哥嚕彌怛鍐二合引一句嚩日囉二合薩埵薩怛二合他引誐多二婆誐鍐
나리아 다유 다리 다 아전다바바싣다예 혜 바아라 나 마다타
引訥哩誐二合多踰引特哩二合爹三遏典多婆嚩悉馱曳引四係引嚩日囉二合那引摩怛他
아다 싣쟈삼마야사다밤 보리보 바사
引誐多五悉%(亭+也)三摩野薩怛鍐三合六普哩普二合嚩莎七5)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모든 부처님께서 수기하신 대명인(大明印)을 얻고서 존중하고 믿고 받들면, 이 사람에게는 곧 모든 불ㆍ여래와 모든 큰 보살과 금강수 등이 모두 다 만다라에 내려오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수여하게 되나니, 이 사람이 수기를 얻은 뒤에는 모든 불ㆍ여래와 큰 보살들이 모두 다 경애하면서 모든 성취법을 베풀고, 모든 불ㆍ여래의 법계(法界)에 편안히 머무르는 것이 마치 허공과 같아서 넓고 크고 끝이 없습니다. 이 때에는 모든 부처님께서 동시에 편안하게 위로하면서 다 함께 칭찬하며 말씀하시기를, ‘이 아사리는 모든 부처님의 삼매를 얻었는지라 모든 여래와 동등하다’고 하십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안위(安慰)와 칭찬을 받으면 온갖 죄업이 바로 그때에 녹아 흩어지고 다하여 남음이 없으며 영원히 고뇌를 여의게 됩니다. 또한 모든 천(天)들도 볼 수 없고, 행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으며, 3유의 괴로움을 다하고 최상의 법을 이루면서 이 가장 뛰어나게 조복하는 법으로 언제나 수호하고 지니어 삼매에 편안히 머물게 됩니다. 이것은 곧 모든 부처님께서 평등하게 널리 설하신 것이므로 보리심을 버리거나 여의지 않아야 하고, 금강밀인(金剛密印)은 반드시 보리를 이루니, 이 모든 부처님 법을
잠시라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설령 미혹됨이 있어서 비록 자기 자신을 버린다 하더라도 모든 부처님의 최상의 법은 잠시도 버리지 말 것이요, 금강령(金剛鈴)과 금강저와 모든 밀인(密印)도 역시 버리고 여의거나 가벼이 여기거나 교만한 마음을 내지 말 것입니다. 아사리를 공경하는 것도 모든 부처님과 똑같이 여겨야 할 것입니다. 만일 아사리를 가벼이 여긴다면 이것은 모든 부처님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므로 당연히 뭇 고통을 받게 되고 위덕(威德)이 없게 되어 모든 학질과 나쁜 독과 나길니(拏吉儞)ㆍ도깨비ㆍ수요(宿曜)에 붙잡히고 모든 악마들의 홀림을 당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재해(災害)가 언제나 번거롭게 어지럽히다가 목숨을 마친 뒤에는 당연히 지옥에 떨어지게 되나니, 이 때문에 아사리는 바로 큰 스승이요 언제나 존중하고 사랑하고 공경하며 공양해야 되는 줄 알아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아서 뭇 고뇌 등이 모두 침노할 수 없으리니, 마땅히 아사리에게 공경하고 공양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이 아사리는 아승기(阿僧祇) 구지(俱胝) 겁수(劫數)를 지나면서도 실로 만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아사리는 보리의 도(道)를 깨우쳐 일으키고 부처님의 과위(果位)를 이룰 수 있게 하나니, 그러므로 제자는 근본 법의(法儀)에 의거하여 언제나 공양해야 합니다. 이것은 곧 모든 불ㆍ여래를 공양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으뜸가는 법을 이루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며, 모든 현성들과 똑같아서 다름이 없고 관정을 받게 되어 법왕(法王)의 지위를 증득하며, 삼계의 주인이 되고 악마 군사들을 항복 받으며, 정적한 경지[寂靜地]에 머무르면서 부처님의 과위와 보리에 결정적이어서 의혹이 없게 됩니다.”
금강수보살이 이와 같이 이 일체 여래와 모든 보살의 관정만다라를 말씀드리고 나서 다시 말씀드렸다.
“먼저 말씀드린 바와 같아서 일체 여래의 최상의 비밀은 모든 여래의 삼매에 편안하게 머무르는 것입니다. 아사리와 제자는 큰 보리심을 일으켜 곧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머무르게 하나니, 마땅히 부처님의 최상의 구경(究竟)과 같다고 관상(觀想)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아사리와 그 제자는
모든 부처님의 최상의 큰 보리심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큰마음을 내기 때문에 곧 물러나지 않는 경지에 머무르고 다시는 물러나지 않으며,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여 이를 말미암아 현재에 보리를 증득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반드시 평등하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할 것입니다.
또다시 아사리와 제자는 금강살타와 상응하는 법을 모두 다 구족하여야 하나니, 모든 불ㆍ여래의 가장 으뜸가는 비밀로서 안위(安慰)를 짓게 되는 까닭입니다.
또다시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불ㆍ여래의 삼매에 머무는 자는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나니, 이른바 모든 불ㆍ여래의 근본 삼매로서 최상의 성취법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삼매에 머무는 자는 곧 모든 불ㆍ여래를 증득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만일 모든 고뇌를 다하고자 하면 마땅히 아사리에 대하여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내고 언제나 보호하고 지니면서 믿고 받들어 칭찬하고 사랑하고 공경하며 공양해야 하며, 그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잠시라도 게으르거나 물러남이 없으며, 다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더 믿고 중히 여기고 받들며 섬기고 공양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아사리는 이미 금강의 3업을 갖추었고, 항상 모든 부처님 삼매의 가장 으뜸가는 구경(究竟)에 머무른 줄 알아야 합니다. 이 큰 비밀한 법은 오직 삿된 악마나 외도와 성문ㆍ연각 등만은 제외되니 절대로 전수하여서는 안 됩니다.”
금강수보살은 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의 진실한 법을 설하고 나서 다시 게송을 읊었다.
마땅히 아사리에 대하여
크게 믿고 존중하는 마음 내어야 하며
그 아사리는
이 다함없는 삼매의
가장 으뜸가는 대락(大樂)의 근본으로
모든 부처님과 똑같아서 다름이 없나니
이 아사리로 말미암아
최상의 구경을 획득하기 때문입니다.
“또 아사리는 다만 모든 부귀와 안락과 갖가지 음식의 훌륭한 맛을 받아야 하거나 이에 노래하고 춤추고 놀며 웃는 등의 일에 이르기까지 법에 의거하여 염송하면서 근본인(根本印)으로써 비밀한 공양을 지으면 구하는 바를 성취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곧 금강살타에게 비밀한 노래와 춤 등으로 공양하는 명(明)을 송하였다.
훔
吽引6)
모든 불ㆍ여래께 비밀하게 공양하는 명(明)으로 송한다.
아
阿7)
항삼계존(降三界尊)의 비밀한 공양의 명으로 송한다.
히
呬引8)
연화장존(蓮花藏尊)의 비밀한 공양의 명으로 송한다.
다람
怛覽二合引9)
허공장존(虛空藏尊)의 비밀한 공양의 명으로 송한다.
하
朅10)
“이와 같은 등의 공양은 이 오심명(五心明)으로써 비밀하게 공양하는 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시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비수인(毘首印) 공양과 금강살타 등과 모든 현성들의 의궤와 표치인법(幖幟印法)을 말하였다.
“모든 표치는 다 금ㆍ은과 길상목(吉祥木) 등으로서 각각 근본법에 의거하여 지어서 만다라에 놓습니다.
이때 제자는 비수인법에 의거하여 지어야 하며, 이 비수의 의법[毘首儀]으로 인하여 제자에게 있는 고뇌와 학질 등과 모든 질병ㆍ악한 독ㆍ나길니ㆍ도깨비ㆍ나쁜 수요(宿曜)의 붙들림과 모든 악마ㆍ재해ㆍ악취 등의 업이 모두
다 소멸하고 착한 업이 더욱 자라나서 구경에 상응한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를 얻게 됩니다.
이 금강살타의 가장 으뜸가고 비밀한 비수인의 공양의법에 의거하여 모든 현성들에게 각각 삼매에 들어가는 노래로써 공양을 행합니다. 이것을 바로 모든 비수삼매(毘首三昧)의 가장 으뜸가게 성취하는 공양이라 이름합니다.”
곧 근본금강살타(根本金剛薩埵) 갈마부(羯磨部)의 삼매에 들어가는 금강가(金剛歌)로 송한다.
살—바 뇩라 아소가소 마나산다밤 바아라 사다소라다삼마야
薩哩嚩二合引耨囉引誐穌珂素引摩那散怛鍐二合一句嚩日囉二合薩埵穌囉多三摩野
바바미 마하 소가나리 제 졸야나 바라 디바냐싣쟈자라구바라 나
婆嚩彌二摩賀引穌珂涅哩二合除引卒野捺三鉢囉二合底鉢%(亭+也)悉%(亭+也)左羅具鉢囉二合拏
다
多四11)
다시 일체여래부(一切如來部) 최상의 비밀한 삼매에 들어가는 금강가(金剛歌)를 송한다.
바아라 사다싱하라하
嚩日囉二合薩埵僧屹囉賀一句12)
바아라 라다나 마노다라
嚩日囉二合囉怛那二合摩努多囉一句13)
바아라 달—마 아 야나
嚩日囉二合達哩摩二合誐引野乃一句14)
바아라 갈—마 갈로바바
嚩日囉二合羯哩摩二合羯嚕婆嚩一句15)
다시 일체금강부(一切金剛部) 최상의 비밀한 삼매에 들어가는 금강가를 송한다.
훔 바아라 가 리모 가샤라 야나마
吽引嚩日囉二合哥引哩母二合哥設囉引野那摩一句16)
시리 바아라 라 아삼마야야나마
室哩二合引嚩日囉二合囉引誐三摩夜野那摩一句17)
갈용아 바아라 보라야야나마
朅樁誐引嚩日囉二合補羅夜野那摩一句18)
시리 바아라 건타갈라바 야나마
室哩二合引嚩日囉二合健吒葛羅婆引野那摩一句19)
다시 일체연화부(一切蓮華部) 최상의 비밀한 삼매에 들어가는 금강가를 송한다.
괄짇나비로나라 로나라 다뇩 모아라 야나 소하리 바라 바냐
聒喞捺鼻嚕捺囉二合嘮捺囉二合多耨一句母誐囉二合惹那引穌喝哩引二鉢囉二合鉢%(寧+也)
셰괄짇비뎨사나 자가라 다라모리디 야아디니야산다다 괄짇나비
西聒喞鼻帝叉拏二合作訖囉二合達囉母哩底二合二惹誐地儞野散多多四聒喞捺鼻
소마야 션 다바보라사라난 가마라마나샤볘 괄짇나비녜 바다 가
騷摩也二合扇引多嚩布囉叉囉難五哥摩攞摩那寫吠六聒喞捺鼻禰引鉢多二合哥引
마삼마야 바라 싣쟈 마마바나마 라 야혜
摩三摩野引鉢囉二合悉%(亭+也)七摩摩鉢捺摩二合囉引惹呬八20)
다시 일체보부(一切寶部) 최상의 비밀로 삼매에 들어가는 금강가를 송한다.
살—바 비시가바라미새라다 싱싣쟈자 사야니디 바라마살—바
薩哩嚩二合引鼻尸哥鉢囉彌說囉多一句僧悉%(亭+也)左引叉野儞地二鉢囉摩薩哩嚩二合引
아라 계도 미야유사라 야다 시리 바아라 라다나 바바미소가
誐囉二合計覩三尾惹踰蹉囉二合野多四室哩二合引嚩日囉二合囉怛那二合婆嚩彌蘇珂
나
捺五21)
다시 마도가라삼존(摩度迦囉三尊)의 노래를 송한다.
보리보 바사
普哩普二合嚩莎一句22)
다시 4현성(賢聖)의 노래를 송한다.
하리 훔시리 비유
紇哩二合吽室哩二合毘踰二合一句23)
다시 모든 용왕의 노래를 송한다.
부부
普普24)
다시 금강수와 대약차주[大藥刹主]와 모든 알가(閼伽)에게 공양하는 금강가(金剛歌)를 송한다.
살—바 리가 만다라녜난 바아라 다라 하라 마 미마리나
薩哩嚩二合引哩伽二合曼拏羅禰難一句嚩日囉二合達囉引訖囉二合摩二尾摩哩捺二合
미기라미기라 반오 사 나야나 샤야 하나나하바자 바싣미 구로
尾吉囉尾吉囉三伴儒仁祚切蹉引捺野那引設野四喝那捺喝鉢左五婆悉彌二合引俱嚕
고로 다 훔가 라마 다리 나앙
骨嚕二合馱六吽哥引囉摩引怛哩二合拏盎七25)
다시 가장 으뜸가고 자재한 대만다라 최상의 비밀로 삼매에 들어가는 금강가를 송한다.
괄짇나마랑뇩만다라사하사라로자 바보사 미라 야셰 바라 라야
聒喞捺摩朗耨曼拏羅薩喝薩囉二合嚕左引嚩布沙引尾囉引惹西引一句鉢囉二合羅野
나라 리가 고티가라분야마하바야녜바디 나 괄짇 괄짇나미가 디
那羅引哩哥二合酤致哥囉奔惹摩賀婆野禰引必底二合那引聒喞二聒喞捺尾哥引底
녜바디 소가션 다마나 녜야나로바다 리나 살—바 야아사마 리볘
禰必底二合穌珂扇引多摩那引禰惹那嚕鉢馱引哩拏引三薩哩嚩二合惹誐蹉摩引哩閉
다소로바바리 다 다
라바 니나 괄짇 아아나미바살—바 싱싣톄도
二合多穌嚕鉢勃哩二合多引達囉播引尼那引聒喞四誐誐那彌嚩薩哩嚩二合僧悉體覩
야아단미나유냐도미슈다나 야 다밤 바아라 사다싣쟈마예시사미나
惹誐旦尾那踰%(寧+也)覩尾戍達那引野五怛鍐二合嚩日囉二合薩埵悉%(亭+也)摩拽尸沙尾那
야미나아다 사소켸뱍—
野尾捺誐馱二合薩穌契毘藥二合六26)
다시 가장 으뜸가는 비밀한 의궤 가운데 최상인 삼종삼매의 금강가를 송한다.
옴 바라 미새바아밤 마하 소가모 사보람 살—바 싣디소가바라마
唵引鉢囉二合尾設婆誐鍐一句摩賀引穌珂謨引叉布囕二薩哩嚩二合悉提穌珂波囉摩
람마양 바라마소고 다마싣쟈 야훔 밤 호 바라 싣쟈사
囕摩煬二合三波囉摩穌枯引怛摩悉亭夜引四%(口+弱)吽引鍐引呼引鉢囉二合悉%(亭+也)莎五27)
이와 같은 등의 가장 으뜸가고 심히 깊은 비밀로 세 가지 삼매의 진실한 이치의 금강가로써 공양을 하면 구하는 바가 성취되고 원만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일체 여래 최상의 비밀인 모든 의궤 가운데에서 대비수삼매공양(大毘首三昧供養)입니다. 이로써 공양하는 자는 금강살타가 즉시 내려와서 비수갈마의 형상[毘首相]28)을 얻어 자재로이 성취하게 됩니다.
곧 게송으로 읊습니다.
이 근본이 되는 의궤는
모든 일을 잘 지으며
크게 비밀한 신통이어서
능히 대법(大法)의 당기를 세웁니다.
다함없는 뜻[義味]을 얻고
결과로서 반드시 사업을 성취하며
두루 성스러운 재물[聖財]을 구족하게 되어
구경의 법을 원만하게 됩니다.
비수갈마의 큰 비밀은
이루기 어려운 것 능히 이루며
온갖 삼마지에서
고요히 머무르며 자재롭게 즐깁니다.
마음에서 하려고 하는 것을 얻는데
온갖 걸림이 없으며
설령 세간의 사람들이
몬든 복된 일 닦지 아니하고
그 수승하고 착한 힘도 없으며
죄업의 장애가 있다 하여도
이 만다라에 들어가면
구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근본의궤에 의거하여야
뜻대로 되고 바라는 즐거움이
모두 다 원만하게 되니
이 법의 뛰어난 힘 때문입니다.
어떤 법도 능히 뛰어날 것 없으니
설령 다시 삼매야계를 어기고
온갖 죄업을 지으며
혹은 수요가 재앙을 더하며
모든 악마가 번거롭게 한다 해도
이 만다라에 들어가게 되면
행하는 것을 모두 성취하며
법에 의거하여 큰 이익을 얻습니다.
혹은 아직 들어가지 못하여
만다라를 성취하지 못하였다 하여도
만일 이 단법(壇法)을 지으면
실로 그보다 몇 배 더 수승합니다.
23. 일체상응의궤분(一切相應儀軌分)
그때 금강수보살이 다시 일체 여래의 세 가지 대삼매의 가장 으뜸가고 비밀한 성취법을 말씀드렸다.
“세 가지의 대삼매라 함은, 이른바 불보(佛寶)ㆍ법보(法寶)ㆍ승보(僧寶)입니다. 이것은 바로 크고 미묘한 즐거움[大妙樂]이요, 대구경(大究竟)이며, 가장 으뜸가는 적정(寂靜)이요, 평등한 안주(安住)이어서 모든 법을 출생하게 됩니다.
만약 어떤 수행하는 사람이 법에 의거하여 족자로 된 상[幀像]을 조성하되, 안에는 삼보를 그리는데 마치 보살의 모양과 같이 하고서 금강의 갑옷을 입고 금강의 무기[器仗]를 잡으며 여러 가지 미묘한 보배를 갖게 하면 이 화상(畵像)으로써 곧 최상의 만다라가 이루어집니다. 그런 뒤에 뛰어난 장소인 궁전이나 정사(精舍)를 선택하여 그 땅을 장엄하게 꾸미고 향과 꽃을 벌여 놓고는 수행하는 사람은 법에 의거하여 성취를 지으면 곧 원만하게 됩니다.”
곧 일체 여래의 세 가지 대삼매의 최상 심명을 송하였다.
옴 부 캄
唵引部引亢一句29)
이 명을 송하고 나서 다시 이 대명을 송하였다.
다퇴나바아바도혜 모디사다사다 타아다 뇩나리 —띠 난
혜다 리
怛堆那婆誐嚩覩醯一句冒地薩埵薩怛二合他誐多二耨捺哩二合瑟致二合難醯多引哩
타 야 니리미리 정나리새 양다미 아시사미나유여아 녜리 다니
他二合引野三儞哩蜜哩三合釘捺哩設二合煬爹彌四阿尸沙尾那踰女誐五禰哩二合茶儞
시자 야바리미 다 아전다바바바 사 아라 니바다가바자 나야
室左二合野嚩哩彌二合多引六阿顚多婆嚩嚩引薩引誐囉二合七儞嚩馱哥嚩左引捺野八
다리 라다나 다 모바아다 몯다달—마 아나 이디 아전다바바싱싣
怛哩二合囉怛那二合多引目鉢誐多引九沒馱達哩摩二合誐拏引伊底十阿顚多婆嚩僧悉
다
미슈다시리 가라 바라 이디살—바 다타 아다바라마우혜야
馱十一
尾戍馱室哩二合哥囉引鉢囉引十二伊底薩哩嚩二合怛他引誐多鉢囉摩虞呬也
바아랑 아타바라마우혜야 달—마 다 건다 아 가 샤락사
二合嚩日朗二合十三阿他鉢囉摩虞呬也二合達哩摩二合多引十四健吒引阿引哥引舍洛叉
난 살—바 마 가 샹자 바야 락사난 아 가 사삼마다 유 아
赧十五薩哩嚩二合摩引哥引商左引必也二合洛叉赧十六阿引哥引舍三摩多引踰引誐引十
살—바 아라 삼마다 사보 티 디 바라 야야 바 라미다
七薩哩嚩二合引誐囉二合三摩多引塞普二合致引底十八鉢囉二合倪也二合播引囉蜜多引十
아타마하 삼마야바라미디 살—바 보 오 바보애사도 셰 먀마
九阿他摩賀引三摩野嚩囉彌底二十薩哩嚩二合部引仵引鉢部礙薩覩二合細引咩摩引나사마 돌마 나 디리 라다나 보 야 바람마 갈로미 디바나
乃莎摩引咄摩二合那二十一底哩二合囉怛那二合布引惹引波囕摩引葛嚕彌引底嚩捺引
마하미디
摩賀彌底二十二30)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의 심명은 능히 성취법을 지으니, 이 방편으로써
모든 의궤를 시설하고 법에 의거하면서 뜻대로 지으면 성취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설령 다섯 가지 욕락[五欲樂]을 받는다 하여도 이 만다라를 건립하면 그가 원하는 것을 모두 성취하게 됩니다.
또다시 이 모든 부처님의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 세 가지 삼매의 심명과 인상(印相) 등의 법을 마땅히 모든 제자들에게 전하여야 하고, 또한 뜻에 따라 구하면서 성취하게 하여야 합니다.
만일 이때에 제자가 이 비밀한 의궤에 의거하여 갖가지의 미묘한 공양을 시설하고, 불ㆍ법ㆍ승과 아사리에게 은근하고 정중한 마음으로써 모든 성취를 구하면, 자기 자신이 짓거나 다른 이를 위하여 짓거나 간에 모두가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금강수분노명왕(金剛手忿怒明王)의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궤를 말씀드렸다.
“수행하는 사람이 본법에 의거하여 분노명왕을 그리되, 빛깔은 금강화(金剛火)의 대일륜(大日輪)과 같게 하고 여러 가지 색깔의 연꽃에 앉게 하며, 연꽃 위의 명왕(明王) 좌우에는 4친근(親近) 보살을 그립니다. 그 왼쪽 첫째는 녹색으로 하고, 둘째는 금빛으로 하며, 그 오른쪽 첫째는 홍백색으로 하고, 둘째는 청백색으로 하며, 다시 그 좌우에 네 분의 보살을 그리되 각기 근본의 표치를 가지게 하니, 이를테면 금강장(金剛杖)ㆍ금강륜[輪]ㆍ금강령[鈴]ㆍ번(幡) 등입니다. 각기 환희하는 모습이거나 분노하는 모습으로 만들고 본법에 따라 안주하게 합니다.”
곧 그 심명을 송하였다.
훔 오바하리 나야혜
吽引一句烏波紇哩二合捺野呬引二31)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손에 금강령과 금강저를 쥐고서 이 심명을 송해야 합니다. 현성을 안치할 때에는 곧 정상법(幀像法)으로 원만하게 성취하여야 하며, 이와 같이 안치한 다음에는 곧 가장 으뜸가는 비밀만다라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 뒤에는 의법(儀法)에 의거하여 삼매의 명(明)을 송하여야 합니다.
냐다라 구나바 바고로 다
바아라 이니 사건 다모리다 야
%(寧+也)爹囉引瞿捺婆二合嚩骨嚕二合馱一句嚩日囉二合引儗儞二合塞健二合馱母哩多二合野
바라 녜 바다 바아라 마하 유아 나 기냐— 살—바 도아바
二鉢囉二合禰引鉢多二合嚩日囉二合摩賀引喩誐三拏引吉儞也二合引薩哩嚩二合覩入嚩
라이디바아랑 아타달—마 아 가 샤락사난 살—바 마 가 샹
二合攞伊底嚩日朗二合四阿他達哩摩二合阿引哥引舍洛叉赧五薩哩嚩二合摩引哥引商
자 별락사나 마 가 사사만다유이 살—바 미바 다라 사 달예 살
左引鱉洛叉拏六摩引哥引舍三滿多踰儗七薩哩嚩二合彌嚩引怛囉二合娑引達曳八薩
—바 가 사 아라 유이나 살—바 가 샤미디마로 밤 모나리
哩嚩二合引哥引舍引誐囉二合踰儗那九薩哩嚩二合引哥引舍彌底沒嚕二合鍐十母捺哩二
단바아라 모나라 비 다리 로가마필바사예녜디
合旦嚩日囉二合母捺囉二合引鼻十一怛哩二合路哥摩畢婆叉曳禰底十二32)
이 금강현성의 최상비밀삼매의 명을 송하고 나서는 여래부(如來部)의 의궤에 의거하여 근본인을 사용하면서 금강가와 금강무(金剛舞)으로 공양합니다. 수행하는 사람이 법에 의거하여 이 성취를 지으면 모두 뜻대로 됩니다.”
다시 관자재보살의 가장 으뜸가는 비밀한 조복의 의칙[最上秘密調伏儀]을 설하였다.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족자로 된 상을 만들어서 그 안에다 관자재보살을 그리는데, 마치 번쩍 하는 번갯불 바퀴[閃電光輪] 같은 데에 금강의 춤추는 형세를 짓게 하고 원만하게 갖춘 백 개의 팔을 바퀴 모양처럼 둥글게 하며, 손에는 연꽃 등의 온갖 표치를 지니게 합니다. 보살의 둘레에는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현성들을 모두 분노상으로 만들고, 역시 연꽃과 모든 표치를 지니게 합니다. 이와 같이 법에 의거하여 그리고 나면 곧
만다라가 이루어집니다. 그런 다음에 형상 앞에서 이 일체법금강삼매(一切法金剛三昧)의 명을 송합니다.
다퇴나바아밤 몯다 아바로기뎨새라 가로디미나유바 야 슈디하리
怛堆那婆誐鍐引沒馱一句阿嚩路吉帝說囉二哥嚕底尾那踰播引野三戍地訖哩二合
나 바라 나리디 다 미디바라망바아랑 예타 라갈단 혜가마랑
拏引鉢囉二合那哩底二合多四彌底鉢囉忙嚩日朗二合五拽他引囉葛旦二合醯哥摩朗六
라 아노새리나 례별뎨 리바 사노새리바 호미대 사다 타 슈당
囉引誐奴曬哩那二合隷鱉帝七哩嚩二合引薩奴曬哩嚩二合虎尾臺八薩怛二合他引戍唐
다리 다 도 가 미디바라마우혜야 달—마 다 건다 예나예나바미
怛哩二合馱引覩引哥九彌底鉢囉摩虞呬也二合達哩摩二合多十健吒引曳那曳乃嚩尾
디나 야아디나야마 바혜바나마 슈쟈아라 유아 다마 뎨나뎨
地那十一惹誐地那野摩引嚩呬鉢捺摩二合戍%(亭+也)誐囉二合踰誐引怛摩二合引十二帝那帝
나바슈달예녜디
乃嚩輸達曳禰底十三33)
이와 같은 일체법금강삼매의 대명을 송하고 나서 연화부법에 의거하여 갖가지로 공양하면 행하는 것이 모두 성취됩니다.”
다시 허공장(虛空藏)보살이 성취하게 하는 일체의궤정상법(一切儀軌幀像法)을 설하였다.
“마땅히 족자 안에다 법에 의거하여 큰 해[大日輪]를 그리고, 그 해 안에다 허공장보살을 그리되, 몸은 마치 유리(琉璃)의 색과 같게 하고, 여러 가지 빛깔의 연꽃에 앉으며, 그 꽃 위의 보살 좌우에는 4친근 보살을 그려야 합니다. 이를테면 관정(灌頂)보살과 보장(寶藏)보살과 보당(寶幢)보살과 대공양(大供養)보살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고 나면 곧
가장 으뜸가는 만다라가 이루어집니다.
이 미묘금강대일륜보조여래허공장(微妙金剛大日輪普照如來虛空藏)보살은, 온갖 원과 법보(法寶)와 비밀령(秘密鈴)을 잘 만족시키고, 온갖 욕망과 모든 뛰어난 뜻의 원(願)과 가장 으뜸가는 성취를 잘 베풉니다. 모두 이 법으로 말미암아 모든 해탈과 미묘한 즐거움을 얻게 하고, 모든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게 하며, 자신을 위하여 행하거나 다른 이를 위하여 행하거나 간에 모두 다 이 가장 으뜸가는 삼매를 원만하게 하며, 이 법 때문에 속히 금강살타를 성취하게 되나니, 이 법은 모든 의궤 가운데에서 가장 수승한 것을 성취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일체성취금강살타최상대인삼매의궤(一切成就金剛薩埵最上大印三昧儀軌)를 설하였다.
“만일 어떤 하근기의 중생으로서 온갖 죄업을 지었고 이익되지 못한 행을 지은 이라도 이 법을 보고 나면 죄업이 녹아 없어지고 큰 보살을 이루게 되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큰 방편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치 금강살타가 견고하고 진실한 3업에 머무른 것과 같아서 삼매야계를 어기지 않고 금강계(金剛界)에 편안히 머무릅니다. 그런 뒤에는 마땅히 대인(大印)을 전해야 하고, 대인을 전수 받은 뒤에는 온갖 성취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 대인의 법은 모든 부처님들에 이르기까지도 감히 삼매를 어기지 않습니다.
금강살타를 구하고 나아가 성불하기를 모두 구하는 이가 비록 구지(俱胝) 겁을 지난다 하더라도 얻을 수 없거니와 만일 이 가장 으뜸가는 대인을 얻으면 그 힘 때문에 속히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성취할 수 있게 되고, 그 교화할 바 중생의 모든 뜻과 원에 따를 수 있습니다.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모든 성취법을 설해야 합니다.
이 대인이라 함은 바로 큰 방편이어서 모든 법을 잘 원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 하면 이 대인을 결한 때에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모두 다 구름처럼 모이시어 찰나 동안에 모든 바라는 것을 베풀고, 이와 같이
베푼 뒤에는 다시 찬탄하시며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금강살타는 바로 가장 으뜸가는 선교(善巧)요, 미묘하고 심히 깊으면서 광대하고 청정하고 존재하지 않는 성품[無所有性]이며, 그지없고 다함이 없으며 최상이면서 지극하게 허공계가 다하도록 대락(大樂)과 기쁨을 출생시키며 결정코 헛되지 않느니라. 모든 중생이 다하도록 가장 수승하게 대자재를 성취시키며,
미묘한 글자로써 모든 뜻이 출생하고, 금강의 깨닫는 법으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가장 으뜸가는 대락을 깨치게 하며, 금강의 비밀 도구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첫째 가는 법[第一法]에 편안히 머무르게 하느니라’고 하시고, 곧 일체 여래의 삼매가 성취하는 가장 으뜸가는 비밀의법을 연설하시니, 수행하는 사람은 언제나 맑은 아침 무렵에 법에 의거하여 대인(大印)을 결하고서 심명을 지송하면 곧 일체의 인을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다시 최상의 비밀성취법이 있으니 수행하는 사람이 법에 의거하여 금강령과 금강저를 잡고서 세 가지 삼매의 명을 송하면 구하는 것을 성취하여 모두 원만하게 됩니다.
또다시 법에 의거하여 금강령과 금강저를 쥐고서 비수인(毘首印)을 결하고 명을 지송하면 곧 모든 인상(印相)을 성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몸은 금강살타처럼 되어 대자재성취법에서 모두 다 그에게 베푸는 것과 같이 되며, 그 모든 인상이 신속히 원만하게 되고, 나아가 모든 성취법에서도 역시 이루게 되며, 그 뜻과 원에 따라서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됩니다.”
다시 가장 으뜸가고 비밀한 일체상응의궤법문(一切相應儀軌法門)을 설하였다.
“상응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법의 작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상응법으로부터 모든 경계[界]가 출생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출생하느냐 하면 본존으로부터 정념(正念)이 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무엇을 상응이라 하는가 하면 곧
말하는[語] 것입니다. 말의 체(體)는 곧 소리[聲]요, 소리는 곧 크게 상응한 이치[理]이며, 상응한 이치라 함은 곧 본존의 정념인 것입니다. 이 상응으로 말미암아 곧 본존이 출생하고, 본존이 출생하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 상응하게 성취한다고 합니다.
또 이 상응한다고 함은, 이른바 모이고 쌓임[聚集]이 상응하게 되고 온갖 인법(印法)이 상응하면서 평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이고 쌓임이 상응한다고 함은, 이를테면 모든 법이 화합하는 것을 모이고 쌓임이 상응한다고 합니다. 비유하면 마치 세간에서 많은 재물이 모이고 쌓이는 것처럼 모든 법의 화합도 역시 그와 같아서 온갖 인법과 삼매가 모이고 쌓이므로 이것을 바로 모이고 쌓임이 상응한다고 합니다.
또다시 온갖 인법이 상응한다는 것은, 이를테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여체(如體)와 여상(如相)을 온갖 인법이라 합니다. 이 작용은 곧 가장 으뜸가게 성취하기 때문이니, 이를테면 모든 현성들이 가지고 있는 본인(本印)이며, 이 본인으로 말미암아 각기 작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로부터 크게 상응한 법이 출생하여 가장 으뜸가는 비밀을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행하는 사람은 마땅히 본존의 인법[本尊印法]과 같이 상응함을 관찰해야 하고, 다음에는 자기 자신도 역시 그와 같다고 관찰해야 합니다. 곧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지위를 원만하게 증득하기 때문에 가장 으뜸가고 비밀히 성취하는 모든 의궤를 얻습니다. 이것은 심히 깊고 가장 으뜸가게 성취하는 법이므로 마땅히 본존과 같이 상응하면서 대비수인을 섭지하여야 합니다.
수행하는 사람은 자기 몸을 관찰하는 것도 역시 그와 같아서 미묘한 종자를 이루게 되어 이 모든 법 중에서 가장 수승하리니, 이것이 바로 대비수삼매의 가장 으뜸가는 상응함이어서 모든 기쁨과 즐거움을 섭수하는 법입니다.
또 이것은 가장 으뜸가고 비밀하게 성취하는 의법 가운데에서 가장 으뜸가게 성취하는 법이니, 마땅히 금강살타의 근본과 상응한 여체(如體)와 여상(如相)과 같이 여겨야 하고, 수행하는 사람도 마땅히 자기의 몸이 역시 그와 같다고 생각하면서 미묘한 종자의 뜻을 이루어야 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삼매를 증득하고 곧
온갖 상응함을 이루는 주(主)로서 모든 성취 중에서도 이와 같은 상응법이 으뜸이 되므로 모든 행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설령 5욕(欲)의 즐거움을 받는다 하여도 다만 본존과 상응하는 것과 같다고 여기면, 이는 바로 일체 여래의 가장 으뜸가고 비밀한 위없는 대승[無上大乘]의 청정한 대삼매이며, 모든 여래의 대락근본과 상응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금강결정삼매(金剛決定三昧)입니다.
이 상응법은 아주 좋은 약이어서 가장 수승한 공능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성취법 가운데에서도 온갖 것에 자재를 얻습니다.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만일 이 상응을 닦는 자는 곧 금강살타의 정진과 즐거움과 같은 것을 얻어서 색력(色力)과 수명을 더욱 늘리고 자라게 할 수 있는 줄 알아야 하나니, 온갖 성취의법(成就儀法)이 찰나 동안에 모두 원만해집니다. 왜냐 하면 이러한 상응한 대인을 닦으면 이와 같은 상응에 머무르는데 곧 본존과 상응하는 성취의궤에 의거하여 상응삼매를 지어서 사업을 성취하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수행하는 사람의 마음은 마치 허깨비와 같아서 일정하게 머무름이 없고, 몸은 마치 기구(器具)와 같아서 조작하여 이루어지는 바이며, 몸은 깨달아 아는[覺知] 것이 아닌지라 마음과는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인법의 상응함도 역시 그와 같은 줄 알아야 합니다. 비유하면 마치 색(色)과 심(心)의 법은 본래부터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화합해야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인법이 상응하여 화합하는 것도 역시 그러합니다. 이와 같은 삼매와 이 상응이 서로 작용하여 성취하는 것이니, 만일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무아의 법으로써 모든 상응을 닦아서 일을 성취하면 이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바로 여래입니다.
또다시 모든 인의 상응이라고 함은, 이른바 인의 체성[印體]은 대락(大樂)의 견고함을 갖추었으며, 이 대락의 견고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즐거움과 상응함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부지런히 이 가장 으뜸가고 비밀한 성취법을 구하고자 하면 다만 정진하면서 보리심을 일으켜 지극한 뜻으로 오로지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애씀으로써 고달프게 되어 물러나는 일이 생기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다만 기뻐하는 마음으로써 대락과 상응하여 성취를 지어야 합니다. 이것을 모든 인의 상응법[一切印相應法]이라 이름합니다.
또다시 즐거움과 상응함[樂相應]이란 성취하는 일을 짓되, 이를테면 모든 즐거워하는 법을 마땅함에 따르면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치 본존과 상응하는 대락의 법과 같아 모든 여래의 가장 뛰어나며 비밀하고 위없는 대승의 큰 가르침[大乘大敎王]이며 금강살타의 가장 뛰어난 대락상응법이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온갖 즐거움과 상응함[一切適悅相應]이란, 이른바 모든 삼매와 상응하여 성취하는 것으로서 수행하는 사람이 이 법을 닦으려면 즐거워하는 마음과 상응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만일 너무 지나치게 애쓰면서 수행하면 곧 자기 몸에 곤란과 고통이 생기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그 법에 대하여 산란(散亂)이 생기며, 그 성취하는 일에 오로지 마음을 쏟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응행을 닦는 이는 뜻과 능력에 따라 음식을 수용하고, 나아가 4위의(威儀)34) 가운데에서 즐거이 웃기도 하며 말을 하기도 하고 온갖 장소를 가는데 거리낌이 없어야 합니다.
설령 아직 만다라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모든 장애와 고뇌가 있다 하여도 다만 본존과 상응하는 행에 의거하여 성취법을 닦으면 찰나 동안에 모두 다 대욕락삼매(大欲樂三昧)가 원만해져서 자재주(自在主)인 모든 금강부왕(金剛部王)처럼 됩니다.
만일 모든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을 증득하기 바란다면 이 상응법으로 말미암아서도 오히려 성취할 수 있거늘 하물며 모든 성취하는 일을 구하는 것이겠습니까? 이것은 반드시 성취하는 법으로 모두 다 이루어지게 되며, 모든 밀인(密印)을 능히 이루고 괴로움을 끝까지 다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이 상응의
미묘함 때문입니다. 이것을 금강살타의 가장 으뜸가는 즐거움의 법[金剛薩埵最上適悅法]이라고 합니다.
또다시 모든 견고함과 상응함[一切堅固相應]이란, 이를테면 모든 법의 자성은 견고한 것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의 참된 지혜일 뿐이니, 자성이 견고하여 자체의 바탕[自體]은 구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모든 견고한 수기와 상응함[一切堅固授記相應]이란, 이른바 본존과 상응하는 대지방편(大智方便)에 의거하여 마땅히 모든 법을 짓고 모든 성취하는 일을 구해야 결정코 원만해지는 것이니, 이것을 바로 견고한 수기와 상응함이라고 합니다.
또 최상의 비밀이요 견고한 수기와 상응함[最上秘密堅固授記相應]이라고 하는 것은, 곧 금강살타의 대상응법으로 모든 공양을 행하고 갖가지 일을 구하면 모두 원만하게 되나니, 이것을 바로 수기와 상응함이라 합니다.”
곧 게송을 읊었다.
이 진리는 최상으로서
미묘하게 상응하는 법이며
심히 깊어서 비밀 가운데에서도
가장 존귀하고 뛰어나 견줄 것이 없습니다.
만일 대아사리(大阿闍梨)와
으뜸가는 지혜의 제자가
큰 보리심을 지녔으면
이 상응법을 수여합니다.
만일 지혜 없는 사람 만나면
비록 성취함을 즐겨 한다 하여도
법에 대하여 믿고 이해하지 못하므로
절대로 전수하여서는 안 됩니다.
이 법은 이루기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므로
너무 지나치게 애쓸 일은 아니니
다만 법과 의궤에만 의거하면서
성취를 잘 지을 뿐입니다.
정진을 일으켜 닦게 되면
이 사람은 큰 이익을 얻으며
모든 악마의 일에서 해탈하고
모든 천(天)들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 금강살타가
부처님과 보살의 도를 이루는 데는
이 가장 으뜸가는 상응으로
모두 다 원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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